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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r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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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ria4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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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흔, 이제 중년이라는데..?노화에 적응 안되는 사십대 초반의 갬성을 에세이와 소설에 담아보았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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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6T14:01: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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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산문의 시간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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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10-12T02: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다가 한 가지 놀라운 규칙성을 발견하였다.   나는 30대에 3년을 주기로 3편의 시를 썼다.   물론 시라고 하기에는 형식과 내용이 모두 하찮은 수준이었으나 그 하찮은 시를 기어코 써내야 할 만큼 요동쳤던 내 감정의 주기가 이토록 깜찍한 발자국을 남겼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이에 반해 마흔을 넘긴 후에는 일 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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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잠 - 잠들지 못하는 이심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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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9-08T02: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나는 집 밖을 나서면 좀처럼 말을 하지 않았다. 조개처럼 입을 꼭 닫아버리는 그 증상을 &amp;lsquo;선택적 함묵증&amp;rsquo;이라 부른다는 것은 어른이 되고서 알았다.  명절이면 친척들이 모여 2박 3일이나 3박 4일씩 질기게 놀던 시절이었다. 유난히 다정했던 삼촌은 혓바닥에 곰팡이가 피도록 입을 다물고 있는 나를 종종 불러 앉히곤 했다. 니 옷이 예쁘네, 손가락이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A22E0zShQzlZZvrj0F8o7vCq-z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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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위기감 - 어느 장기 휴직자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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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9-08T02: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결혼과 출산의 쓴 맛을 보기 전인 이십 대 중후반의 어느 날, 출장지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회사에서 병아리처럼 삐악 거리던 시절이라 딱히 중요한 업무를 하지는 않았는데, 급하게 챙겨야 할 자료 때문에 내 PC를 켜야 했었나 보다. 당시 나를 데리고 일을 가르치던 삼십 대 중반의(지금 생각하면 그 또한 풋풋했던 시절이다) 사수는 나에게 컴퓨터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rKxt2m-DRzDRCeE05gqnLIeOi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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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라미 그리고 -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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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5-22T01: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쉬게 되자 나를 가장 숨 막히게 한 것은 온 사방에 존재하는 동그라미였다. 大, 中, 小 접시를 쉬지 않고 돌려야 하는 서커스 단원처럼 정신없었다. 한편으로는 처마 아래에서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동심원을 보며 그치지 않는 비에 젖어가는 처연한 심정이기도 했다.  나를 힘들게 한 동그라미들은 대략 이렇다.  매일 저녁 싱크대 개수대를 닦고 보리차를 끓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e2qgNYlVmSh2MsxRX3nLxie2c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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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신경의 마지노선 - 1주년을 기념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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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4-18T03: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 중반 이후로는 거울신경이 둔화되어서 새로운 운동을 배우기 힘들어진다는 글을 어느 책에서 읽었다. 거울신경이란&amp;nbsp;-다들 알고 있겠지만-&amp;nbsp;남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이 직접 행동할 때와 같이 뇌가 활성화되는 신경체계라고 하는데, 감정이입, 공감능력, 학습적 행동들이 모두 이 거울신경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사실을 약간의 충격과 함께 머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_8wsN0w5mPTAujb-3wvaXRJjAXU"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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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마흔셋 - 내가 기억하는 엄마의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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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3-22T00: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머리에 흰머리가 점점 섞여 회색빛이 되듯, 엄마는 늘 그 모습 그대로인 듯하다가 어느 날 보면 애틋하게 늙어있고는 했다. 그런데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내가 열몇 살, 스물몇 살, 서른몇 살 때 사십 대, 오십 대, 육십 대였을 엄마는 내 기억 속에서는 늘 특별히 젊지도 늙지도 않은 그냥 &amp;lsquo;엄마&amp;rsquo;였다.       사람의 뇌 용량은 한계가 있어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ZUYr6WAgR26Y1qBmeptiwbO9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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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다와 잘하고 싶다의 간극 - 꿈은 죄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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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3-01-30T06: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때였는데, 나는 엄마와 내 또래의 이웃집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와 버스를 오래 타고 어느 글짓기학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글짓기 학원이라니, 당시로서는 꽤 선진적인 사교육 분야가 아닐 수 없었다.&amp;nbsp;그래서인지 차분하게 커리큘럼을 설명하는 원장에게서는 동네 보습학원 원장과는 사뭇 다른, 알 수 없는 인텔리함이 줄줄 흘러넘쳤다. 회의적인 우리 엄마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_hpMNzgFdPpdWYtED-kLUSncb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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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아이덴티티 - 다리아 모르겐도르퍼를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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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2-12-08T14: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니버스가 아직 유, 초딩들에게 모든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시절.  일주일에 한 번, 밤 10시경이면 나는 경건하게 티브이 채널을 투니버스에 맞추고, 비디오테이프로 녹화 준비를 하며 다리아가 시작되길 기다렸다.&amp;nbsp;&amp;lsquo;라라 라~라~라~&amp;rsquo; 나른하게 반복하는 그 노래도 기꺼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마음이었다.  하이틴 시절의 내가 진심으로 추종했던, 지금도 내 이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CLuvnSdDNNQqCEuVYy0IKzPHuE8"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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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명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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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07:58:51Z</updated>
    <published>2022-11-26T02: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무원에게 승진은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30년 가까이 이어지는 공직생활의 유일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호봉제에 따라 월급도 변한다. 하지만 직급의 상승과 호봉의 상승은 전혀 다른 문제다. 우리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것에, 또는 누군가보다 한 살 더 나이를 먹은 것에 은밀한 승리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이것은 본질적인 차이다. 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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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극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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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0T16:09:01Z</updated>
    <published>2022-11-14T08: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탑방이라니, 얼마나 촌스러운가! 시멘트로 바른 후줄근한 벽면과 왠지 삐뚤어져 보이는 창틀, 마당에는 노란 장판을 씌운 평상까지,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 온 것만 같다. 지금 드라마의 주인공은 저 촌스러운 집 안에서 얼큰한 감상에 젖어있다. 술기운에 불그레해진 그의 뺨이 실룩거린다. 손에 든 스마트폰을 다른 손으로 옮기며 자연스러운 척 매워진 코끝을 잡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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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배를 떠나보내며 - 아니 떠나보내지 않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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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2-11-07T09: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을 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제대로 된 메이크업을 할 줄 몰라서 화장대 앞에 앉아도&amp;nbsp;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들어 외모를 관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 이마와 미간에 그어진 미세한 선들, 눈 아래의 탄력, 뺨의 능선, 콧방울에서 입꼬리까지 이어지는-아직은 주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amp;nbsp;뭔가 기분 나쁜 굴곡... 얼굴 곳곳을 세밀하게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mcRYcOoKRmriLj55mnQ0Vfcfs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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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부친상 - 흘러 간, 흘러 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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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2-11-07T09: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부친상 연락을 받고 한동안 멍해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황망하기도 했지만 그&amp;nbsp;때문만은 아니었다. 설명할&amp;nbsp;수 없는&amp;nbsp;애잔함과&amp;nbsp;그리움이&amp;nbsp;멍울멍울&amp;nbsp;차올라서 마음&amp;nbsp;깊은 곳에&amp;nbsp;소리도 없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amp;nbsp;같이&amp;nbsp;알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리는데&amp;nbsp;문득&amp;nbsp;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날이 떠올랐다.  그날은 그 친구의 집에 처음 놀러 간 날이었다. 나는&amp;nbsp;깜짝 놀랐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w2TyhwCOiURqJpfViQ9J7HxEDV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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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렵다가 아쉬워진 이야기 - 두 편의 시와 다소 긴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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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2:01:16Z</updated>
    <published>2022-11-07T09: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때 나는 막연히 서른을 두려워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지극히 단조롭고 시시한 시절이었기에 구경도 해본 적 없는 잔치에 아쉬움이 남은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나희덕 시인의 시 구절처럼 &amp;lsquo;생존을 위해 주검을 끌고 가고&amp;rsquo; &amp;lsquo;그 주검으로도 어린것들의 살이 오르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는 생활력 만랩의 경지가 왠지 무시무시하게 느껴졌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iU%2Fimage%2FCWObjnBvY3T55Z93PbGY_Z9JI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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