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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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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ja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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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새로운 발상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 띵커벨(thinker-bell) 책, 영화, 음악, 그리고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글쓰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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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05:59: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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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이 사람이 있다 -  정확한 사랑의 실험(신형철) 중 4부 &amp;lsquo;성장과 의미&amp;rsquo; 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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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8:01:11Z</updated>
    <published>2026-04-11T06: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이 사람이 있다.   이는 20년 주기로 삶을 반복한다. 인간의 생애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는 직선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생애의 직선 위에 주기적인 삶의 반원들이 겹쳐지고 있는 꼴인 거다.   반원들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 &amp;lsquo;반원&amp;rsquo;이라는 정의에 들어맞는 형태이며, 일정한 간격으로 생애의 직선에 찍혀있는 한 점에서 시작해 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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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은 씁쓸한 명예에 대하여 -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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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3:42:43Z</updated>
    <published>2026-03-11T03: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거래를 위해 보낼 물건을 상자에 넣고 그 위에 마스크팩 하나를 올렸다. 포장을 도와주던 친구가 얼마에 내놓았기에 서비스까지 챙겨주냐고 물었다. 가격을 들은 친구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마스크팩을 도로 상자에서 꺼내려했다. 나는 마스크팩을 다시 넣고, 혹여 상자가 배송 중에 손상될까 염려하여 모서리까지 꼼꼼히 테이핑을 하고 포장을 마무리했다.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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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워 오브 도그: 에필로그(하) - 소설 '파워 오브 도그'에 상상을 덧붙여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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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9:56:17Z</updated>
    <published>2026-02-25T02: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즈가 다시 알코올중독에 빠졌을 때 피터는 생각했다. 엉망인 걸음걸이와 취기로 물든 양 볼을 감수하더라도 남자로 하여금 함께하고픈 마음을 꺼트리지 않을 정도의 매력을, 로즈는 앞으로 얼마나 더 유지할 수 있을까. 지금의 로즈는 해사한 빛이 얼굴에 깃들어있던 예전의 그녀에 비해 덜 매력적으로 보일 테고,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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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워 오브 도그: 에필로그 (상) - 소설 '파워 오브 도그'에 상상을 덧붙여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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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9:56:06Z</updated>
    <published>2026-02-11T05: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를 벌하고 있다. 정성껏 갈고 간 날카로운 칼로 피부를 열고 근육을 헤치고 뼈를 꿰뚫는 지금 이 순간, 화려하게 뿜어지고 있는 피는 네 희미한 눈물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하다. 형태 없는 말들이 네 입가에 한데 섞여 출렁이다가 결국 범람한다.   -용서 못해. 절대로 용서 못해.   같은 말을 읊고 있는 입술을 조정하는 힘줄에 의해, 같은 면에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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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애록(悲哀錄) - 장혜진의 노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듣다가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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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1:24Z</updated>
    <published>2026-01-27T15: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인이 머물던 공간에 흩어져 있는  갖가지 단서들에는  두 개의 낫 혹은 낯이 달려있다. 사람으로서는 슬프고 아이로서는 서럽다.  정처 잃은 감정의 잔해들은  명치 언저리에 가득 고였다가  애먼 신호에도 툭, 툭, 토해진다.  굵직한 세월에 기반을 두고  세밀히 기리려 애써보아도  당신은 나에게 2. x 차원적이다. 우린 전우로서는 가까웠지만 친구로서는 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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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는 숨이 넘어가고 있다 - 소설 '침묵'(엔도 슈사쿠)을 읽고 영감을 받아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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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1:09Z</updated>
    <published>2026-01-20T15: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숨이 넘어가고 있다.      더 이상 늘릴 여지가 남아있지 않은 얄따란 고무줄을 미약한 바람이 불어와 바닥에서 온전히 뜨지 않을 만큼만 흔들어대듯, 남자의 숨은 그렇게 남아있었다.     몸은 앙상하다. 산자의 생기라곤 조금도 찾아보기 힘든 그 몸은,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이 아무렇게나 내던져진 듯했다.    남자의 몸은 겹겹이  쌓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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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긍지: 한나의 중심 - 영화 &amp;lsquo;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amp;rsquo;를 보고 주인공 한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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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9:55:46Z</updated>
    <published>2026-01-13T15: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량을 선고받는 날 아침,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수건을 적셔 몸을 닦아내기 시작한다. 언뜻 성급해 보이는 움직임이지만, 손이 닿아야 할 곳을 정확히 짚어가며 닦아내는 동작의 짜임새가 제법 탄탄하다.    집과 직장과 마이클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집을 비우기 전 우유병을 씻어낸다. 병에 물이 반 조금 넘게 찼을 때 탁, 한 손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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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생, 꽃과 좋아해 - 호호호: 나를 웃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윤가은)을 읽고 떠오른 나의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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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1:00:48Z</updated>
    <published>2026-01-07T02: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꺾인 꽃이 내게 왔다.   밤새 말과 술이 섞인 시간을 함께 보낸 꽃은 맥이 없었다. 내 집에는 화병이 없어 목이 긴 유리잔에 물을 담아 꽃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 송이씩 일일이 밑동을 잘라 서로 다치지 않게 공들여 꽂으면서도, 딱히 다시 살아날 거란 기대를 하진 않았다.    내게 온 꺾인 꽃들이 그 생명력을 다할 때까지 남아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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