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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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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숫자로 세상을 읽고, 이야기로 세상을 잇다.&amp;rdquo; 통계를 공부하며 논리를 탐구했고, 수와 컴퓨터를 배우며 세상을 계산했습니다.인문학을 사랑하는 아날로그적 노마드를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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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11:4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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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중력, 무례한 신탁(神託)에 부치는 기소장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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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58:44Z</updated>
    <published>2026-02-28T08: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amp;nbsp;사막의 중력, 무례한 신탁(神託)에 부치는 기소장  내 생의 궤적을 송두리째 흔드는 문장은 예고 없이 도착했다. 그것은 다정함의 탈조차 쓰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천박함이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그간 쌓아온 고통에 대한 예우도 결여된 그 무신경한 언행은 내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도덕적인 의무에는 무게가 있고 그 무게는 중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QcGM0bdwqUDB_rIkjTDnUP0x1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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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라이의 철학, 자학의 미학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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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7:15:27Z</updated>
    <published>2025-07-03T14: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라이의 철학, 자학의 미학 &amp;ldquo;그거 자학 아니냐?&amp;rdquo; &amp;ldquo;또라이네 이거.&amp;rdquo;  가볍게 던진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속에서 꽤 진지한 철학을 느꼈다. 자학, 또라이. 우스워 보이는 이 두 단어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우리는 왜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웃고, 왜 누군가의 눈에는 &amp;lsquo;또라이&amp;rsquo;로 보일 만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자학은 단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IKvhM8vKcEMjbCrURqAmLDZBDcc.png"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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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체가 아닌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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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04:25:24Z</updated>
    <published>2025-07-02T18: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체가 아닌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잠들지 않는 새벽. 몸은 누워 있으나, 나는 결코 눕지 않는다. 닫힌 눈꺼풀 뒤에서, 나는 살아 있는가,  아니면 살아 있는 척을 하고 있는가.  약은 위장에서 용해되었고 신경은 이미 희미하게 무감각해졌지만, 정작 가장 고통스러운 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나 자신이다. 이해받지 못한 나, 통증이 없는 대신 무게가 실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gDRemaegtJH5Gw2LdOqvAr644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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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의 멸종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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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6:26:08Z</updated>
    <published>2025-06-26T10:3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의의 멸종  요 며칠,  세계는 정의의 멸종이라는 잔혹한 풍경을 마주했다. 우리는 학교에서 정의를 배웠고, 삶을 통해 또 다른 정의를 익혔으며, 사전과 철학,  동서양의 문헌을 통해 정의를 해석해 왔다.  하지만 지금, 그 어느 정의의 틀 안에서도,  정의 그 자체를 찾을 수 없었다.  사전은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amp;rdquo;, &amp;ldquo;개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T6tvl-Zrvo7beD5Ky-Pb3a6Um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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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날, 단조로움과 커피 한 잔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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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0:52:23Z</updated>
    <published>2025-06-22T13: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일상은 꽤 단조롭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단조로움이 바쁘다.  &amp;lsquo;단조롭다&amp;rsquo;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amp;ldquo;단순하고 변화가 없어 새로운 느낌이 없다.&amp;rdquo; 맞는 말이다.  예전엔 하루하루가 다채로웠다. 계속 뭔가가 바뀌고, 매일이 뭔가 &amp;lsquo;있었다&amp;rsquo;. 지금은? 특별한 일은 없고, 늘 비슷한 하루.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이 싫지 않다. 오히려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xn6yYmkuw9JAxXU8rewerCvBn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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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는 몸, 잠들지 못하는 마음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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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3:26:35Z</updated>
    <published>2025-06-16T16: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계절은 어디에서 멈춰 있나요? &amp;ldquo;요즘도 약 없이는 잠을 못 자?&amp;rdquo; 꽤 대화가 잘 통하는 이가, 어느 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오래전부터 스스로에게물어왔던 질문들이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잠을 &amp;lsquo;잘 수는 있지만&amp;rsquo;, 살아갈 수는 없었다. 약을 끊고 시도해 본 몇 날은 그저 멍하고, 흐릿하고, 무거웠다. 그다음엔 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IiH-PugEqHU7p88EDJ9VOAOH_50.png" width="2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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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바다에도 별이 비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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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6:25:17Z</updated>
    <published>2025-06-06T16: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바다에도 별이 비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요즘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색채학의 용어로 말하자면, 채도와 명도가 모두 낮은 풍경입니다. 색이 사라진 듯 탁하고 흐린 시야, 무채색의 세계.  마음속까지 그 흐림이 번져, 세상은 마치 오래된 사진처럼 빛을 잃었습니다.  약을 삼키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몸이 바닥 아래로, 지하로, 어디까지인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BcCNQuHa7L23etgfg6Z6OpxrJ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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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억을 조작해 드립니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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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21:09:56Z</updated>
    <published>2025-06-05T14: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기억을 조작해 드립니다  한 잔의 커피처럼, 기억은 식으면서 깊어진다.  기억은 오래된 카페 구석처럼 빛이 잘 들지 않는다. 처음엔 분명했는데, 시간이 흐르면 맛이 변한다. 쓴 줄 알았던 기억은 어느새 달콤하다. 그때 그렇게 아팠던 장면이, 왜 이토록 따뜻하게 남아 있는 걸까.  기억은 사실보다 예쁘다  사실은 울고 있었는데, 지금 떠올리면 웃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sfMwvMs8WIxcz8fON8vaU5yFg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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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라미, 세모, 네모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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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6:41:02Z</updated>
    <published>2025-06-03T15: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그라미, 세모, 네모   기하학의 모서리에서 사람의 마음으로  누군가 내게 물었다. &amp;ldquo;세상을 세 개의 도형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amp;rdquo;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가능해.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으로.&amp;rdquo;  말하자면, 동그라미는 포용이고 세모는 긴장이고 네모는 균형이다.  세 개의 도형은 마치 세 가지 성격처럼, 어느 하나가 옳거나 우월하지 않다. 다만 각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RpP4ADq3fgID1wJelHAYhaYb0aU.png"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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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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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8:43:10Z</updated>
    <published>2025-05-31T12: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다른 이의 계산법을 나는 존중한다  어떤 이는 사람을,  사랑을,  고통을 1과 0으로 재단하고 결과값만으로 의미를 추론한다  그에게 있어 인간은 변동폭이 있는 변수이며 누적된 패턴이 낳은 함수의 곡선일 뿐  그는 확신한다. 오차의 신뢰구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X1A4OB3lgRQDlPbvmF6DGmkMeG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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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사흘의 기록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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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20:47:17Z</updated>
    <published>2025-05-31T12: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사흘의 기록 10시간의 긴 피아노 소리다. 이걸로 사흘을 버텼다. 혹시나 버텨야 하는 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는 보통 일기를 쓰지 않는다. 굳이 특별한 날이면, 그날 만난 사람이나 장소 정도를 달력에 간단히 메모해 두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일기를 쓰고 싶다. 기록이라는 것은, 어쩌면 꼭 남겨야 할 순간에 아니라,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GodcUbVNW3zc3i8c-ekv3-wyF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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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를 천천히 무디게 만든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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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3:04:29Z</updated>
    <published>2025-05-27T18: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를 천천히 무디게 만든다   나는 매일 밤, 조용히 네 안으로 들어간다. 물 한 모금에 휩쓸려, 너의 식도를 미끄러지듯 통과해 위장 속에 도착하면, 너는 내가 시작되는 시간임을 안다. 너는 나를 &amp;lsquo;복용&amp;rsquo;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너를 삼킨다.  처음엔 아주 작고 미세한 흔들림으로 시작하지. 나는 너의 신경계를 부드럽게 조여준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6voB6L5uL4ofZoEjXWk0__aoix8.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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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분의 생에서 가장 슬펐던 영화를 댓글로 -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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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4:21:27Z</updated>
    <published>2025-05-24T13: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의 생에서 가장 슬펐던 영화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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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소음, 감각의 틈에서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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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9:06:09Z</updated>
    <published>2025-05-21T18: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소음, 감각의 틈에서   최근 들어,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것보다 더 큰 자책으로 되돌아와 마음을 무겁게 눌렀다. 감정은 곧 몸으로 이어졌고, 요즘의 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단지 심리적 현상이 아니라, 생리적 침식이라는 걸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EJBAK1LZtUZVSssfmUSTDVFvn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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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힙이라는 이름의 뒷모습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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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3:34:56Z</updated>
    <published>2025-05-17T14: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 바닥 위에 가지런히 놓인 청바지들 사이로, 한 사람이 뒷모습을 보이며 천천히 걸어 나간다. 매장은 조용했고, 빛은 온화했으며, 청바지들은 마치 그들만의 질서를 지닌 듯 묵묵히 걸려 있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옷가게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어딘가 시계가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은 흐르는데, 사람들은 이 안에서 각자의 과거와 미래를 고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2yFU719CYKv0WXlqKVxzaDwWq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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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격은 왜 조롱받는가?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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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9:00:49Z</updated>
    <published>2025-05-14T10: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거철이 돌아왔다. 거리마다 외침이 넘친다. 하지만 그것은 공약이 아니라 혐오와 조롱의 언어다. 서로를 설득하지 않고, 서로를 쓰러뜨리려 한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amp;lsquo;다름&amp;rsquo;을 &amp;lsquo;적대&amp;rsquo;로 배웠다. 말이 다르면, 사람을 지운다. 의견이 다르면, 존재를 비난한다.  플라톤은 말했다. &amp;ldquo;정치는 철학이 실현될 때 빛난다.&amp;rdquo; 하지만 지금의 정치는 증오가 권력이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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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세 얼굴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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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3:25:27Z</updated>
    <published>2025-05-13T12: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의 세 얼굴 &amp;ndash; 시침, 분침, 초침에 대하여 아침의 고요를 깨우는 벽시계의 소리. 초침이 조용히, 그러나 쉬지 않고 시간을 긋는다. 우리는 그 소리를 배경음처럼 두고 살아간다. 눈으로는 보기 어렵고, 귀로도 잘 들리지 않지만 그 움직임은 매 순간 우리를 앞질러 나아간다.  시계에는 세 개의 침이 있다. 시침, 분침, 초침. 세 개의 침은 하나의 원 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IPx0kGbwP_n_wXWXcXsKgcFwe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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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스스로 위태롭다고 느낀다. - 28년 차 자가면역질환자의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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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21:19:03Z</updated>
    <published>2025-05-11T15: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기운이 도는 느낌은 아니었다. 최근 몇 해 동안 계속해서 죽음을 떠올렸다. 조금 전에도 잠결에, 아주 편하게 죽는 상상을 하며 깊이 잠겨 있었다. 누군가 계단을 오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나는 그 생각 속에 빠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엄마였다. 늘 저녁이면, 엄마는 손수 씻은 말린 대추를 끓여 대추차를 만들고, 따뜻한 우유 한 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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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하지 않는 속도, 무너지는 하루 - 28년 차 자가면역질환자의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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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23:40:46Z</updated>
    <published>2025-05-11T13: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하지 않는 속도, 무너지는 하루  요 며칠, 잡스러운 악몽이 자꾸 따라붙는다.아니, 원래 늘 꾸던 것들이다. 누군가의 부채의식, 혹은 채무감정 안에서 살아가고있다는 기분.갚지 못한 마음, 돌려주지 못한 사랑,그것들이 꿈속에서 나를 조여 온다.  추석도, 가을도 아직 멀었건만몸과 마음은 벌써 그 계절을 기억한다.최근, 개인적인 일로 두어 번 큰 스트레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QiDJeGiJXFSzH6gVF5xw8HQg-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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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권리, 창작의 땅 독도 - 저작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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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1:01:28Z</updated>
    <published>2025-05-10T15: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의 권리, 창작의 땅 독도  저작권(Copyright). 이 영어 단어는 겉으로는 '복사(copy)'와 '권리(right)'의 단순한 결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권리를 넘어, '누가 최초로 창조했는가', '누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무언가를 최초로드러냈는가'라는 근원적인 철학적 질문을 내포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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