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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은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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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노은희의 브런치입니다. &amp;lt;머리 둘 가진 뱀 이야기&amp;gt;, &amp;lt;인기 짱 선생님의 놀이학습법&amp;gt;, &amp;lt;우아한 사생활&amp;gt;, &amp;lt;다시, 100병동&amp;gt;, &amp;lt;트로피 헌터&amp;gt;를 출간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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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어른 - 좋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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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9T15: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의 성공이 진심으로 기쁠 때, 도전의 과정을 지켜봐 주고 마음 다해 응원할 때, 숱한 패배의 과정과 지난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의 손을 잡아 줄 때 난 스스로가 제법 근사하게 느껴지며 착하다고 평가해보는 것이다. 시기와 질투가 아닌 순전한 맘으로 축하하며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s6yYyE40crpHkM5lZcQJ2k5KA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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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 날엔 - 라디오를 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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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27:21Z</updated>
    <published>2025-10-13T01: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에 일찍 움직일 때면 라디오를 켠다. 볼륨을 크게 높이고 아아를 마시며 바짝 정신을 차린다. 식후에는 혈당 스파이크 덕인지 졸음이 몰려와서 종종 끼니를 건너뛰곤 한다. 비가 오면 운전대를 잡고도 감성에 젖을 때가 있는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곧 50을 바라보는 아줌마가 주책이라해도 할 수 없다. 비와 발라드의 조합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Ni3xacGSLStFiGrILn9bm6HU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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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 환하디 환한 봄이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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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0:19:34Z</updated>
    <published>2025-03-19T23: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3월을 열면서 장례식장에 두번 다녀왔다. 그들의 생에도 봄이 있었겠지. 너무도 따사로운 햇살과 영롱한 빛에 눈이 부시던 날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유한한 인간의 삶을 돌아보는 요즘 , 지인이 보내준 아름다운 사진에 한참이나 시선이 머문다. 봄꽃에 내려앉은 새하얀 눈송이들~ 계절도 뜻을 거스르고 피건만 한번 사는 삶, 내내 봄날로 살아야지!  다시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FQKDx2KHrfOCqZBjhkZhwpOOH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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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탄이란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다. - 성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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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14:26:15Z</updated>
    <published>2023-12-23T13: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탄절에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 넌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서 성탄이란 귀한 이름을 갖게 되었지. 돌아보면 좋았던 순간도 많은 2023년이 너를 보낸 2023으로 언니에겐 쓸쓸한 기억으로 남았어. 오늘 우리가족은 작은 케이크에 불을 밝히며 너의 사진과 함께 순간을 기록하고 없지만 있는, 너를 추억했단다.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는 순간에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성탄 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hADK0g644ywCazn75IGSZLh65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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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중입니다ᆢ - 면접탈락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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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23:38:52Z</updated>
    <published>2023-10-25T01: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탈락의 고배는 허탈합니다. 늘 행운의 여신이 내 편일 수만은 없죠. 늘 간절히 바라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아요ᆢ 면접을 보았고 희망고문의 2주가 지났지만 결과는 합격자 없음! 최종 면접자 중 뽑을만한 인재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다시 이력서를 쓰고 자기소개서를 다듬습니다. 이번에는 꼭 행운의 여신이 내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I-IgqiO-W6vjpHath5aVZWHd93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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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물어 간다는 것 - 번지는 노을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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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7:51:51Z</updated>
    <published>2023-10-17T01: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도 아름답지만, 뉘엿뉘엿 지는 해도 참 아름답다. 무엇이든 잘 될 것 같았던 청청한 20대가 지났고, 학업에 일에 치이며 30대가 흘렀다. 40대의 중반까지 살고 보니 세상 욕심부린다고 일이 되는 건 아니란 걸 알았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도 관대함을 가져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지,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한다. 급할 것도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2nYG1BvcfWFVWbyeGBv-YI14r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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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를 쓰겠어요. - 그 시절,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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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6:17:53Z</updated>
    <published>2023-10-16T18: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했을까. 생각해 봐요. 아마 뜨거웠던 것은 잠깐이었을 거예요. 사랑한만큼 사랑받고 싶어서 양보하지 못했던 마음들, 자주 다퉜고 툭하면 토라졌던 그 때의 우리가 가을이면 생각이 나요. 고마운 기억도 많았어요. 당신의 마음이 오롯이 갖고 싶던 시절도 있었고요. 결국,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였겠죠. 미련이 남거나, 다시 한번 보고싶거나 오해였다면 사과를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B8l7cZ9N5GFH_fvg-fNcJ5lKh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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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낌없이 주는 나무 - 산책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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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17:16:20Z</updated>
    <published>2023-10-16T18: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걷는 호수 공원에는 오래된 고목의자가 있다. 잘려나간 나무 밑동에 앉아 사람들은 차도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눈다. 잠시 쉬어가는 틈에 성큼 찾아온 가을을 이야기하고 걷기의 유익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갑자기 선선해 지더니 시나브로 가을이 찾아왔다. 아직 반팔을 입는 사람도 있고, 긴팔에 조끼까지 걸친 이도 있다. 사람들의 복장처럼 나뭇잎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TGwlMPyugRgqquyvJZk-jv37N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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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기 열망 - 기록하고 싶은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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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01:45:09Z</updated>
    <published>2023-10-13T23: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일장 행사가 있었다. 여성으로 제한 된 행사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나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고 싶은 사람들은 먼 곳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찾아왔다. 시제를 받고 흩어지는 사람들, 서랍과 삼겹살, 어머님 같은 제목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 원고지에 또박또박 자신의 문장을 새겨 넣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문청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kMlHFjwJI3VSw8OyG97HwBNjd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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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 분수 - 춤추자, 인생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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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11T00: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이 많아지면 무작정 걷는 것은 나의 오래된 습관이다. 발끝만 보고 걷기도 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친구 삼아 걷기도 한다. 걷는다고 무언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앞만 보고 걷다보면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여름내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던 음악 분수가 날이 서늘해지자 더는 춤추지 않았다. 그런데 축제를 기획하면서 다시 재가동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nFg4F6leyzETqxhHriehHZZzm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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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 연서 - 낙엽에  띄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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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10T12: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잖아. 가끔은 보고싶었어.  헤어질 때 좀 더 깔끔하면 좋았을 거야. 이별할 땐 얼굴보고 서로의 감정을 충분히 이야기하는 게 옳은 것 같아. 그런데 헤어짐에 두 사람의 동의는 힘들지. 어떤 식으로든 기우는 맘이 있기 마련일 테니까. 너와 나, 둘 다 가을에 생일이 있어서일까? 찬 바람 부는 가을이 오면 생각이 나더라. 서로 순수했던 맘으로 좋아했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Uc5uHMqS5MSTRBFNNjUaog6q4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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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쉼 - 날개를 접고, 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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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10T07: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추 잠자리 한 마리, 곁을 틈 타는 줄도 모르고 쉬고 있다. 오랜 비행에 지쳤을까. 기척에도 놀라지 않고 쉬고 있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쉼을 갖는 용감한 잠자리다. 어렸을 때 고추 잠자리를 잡아 오래오래 날개를 쥐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손에 축축하게 배인 땀때문에 잠자리의 날개는 젖었고, 놓아주었을 때 더는 날지 못했다. 잡힌 날개 때문에 버둥거리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DCKE3XvDrvILgFJlO4ioS1ya18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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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의 거미줄 - 숲세권 시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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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10T00: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리한 거미 숲세권을 무료로 분양 받았다. 안전하게 꼭대기에 튼튼한 집을 지었다. 가을 바람에도 끄떡없는 집, 굵은 빗방울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을 지었다. 깜깜한 어둠에도 붉을 밝힐 수 있는 안락하고 좋은 집이다.  집근처 저수지를 걷다보면 여러 생명들을 만난다. 꿈틀꿈틀 초록 애벌레, 슬금슬금 거미, 참방대는 물오리까지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quitXqiosyjCcCqxvY77P6lp2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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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명한 가을, 광릉 숲 - 자연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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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1:18:52Z</updated>
    <published>2023-10-08T10: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이틀 개방하는 광릉 숲~ 자연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인다. 긴 차량 행렬을 뚫고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시며 산책한다. 가을 하늘은 정말 푸르렀다. 양떼 구름이 둥둥 하늘을 수놓으며 올망졸망 떠다녔다. 잠시 바라만 봐도 위안이 되는 파아란 하늘, 뭐가 그리 바쁘다고 하늘 한 번 올려다보지 못하고 살았을까. 청명한 하늘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cGY-rAJKOv2zm9iV6JD5-UhmJ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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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림의 여유 - 팽순이, 친구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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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15:16:11Z</updated>
    <published>2023-10-07T01: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기농 쌈 채소에서 아기 달팽이와 만났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느림보 달팽이!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 퍽 귀여웠다. 마침 빈 어항이 있어 녀석을 위해 상추를 깔고 넣어 주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신이 났다.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운 모양이다. 그렇게 우리는 동무가 되었다. 애완으로 달팽이를 키우는 집이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ZKbAWJANTk29z4FCNhkm0Tz5P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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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의 소박한 역사 - 노교수가 가르친 집필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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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06T13: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전, 우리는문학을 통해 만났다. 문창과 교수와 제자 사이로 연을 맺은 것이다. 등단자가 많은 대학답게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았고, 적잖이 기가 죽었던 것도 사실이다. 수려한 문장의 학우들은 늘 칭찬의 대상이었다. 작품을 합평할 때면 특기생들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우수한 실력의 학생들이 대접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교수님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EJZm5RrkWqOBa58ImZTuZuB71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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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결한 삶의 궤적 - 가을에 읽는 동주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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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06T10: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드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책장을 넘기기 딱 좋은 날씨다. 나는 시인 윤동주를 좋아한다. 존경하고 가을 밤 때때로 그리워한다. 진짜 지식인이 무엇인지,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시인, 그의 올바른 양심과 가치관은 내 삶이 비뚤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앞선 선배 문인의 희생과 헌신에 저절로 고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T9vnGXcBYCl42iqR5YSLyIY3R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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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줍는 노인 - 당신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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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06T09: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노인은 더는 밤을 줍지 못했다. 좋아하던 자전거 타기도 관두었고  쟁쟁한 잔소리도 늘어 놓지 않았다. 씨알 굵은 밤은 노인의 자랑이었고 밤 산은 당신의 자부심이었다. 먹이가 많아진 산에는 부쩍 청솔모들이 늘어났다. 산에 오르내리며 약수를 마시던 노인은 힘없이 비틀거리며 볼품없이 늙어갔다. 늦둥이 막내아들을 귀히 여겼던 시아버지는 여자는 너무 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_hqoCZTfEqyLWbsb-KmE4WAJr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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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으며, 안녕 - 잘 가요,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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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05T12: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아가셨다. 119구급차는 돌아가신 분은 태우지 않는다는 것, 또 국과수에서 현장을 찾는다는 것(의문스러운 죽음일 수 있으니)을 처음 알았다. 호흡이 없고 심장이 멎은 할머니는 사설구급차를 타고 병원 장례식장으로 떠났다. 정이 많았던 당신은 온전치 못한 정신에도 증손주를 끔찍히 아끼셨다. 아기만 보면 눈가에 웃음이 가득 번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8CVtNwTuNRfWOoCieKDkdsPQn3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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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는 냥이 - 위태로운  길 위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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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11:17:15Z</updated>
    <published>2023-10-04T15: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녀석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다.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확실치 않다. 많이 먹어 뚱냥이가 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암컷이라 새끼를 가졌다는 주민도 있다. 처음에는 두 마리가 같이 다녔다는 검증되지 않은 말도 떠돈다. 엄마 냥이가 함께였다고도 하고, 형제가 있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모두가 뜬 소문일 뿐, 주인없는 고양이는 현재 홀로 남았다. 그것만이 팩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CG%2Fimage%2F56zFtxisUtW7VbjUnpPJUhhKM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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