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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몌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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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장의 삶을 삽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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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13:1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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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그리움을 원망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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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40:04Z</updated>
    <published>2026-01-04T11: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엄마의 엄마.  영혼으로도 닿기 어려울지 모를, 입으로 되뇔 일조차 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그리움이 익숙하지 않은 나는 이 끝없는 감정 탓에 파도를 맞은 해초들처럼 흔들리고 또 흔들렸다.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한동안 그랬다. 일본으로 가기 전 두 사람이 맞이한 그 식사 시간은 짧고도 긴 한 편의 이야기로 남았다. 그게 막연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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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너를 환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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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4:11:57Z</updated>
    <published>2025-12-06T14:1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제대로 된 가을이 있었던가?     발에 아무렇게나 밟히는 낙엽들도 사실은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봄과 생명의 흔적이었다는 것을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이미 우리들의 계절은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 그 어느 중간에 와 있고, 그리하여 우리는 너무도 생생하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던 그 푸른 계절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 나는 이따금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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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불안을 희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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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42:17Z</updated>
    <published>2025-11-06T11: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났다. 시험기간 내내, 마치 내가 시험을 치르는 듯 시간을 쪼개 열심히 수업준비를 했다. 누군가의 앞에서 특정 지식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불편한 감정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사치일 만큼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이었다. 하루 종일의 수업을 담당하는 전임 강사가 아닌, 나와 같은 프리랜서 강사들도 일단 시험기간이 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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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을 쏟아부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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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22:16:52Z</updated>
    <published>2025-03-12T04: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별 것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이 삶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모든 것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을 한 데 묶어 욕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 보면 잃게 되는 것도 많았지만 얻게 되는 것이 더 많아 또 하루를 괜찮게 살아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2025년, 시간이 훌쩍 흘러 나는 적어도 나이만큼은 어른이 되어 있다.   기대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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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거린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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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3:26:13Z</updated>
    <published>2025-01-20T07: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의 순간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의 감각을 총동원해서 그날들을 되돌려 볼 때면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한 번씩은 그 지나간 시간들 중 일부가 거짓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은 왜 그렇게도 짙은 얼룩을 남기는 것인지 아직 아무도 나에게 대답해주지 않았다. 결국 나는 그 지겨워진 흔적을 매만지며 안 좋은 것들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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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평범하고 밋밋한 생각이 울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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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1:01:04Z</updated>
    <published>2025-01-10T16: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도 어려울 뿐이었다. 주어진 삶과 앞으로 주어질 시간 때문에 우리는 견딜 수 없는 무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 무거운 것들이 사실은 너무나도 큰 축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모든 이 시간들은, 견딜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있는 것들이 된다.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2025를 일기장에 쓰면서 새해를 실감했다. 나는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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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불꽃을 끌어안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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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8:35:46Z</updated>
    <published>2024-12-11T05:0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십 대는 뜨거운 불 같은 것이었다. 그 불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만큼 거대해질 때도 있었고, 손바닥 하나 겨우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 말까 한 작은 불꽃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나는 그 불의 크기와 상관없이 항상 너무도 뜨거웠다. 그것은 결국 크고 작은 괴로움이었다. 물론 그 뜨거움은 어떤 형태의 열정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이었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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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딘가에 있을 답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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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16:41:01Z</updated>
    <published>2024-11-20T07: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매일 몇십 개가 훌쩍 넘는 단어를 외워야만 했다. 틀린 만큼 손바닥을 맞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잘못 쓴 답에 표시된 빨간 색연필에 마음이&amp;nbsp;뜨끔하다는 아이들도 있었다.&amp;nbsp;한편, 몇몇 아이들은 몇 개를 틀리든 크게 염려하지 않기도 한다. 나는 크게 마음을 쓰는 아이들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모두 이해가 되었다. 묵묵히 답을 매기고 웃는 얼굴로 시험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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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다 잠들어도 좋아 난. - 다시,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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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6:39:56Z</updated>
    <published>2024-11-16T10: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배상자를 열며 예상치 못한 설렘을 느꼈다. 커터칼로 박스를 자른 탓에 안에 들어있던 책이 살짝 긁혔지만, 책을 집어든 내 마음엔 흠집 하나 없었다. 오랜만의 소설책이다! 나는 생각했다. 꽤 무겁고 두툼하지만 예쁜 디자인 덕분에 투박함이 한결 덜어진 책이었다.   소설을 이것저것 읽었지만, 많이 읽은 편은 아니다. 사실 소설은 지금보다 어릴 때 더 많이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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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그 슬픔을 지워보도록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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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6:42:03Z</updated>
    <published>2024-11-06T04: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여러 문장들의 집합체라면, 살아가면서 항상 즐겁고 유쾌한 문장만을 써 내려갈 수는 없다. 하나의 장편소설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 속에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 중간 어딘가의 감정 모두를 담은 문장들이 이리저리 나열되어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한 명의 주인공이 되어 무언가에 만족하고, 때로는 분노하거나 슬퍼하며 삶을 살아간다.   특히 몸과 마음이 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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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난히 열이 나는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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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5:02:43Z</updated>
    <published>2024-10-30T06: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일주일간 입원을 하게 되었다. 좋지 않은 혈액검사 결과에 무척이나 당황했다. 한 달 전에도 검사를 했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달라진 수치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새벽 2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응급실에 누워 열을 견뎌야 했다. 오한으로 침대가 들썩거릴 만큼 덜덜 떨었다. 남편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가 힘이 들었다.   8시가 되어서야 병실로 이동했다.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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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정성스레 글씨를 썼다 - 우리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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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4:45: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6: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지는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했다. 우체국 바로 앞에 있는 우체통에 넣은 편지였지만 도착하기까지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는 문득 그 편지가 마치 생명이 있는 무언가처럼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기웃거려 본 건 아닌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어쨌거나, 어떤 길을 선택했든 간에 편지는 도착했다. 받는 사람이 느낄 설렘과 기쁨을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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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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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13:52:36Z</updated>
    <published>2024-10-09T12: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0일의 결혼기념일은 숫자 만큼이나 단조로우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베란다를 통해 안으로 스며드는 선선한 바람처럼 반가운 날이다. 시간은 많은 것을 허락해 주었지만 그 시간을 잘 썼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4년이 흘러버렸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버려졌을지도 모를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  결혼기념일 전날, 외식을 하기로 했다. 7시 반에 맞추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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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시지를 전합니다 - 받지 않는 건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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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23:39:00Z</updated>
    <published>2024-10-08T15: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amp;nbsp;별 이유 없었던 눈물이나 깊어지는 밤, 혹은 지나쳐버린 시간에 대해서 글을 쓰곤 한다. 백 개의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자랑하듯 드러내지 않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 글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배운다.   이 모든 세상의 메시지들을 사랑한다. 어느 하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다. 날 선 감정들을 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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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이 계절을 나누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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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5:03:57Z</updated>
    <published>2024-10-02T10: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푹 푹 찌던 애증의 여름이 가고 가을이 문고리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계절 역시 매번 돌아오지만 2023년의 가을과 2024년의 가을은 같지 않다. 어쩌면 내가 태어난 1988년의 가을과도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계절에 서서 과거의 어느 순간들을 갈구한다. 똑같은 모습으로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란 존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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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그 무엇들, 동의대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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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5:17:29Z</updated>
    <published>2024-09-20T14: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이 오지 않기를 빌며 함께 밤거리를 걷곤 했다. 서로를 기다리고 기다려주는 일도 많았다. 큰길을 가로지르는 육교 위에 올라서서 나 자신의 자그마함을 실감하곤 했다. 해가 적당한 새벽녘에 나와 땅을 밟는 느낌에 괜스레 설레기도 했다.   가야역과 개금역 사이에 있는 동의대역. 부산에 살지 않는 사람에게도 꽤 잘 알려진 서면에서도 멀지 않은 역이다. 대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J7%2Fimage%2FVf618wbSWJn1JTWHiKBhIfDcU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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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끝날지라도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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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11:54:14Z</updated>
    <published>2024-09-18T05: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돌아오는 곳은 늘 집이자 가정이다. 발에 흙을 한가득 묻히고 들어와도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는 곳이다. 매서운 바람도 쉽게 들이닥치지 못하는, 그리하여 언제고 우리가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은 가족이 있는 곳이다.    더위로 지쳐가고 있는 올해에도 추석이 찾아왔고, 오며 가며 사람들의 들뜬 표정을 볼 수가 있다. 명절과는 관계없이 일정을 보내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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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뭇거리지 않음에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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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03:38:53Z</updated>
    <published>2024-09-11T1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같은 장면을 떠올리곤 했다. 그때 그랬었다면, 혹은 그때 그러지 않았었더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했다. 그러다 보면 생각은 내가 쫓아갈 수 없는 먼 곳까지 나아가버렸고 나는 갈 길을 잃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조금씩 달라진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더 어려운 일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다소 감정적이고 마음이 약한 나조차도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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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해하는 책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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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14:51:44Z</updated>
    <published>2024-09-04T03:2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글자를 담아낼 때면, 모든 소리는 없는 것이 된다. 이미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하지만&amp;nbsp;머릿속은 사뭇 소란스럽다. 철썩철썩&amp;nbsp;생각의 파도가 마음의 바위를 깎아내고, 우리는 그러한 풍경으로 가득한 바닷속을&amp;nbsp;항해하듯 책을 읽는다.    오늘의 하루는 한 페이지의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갈하고 포근한 느낌의 글씨들이 하얀 종이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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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화분을 돌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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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00:39:55Z</updated>
    <published>2024-08-21T07: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의 파릇파릇한 잎을 보고 있으면 나도 한 그루의 나무가 된다. 나무가 되어 마음에 드는 자리에 뿌리를 내린다. 눈을 감고 파랑의 향기를 맡는다. 그런 시간들을 반복하다 보면 화분을 키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결혼을 하고 신혼집을 꾸미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식물을 키우게 되었다. 서울에서 자취를 할 당시에도 화분 몇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직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J7%2Fimage%2Fl56HSecL7FM_lPK3RCj3b8Bti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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