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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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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ne9108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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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1살에 에크모 환자가 된다.죽음이란 말, 내 안엔 없었다.피, 땀, 눈물을 흘리며 되찾아가는 길 위에서당연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이제 그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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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1T18:0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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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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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7:53:10Z</updated>
    <published>2026-01-01T17: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접하는 사람들 중 유난히 '나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묻는다. &amp;quot; 나는 어떤 사람인가. &amp;quot;  철학적으로 보자면 나다움은 결국 &amp;quot; 자아&amp;quot;의 문제다.  자아는 원래 인간 발달 과정에서 청소년기에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가치에 반응하는지 어떤 선택 앞에서 흔들리는지..  하지만 현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J%2Fimage%2Foe2NZGiUnGzb8fhys2Wrbm6rY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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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경계가 이동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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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29:22Z</updated>
    <published>2025-12-17T15:2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자는 말했다.  운명이란 어쩌면 서로가 준비되었을 때 비로소 만나는 사람을 인연이라 부르는 일이라고.  그렇다면 지금에서야 내가 너를 알아본 건 운명이었을까.  왜 나는 이제야 우리를 알아보게 된 걸까. 과거도 아니고, 미래가 아닌 지금에서야.  서로를 알아본다고 해서 곧바로 관계가 시작되는 건 아니라는 걸 그때의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J%2Fimage%2FFdc_8UmdsgloMLM8K4tiGdTEC1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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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이해가 아니라 감각으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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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09:10Z</updated>
    <published>2025-12-10T14: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은  &amp;quot; 운명이었다 &amp;quot;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 구조에서 운명처럼 느껴지는 순간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건 초월적 의미가 아니라 감각적 확신이 이해를 앞서는 순간이다.  이해되지 않는데 분명하고, 설명할 수 없는데 부정할 수도 없다. 논리가 따라가기 전에 이미 감정이 자리를 잡는다.  심장은 설명을 모른 채 반응하고, 이성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J%2Fimage%2FCRuPgLFSwTDDAk7R-_Xh4lHeeT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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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크모 환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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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4:23:21Z</updated>
    <published>2025-08-03T04: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의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일한 적이 있다.입사한 지 두 달이 채 안 되었을 때, 지금의 COVID-19가 터졌다.  그 전조는 기사를 보다 보니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우한폐렴이라고도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던 폐렴이었다.  홍콩에서 하루 새 100명 확진,  그 다음날, 홍콩에서 들어온 고열 환자가 병원에 왔다. 기사를 봤지만, 국가전염병이 퍼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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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보다 두려웠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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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2:52:21Z</updated>
    <published>2025-06-12T10: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한 후, 눈을 떴을 때는 아침 8시 전이었다.  내 시야에 들어온 첫 장면은  울먹이는 엄마, 그리고 의사 한 분.  엄마는 나를 보자마자 울먹이며 말했다. &amp;quot; 하나님 감사합니다..&amp;quot; 의사 선생님이 나를 보곤 말씀하셨다. &amp;quot;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몇 시간만 늦었어도..&amp;quot;  천운이라 했다.  내가 산 것도.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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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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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8:27:17Z</updated>
    <published>2025-05-31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죽음을 예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날, 죽음을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시험까지 한 달 정도 남아 있었고, 혈뇨가 보이고 몸살 기운도 있었지만 젊었기에, 그쯤이야 잠깐의 체기 같은 거라고 넘겼다.  병원은 시험이 끝난 뒤에나 가볼 생각이었다. 한 달이면 여유 있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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