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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피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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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대학병원 간호사, 지금은 여행과 글로 삶을 다시 배우는 라피누입니다.무너졌던 시간들을 기록하며, 천천히 회복해가는 마음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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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9T18:3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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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가장 뜨겁고 아팠던 해 - 그 해 여름, 너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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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0:00:04Z</updated>
    <published>2025-12-12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그 어린 날, 우리는 왜 멀어졌을까. 되짚어보면 참 어리고 흔한, 아이들의 이야기다. 내가 자퇴를 하고 서울로 떠난 사이, 그 친구는 수능을 치렀다. 그 무렵 여느 풋사랑들이 그렇듯, 얄궂게도 그 친구는 나의 친한 친구와 연인이 되었다. 그때는 그게 질투인지도 몰랐다. 나의 '베프'이면서, 동시에 내 친구의 남자친구가 된 그 아이. '이제는 예전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vS7PRjvQ9oGFC4fAn7kqzykqL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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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살이의 시작 - 네 번의 이사와, 뜻밖의 연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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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3:50:53Z</updated>
    <published>2025-12-05T13: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이 끝나자마자 나는 고모집을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학교와 가까운 곳도 있었지만, 나는 온전히 혼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다. 학교와 가까우면 친구들 아지트가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도 그랬다. 그래서 학교와는 조금 먼, 서울 대표 자취촌이라는 &amp;lsquo;신림&amp;rsquo;으로 향했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지방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고, 서울 물가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LzriNcjRkbhtojTmRVoLFejoD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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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 가면 답이 있을 줄 알았다 - 무소속의 방황 끝에 내디딘 한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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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0:02:51Z</updated>
    <published>2025-12-02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서 돌아왔지만 현실의 나는 여전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수술을 했고, 열흘의 여행으로 잠시 쉬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다시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amp;ldquo;무소속&amp;rdquo;의 나로 돌아갔다.  서울에 가고 싶었다. 정확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그 도시에서라면 조금은 더 잘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KoZe5x9k1u67LD1TDZwMXSrsC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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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 - 검정고시, 첫 카메라, 그리고 열흘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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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0:00:11Z</updated>
    <published>2025-11-28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회복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amp;ldquo;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amp;rdquo;였다. 그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일단, 졸업장. 멈춰 있던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혼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다행히, 합격이었다. 사람들이 보기엔 별 의미 없는 종이 한 장이었겠지만 그때의 나에게는 &amp;ldquo;나의 삶이 다시 시작했다&amp;rdquo;는 작은 증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hfAlLnV-mgS56-3iX2u6OChlB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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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신호는 언제나 먼저 온다 - 열여섯의 겨울, 수술대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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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0:00:06Z</updated>
    <published>2025-11-25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이 조금 일찍 찾아온 그 해, 나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소화가 잘 되지 않았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체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처럼 속이 자주 쓰리곤 했다. 늘 있는 일이었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부모님께 말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다. &amp;ldquo;너가 좀 예민하잖니. 마음을 편하게 먹어라.&amp;rdquo; 자퇴를 하고 시간이 남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NHyxlCkwMNnn-2zNT4197DlGQ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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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다섯의 가을, 나는 세상과 조금 멀어졌다 - 그해 가을엔, 첫눈이 유난히도 빨리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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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0:00:04Z</updated>
    <published>2025-11-2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다섯. 나는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수업을 째고 친구들과 동네 코인노래방과 오락실을 전전했다. 반장이던 친구와 부반장이던 내가 그러고 있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때는 그게 전부였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출석부를 책상에 내던지며 소리를 지르셨다. 그 순간의 공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교실이 얼어붙었고, 나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Au%2Fimage%2F_WZqmeXfYvm32TZJ1VaYZo7bm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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