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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그립니다 미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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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aey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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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일상 속 '사유'의 순간을, 개인적인 '소유'에 그치지 않고, 글과 그림을 통해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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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9T06:03: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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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을 바라볼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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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56:47Z</updated>
    <published>2026-03-25T12: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amp;rdquo; &amp;mdash; 이상은, 「언젠가는」 이 노랫말은 시간을 건너온 목소리다.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야 또렷해지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가까이 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멀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선명해진다. 사랑도, 계절도, 그리고 젊음도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NX8XfD9tkrZDPQDErko9CJow2S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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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부르는 방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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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49:29Z</updated>
    <published>2026-03-17T02: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자를 부르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amp;lsquo;남편&amp;rsquo; 대신 &amp;lsquo;신랑&amp;rsquo;이라는 호칭을 쓴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주 사소하다. &amp;lsquo;남편&amp;rsquo;을 풀어 말하면 &amp;lsquo;남의 편&amp;rsquo;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뒤, 그 단어가 더 이상 편안하게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한 번 귀에 들어온 해석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 그는 줄곧 &amp;lsquo;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evnESzviBhHtfDJ3CP4MVz05Qf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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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사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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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3:41:53Z</updated>
    <published>2025-06-26T10: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은 식물들 사이로 내려앉고, 바람은 잎사귀 끝을 조심스레 스쳐 지나간다. 세상은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이른 아침의 고요함은 더욱 깊어진다. 작은 숨소리 하나, 커피를 따르는 소리마저도 풍경의 일부가 된다.  책은 어젯밤 펼쳐진 채로 멈춰 있고, 커피는 천천히 식어간다. 묵묵히 밤을 견뎌낸 초록의 식물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그렇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wPYNEY_LHWT0tFc_iaB77jxHU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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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을 선물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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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1:56:42Z</updated>
    <published>2025-04-23T23: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그런 말이 농담처럼 건네진다. &amp;ldquo;나도 좀 그려줘요.&amp;rdquo; 그럴 때면 대답 대신, 짧은 미소로 그 순간을 넘긴다. 내 손이 움직이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그 시간 속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지를 굳이 설명하고 싶지 않아서. 처음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 준다는 의미 같아서 그 말이 따뜻하게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a0C6z9NUNcV1QMLh9AtEJ5Gms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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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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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4:14:57Z</updated>
    <published>2025-04-17T02: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십 대 중반을 넘긴 지금에서야, &amp;lsquo;어머님, 여사님, 아줌마&amp;rsquo;. 나이 든 여인을 부르는 모든 호칭이 더는 낯설지가 않다. 이제는 그 모든 이름이 내 몫이라 여겨지고,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서른을 갓 넘겼을 무렵, &amp;lsquo;아줌마&amp;rsquo;라는 말은 얼굴이 확 달아오를 만큼 낯설고 어색한 호칭이었다. 내 삶과는 아직 거리가 먼 듯했기 때문이다.  서른둘에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UMnKlbnZ6Sdb7UbRND81i2Yt9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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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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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9:53:44Z</updated>
    <published>2025-04-15T08: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가 죽어 있었다.  아파트 화단 앞 지상 주차장,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 새는 죽어 있었다. 언제부터 그곳에 누워 있었을까.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인데, 내 눈에만 죽은 새가 보이는 걸까. 주차 라인이 그려진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누워있는 새가 너무 가여워 보였다. 만약 죽기 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화단 쪽으로 갔더라면, 나무와 풀, 흙과 함께 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bBJA6Rkg93iNTg1GH2WhMVpDD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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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자리를 흐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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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15:25:40Z</updated>
    <published>2025-04-09T13: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를 떠나보낸 뒤, 삶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애쓰지만, 마치 바닷물이 빠져나간 후 드러난 모래사장의 흔적처럼 허전하기만 하다. 일상은 같은 속도로 흐르고, 사람들은 예전처럼 나를 부르지만, 몸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듯 차가운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amp;lsquo;아빠가 잠시 여행을 떠난 게 아닐까.&amp;rsquo;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잘못 접힌 색종이처럼 어긋나 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lmQsfj-DEMgzzGj1hYPT2fNrc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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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죽음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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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2:30:33Z</updated>
    <published>2025-04-05T00: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일은 고통스럽다. 타인의 죽음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과정에는 언제나 죄책감이 함께한다. 내게 허락된 생명이라는 것을 언제나 마땅하게 여겼지만, 세상을 떠난 이에게는 마지막 한마디, 전하고 싶은 미안함, 간절한 당부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례식에 다녀오면 인생의 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kr55FzHZ1zs-DgEuSynkLhT3A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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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x35c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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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01:49:40Z</updated>
    <published>2025-04-02T23: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8&amp;times;35cm. 사이즈에 맞춰 종이를 잘랐다. 영정사진의 크기다. 그다음, 핸드폰 속 사진을 뒤적이며 아빠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골랐다. 지금 나는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아빠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병원에서는 아빠의 몸속 암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도 아빠는 나와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고맙다고 해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27PpQNspyTKh8aLLbCjvVLlTT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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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남이 머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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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5:26:07Z</updated>
    <published>2024-12-19T11:5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을 통해 배우는 것 중의 하나는  홀로 남는 법이다.  그것은 곁에 있던 많은 이들과 추억이 깃든 장소,  그들과 했던 일들을  차분하고 평온히 혼자 이뤄내는 힘이다.       ※모든 이미지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P2GMMP1c9BGLF1lOuYG_XFdTt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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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가을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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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8:57:00Z</updated>
    <published>2024-11-02T01: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은, 옷장을 열어 손이 쉽게 닿는 곳의 여름옷들을 모두 꺼내 깊은 곳으로 넣고, 두껍고 따뜻한 옷가지들을 꺼내기에는 애매한 계절이다. 우리의 면역력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이 날씨는, 얇은 옷을 입어야 할지 포근한 옷을 둘러야 할지, 아침마다 오늘의 날씨를 검색하고 입을 옷을 여러 번 생각하게 하는데 시간을 쓰게 한다.   10월의 캠핑장 모습도 우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SKhqiV9ydwOzvjxRDu0rIE0Ij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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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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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0:28:33Z</updated>
    <published>2024-10-04T06: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과 휴식을 위해 여행을 한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여행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두뇌를 풀가동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꼭 해야 할 일정과 맛보아야 할 메뉴 리스트를 작성하고,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건을 잊지 않고 챙기기 위해 여러 번 확인하기를 반복한다. MBTI가 J가 아닌 P인 사람일지라도, 최소한 여행지의 날씨에 맞는 의복정도는 체크하여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3oaEpl-D2eIZISDJNVUx1wSTh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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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속에 갇힌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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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14:34:17Z</updated>
    <published>2024-06-17T10: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따사로움이 끝물에 다다를 때쯤, 맛보기로 더위를 예고하듯이 6월의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었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얼음 가득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마시고 싶어 가까운 편의점에 들렀는데, 그만 얼음컵을 떨어뜨려 바닥으로 얼음이 흩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도움이 필요해 편의점 카운터를 바라보았는데 백발의 할아버지가 구부정한 허리로 서 계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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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보이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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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23:29:35Z</updated>
    <published>2024-05-28T23: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공간에서 같은 현상을 바라보고 있더라도 각자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시선을 더 머무르게 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당시 겪고 있는 사정에 따라 마음에 와닿고 붙잡게 하는 장면이 있을 테니까요. 어릴 때 읽었던 &amp;lt;어린 왕자&amp;gt;도, 대학 때 읽은 &amp;lt;상실의 시대&amp;gt;도, 영화 &amp;lt;건축학개론&amp;gt;도. 세월이 흐르고 다시 접했을 때 마치 새로운 작품을 만난 것처럼 그전에 보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OggBkYVMoSw0C1PFd8yw8xJaA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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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한 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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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23:11:05Z</updated>
    <published>2024-05-08T07:2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할 수 없는 아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엄마를 통해 듣고는 한다. 언어를 배우기 전의 아기들은 배가 고프거나 졸리거나 어딘가 불편할 때. 그 본능적인 해결을 보통 울음으로 알리는데, 나는 배가 고픈지 기저귀를 언제 갈아줘야 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울음이나 보챔이 없고 잠만 아주 잘 자는 아기였다고 한다.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할머니와 당시는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L8NdOLp1uZiLGfgKDUsDS6jGb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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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가의 퇴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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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23:11:28Z</updated>
    <published>2024-04-05T2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임무를 묵묵히 해내었나요. 조금 고단했고 잠깐 실망하기도 했던 순간을 흘려보내고, 다가올 내일을 위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당신이 쉴 곳은 어디인가요. 이제 퇴근합니다.     ※모든 이미지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작업 공간을 그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신 건축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 출처_ 인스타그램 @o.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vZHHFKUlxBCROctg7ZfhBv73l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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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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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22:16:38Z</updated>
    <published>2024-03-09T03: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억누르라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 같은 소년의 등 뒤로 무심한 일상의 소음들이 들린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 공간 안의 어긋난 온도차는 잔인하게도 외롭고 슬프다.   ※모든 이미지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VOBoXLzGJaHvAGQLWUjhQaR-q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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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정한 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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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9:25:42Z</updated>
    <published>2024-02-26T05: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시선을 그리고 싶었는데 고독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렸는데 쓸쓸해 보인다고 했다.  어쩌면 나는 지독하리만큼  고독의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일지도. 그래서 작정하고 고독을 그려본다.   ※모든 이미지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작업 공간을 그릴 수 있게 허락해주신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출처_ 인스타그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ususdo8Thxlv2lIphgRUH2cOy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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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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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6:47:04Z</updated>
    <published>2024-02-23T04: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화롭고 서정적인 그림 에세이인데,  독한 술과 함께 읽고 싶어져 위스키를 마셨다.   미움 덕분에&amp;hellip; 많은 미움이 그림을 그리게 해주었다.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p29  이 문장 앞에서 먹먹한 마음이 차올라  글 읽기를 잠시 멈췄다.  글에도 여백이 있다면 이런 순간이겠지.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고백한다. 나 역시 그러하기 때문이라. 작가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J9bglqr-zV59uxJz4I4usKf77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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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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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4:37:01Z</updated>
    <published>2024-02-14T04: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색하기 위해 물통에 물을 담아 테이블에 놓는다. 테이블 중앙에는 터줏대감 이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주변에는 굵기와 진하기, 강도별로 종류가 다양한 샤프들이 늘어져 있다. 펼쳐놓은 팔레트 속 물감은 무지갯빛처럼 순서대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집 고양이가 테이블 위로 폴짝 올라 이젤에 얼굴을 비빈다. 붓통에 꽂혀있는 붓의 털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2r%2Fimage%2FeFH2dkRQC5p1R3brE0qsFMKJe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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