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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지만 쓰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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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열아홉부터 스물두 살까지, 엄마를 간병하며 지낸 시간을 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말로는 다 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이제는 천천히 글로 적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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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7:5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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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력함도 습관이 된다 - 마음 졸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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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3:03:24Z</updated>
    <published>2025-06-30T23: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시간이 없었다. 그 다음엔, 체력이 없었다.그리고 마지막엔, 의욕이 없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책상 앞에 앉아 펜을 드는 대신 휴대폰을 붙잡은 채 눈만 깜빡이며하루를 보내게 된 게 그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그 일주일이 한 계절을 넘겼다. 어느 순간부터는&amp;lsquo;오늘은 뭐라도 해보자&amp;rsquo;는 다짐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처음엔 마음이 급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UCnXC5xqP92NfubP_6OBTIf7f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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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이해해달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 들킬까 봐, 아니 외면당할까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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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2:32:06Z</updated>
    <published>2025-06-30T00: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은 너무 늦게 떠올랐다. 마음이 움직인 다음에도,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amp;ldquo;나 지금 좀 괜찮지 않아.&amp;rdquo;라는 한 문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다 다시 사라졌다.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을 선택했고,그 척은 이제 나의 기본값이 되었다.이상하다. 나는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는 꽤 능숙한 편이었다.상대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WoBs1FkQVn9eQGsa_d7MZq0bX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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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요가 입에 붙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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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21:49:54Z</updated>
    <published>2025-06-29T03: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괜찮아요.&amp;rdquo;  어쩌다 보니 그 말이 입에 붙었다. 거의 반사처럼 튀어나온다. 누가 나를 다그쳐도, 위로해도, 걱정해도, 아니면 아무 말도 안 해도. 괜찮아요, 라는 말은 마치 내 얼굴에 붙은 가면 같다. 표정이 망가지지 않도록, 나를 들키지 않도록.  사실은 별로 괜찮지 않다. 속은 복잡하고, 때로는 서럽고, 이유 없이 무너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754LYPgP_0y7X7ZrVZELvMMne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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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고장 난 사람은 어떻게 사나요? - 나의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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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3:10:36Z</updated>
    <published>2025-06-27T23: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운동회 날이었다.   반 친구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깔깔 웃고 있을 때, 나는 어디까지 입꼬리를 올려야 자연스러울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눈꼬리를 얼마나 접어야 &amp;lsquo;재밌다&amp;rsquo;는 얼굴이 완성되는지, 내 웃음이 너무 늦게 터진 건 아닌지, 속으로만 수십 번 되뇌며.   그 시절 나는 웃을 때조차 진짜로 웃지 않았다. 감정은 흉내 내는 것이었고, 타이밍은 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_1gtz5EnGLVaIGhoYqfecP0c7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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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고 싶어서, 아무 일 없는 척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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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3:09:03Z</updated>
    <published>2025-06-27T00: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고 싶어서, 아무 일 없는 척했다  나는 늘 멀쩡해 보였다 입꼬리는 적당히 올라가 있었고, 말투는 친절했으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적어도 겉보기엔.  &amp;ldquo;애는 착하잖아.&amp;rdquo; &amp;ldquo;얘는 원래 괜찮아.&amp;rdquo; &amp;ldquo;얘는 그런 거로 힘들어하지 않아.&amp;rdquo;  나는 그런 사람으로 여겨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게 나 자신도 믿게 된 진실이 되어버렸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y9iZAl3bpEOvwl4vTbJ3GaDh_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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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돌봄을 배웠지만, 나를 돌보는 법은 몰랐다 -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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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4:11:14Z</updated>
    <published>2025-06-24T23: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 너는 어때?&amp;quot;  누군가 이렇게 물어준 적이 언제였는지 생각해 본다. 그 질문이 떠오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돌보는 사람의 상태는 모두가 묻지만, 정작 나의 안부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게 너무 익숙해져서, 나조차도 내 기분을 물어보지 않게 되었다.  간병은 &amp;lsquo;기술&amp;rsquo;이 아니다. 간병은 일상의 모든 틈에 배어든 감정의 일이다.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vMBDZwVBoX_64kK0J5fTamzpt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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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어떻게 사랑을 배우는가 - 존재를 배우기까지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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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7:50:11Z</updated>
    <published>2025-06-24T00: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주먹을 쥐고 태어나지 않는다 손을 펴고 나온다 무언가를 움켜쥘 필요가 없어서 이 세상에 나와 숨을 들이마시는 그 순간부터 이미 환영받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나는 손을 단단히 쥐고 태어난 아이였다 움켜쥐지 않으면, 무엇도 내 것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태어나, 그렇게 자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hbS9nK_ZhYd4ySpwMQLvGdRae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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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는 슬픔은 어디로 가는가 - 형태 없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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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3:48:28Z</updated>
    <published>2025-06-22T23: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에는 형태가 없다.   그래서인지 감정이 어딘가로 향한다는 말은 낭만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진지하게, 아주 오래 고민했다. 말하지 못한 슬픔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내 안엔 오래된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한 번도 누구에게 꺼내놓은 적 없는 이야기들이 퇴적층처럼 남아 있다. 맨 아래에는 유년기의 공포가, 그 위에는 사춘기의 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Ylsxn7elgd48ULY9L-qlTU0j28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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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식장에서 울지 않는 딸  - 감정은 언제나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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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23:22:41Z</updated>
    <published>2025-06-20T06: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보다 슬펐지만, 누구보다 조용했다.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나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정확히 말하면, 흘리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흘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는지도 모르겠다. 내 안에서는 많은 감정들이 소용돌이쳤지만, 얼굴은 마치 오래된 벽지처럼 말라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상주 복장을 입은 채, 문상객들 앞에서 허리 숙이고, 고개를 끄덕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2S%2Fimage%2FaFHh881TJx2fRZGDEArtJEzUxMs" width="2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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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울고 싶은 스무 살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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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9:46:58Z</updated>
    <published>2025-06-20T04: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쓰러졌을 때 나는 열아홉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세상은 이제 막 시작되는 줄 알았다. 친구들은 각자의 방향으로 뻗어 나갔고, 나는 멈췄다. 입학 통지서 대신 나는 병원 출입증을 손에 쥐었고, 책가방 대신 병원 가방을 꾸렸다. 대학은 내게 오지 않았다. 가고 싶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꿈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선택할 수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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