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재롱언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 />
  <author>
    <name>090807</name>
  </author>
  <subtitle>14년간 재롱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 시간들을 곱씹어가며 적어 내려간 이야기입니다. 재롱이 제게 남겨준 것들과 그로 인해 변한 저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q8b</id>
  <updated>2021-12-07T03:09:33Z</updated>
  <entry>
    <title>21. 이제는 괜찮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22" />
    <id>https://brunch.co.kr/@@dq8b/22</id>
    <updated>2024-08-14T16:58:57Z</updated>
    <published>2024-08-14T12: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이 떠나고 3개월 가량은 시도때도 없이 울었다. 아닌가 4개월을 그렇게 보냈나, 5개월이었나. 정말 시도때도 없었다. 집에 들어서면서 재롱이 나오지 않아 울고, 운전을 하다 재롱의 병원을 지나가며 울고, 재롱의 미용실에 인사 차 들렀다가 재롱이 지독하게 보고 싶어 울고, 집에 가도 재롱이 없을 거란 사실에 길을 걷다가도 울고, 재롱의 옷에서 재롱의 냄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Fo-uIVIorn_85EnkbwfJII55tH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 꿈 속의 재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21" />
    <id>https://brunch.co.kr/@@dq8b/21</id>
    <updated>2024-08-06T17:35:38Z</updated>
    <published>2024-08-06T12: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이 떠나고 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재롱은 작은 언니(동생) 꿈에 놀러갔다. 동생은 대학 생활로 타지에서 지내고 있는데 우리 가족들끼리는 혼자 떨어져 사는 동생이 걱정되어 들려본 거 아닐까 생각했다. 역시 꿈보다 해몽이다. (ㅎㅎ)  나와 할머니는 왜 재롱은 우리의 꿈에 나오지 않나 .. 한동안 매일이 재롱앓이였다. 한편으로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VH4B2E-x74CZArptO_q-LRqsgM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9. 사망신고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20" />
    <id>https://brunch.co.kr/@@dq8b/20</id>
    <updated>2024-07-30T08:25:12Z</updated>
    <published>2024-07-30T08: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동물 등록을 해야한다. 사람이 출생신고를 하면 부여되는 &amp;lsquo;주민등록번호&amp;rsquo;처럼 나의 사랑스러운 동물에게도 &amp;lsquo;동물등록번호&amp;rsquo;가 부여된다.  재롱은 우리집에 오자마자 귓병을 호되게 앓느라 병원에 다닐 때 원장님의 추천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그 때는 바야흐로 2009년, 지금처럼 반려동물 등록이 의무화되지 않았을 때다. 지금이야 반려동물 등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tDvxM15iAN9ol3XhnfFc6sFQlfQ.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8. 장례식장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9" />
    <id>https://brunch.co.kr/@@dq8b/19</id>
    <updated>2024-04-26T04:12:34Z</updated>
    <published>2024-04-24T07: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장례식장은 두번째였다. 첫번째는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가봤다. 장례를 직접 치루는 건 처음이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나는 어리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내 인생 첫 친구, 지금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크면서 깨달았다. 그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지금도 내 안에 짙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4qeR_U9t83rQqA0vjs7ynp5I2Q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7.&amp;nbsp;장례식장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8" />
    <id>https://brunch.co.kr/@@dq8b/18</id>
    <updated>2024-04-16T14:14:51Z</updated>
    <published>2024-04-16T13: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이 떠난 날은 4월 10일이었다. 올해 이맘때처럼 살갗을 아리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슬슬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의 날씨였다.  반려동물의 사후 수습은 이론적으로 많이 찾아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금방 닥치게 될 줄 몰랐다. 담요를 깔고, 배변패드를 깔고, 그 위에 얼음팩을 올리고 재롱을 눕혀줬다. 사후경직이 되기 전에 눈을 감겨주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8RfWj5acEHzuPityDFGma6Nfwc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6.&amp;nbsp;장례식장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7" />
    <id>https://brunch.co.kr/@@dq8b/17</id>
    <updated>2024-04-09T14:15:31Z</updated>
    <published>2024-04-09T1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도 공격적인 처치는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재롱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았고 처치받다 잘못될 수도 있기에 우리 가족은 그런 걸 원하지 않았다. 그저 아프지 않게만 해달라 부탁드렸다. 그렇게 반나절을 병원에서 진통 수액을 맞고, 패치를 붙이고 있었다. 나와 할머니는 눈에 초점을 잃은 재롱을 안고 있었다.  진정이 되는 듯 하다가 또 아파하길 반복했다.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VvFZ1iJpEdZPahoD_TxXtIvEuh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5. 장례식장(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6" />
    <id>https://brunch.co.kr/@@dq8b/16</id>
    <updated>2024-04-05T10:41:41Z</updated>
    <published>2024-04-02T08: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도 재롱은 시간이 지나고 차차 회복했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하루에 먹는 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질 것만 같았다. 재롱은 입맛을 되찾았고 동시에 빠르게 회복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재롱의 저혈당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검사하고 짐작한 바로는 보이지 않는 종양이 남아있어 그럴 거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RsnSdSrWWcg5YkoumI7N9d8Gsq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4. 장례식장(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5" />
    <id>https://brunch.co.kr/@@dq8b/15</id>
    <updated>2024-03-19T13:36:14Z</updated>
    <published>2024-03-19T12: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은 여러 번의 수술을 했다. 매 수술마다 고비였다. 재롱은 노견이기도 했고 질병을 앓고 있기도 했으니까. 작은 흑색종을 제거하는 수술에도 온 가족이 숨 죽이며 두 손을 모아 시간을 보내곤 했다.  재롱의 마지막 수술은 재롱이 떠나기 1년도 더 전이었다. 인슐린 노마라는 병은 최종에는 췌장이 종양화되는 병이기에, 종양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별 이상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6gODsKHOUwnk5e-kHsgNAVZUnf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3. 혈당 체크는 처음이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4" />
    <id>https://brunch.co.kr/@@dq8b/14</id>
    <updated>2024-03-13T06:36:52Z</updated>
    <published>2024-03-12T11: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이 앓게 된 희귀병은 쉽게 말해 저혈당이다. 당뇨약을 먹는 사람들이 음식을 조심하고, 공복 시간을 지키며, 수시로 혈당을 체크하는 것처럼 재롱도 저혈당이 오지 않게 스테로이드를 일정한 시간마다 급여해줘야 하고, 되도록이면 혈당을 자주 재서 그래프화 시켜 관리해줘야 했다.  &amp;lsquo;인슐린 노마&amp;rsquo;라는 병이었다. 췌장에 종양이 생겨 인슐린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IBiewa_5WNBZT_qQzJpRA1DkoL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2. 건강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3" />
    <id>https://brunch.co.kr/@@dq8b/13</id>
    <updated>2024-02-20T15:17:51Z</updated>
    <published>2024-02-20T12: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의 건강을 안일하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당연히 재롱이 어렸을 때. 아무거나 잘 먹고 가리는 것도 없고, 배변도 놀이도 활발할 때. 강아지 나이 7-8살 정도가 되면 노견이라고 한다. 재롱은 9살이 되던 해에 자궁축농증과 복막염으로 몇 달을 고생했다. 그 전까지는 재롱의 나이가 노견에 들어섰다는 걸 생각도 못했고, 안했다. 재롱이 아프고 나서야 &amp;lsquo;아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0UhzJgV5ehLoSU5YSnh8mKdRI6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1. 재롱과 함께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2" />
    <id>https://brunch.co.kr/@@dq8b/12</id>
    <updated>2024-02-15T23:53:24Z</updated>
    <published>2024-02-13T11: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20살이 되던 해였나, 우연히 어떤 할머니를 알게 됐다. 아픈 몸으로 그저 봉사와 약간의 후원만 받으며 수십여 마리의 강아지, 고양이들을 돌보는 분이었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문자를 보내면 답장도 곧잘 해주신다. 그 덕에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할머니와 연락하고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  계정에 올린 동영상들을 보면 열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mHYcVRgzRXYn7HfokZXxX7YYmA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 재롱과 함께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1" />
    <id>https://brunch.co.kr/@@dq8b/11</id>
    <updated>2024-02-13T11:14:35Z</updated>
    <published>2024-02-06T12: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기동물은 언제나 있었다. 옛날에도, 지금도.  예전에는 길거리에 강아지가 지나다녀도 길을 잃은 강아지인가 .. 하고 넘길 뿐이었다. 그런데 재롱과 함께하고 나서는 동물을,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예전의 나를 포함한 지금까지의 많은 사람들은 함께 사는 동물을 &amp;lsquo;반려&amp;rsquo;동물이라기보단, &amp;lsquo;애완&amp;rsquo;동물로 많이 대한다.  &amp;rsquo;사랑 애&amp;lsquo;자에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qWcaD2zA5U6D3rnl9ZhXP_u4QA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9. 버킷리스트, 가족사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10" />
    <id>https://brunch.co.kr/@@dq8b/10</id>
    <updated>2024-01-30T11:28:13Z</updated>
    <published>2024-01-30T09: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은 인슐린 노마를 앓았다. 인슐린 노마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혈당이 계속 떨어지는 병이다. 원인은 췌장 종양 때문이다. 췌장에 종양이 붙어 있을 수도 있고, 보통은 췌장이 종양화되는 식으로 진행한다.  증상이 처음 있고, 병명을 진단받는 사이에는 열흘 남짓한 시간이 있었다. 의심되는 부분까지 검진을 끝낸 뒤 결과적으로 진단명을 받았을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owgXUiqtdcKPpQuBLVMe5ibtKA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8. 미용실 연대기-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9" />
    <id>https://brunch.co.kr/@@dq8b/9</id>
    <updated>2024-01-23T20:49:32Z</updated>
    <published>2024-01-23T10: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또 미용실 떠돌이가 됐다. (?)  생명을 책임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에게, 또 나에게 유독 힘들었던 건 재롱을 위한 선택을 할 때였다. 재롱과 짧은 대화라도 되면 좋으련만 그건 모든 반려인의 꿈이었고,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로지 내 선택에 의해 재롱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하니까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9QCgyULUPCzVmwDAypB2xKAkLd8.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7.&amp;nbsp;미용실 연대기-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8" />
    <id>https://brunch.co.kr/@@dq8b/8</id>
    <updated>2024-01-17T07:28:23Z</updated>
    <published>2024-01-16T12:1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 털 길이에는 장모종, 단모종이 있다. 재롱은 굳이 따지자면 단모종에 가까운 강아지다. 재롱은 태어나서 미용을 한 번도 안 해본 듯 했다. 반듯하면서도 제각각으로 털이 빠르게 자라났다. 할머니는 그 모습을 보자하니 재롱이 미용을 해야할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하나 하다가 시장 갈 때 종종 봤던, 손바닥만한 강아지가 있고 그 옆 간판에 &amp;lsquo;미용&amp;rsquo;이라고 적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Rv2Dzz7tzIQdA-W2fBcvfy6u66c.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 멍푸치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7" />
    <id>https://brunch.co.kr/@@dq8b/7</id>
    <updated>2024-01-09T11:54:52Z</updated>
    <published>2024-01-09T10: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허를 따고 나서는 재롱의 병원을 조금 더 멀고 큰 24시 병원으로 옮겼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재롱은 노견이었다. 언제든 아플 수 있고, 1년에 1-2번 건강검진은 필수라고 생각해서였다. 기왕 할 거라면 조금 더 실력 있고, 좋은 검진 센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재롱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관리해주고 싶었다. 어느날 갑자기 재롱이 아프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kds_UdGtLAXzH35XAoN57vi00z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5. 언니 차 뽑았다 재롱 데리러 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6" />
    <id>https://brunch.co.kr/@@dq8b/6</id>
    <updated>2024-01-03T03:04:24Z</updated>
    <published>2024-01-02T10: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1살에 면허를 가질 수 있었다. 면허 딸 무렵에는 할머니와 재롱을 태워서 멀리멀리 놀러 다니는 것이 나의 작은 목표였다. 면허를 따자마자 스파르타로 운전 연습에 매진했다. 재롱을 태우기 전에 안전하다고 느낄만한 운전 실력을 갖고 싶었다. 제법 익숙해진 이후에는 혼자서도 제법 잘 다녔다. 그럼에도 할머니와 재롱을 태우면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어 뚝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vnxA9ZfWBULfYliMdhSxdQRs0I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4. 언니는 이제 만두를 못 먹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5" />
    <id>https://brunch.co.kr/@@dq8b/5</id>
    <updated>2024-01-02T10:39:05Z</updated>
    <published>2023-12-26T13: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기본 덕목은 &amp;lsquo;민첩함&amp;rsquo;이다. 이 민첩함이 제일 필요한 순간은, 사람의 음식을 먹다가 떨어뜨렸을 때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 강아지가 함께 먹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정제되고, 첨가물이 가득해서 강아지 몸에 좋을 게 없다. 사람 입에 조미료 맛이 거의 나지 않게 소량만 들어갔다고 해도 작은 몸의 강아지들에게는 많이 부담스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6FEXtp3fG6_Rx7bhq9YW2RYtH1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3.재롱은 겁쟁이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4" />
    <id>https://brunch.co.kr/@@dq8b/4</id>
    <updated>2024-01-02T10:38:23Z</updated>
    <published>2023-12-19T00: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데려왔다. 당시 보호자 할아버지가 1개월도 안 됐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족히 2개월은 넘었을 듯 하다. 강아지는 보통 생후 3주 이후부터 최대 1년까지 사회화 기간이고 그 기간에는 다른 동물들과의 교류, 특히 부모에게 배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걸 몰랐을 재롱이 엄마의 보호자, 또 우리 가족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eAwp4G6b8jCFfrRUZGE59OmElF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 재롱의 작은 외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q8b/3" />
    <id>https://brunch.co.kr/@@dq8b/3</id>
    <updated>2024-01-02T10:37:46Z</updated>
    <published>2023-12-11T23: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롱이 산책을 충분히 하지 못할 어린 시절,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고, 재롱은 3-4살 쯤 되었던 때다. 이때부터 재롱의 작은 외출이 잦아졌던 것 같다. 요즘보다는 덥지 않은 적당한 더위의 여름이었다. 나는 시험이 끝난 날이어서 친구와 우리집에 가기 위해 집 앞에 거의 도착했다.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재롱이 산책을 하다가 줄이 풀려 산으로 도망갔다는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8b%2Fimage%2FlOH0n81rACwbNIeOT2S3TXSrkh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