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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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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야생화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나무와 풀들을 자주 눈마춤하려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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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2T10:08: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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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  탈출하다 - 주차장을 찾다가 남편 직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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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4:38:43Z</updated>
    <published>2025-07-03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도가 85%라 더워도 너무 더운 날이다.  오늘 같은 날은 에어컨을 틀어 놓고 드러누워서 드라마를 보면 딱 좋은 날이지 않을까 무의식의 내가 속삭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다잡았다.  글을 쓰지 않을 거면 차라리 그림이라도 그려야 한다면서 스케치북을 꺼냈다.    어제만 해도 내일은 암 생각도 하지 말고 일기라도 써야지 했었다.  이러다가 영 글 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VL6oCyAN4D9eXyEDnRIsQaMEz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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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서 닭에게 자유를 주면 생기는 일 - 똥무덤을 만들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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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2:22:44Z</updated>
    <published>2025-07-03T07: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어스름이 마당에 내려올 즈음. 비를 들고 마당으로 나간다.  햇볕이 없는 틈을 타서 청소를 하기도 하지만 닭들이 싸질러놓은 똥을 치우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마당 여기저기에 오늘 하루 동안 만들어 놓은 똥무덤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그 똥무덤들은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기도 했다. 닭 네 마리가 똥을 싸면 곧바로 뒤를 따라가 흙을 덮어 놓았다가 해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gmONxikvtjoLt7A3k0PoYs6KT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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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인 줄 알았나 봐 어떻게 - 가을에 핀 주름잎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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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5:08:23Z</updated>
    <published>2024-11-26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얘 좀 봐.   봄인 줄 알았나 봐. 어떡해.   입동이 지난 지 한 참되었고, 요즘 날씨가 워낙 따뜻해서였는지 봄에 피어야 할 들꽃들이 철없이 피어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주름잎이었다. 요 녀석 성장세가 꽤 좋아 보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자리를 차지한 덕분인 듯싶었다.  하지만 곧 눈이 내리고 추워질 텐데.  계절에 맞지 않게 꽃망울을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z4U1xQdveUh2JO4Y61pL1mJT_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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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단풍 따라 피어난 들꽃 - 숲길에서 만나는 꽃향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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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3:38:36Z</updated>
    <published>2024-11-25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용마산에 갔다.  숲이 시작되는 지점에 다 달았을 때 잎이 노랗게 물든 생각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생강나무들이 저렇게 많이 있었나 생각을 하면서 작은 오솔길을 걸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곧 겨울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숲길을 걸었다.   숲길을 비켜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보라색 꽃으로 꽃을  핀 들꽃이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Yd-O2FMWF6Oq2I8vNy6xgcEUV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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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가방 - 휴지로 마스크를 만들고 싶은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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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14:54:45Z</updated>
    <published>2024-11-2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침대 아래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이 떨어져 있었다.    &amp;rdquo;엄마, 여기에 웬 돈이 떨어져 있지? &amp;ldquo;  &amp;ldquo;내 주머니에서 빠졌어!&amp;rdquo;   하시면서 얼른 받아서 가방을 찾는다. 가방을 열고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천 원짜리 지폐를 포개면서 이상하다는 듯이 말씀하신다.  &amp;ldquo;이건 좀 찌깐하네?&amp;rdquo;  &amp;ldquo;엄마, 그건 천 원짜리라서 그래요. &amp;ldquo;  어머니는 천 원짜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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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돈 벌 수 있는데 - 나도 데리고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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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0:13:20Z</updated>
    <published>2024-11-2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지런히 길을 걸었다.  조금 있으면 어머니가 주가보호센터에서 돌아오시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흘깃흘깃 차가 다니는 도로를 보면서 어머니를 태운 자동차가 보이나 살펴보기도 했다.  아직 시간은 여유가 있었지만 가끔 빨리 도착하는 경우가 있어 불안했다.  집 앞에 도착했다.  다행히 주간보호센터 자동차는 도착하지 않았다.  숨을 몰아쉬면서 대문 안쪽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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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어도 쉽게 나갈 수 없는 집 - 어머니의 가출 소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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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3:54:35Z</updated>
    <published>2024-11-17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방에서 나오시더니  &amp;ldquo;야, 여그는  들어오긴 왔는데 나갈 수가 없는 곳이네?&amp;rdquo; 하시면서 거실을 서성이셨다.  &amp;ldquo;하하하 엄마도 참,...&amp;rdquo;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현관문 앞 중문을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서 출입문이  보이지 않고 창문만 보이니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하다.  어머니 손을 잡고 거실에 놓여있는 락구락구 간이침대에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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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내 바지가 아니야 - 어머니의 멋진 바지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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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4:28:05Z</updated>
    <published>2024-11-1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스럭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시계를 보니, 막 자정이 지나고 있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어머니가 옷장 앞에 서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뒷모습이 보였다.  언제부터 그렇게 서 계셨는지 모르지만 금방이라도 넘어질듯한 구부정한 모습으로 네 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계셨다.  한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J1EZ4E-K-LCAPJFMJSWBULNvh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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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라고 불러봐 - 아이스크림 먹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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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0:22:03Z</updated>
    <published>2024-10-10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어머니랑 같이 먹는다.  &amp;ldquo;야, 동글동글한 게 시원하니 맛있다.&amp;rdquo;  하시며 상기된 얼굴로 나를 보신다. 시원하고 달달하니 먹을만하셨는지 자꾸 숟가락을 내미셨다. 그러면 내가 동글동글한 아이스크림을 숟가락에 올려드렸다. 어머니와 나는 쬐끄만 아이스크림 한통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EcGQ4laJ1vOu_5boJ0tm00Uee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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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님이 먹는 치매로 오신 거 같아요. - 마음껏 드시게 하고 싶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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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09:13:58Z</updated>
    <published>2024-10-03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그는 밥 안주는 딩가벼&amp;quot; &amp;quot;배고파&amp;quot; &amp;quot;그려, 그려...&amp;quot;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생각하면서 방으로 들어가 보니 어머니가 베개를 만지작거리며 옆으로 누워서 말씀하시고 계셨다.   마치 베개가 사람인 듯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리고 나를 보자 바로 말씀하신다.  &amp;ldquo;나, 밥. 좀. 줘.&amp;rdquo;  한 시간 전쯤 어머니는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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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알리는 꽃 영춘화를 만나다 - 이른 봄에 만나는 봄 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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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3:13:47Z</updated>
    <published>2024-03-02T15: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몰길을 가다가 노란 꽃 몇 송이가 펴 있는 나무를 만났다.  가지가  축 쳐져 있고 초록색 연한 가지에 꽃이 달려있다.  봄에 피는 노란 꽃은 개나리와 산수유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던 영춘화이다. 꽃쟁이 친구들이 지금도 가끔 물어본다. &amp;ldquo;개나리랑 비슷한 꽃 영춘화 맞죠?&amp;rdquo; 그렇게 믿도 끝도 없이 물어보면 아, 영춘화가 개나리와 비슷한 꽃이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QMTbCp7pEDVWiF7Co39kRVqhz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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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고향 검디-3 - 닭 한 마리 잡아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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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8:34:23Z</updated>
    <published>2022-12-13T08: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아직도 가방을 메고, 한 손엔 지팡이를, 또 한 손에는 말린 고추 한 봉지를 넣고 싼 보따리를 잡고 마루에 앉아 계신다. 이른 아침부터 한 차례 동네를 한 바퀴 돌았어도 성에 차지 않으신지 대문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가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했으니 그럴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기에 그저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cXWROhw5BUM8m0-0pQGAsfpp2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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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고향 검디-2 - 나 좀 신작로까지만 데려다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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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06:30:29Z</updated>
    <published>2022-12-13T04: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루에 걸터앉아한 손에 보따리를 쥐고 하염없이 대문을 바라보고 있다.  어머니가 아침을 먹자마자  &amp;ldquo;나 좀 신작로까지만 데려다줘. 난 검디에 가야겠어.&amp;rdquo; 검디에 왜 가냐고 물어보니 엄마, 아빠가 기다린다고 하셨다. 신작로까지만 데려다주면 택시를 타고 검디 갈 것이라고 돈도 챙기시고 엄마에게 줄 선물 보따리도 챙겨 꼭 안고 계셨다. 그 모습에 절절히 간절함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gOca0GfbpQ5VaiED-06r7JwIW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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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고향 검디 -1 - 배고프다 밥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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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0:28:07Z</updated>
    <published>2022-12-13T01: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5시 50분.  어머니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자고 하신다.  밖은 아직도 밝아지지 않았는데 내가 일어나 꼼지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자꾸 배고프다고 하셨다. 냉동실에 넣어둔 소고기 뭇국을 꺼내서 냄비에 넣고 가스불에 올려놓고, 쌀을 박박 씻어 밥솥에 넣고 버튼을 꾹꾹 눌렀다.   &amp;ldquo;배 고프다. 밥 먹자.&amp;rdquo; 어머니는 내가 보이니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uS5EGbpB7Efia5ZJeLsuCjL38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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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취와 어머니 -  참취를 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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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13:53:50Z</updated>
    <published>2022-05-25T02: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밭에서 참취가 제법 잘 자라고 있었다. 바쁘다고 물 한 바가지 주지 않았는데도 봄이 왔다고 작은 새싹들이 뾰족뾰족 올라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나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었다.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된장을 조금 떼어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을 하니, 입안에선 금세 침이 괸다. 요즘에는 이렇게 밭에 심어 놓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67ZllIncsBz0Jw_VQawNhRKyJ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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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심에서 만나는 들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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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3T22:20:47Z</updated>
    <published>2022-04-27T03: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서 만나는 들꽃들       길을 걷다가 인도의 구석진 곳이나 보도블록 사이에서 꽃을 핀 들꽃들을 만났다.  노랑선씀바귀와 민들레, 뽀리뱅이, 지칭개, 개미자리 등. 누가 관리해주지도 않았을 텐데 어쩜 저렇게 풍성하게 꽃을 피울 수 있었을까? 대견하기만 했다.  자동차들이 쉴 새 없이 쌩쌩 지나다니고, 먼지와 매연이 날려서 식물이 살기엔 척박한 곳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Ai%2Fimage%2FBr3ylYASrEhfy5xG1S9x5S3iT6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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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추흰나비의 추억 - 시암제를 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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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4:25:30Z</updated>
    <published>2022-04-08T17: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시암제(始巖祭)가 있는 날이다. 도봉산 입구에서 등반 친구들을 만나 우리는 시암제를 지낼 장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내가 등반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가을 도봉산'배추흰나비의 추억' 등반 중 추락사고 이후 딱 6개월 만이다. &amp;quot;오늘의 꽃은 선규야. 선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해 등반의 질이 좌우된다고 봐야지.&amp;quot; 옆에서 걸어가던 등반대장이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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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칡 케러 가는 날 - 형제들과 즐거운 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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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0:28:15Z</updated>
    <published>2022-03-10T02: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월 중순 토요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우리 차는 11시쯤 여산휴게소로 들어섰다. 이제 곧 친정 도착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정읍은 내가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쳤던 곳이고, 지금도 연로하신 부모님이 지키고 계시는 곳이다. 친정어머니의 여든일곱 번째 생신을 맞아 형제자매들이 시골집으로 모두 모아기로 했는데, 나는 아이들은 집에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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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숙천에서 - 일상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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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0:28:18Z</updated>
    <published>2022-01-18T15: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숙천(川)이 조용하다. 아침이면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했던 산책로가 오랜만에 고요하게 잠들어 있다.  어제 오후 눈보라가 몰아쳐 산책로에 눈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오리 한 마리가 앞에 가고 그 뒤에 다섯 마리가 쪼르르 쫓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카메라를 들이대자 재빠르게 헤엄쳐 멀리 가벼린다. 평소에는 많은 철새들이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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