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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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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골로 귀촌하여 어머니와 동갑의 남편과 삽니다.하루의 대부분을 수영이나 달리기 자전거로 소일나 이러다 철인 3종 하려나.가장 동적인 운동을 하면서  가장 정적인 나를 만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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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00:09: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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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 통신 - 도시로 닿는 길을 지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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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0:29:23Z</updated>
    <published>2025-01-29T02: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명절 연일 눈이다. 동네 마을길은 회당 비용을 받고 제설을 하는데 눈 치우는 양반이 명절 연휴여서 출타 중 동네 사람들끼리 하루에 두 번씩 치워보지만 쌓아 놓을 곳도 없고 내리는 눈의 양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어릴 적 내리는 눈에  잠결에 소나무 가지  툭툭 부러지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이렇게 많은 눈은 내 평생 처음이다. 집집마다 자식들 내려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58I3Vx1TlVKyUVAQACcFAS_rH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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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드디어 요양 보호 서비스를 받다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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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10:50:58Z</updated>
    <published>2025-01-19T06: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등급 4등급을 받은 바로 다음날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1시간짜리 보호자 교육을 받는데 우리는 부부가 같이 참여하기로 한다. 우리와 같은 일정에 8명의 보호자가 참석했다 1~3등급까지 받으면 요양 시설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 이 지역엔 요양시설이 꽉 차서 대기를 해야 한단다. 요양등급 받으면 타 지역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4등급이어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p31_1SzuQuzkffqywrMitLQVc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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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장기요양보호 서비스  재신청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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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0:39:45Z</updated>
    <published>2025-01-12T06: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 증상은 매일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면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옛날 일을 세세한 부분까지 다 기억하니 오히려 총기 있다고 할 수가 있는데  매번 같은 사건을 반복해서 말하시니 장기 기억에 콕 박혀 어느 순간이라도 그대로 인출할 수가 있다. 반면 금방 저녁 식사를 드시고 밥 언제 먹냐고 물어보시고 의심 증상이 심해져 내가 밖으로 나가면 어머니 공간에 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L8a7iDvKGxYmlDYW1gYfCHDyC4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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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어머니의 궁금증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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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09:31:45Z</updated>
    <published>2025-01-09T06: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동네 분들이 여성산악회에 가입하여 다닌다는 말씀을 듣고 내게 물으셨다. '여성 사낙케가 머더는 디랴~' '네. 여자들끼리 같이 등산 다니는 모임여유' '업세~팔십 돌아오는 늙은이들이 억시기도 허네 그려서 이름도 사납게(산악회)구만'  엊그제는 인터넷으로 샤인머스켓을 주문해서 택배가 온 걸 보시고 '아침내 까치 울드만 선물 올라고 그렸구먼.'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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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어머니의 저장 장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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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3:15:26Z</updated>
    <published>2025-01-05T05: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없이 산 것에 한 맺힌 우리의 어머니들 학교 현장에서 교육복지사로 근무하면서 가정 방문을 해 보면 10평도 안 되는 임대 아파트에 발 디딜 틈이 없는 살림들. 말이 살림이지 대부분 쓰레기다. 빈 병, 각종 플라스틱 배달 용기, 의자, 여러 개의 밥통 등등.. 우리 어머니 역시 젊은 날부터 물건 사는 걸 좋아하셔서 뉴슈가, 미역 몇 십 개,  방 하나에 화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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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장기요양보호 서비스 신청하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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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3:15:39Z</updated>
    <published>2025-01-03T1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진국 같은 손위 시누님이 계시다. 남편을 알기 전에 만난 언니 동생 사이여서 친언니 같은 시누언니다. 미국 시애틀에 살면서 일 년에 한 번씩 한국에 나와 방학 기간에 같이 유럽 여기저기를 같이 다닌 언니 나와 남편이 이혼하게 된다면 남동생을 안 보고 나를 보겠다는 언니. 어머니를 모시는 것도 이 언니와의 의리 때문인 것이 3할은 된다. 지난번 장기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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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아리의 속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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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3:34:01Z</updated>
    <published>2025-01-02T10: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물건을 들이는 것을 저어하지만 내게 아직도 욕심이 남아 있다면 그중 항아리를 들이는 일이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옛날 항아리 빈 집터임을 증명하는 것 중에 머위밭과 기왓장, 항아리가 아닐까 싶은데 쓸만한 항아리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느라 귀한 몸이 되어 주둥이들이 다 엎어져 하늘을 품지 못하고 있다. 엎어놓은 항아리를 보고 주둥이는 없고 밑바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kQ4T47m5lFHcCosuuqmkiRhxg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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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젓갈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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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5:17:29Z</updated>
    <published>2025-01-02T10: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같이 날이 흐려 으슬으슬하거나 몇 년에 한 번쯤 입맛 없는 날에는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면 영락없이 젓갈이 생각난다.냉동실에 항상 있는 명란젓은 더 이상 먹고 싶은 젓갈이 아니다. 조기젓, 장대젓 같은 희귀 젓갈이 먹고 싶다. 나와 식성이 똑같았던 시아버지께서는 서천장에 가면 조기젓과 장대젓을 사다 놓으셨고 나는 그 젓갈을 먹고  입덧을 잠재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HKKrL82sk-ac_gQ2b5RLaoijM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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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과일을 따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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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10:24:32Z</updated>
    <published>2025-01-02T10: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화단에 있는 살구들이 제 무게에 겨워 후드득 쏟아진다. 노란 은행잎 같은 살구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줍다 보니 더 이상 손이 없다.    며칠 전 안덕마을이라는 곳으로 직장 연수를 갔는데 산딸기가 지천이었다 40대 이상들은 따기에 바빴고 20대 샘들은 그냥 하나의 화초로 볼뿐 누구 하나 손을 내밀어 따지 않았다. 우리에게 과일은  쟁취의 대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Jt%2Fimage%2Fx9gwYoYjnaCx9MtXNAcJatLnH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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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보름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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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9:51:56Z</updated>
    <published>2025-01-02T10: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과 끼와 말술을 겸비한 외갓집 식구들 이모들과 외삼촌이 모여 남매계를 하는 날이면 엄마는 등에 옷을 구겨 넣고 꼽사(꼽추) 춤을 추었고  여섯 살 나는 엄마의 치마꼬리를 잡고 하지 말라고 울면 이모들은 저노무 가시내 멀라고 데리꼬 왔냐며 구박을 하곤 했다.  1년에 한 번 여자들 명절이라는 대보름날 엄마와 엄마 친구들은 거지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오곡밥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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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골에서의 고부 일지 - 28년 만의 권력 이동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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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06:01:40Z</updated>
    <published>2025-01-02T09: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무슨 우연의 일치란 말인가. 어머니 연세 56세에 나는 어머니의 며느리가 되었다.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어렵기만 한 시댁  강아지를 들이면서도 털이 뽀얗고 이쁘장한 걸 고르고 고르셨는데... '나는 며느리 인물은 안 보고 착한 것만 봤다'라고 누누이 말씀하셨다. 28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내 나이 56세에 어머니는 치매와 저장 장애가 있어 홀로 살림할 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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