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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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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호감을 사려고 말을 많이 할수록 허름해지는 기분이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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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1:4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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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백 - 그나저나 니네는 왜 헤어졌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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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08:34:03Z</updated>
    <published>2024-04-05T06: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현듯한 기억은 반가우니까, 나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야 그날 기억해 바로 앞에서 버스 놓쳤던 그날 그 더운 날 그렇게 뛰었는데 기사님은 우릴 안봐주셨지 눈 앞에서 출발해버렸어 너랑 나는 정류장에 앉아서 멀거니 도로나 바라보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그렇게 말하고 그치 우리 너무 뛰었어 대꾸했잖아 건너편에 편의점이 떡하니 있는데도 해가 너무 쨍하니까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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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한 재수 후기 - 이건 낫지도 않죠 더 심해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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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13:36:09Z</updated>
    <published>2023-12-16T08: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한 살, 재수를 했다. 이유는 많았다. 전공이 나랑 안 맞아서, 친구들이 서울에 있어서, 대학 사람들이 싫어서, 살면서 뭐 하나는 그래도 좀 열심히 해봤다 하고 싶어서. 그저 그런 마음은 아니었다. 엄마 아빠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마음도 많이 다쳤고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 자체가 꽤나 피로한 일이었으니까. 그 모든 걸 감수하면서 내가 얻고자 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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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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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9T13:11:02Z</updated>
    <published>2023-07-29T03: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넷 교사의 죽음, 스물 하나 군인의 죽음, 누구의 죽음, 또 누구의 죽음. 세상을 바꾸는 죽음이란 무엇일까. 누가 죽어야만 바뀌는 세상이란 또 무엇일까. 나는 어떤 곳에 살고 있나. 언제부터 한국에 죽음을 시정의 수단으로 쓰는 못된 습관이 자리 잡은 걸까.    하나의 죽음이 전파를 탄다. 우리는 오늘도 당신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이유를 논하느라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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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찾습니다. - 연락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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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12:31:27Z</updated>
    <published>2023-07-20T03: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과 서먹하다는 말은 곧 그들과 잘 지내고 싶다는 진정 은밀한 속내와 치환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세상과 말하는 법을 몰랐으므로 뭐라도 쓰며 일방적으로 말을 걸 수밖에 없었다. 세상의 더러운 일면을 발견하여 낱낱이 훑고 더 작은 조각으로 해체하는 일은, 한다기보단 해내는 일에 가까워서, 나는 나의 작업에 더할 나위 없이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lD%2Fimage%2FX5HlEfpKl0Io8OpmZHff1XVMs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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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항 - 사랑에 관한 단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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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07:25:21Z</updated>
    <published>2023-06-13T04: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쏟아 붓듯 내리는 비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우산을 써도 교복이며 양말은 늘 젖는다. 운동화 사이로 베어오는 축축한 느낌에 얼굴을 찌푸렸다. 맨발에 슬리퍼 신고 등교해 학주한테 깨지기. 운동화 신고 등교해 말리느라 애 먹기. 어느 것 하나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삭은 주로 후자를 택하는 편이었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흰 양말까지 따로 챙기고 운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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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 - 사랑에 관한 단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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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12:12:44Z</updated>
    <published>2023-06-12T08: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진은 묻지 않는다. 그의 특기다. 궁금하지 않아서 묻지도 않는건데 사람들은 뭣 모르고 그런 하진을 좋아한다. 너에 대해 묻는다는 건 네 약점을 훔치겠다는 뜻. 너를 묻는다는 건 너에게 흠집을 내어 보겠다는 암시. 그런 건 다들 귀신같이 알아서. 묻지 않는 하진의 곁에서 모두가 안도를 느꼈다. 그의 주변에서 감히 안전을 넘봤다.  수한도 그랬을까.  그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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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마 - 사랑에 관한 단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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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07:15:00Z</updated>
    <published>2023-06-12T08: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이라는 말이 뭔가. 7살 때까지만 하더라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말을 남발하던 부모님은 이수가 17살이 채 되기도 전에 갈라섰다. 그 꼴을 보며 그가 말하기를, 영원이라는 말이 뭔가. 실체 없는 허상. 원래 말로 하는 건 다 구라임을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거라고. 사랑 그거 그냥 말인데, 말 바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쉽다고.   귀 아픈 음악이 새어나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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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 친구에게 멋쩍게 건네는 사과 - Gang Gang Schiele _ 혁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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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3:05:03Z</updated>
    <published>2023-05-11T07: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사가 정말 좋은 곡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산 가족을 주제로 쓴 곡인데 문장 하나하나가 은유와 사랑, 그리고 연민으로 그득해요.  강강술래 가사 해석 곡 해가가   Hello my dear old friends I'm truly begging, sorry  안녕 나의 오랜 친구여, 진심으로 빌어보려 해요, 미안하다고  For their sorrow W&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lD%2Fimage%2F0gvydXsNddzl_PxYTDLVqJrAb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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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정말 그만 명랑할 때가 되었다 - 이태준, 토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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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05:14:09Z</updated>
    <published>2023-04-14T02: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명랑하라, 건설하라, 시대는 확성기로 외친다. 현은 얼떨떨하여 정신을 수습할 수 없는데다, 며칠 저녁째 술이 취해 돌아왔던 것이다.   - 현은, 듣기 싫어 소리를 치고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으나, 또 반동적으로 이 날도, 그 이튿날도 고주가 되어 들어왔으나, 사실 아내의 말이 찔리기도 하였거니와 저 혼자 취한다고 세상이 따라 취하는 것도 아니요,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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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를 고민 없이 사랑할 수 있면 얼마나 좋을까 - 밉지만 사랑하니 괜찮은 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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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08:09:46Z</updated>
    <published>2023-04-10T01: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Harry Styles 의 정규 2집 Harry's house에 실린 두 노래죠,  &amp;lt;little freak&amp;gt;과 &amp;lt;matilda&amp;gt;  &amp;lt;ittle freak&amp;gt; 의 첫 가사는 little freak, Jezebel 입니다.  조금 별난 이자벨을 부르며 시작하는 노래. &amp;lt;Matilda&amp;gt; 속의 마틸다는 'it's no big deal (별 일 아니야)' 라는 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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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에게 무례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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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16:06:53Z</updated>
    <published>2023-03-12T13: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타인의 슬픔을 '관람'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오는 부채감이 상당하다. 미디어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내보낼 때 특히 그러하다. 슬픔에도 강도가 있고 불행에도 서열이 있어 그렇다. 개인의 손에 통제권이 쥐어진 SNS가 행복과 과시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보다 좀 더 정돈되고 그보다 좀 더 정적인 기존 매체(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등)들은 행복한 개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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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어떤 방식의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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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14:56:42Z</updated>
    <published>2023-01-25T05: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죽었다고 믿은 것이 불현듯 살아나 내 귓가에 대고 울부짖는 소리는 참으로 섬뜩하다. 떨치지 못한 마음이 섬뜩한 것이고 불현듯 손에 잡힌 미련이 섬뜩한 것이고 돌아가지 못할 것을 알기에 저지르는 무모가 섬뜩한 것이다.  죽었다고 믿은 새를, 더 이상 울지 않는 새를, 잘 짜여진 나무로 만든 관과 가벼운 몸체를 꽁꽁 싸맨 헝겊. 다시는 벌어질 일 없을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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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해내지 못한 슬픔도 - 이런 것도 사랑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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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06:25:23Z</updated>
    <published>2022-11-29T05: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서야 잘 지내니. 너 대체 어떻게 지내니.   벅찬 일이 생기면 나는 아직도 네가 떠올라. 그렇지만 아주 남이 되어버린 우리. 네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곳을 다니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지 나는 이제 하나도 모르지만. 그때는 네가 내 옆에 있기만 해도 모든 게 괜찮았는데. 삼 년 내리 붙어다닌게 무색하게도 정말로 영영 헤어져야만 했던 졸업식 날, 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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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에게 말해주겠다. - 이상한 것은 네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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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2T08:17:19Z</updated>
    <published>2022-02-20T05: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지금 무슨 생각해, 물으면 답할 말이 있어? 네 머릿속에서 가열차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가. 버려지기 위해 선택받는 불량품들의 처지가. 시체처럼 가만 누워 물재들을 솎아내는ㅡ 다만 살아있는 기다랗고 하얀 손가락이. 내가 지금 너한테 묻고 있잖아. 너 지금 무슨 생각해. 그 말에 어떤 표정을 지을 거야? 너의 기다랗고 하얀, 실은 그런 것은 없어, 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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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 - 광장, 최인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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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6T08:34:52Z</updated>
    <published>2022-02-16T05: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준은 북에서 은혜를 만나 사랑을 경험할 적에 그 수많은 강렬한 욕망들의 집합 속 돌파구를 찾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희한한 종류의 안도를 하는 본인을 이해할 수 없어했습니다.   은혜는 그야말로, 그 시절 문학에서 그려내던 여자다운 여자 - 구식이다 비난하기엔 실로 그렇게 표현해내던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잖습니까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체제와 사상에 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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