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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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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가 아니면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누군가는 말해야 하니깐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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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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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3:00:00Z</updated>
    <published>2025-10-19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변두리에 있는 원룸 하나가 내 새로운 '집'이 되었다. 내가 독립했던 당시는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상권 경제는 추락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는 씨가 말랐다. 코로나 이전에는 흔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도 파트 타임으로 잘게 쪼개지고, 지원자도 넘쳐나게 되었다. 나는 쉼터의 원장님께서 챙겨주신 외투를 고쳐 입고 아르바이트 면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otftFneVid46UiPtgDkGaVMn1b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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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을 준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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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8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거주했던 청소년 쉼터는 단기 청소년 쉼터였다. 원칙적으로 단기 청소년 쉼터는 3개월 동안만 거주할 수 있다. 하지만 쉼터의 정원이 여유롭거나, 해당 쉼터생이 모범적이라면 선생님들도 거리낌 없이 거주 기간을 연장해 주는 식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비교적 쉼터에서 아이들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쉼터 생활을 더 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gveEt20r2UPLiq52T7Aloaygq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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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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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청소년 쉼터에서 '가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먼저 말을 꺼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내심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억울하고 슬픈 감정들만 토해질 것 같아 걱정했다. 하지만 다들 의외로 희망에 가득 찬 이야기를 꺼냈던 걸로 기억한다. 으레 그렇듯 자신의 신세 한탄으로 끝날 것만 같던 이야기는 갖고 싶은, 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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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조직 생활 부적응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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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3:00: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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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청소년 쉼터에 내가 어느 정도 적응했을 무렵, 태현은 복무를 다 마치지 못하고 제대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의가사 제대였다. 이는 기록으로 남아 앞으로의 취직에도 적지 않은 방해가 됐을 텐데, 태현이가 쉼터로 돌아온 건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태현은 몇 번이나 군대를 못 견디겠다고 내게 전화를 해왔고, 나는 그럴 거면 차라리 돌아오라고 답했다. 남들 눈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8gjmh_DTinKbmLGCCDtLeIlFHR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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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년 쉼터에서 사춘기를 겪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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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5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 쉼터는 청소년 쉼터다. 청소년이 거주한다는 간단한 뜻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모두가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친다. 만약 사춘기의 시기에 적절한 관심과 돌봄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큰 장애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청소년 쉼터에서 사춘기는 어떻게 대할까?  당연히 쉼터가 청소년 쉼터인 만큼, 호르몬 분비로 인해 성격이 난폭해지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XWANhuDWvM3pFxPjJoiUldvzhQ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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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터의 흡연 실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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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3:00:03Z</updated>
    <published>2025-10-1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민수가 쉼터 형들을 따라 우르르 나가는 일이 있었다. 나는 어디에 목적지를 궁금해 했고 물었다. 그리고 민수의 대답에 충격을 받았다. &amp;quot;아. 저요? 담배 피러 가요. 형도 피세요?&amp;quot; 당시 민수의 나이는 18살.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 조금 당황한 나를 향해 웃은 건 태현이었다. &amp;quot;여기서는 선생님들도 묵인해줘.&amp;quot; 이 새롭고도 충격적인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p2TvXGA22YHQWAJ6TT-pxzGC2-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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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위는 중대 사항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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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3:00:05Z</updated>
    <published>2025-10-13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 쉼터에서 가장 질 높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의식주'이다. 여기서 질이 높다는 이유는, 가장 정부나 선생님들이 최우선적으로 짜는 복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리를 떠도느라 옷  이번 단락에서는 다소 은밀하고 예민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나는 남자이고, 내가 거주했던 장소는 남자 청소년 단기 쉼터였다. 그리고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자위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goFdBYKa-H_qc3NvqUKwKaY29G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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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z는 일을 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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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3:00:01Z</updated>
    <published>2025-10-12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즐거워서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직무가 자신을 성장시키고,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용도로라면 괴로운 마음을 잊고 일을 할 수 있을 테지만, 그럼에도 즐거워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소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위하는 일은 자기 발전보다는 '노동'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노동은 경제 활동에서 필요한 재화를 창출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XWnRM_YFoqSNqJhDT6b2XI1C4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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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터의 여가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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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3:00:03Z</updated>
    <published>2025-10-11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터의 시간표에는 여러 여가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우리는 여가 시간을 통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우애를 돈독히 했다. 우선, 내가 있었던 청소년 쉼터에서는 휴대폰을 대부분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휴대폰을 갖고 있는 쉼터생과 그렇지 않은 쉼터생간의 차별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함도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RBK95ECg1BolxEI5d3ViQrakJ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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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벌을 기대하지 말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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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3:00:05Z</updated>
    <published>2025-10-10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의 나는 권선징악을 맹신했다.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속인 사람은 지엄한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나섰다가 학폭위(학교 폭력 위원회)가 열리고, 퇴학은 커녕 교사에게 '그래도 상대방이 뉘우치니 다행이지 않냐'라는 말을 들어야 했을 때 그 믿음을 반쯤은 깨져 버렸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dzGjS_mGsdKMSHRv8otb-6qW3l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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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는 소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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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3:00:06Z</updated>
    <published>2025-10-09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꿈은 유복한 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확신해왔다. 사람들의 시야는 대부분 자기가 일생을 살아오는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 그리고 그 환경은 누군가에게는 풍족할 수도, 또 누군가에게는 빈곤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이 갖는 꿈이란 결국 환경에서 무엇을 보고 볼 수 있느냐에 좌지우지 된다고 여긴다. 의사나 변호사가 부모인 자식들이 자연스럽게 전문직을 꿈꾸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6YCdgvY8Sr8UJ46QYgyN_5-bmU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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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는 아이를 위로해주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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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3:00:07Z</updated>
    <published>2025-10-0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인 중 누군가가가 울고 있을 때, 위로를 해줄 수 있는가? 아니면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라며 최대한 관여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가? 안타깝게도 나는 후자였다. 이건 내가 행했던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고백이다.   우리 청소년 쉼터에는 두두라는 아이가 있었다. 나보다 한 살이 어린 두두는 한국계 중국인이었고, 더 높은 교육의 기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tCjAC7s9UINnhoCnPcvz8s2K5S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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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착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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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3:00:08Z</updated>
    <published>2025-10-07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설령 연인을 만들고, 친밀한 관계의 지인을 만들어도 어딘가 어긋나고, 삐그덕 거리는 부접합 부분이 생겨난다고. 그래서 쉼터에서의 사랑은 건강하지 않다. 이건 비단 연애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호의와 배려도 포함되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쉼터의 아이들은 타인의 사랑과 배려를 대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2h5b0Sfp9A_Lu1NliMBtuFeMWa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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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파티와 함께 온 입영 통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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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3:00:11Z</updated>
    <published>2025-10-0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날을 축하받고 싶어한다. 마음이 아무리 차가운 사람이라도 따뜻한 축가와 선물들을 은연 중에 바란다. 그리고 그건 쉼터 입소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축하 따위 필요 없다고 하는 쉼터생이라도 간단하게나마 음료수라도 개인적으로 챙겨주면 그렇게나 기뻐한다.  내가 입소한 지 한 달이 지났고 마침내 월말이 되어서 생일 파티가 열렸다. 솔직히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cWguPIPdLBN43Y9I8ZjxA5amFS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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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년 쉼터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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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3:00:08Z</updated>
    <published>2025-10-05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이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나는 청소년 쉼터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시선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호오와 선악을 따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가해지는 시선은 퍽이나 명확한 것이었다. 적어도 호오의 면에서는 말이다. 우선은 대표적인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시선이었던 복지 선생님들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쉼터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G6wZENEb0sBRrfntAr96CxfFP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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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견학 프로그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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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1:00: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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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선생님께 설명을 받으면서 나는 프로그램이 무척이나 다채로운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선 첫번째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다. 테마파크나 미술관을 견학하거나 지역 상권과 연계하여 장신구나 도자기 등을 만드는 창작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탐색해보는 시간이다. 두 번째는 '건강 증진 교육'이 있다. 단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_0drEo5SwZYpOEpI2Ed4y1Fbz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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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도를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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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13:27:07Z</updated>
    <published>2025-10-03T13: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거주한 청소년 쉼터에는 침대 따위는 없어서 거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했다.  보통 청소년 쉼터라는 것이 지자체에서 여성가족부의 관할 하에 운영하기 때문에, 재정 자립도가 건전한 지자체일수록 쉼터의 질이 높았다. 경기권 쯤 되면, 쉼터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소량의 생활비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가 입소한 청소년 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wu1jg-aqbb-Cp1bdDG8FzjnzT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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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터에 입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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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13:25:41Z</updated>
    <published>2025-10-03T13: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술에 절어있던 아버지와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 어머니에게 지쳐 기나긴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시작한 독립은 아름답지 않았고 고달팠지만 죽을 수는 없었다.&amp;nbsp;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시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나 움츠려 있었던 것만큼은 기억난다. 반에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아이. 조별 과제에서 인원수가 많으면 제일 먼저 떨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n3TsWoJti_5bNLphCZWKcTPgl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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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집필 동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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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결코 청소년 단기 쉼터에 처음 입소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길거리를 배회하는 길 잃은 소년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언제나 열려 있던 정문과 TV 앞 탁자에 옹기종기 소년들. 사무실에서는 쉼터 선생님들이 각종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단체 생활에 얼을 타고 있는 나를 반갑게 맞이하던 소년들이 있었다. 이미 성인이거나 아직은 학생이었던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dAfcfSOfk0IZigDvOVVdRXqRw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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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파티와 함께 온 입영통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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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9:00:10Z</updated>
    <published>2025-09-22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날을 축하받고 싶어한다. 마음이 아무리 차가운 사람이라도 따뜻한 축가와 선물들을 은연 중에 바란다. 그리고 그건 쉼터 입소생들도 마찬가지다. 축하 따위 필요 없다고 하는 쉼터생이라도 간단하게나마 음료수라도 사주면 그렇게나 좋아한다. 내가 입소한 지 한 달이 지났고 마침내 월말이 되어서 생일 파티가 열렸다. 솔직히 나는 쉼터에서 생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0c%2Fimage%2FIYrqa2mPgttYS4Yshh3lIpKPy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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