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강소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 />
  <author>
    <name>sashim</name>
  </author>
  <subtitle>싱숭생숭할 때마다 읽거나 쓰는 대학생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강아지와 강가에서 소소하게 살아가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sZr</id>
  <updated>2021-12-17T01:33:51Z</updated>
  <entry>
    <title>안경식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7" />
    <id>https://brunch.co.kr/@@dsZr/47</id>
    <updated>2025-02-08T06:02:12Z</updated>
    <published>2025-02-07T12: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경식은 아무 대답도 없이 뒤를 돌아 천천히 산을 내려갔다. 남겨진 영원과 진운은 운 좋게 넘어간 것인지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것인지 감이 안 잡혀 섣불리 뒤를 따라오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눈치를 보며 주춤거리고 있을 모습들을 생각하니 조금은 가엽고 안타까운 것 같기도 했다. 훈련을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먼 산까지 올라오</summary>
  </entry>
  <entry>
    <title>안경식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6" />
    <id>https://brunch.co.kr/@@dsZr/46</id>
    <updated>2025-02-03T23:56:59Z</updated>
    <published>2025-02-03T14: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가 한 뼘하고도 반이나 더 컸을 즈음의 가을, 경식은 도경이 어딘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느꼈다.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잘 웃어 주는 구김없는 성정은 여전했으나 무언가 단단한 것이 그 안에 자리잡은 듯했다. 내일에 관해서라면 시들해진 놀이를 어떤 방식으로 바꿀지라든가 어떤 전략으로 맞붙어야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 이길 수 있는지라든가. 그런 실없는 것들에 대한</summary>
  </entry>
  <entry>
    <title>안경식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5" />
    <id>https://brunch.co.kr/@@dsZr/45</id>
    <updated>2025-01-24T12:22:46Z</updated>
    <published>2025-01-24T10: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경식아, 같이 하자.&amp;rdquo; 그리 말하며 뻗어오는 손이 어찌나 고맙던지. 경식은 아직도 그 손에 대한 꿈을 꾸고는 했다. 그리운 나날의 기억들은 모두 고향인 수원에 있다. 경식은 퇴역한 군인인 아버지와 삯바느질을 하는 어머니의 밑에서 주먹만한 왜소아로 태어났다. 아주 추운 겨울날, 경식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를 손바닥 위에 처음 올린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세게</summary>
  </entry>
  <entry>
    <title>안경식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4" />
    <id>https://brunch.co.kr/@@dsZr/44</id>
    <updated>2025-01-20T07:39:58Z</updated>
    <published>2025-01-20T02:2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많이 컸구나 싶었다. 저 멀리서 문틈으로 얼굴만 쏙 내밀고 몰래 훔쳐보던 작은 아이가 어느새 경식만큼이나 커서 삐딱한 얼굴로 마음에도 없는 안부를 전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산골 오두막의 유일한 손님인지라 말이라도 한 번 붙여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지금 자신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피해 다니는 영감이라는 걸 알게 되면 표정이 꽤 볼 만하겠지. 이제는</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3" />
    <id>https://brunch.co.kr/@@dsZr/43</id>
    <updated>2025-01-17T09:51:52Z</updated>
    <published>2025-01-17T09: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이란 게 어쩌면 그리 대단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정해진 길이라는 게 진정 존재한다 치더라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인생의 무얼 그리 좌지우지하겠냐는 말이다. 보이지도 않는 것이 어떻게 뛰어넘을 수 없고 거스를 수도 없는 벽이 되겠는가. 그저 눈앞에 날아오는 돌을 피하고 가끔 떨어지는 콩고물을 주워 먹으며 살면 된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도 바쁜 세상</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2" />
    <id>https://brunch.co.kr/@@dsZr/42</id>
    <updated>2025-01-14T12:16:16Z</updated>
    <published>2025-01-14T11: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달려온다. 윤새는 진열대 밑으로 조용히 손을 넣었다. 손을 더듬자 차가운 권총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용히 권총을 빼내고 장전했다. 안경원의 판매 일을 보는 단원이 비상 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경식이 진열대를 직접 개조하여 숨겨 둔 권총이었다. 평소에 안경원을 지켜보다 수상하게 여긴 누군가 온 걸까. 안경원에 대해 수상한 냄</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1" />
    <id>https://brunch.co.kr/@@dsZr/41</id>
    <updated>2025-01-14T11:33:38Z</updated>
    <published>2025-01-14T11: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힌 윤새의 머리 위로 빗방울이 툭툭 소리를 내며 하나둘씩 떨어졌다. &amp;ldquo;비 좀 멈춰&amp;hellip;&amp;hellip;.&amp;rdquo; 윤새는 낯선 이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으며 중얼거렸다. &amp;ldquo;예끼, 구해 줬더니 머슴 취급이냐?&amp;rdquo; 코끝부터 진한 흙냄새가 올라왔다. 윤새는 힘없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그러다 아찔한 기분이 들어 너른 등 위로 다시 풀썩 엎어졌다. 힘이 빠져 주르</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40" />
    <id>https://brunch.co.kr/@@dsZr/40</id>
    <updated>2025-01-14T11:32:56Z</updated>
    <published>2025-01-14T11: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이 안경원을 나서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였다. 그는 윤새가 손을 들어 화답하는 것을 보고 묘하게 안심하는 표정으로 나갔다. 그 뒤를 명원과 경식이 따랐다. 우진은 곁눈질로 윤새를 흘끔거리며 용맹이를 안고 나왔다. 품에 가득 찰 정도로 덩치가 큰데도 그는 늘 용맹이를 끌어안고 나갔다. 간밤의 잊고 싶은 일이 신경 쓰여 그대로 나가게 둘까 고민했으나 작전에</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9" />
    <id>https://brunch.co.kr/@@dsZr/39</id>
    <updated>2025-01-14T11:31:09Z</updated>
    <published>2025-01-14T11: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amp;rdquo; 작전 두 시간 전이었다. 윤새는 작전실 구석의 의자에 앉아서 권총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경식에게 다가갔다. 경식은 총을 휘리릭 돌리더니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해 보라는 듯 고개를 까딱였다. &amp;ldquo;돌아오는 곳이 꼭 안경원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amp;rdquo; 윤새는 탁자 위에 펼쳐져 있는 지도를 가리켰다. &amp;ldquo;동선에는 몸을 숨길 수 있는</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8" />
    <id>https://brunch.co.kr/@@dsZr/38</id>
    <updated>2025-01-14T11:30:22Z</updated>
    <published>2025-01-14T11: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폭풍전야. 나는 이 네 글자가 참 좋다.&amp;rdquo; 경식이 권총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옆에서 마찬가지로 권총을 점검하던 명원이 질린 얼굴을 하며 웃었다. 평소보다 비장한 말투인데도 모두 별다른 반응 없이 제 할 일을 하는 것을 보아 매 작전마다 하는 연설인 듯했다. &amp;ldquo;폭풍전야. 폭풍 직전이 가장 고요하다는 뜻이지. 두 가지 이유로 좋아해. 첫째, 가만히 이 네 글</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7" />
    <id>https://brunch.co.kr/@@dsZr/37</id>
    <updated>2025-01-14T11:29:41Z</updated>
    <published>2025-01-14T11:2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릴없이 사흘이 흘러갔다. 작전 직전에는 괜히 힘을 빼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식의 말에 따라 안경원은 평소처럼 장사를 했다. 정작 경식은 작전에 참여하는 조직이 절대적으로 적어 정보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침 일찍 안경원을 나서서 달이 중천에 뜰 때쯤에 피곤한 얼굴로 들어오고는 했다. 영원은 저번 작전 때 다친 다리를 회복하</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6" />
    <id>https://brunch.co.kr/@@dsZr/36</id>
    <updated>2025-01-14T11:27:58Z</updated>
    <published>2025-01-14T11: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식은 정확히 하루가 지난 뒤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윤새는 큰방을 지나다 무릎을 꿇고 이불을 개고 있는 그의 뒷모습을 보았다. 옆에서 진운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이 그득 담긴 잔을 들고 경식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윤새가 처음 안경원에서 그를 마주친 이후로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그건 영원 또한 마찬가지였으나 첫만남이 그리 좋</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5" />
    <id>https://brunch.co.kr/@@dsZr/35</id>
    <updated>2025-01-14T11:27:02Z</updated>
    <published>2025-01-14T11: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원이 조심스럽게 윤새의 어깨를 토닥였다. 나가 있자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따뜻해 윤새는 저도 모르게 몸을 일으켰다. 힘을 주어 일어나자마자 다리가 끈 떨어진 인형처럼 너풀거렸다. 그러자 착한 명원은 괜찮다고 다독이며 윤새의 겨드랑이 밑에 팔을 집어넣어 그의 몸뚱이를&amp;ndash; 올바른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amp;ndash; 조심스럽게 질질 끌고 나왔다. 등을 벽에 기대고 나서야 정신</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4" />
    <id>https://brunch.co.kr/@@dsZr/34</id>
    <updated>2025-01-14T11:26:03Z</updated>
    <published>2025-01-14T11: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오래된 기억은 산이다. 초록으로 뒤섞인 그날은 떠올리기만 하면 늘 다리가 저려왔다. 윤새는 커다란 신갈나무 밑에 엉덩방아를 찧고 나동그라져 있었다. 허겁지겁 일어나다가 두꺼운 나무 뿌리에 무릎을 잘못 박아 쥐까지 난 참이었다. 누군가 손을 내밀었다. 윤새는 급히 &amp;nbsp;뻣뻣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었지만 그 손은 맞잡는 대신 윤새의 어깨를 밀쳐내었다. 윤새</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3" />
    <id>https://brunch.co.kr/@@dsZr/33</id>
    <updated>2025-01-14T11:21:34Z</updated>
    <published>2025-01-14T11: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가니 영원이 있었다. 동생과 달리 영원은 아주 새카만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조선인이구나 할 정도로 새카만 게 아니라, 어두컴컴한 동굴이나 별이 없는 밤하늘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 아주 새카만 머리칼이었다. 들어오는 윤새를 뻔히 봤으면서도 인사도 없이 급히 계단을 올라 2층 큰방으로 향하는 것이 살가운 동생과는 영 딴판이었다. 기분이 상한 것은</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2" />
    <id>https://brunch.co.kr/@@dsZr/32</id>
    <updated>2025-01-14T11:22:43Z</updated>
    <published>2025-01-14T11: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경식은 윤새의 짧고 굵은 과거사를 듣고 불필요한 말을 얹지 않았다. 다만 월성회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꺼내지 않을 테니 안경원에 머무르기만 하라고 말했다. 단순한 호의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로서는 그 칠성이라는 존재들을 최대한 시야 안에 모아 두고 살피는 것이 안전할 테니까. 윤새로서는 경식의 뜻을 지나치게 거슬렀을 때 그가 줄 곤란이 걱정스러워 군</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1" />
    <id>https://brunch.co.kr/@@dsZr/31</id>
    <updated>2025-01-14T11:38:37Z</updated>
    <published>2025-01-14T11: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피는 어찌저찌 잡혔다. 갈팡질팡 길을 걷다가 지쳐 쓰러질 바에는 아무 나무 밑에서 널브러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쓰러지려던 윤새를 경식이 붙잡은 것이다. 경식은 윤새가 사진관에서 일하기 훨씬 전부터 광장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던 광명 안경원의 주인장이었다. 사실 이렇게 정없이 설명할 수만은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윤새가 사진관을 찾기 전, 그러니까</summary>
  </entry>
  <entry>
    <title>성윤새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30" />
    <id>https://brunch.co.kr/@@dsZr/30</id>
    <updated>2025-01-14T11:22:17Z</updated>
    <published>2025-01-14T11: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태양은 인간이 버텨낼 수 있는 수준의 열기가 아니다. 윤새는 도화지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덩그러니 찍힌 붉은 태양을 쳐다보았다. 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조차 모르고 얍삽하게 떠 있기만 한 것이 이제는 그만 끌어내려도 될 것 같았다. 그는 따가운 햇빛을 피해 잠시 나무 그늘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보따리를 주섬주섬 풀어 안에 담긴 물통</summary>
  </entry>
  <entry>
    <title>광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29" />
    <id>https://brunch.co.kr/@@dsZr/29</id>
    <updated>2025-01-14T11:21:53Z</updated>
    <published>2025-01-14T11:1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방은 어제였다. 칠성은 형무소의 육중한 문을 밀고 나오는 네 사람을 내려다본다. 하늘 한가운데 떠 있었던 태양은 이제야 자리를 비켜 반대편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마지막으로 나온 사람은 진운이다. 그는 신음을 내며 천천히 닫히는 문을 돌아보지 않는다. 대신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여름 특유의 눅눅한 공기가 목구멍 깊숙이 들어찬다. 2년 만에 마시는 바깥공</summary>
  </entry>
  <entry>
    <title>1 - 성윤새 (9) - 판타지 독립운동물 || 장편소설『 별이 그리 정했다 』</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dsZr/28" />
    <id>https://brunch.co.kr/@@dsZr/28</id>
    <updated>2025-01-11T14:43:43Z</updated>
    <published>2024-10-27T14: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이 안경원을 나서며 작게 손을 흔들었다. 그는 윤새가 손을 들며 웃는 것을 보고 묘하게 안심하는 표정으로 나갔다. 그 뒤를 명원과 경식이 따랐다. 우진은 곁눈질로 윤새를 흘끔거리며 품에 가득 차는 용맹이를 안고 나왔다. 그대로 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당장은 편할 듯했으나 그는 작전에 나가는 사람을 배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낮은 헛기침을 하자 우진과</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