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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유목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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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즐거움과 쓸모를 찾아가는 여행 중입니다. 글은 쓰고 싶을 때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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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04:29: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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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어떻게 AI를 쓰라는 거지? - 내 일을 대신 해달라고 하지 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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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55:28Z</updated>
    <published>2026-01-30T08: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유행따라 바이브 코딩이라는 것을 해봤다. 시작은 참 즐거웠다. 내가 며칠을 공부하고 고민해야 나올 분량의 코드를 AI는 몇 초 안에 내놓았다. 나는 기꺼이 작업 내용 전체를 승인했다. 그러고 난 뒤, 이상하게 특정 기능이 내 예상과 미묘하게 다르게 동작했다. 언제, 왜 예상과 다르게 동작하는지 모르니 나는 AI에게 '이 기능이 A처럼 작동하지 않고 B</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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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하기 - 제한시간 내에 내 책임으로 결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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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2:55:03Z</updated>
    <published>2025-06-23T10: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다시 돈 벌 궁리를 하는&amp;nbsp;일상을 보내면서 거절할 일이 별로 없을 줄&amp;nbsp;알았는데 의외로 거절할 기회가 빨리 와버렸다. 감사하게도 부모님 소개를 통해 소개받은 회사에서 나에게 입사 제의를 하게 된 것이다.&amp;nbsp;부모님께서는 내 취업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하시고, 현재 나의 모습으로는 취업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당신의 인맥으로 멘토를 알아봐 주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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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는 몇 번 도전했는가 - 나는 요즘 안 하던 짓을 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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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1:37:28Z</updated>
    <published>2025-06-09T11: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찰 예능이나 인간극장의 시청자&amp;nbsp;시점에서 나의 일상을&amp;nbsp;관찰하면 너무나도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비슷한 장면들이 너무 오랫동안&amp;nbsp;반복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물쭈물한 하루였다. 하루치 공부를 마무리하고 잠깐 각종 공고들을 보던 참이었다. 자세히 쓰여 있는 모집 기준을 보고 겁을 먹어 회사 공고도 모자라&amp;nbsp;스터디 모임의 지원 버튼도 누르려다 멈칫했으니 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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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하자 - 유난히 생각만 많은 날에 하는 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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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0:02:21Z</updated>
    <published>2025-06-02T09: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도 생각 많은 타입이지만 유난히 생각이 많은 날이 있다. 흔히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며 수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이&amp;nbsp;한도 끝도 없다. 1. 어떤 일을 좋아한다는 감정은 얼마나 안정적일까? -&amp;gt; 일로 바뀌면 싫어하지 않을까? 경쟁자가 더 잘하게 된다면? 2.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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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언의 시작과 마무리 - 결국 내 삶을 책임지는 사람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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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0:35:49Z</updated>
    <published>2025-05-31T09: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친척들과 모임을 가졌다. 인사와 근황 이야기가 오갔다. 나의 근황, 그러니까&amp;nbsp;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뒀다는 근황은 여러 사람을 고민하게 만들었나 보다.  여러 사람의 형형색색의 조언들을 머릿속에 메모장 없이 빠르게&amp;nbsp;욱여넣느라 조금은 지친 하루였다. 무엇을 하라는 담백한 조언들도 있었지만&amp;nbsp;조언하시는 분들도 서로 가치관과 경험이 다르다 보니 서로 대치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WnLKil0qV6cOHNDl0MS3Wsa1Q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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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성공은 무엇일까? - 매일 흔들리는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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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0:48:24Z</updated>
    <published>2025-05-29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디어에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삶을 나도 모르게 잠깐 동경하다 보면 잠시 깨닫는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삶은 있어도, 모든 것이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삶의 한 분야를 희생해서 다른 분야의 거장이 되기도 하고, 그 어렵다는 보통의 워라밸을 찾아내어 모든 분야에서 두루 적당한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삶의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BuBTJuM5mW1dLdT-bCgVuGol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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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안 되는 날 - 티끌 모아 티끌이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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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8:56:49Z</updated>
    <published>2025-05-28T08: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하찮은 집중력으로 오늘은 여러 강의를 겨우 듣고 배웠다. 그중에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강의 하나를 다 들었다. 그리고 회사에 지원서를 넣었다. 물론 강의 연습과 면접 준비는 안 끝났으니&amp;nbsp;티끌의 티끌만큼 완수한 것이다.  그럼에도 일기로 기념하는 이유는 티끌의 티끌만큼도 내 힘으로 끝낸 것이 정말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나는 집중력이 이 정도밖에 안 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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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와 나의 쓸모 - AI 앞에서도 나는 계속 쓸모 있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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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0:41:06Z</updated>
    <published>2025-05-26T09: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가장 보통의 정착지를 조사했다. 빠르게 회사에 취업하는 길이다. 내 직무의 채용 공고를&amp;nbsp;확인해 봤을 때&amp;nbsp;평균 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amp;nbsp;회사 상황에 따라 보다 적은 연차로 채용될 수는 있겠지만, 내 연차에 맞는 공고는 물론이고 대학생들을 위한&amp;nbsp;취업 연계형 인턴이나&amp;nbsp;신입 채용 공고가 확 줄었다.  LLM 초창기엔 'LLM이 가끔 실수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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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둥 살 둥 - 다시 최선을 다해&amp;nbsp;집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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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1:34:44Z</updated>
    <published>2025-05-23T10: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번째 정착지를 떠나고 또다시 겁이 났다. 나 유목민이 되기로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돌아보면 내 삶에서 느꼈던 감정의 근원 대부분이 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누군가는 20-30대인 지금이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살아야 할 때이고 도전할 때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amp;nbsp;가정이 생기기 전이어서 돈의 지출과 시간 사용을 통제하기가 쉬우니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HO0v5kmXgAw3I_FtrVL1xuXgs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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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부족했던 용기 - 바보로 평가받는 두려움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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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0:31:24Z</updated>
    <published>2025-05-22T09: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정착지에서 많이 나아진 부분이면서 여전히 나에게 가장&amp;nbsp;부족한 부분이 있다.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다. 2년 간의 회사 생활로 일깨워진 나의 생존 본능 덕분에 도움을 많이 요청하기는 했지만, 내가 했던 일을 돌아보면 여전히 제 때 더 많이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이 놈의 두려움(거절의 두려움, 바보로 평가받는 두려움 등)은 직장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P_msr_8FzHtAXuZKLrah5XxGt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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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성을 작게 깨뜨리기 - 한계다 싶을 때 딱 한번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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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2:43:21Z</updated>
    <published>2025-05-21T10: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다닐 때 마주했던 악순환 하나가 있었다.  실력은 안 되니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체력이 안 되니 야근 후 실력 상승이나 학습에 투자하지 않았다. 실력이 따르지 않으니 다시 야근할 거리가 쌓인다.  내가 했던 착각 했던 점 중 하나는 회사 일을 하면 실무 능력이 저절로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회고나 배움에 힘쓰지 않으면 회사에서의 내 노력은 휘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bFFIC2GLYmdEtpQxDEDVVFDBK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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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물어보고 거절하기 - 이거 언제까지 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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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9:42:00Z</updated>
    <published>2025-05-20T08: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 시절, 인턴 보고 때마다&amp;nbsp;상무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피드백은 '왜?'라는 피드백이었다. 일을 열심히 해 놓고도 그 업무가&amp;nbsp;왜&amp;nbsp;진행되어야 하는지, 내가&amp;nbsp;왜 그 업무를 하는지를 설득하지 못하면 불호령이 떨어졌다.  인턴이나 사원일 때는 말 잘 듣고 시키는 업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보면 시키는 업무가 모호하거나 작업을 시작하다 보면&amp;nbsp;업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935O7a-J_wcPBE_kfD1K0v-hR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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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때에, 정확히 - 서둘러서도 안 되고 늦어서도 안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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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2:25:18Z</updated>
    <published>2025-05-19T09: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토타입, MVP, 프리토타입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면 완벽한 제품보다 빠른 시장 반응 조사와 민첩한 대응, 시장 선점이&amp;nbsp;중요하다는 말을 지겹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내가 지겹도록 들어왔던 피드백도 내 작업 속도가 느리다는 피드백이었다. 품질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내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나는 정말로 품질보다 속도가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Rv5G_ub9qraSl64y35d5Cj_Jy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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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의 기쁨과 슬픔 - 결핍이 과다로 이어졌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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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0:17:27Z</updated>
    <published>2025-05-16T08: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핍이 나를 항상 이끌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긴 시간 돈을 벌지도 않고, 봉사활동이나 취업 준비 기간도 짧아서 그런지&amp;nbsp;&amp;quot;나에겐 이런 쓸모가 있습니다&amp;quot;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만한 것들이 없었다. 내 내면 깊이 '나는 쓸모가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항상 있어왔다.  그런데 내가 회사 일과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면서, 그리고 돈을&amp;nbsp;받기 시작하면서, 어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fiHfTy_TgJFF7ML8w9sRhR4KM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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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을 원동력 삼아 - 비교와 열등감으로 또다시 끝까지 버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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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8:56:00Z</updated>
    <published>2025-05-15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 생활은 나의 예상과 각오를 비웃듯&amp;nbsp;훨씬 힘겨웠다. 아직 직무도 익숙지 않은 상황에서, 매일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이름, 새로운 업무가 한 달 동안 쏟아졌다.&amp;nbsp;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눈치를 보는 일은 많은 에너지를 요구했다. 인턴 과제 준비는커녕 회사에서 하루 넘기기도 버거웠다.  팀장님도 나의 업무나 적응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셨는지 업무와 과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PmadfyvKFMloZJoxteiW1wkfq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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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과 간절함으로 - 준비 없이 그냥 뛰어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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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8:55:12Z</updated>
    <published>2025-05-14T08: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반어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도, 지금도 늘&amp;nbsp;그렇게 생각해 왔다. 그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서 그 어렵다는 '평범한' 학생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amp;nbsp;덕분에 남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는 '평범한' 대학과 '평범한'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너무 운이 좋아서 나는 '온실 속의 화초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9bGzDYzETPem3RaPFA0SOWUvF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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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 나는 나를 놀랍도록 잘 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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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41:29Z</updated>
    <published>2025-05-13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메일로 퇴직급여정산서가 날아온 날,&amp;nbsp;신기하게도 나는 3년 만에&amp;nbsp;다시 글쓰기를 시작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어떤&amp;nbsp;의무감이나 죄책감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었다. 퇴사와 함께 찾아온 여유와 막막함이 실감 나자&amp;nbsp;글을 썼던 나 자신이 생각이 나서 다시 글을 쓰게 된 것일 뿐이다.  생각해 보면 글을 쓰기 시작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고, 프로젝트를 하다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h1xmn4Cvv2Sglo7IbhjyjeWDL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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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멈춰 버렸다 - 죄책감과 수치심이 나에게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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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8:13:54Z</updated>
    <published>2025-05-12T07: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번째 공연이 끝났다. 일단 당장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다음에 대한 계획이 없었던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amp;nbsp;무심코&amp;nbsp;나의 통장 잔고와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다른 사람들 것과 비교하기 시작하며&amp;nbsp;여러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했다.&amp;nbsp;브런치를 시작했을 때&amp;nbsp;닉네임을 즐거운유목민으로 지었을 정도로 나는 즐거움과 행복에 대한 결핍을 느꼈다. 어떤 상황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TLHCc3klQ7pM-GRGw1zeIfyKa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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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게라도 끝을 봤으니까 - 끝을 내봤으니까 다시. 끝이 아쉬우니까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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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8:06:58Z</updated>
    <published>2025-05-12T05: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일이 되었다. 딱 두 명 앞에서 내 일기장은 펼쳐졌고, 노래는 불렸다. 감사하게도 그중 한 분은 다른 한 분의 권유로 잠시 짬을 내어 와 주셨다.   초짜에게 소통할 여유란 것은 없었고 내 노래가 어땠는지도 기억은 나지 않았다. 그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부끄럽기도 했다. 내 노래를 핑계로 서로의 이야기를 여유 있게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오히려 사람이 많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gTPuzANiRlgYOZKJv9jswWxAT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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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 끝이 주는 불안과 두려움에 맞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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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2T23:50:27Z</updated>
    <published>2022-11-02T06: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면 공연을 한다. 하지만 내 눈엔 부족한 것이 많다. 여전히 음정이나 박자를 틀리게 부르는 곡들이 여럿이고, 나 말고 음악을 공유할 관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즐거움을 찾느라 아슬아슬하게 줄어들고 있는 통장 잔고도 생각난다. 공연이 끝나면 이제 뭘 해야 하나 하는 때 이른 막막함도 엄습한다. 내 머릿속은 이런저런 생각에&amp;nbsp;바쁘지만 막상 몸은 움직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AA%2Fimage%2F0be7uYHyimEVR89drswgP8rEg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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