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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륜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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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가 궁금해서 제 이야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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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09:1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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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어른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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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30T08: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만 원을 들고 집을 나온 스무 살에겐 아직 어른이 필요했다. 집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 매일 밤 다른 친구들과 놀면서 밖을 나돌아다니던 열여덟 살에게도 어른이 필요했다. 다리가 시커멓게 물들 때까지 맞았던 열네 살에게도 어른이 필요했다. 원망은 쓸모가 없었고, 그 무엇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믿음 밑에 깔린 방치와 훈육으로 감싸진 폭력 속에서 내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ys0GoDFJxAwGbJhOf76kAJDwT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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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끝내 찾아온 폐장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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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29T08: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보다 나는 아침을 좋아하는 애였다. 햇살 밑에 누워 낮잠을 자는 것도 좋았다. 커튼과 함께 일렁이는 햇빛을 볼 때면 어딘가 모르게 안도가 되었다. 예전의 집에서 벗어났구나, 싶어 저절로 막힌 숨이 터져 나왔다. 오랫동안 올빼미 생활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전부 착각이었다. 그렇게 불면증으로 고생하며 밤을 싫어했으면서 올빼미 체질이라도 굳게 믿어온 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y6Yk3kuVHqUmq6_RiEV1wRa1y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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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행복은 수리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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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6:54Z</updated>
    <published>2022-10-29T02: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어색하게나마 흘러갔다. 가끔은 나를 두고 혼자 흘러가는 것 같아서 야속했고, 가끔은 오랜 시간 나만 보고 있는 것 같이서 부담스러웠다. 하루는 나를 곤란하게 했다. 항상 몸이 멀쩡한 날에는 무언가를 하느라 바빴고, 몸이 멀쩡하지 않은 날에는 몸이 멀쩡해지기만을 기다렸다. 몸이 멀쩡한데 바쁘지 않은 나는 뭘 해야 하는 걸까.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kBpa8KFZx1BP2RzCNnQqHhlKy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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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노력을 흘러 보내는 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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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12:57:14Z</updated>
    <published>2022-10-28T08: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네가 불쌍하지 않아? 라고 묻는다면, 불쌍하지 않았다. 나는 좀 고생해도 될 것 같았다. 어차피 인생은 힘들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고 내가 무언가를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나는 고생 좀 해도 됐다. 고생을 한다고 해서 죽는 것도 아니고. 물론, 죽고 싶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알고 있지 않은가. 죽는 건 생각보다 많은 용기를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G0Bc_wVQPBb6jtA19Ltt9ruXX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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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이게 다 시곗바늘이 길어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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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15:49:04Z</updated>
    <published>2022-10-28T03: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좀 쉬라는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뭘 어떻게 쉬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 같다. 그때는 두 번째 번아웃 이후로 일을 구했다가 코로나로 잘려 실업급여를 받고 있을 때였고, 무기력함이 온몸을 눌러 슬슬 죽을 거 같단 생각이 들 때쯤이었다. 나는 이미 쉬고 있는데 어떻게 쉬죠. 그런데도 모두 나를 보면 쉬라고 말했다. 너는 쉴 필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9feGN_CQ_UA5gMqioRcT5oV9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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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보상은 버그, 버그, 버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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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08:19:10Z</updated>
    <published>2022-10-27T09: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 버그라도 난 것 같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 가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던 나는 제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딱히 갈 수 있는 곳도 없었고,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았다. 경주가 끝난 뒤에 남는 것은 침묵뿐이었다. 경기 중에는 들뜬 열기와 응원 소리가 있었는데 시합이 끝나고 내려온 지금은 정적이었다. 선수가 아니게 된 나를 받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go4Xep6-BRFzdv6RAhUgaEEnK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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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나를 위해 잃어버린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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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27T06: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오면 같이 사는 애인이 항상 누워서 나를 반겼다. 오늘은 뭘 했냐는 질문에도 애인은 시무룩한 채 잘 대답을 못했다. 졸업을 앞둔 애인은 우울해하는 일이 많았다. 그 우울함을 나는 쉽게 물어보지 못했다. 나는 그랬다. 누군가 물어볼 때면 올바른 대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고, 어느 새부터인가 그게 또 힘들어져서 차라리 아무것도 물어보질 않길 빌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3PTN82PgyAJpWqADMY4gyfci6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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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열감을 끌어안아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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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26T01: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을 모르는 N수생, 그게 나였다. 사람들 눈에는 언제나 나를 향한 한심함이 비쳤다. 변명이라도 해야 하나 싶을 때가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 내 사정을 안다고 해서 그들이 말을 바꾸진 않을 것 같았다. 나는 사람들에게 한심하고 철없는 애였다. 내가 얼마나 절박하게 살고 있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그저 눈앞에 던져진 몇 가지 단어들이 중요했다. N수생, 흙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3pSG2Qa-WwZzWCOoyOvri7ReU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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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굴레의 시작점엔 다시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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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24T03: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처럼 무리하지 않고 파트파이머로 짧게 일을 시작했다. 다행히 절박함에 구구절절 쓴 지원서가 사장님 눈에는 예의 바르고 성실한 학생으로 보였다고 했다. 오히려 시간을 줄이니 그전처럼 아르바이트에 매몰된 느낌이 덜어졌다. 그러니 나는 이제 제 자리를 찾아간 것이라 믿었다. 다시 일을 시작했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나는 사람들 사이에 서 있으니까. 그럼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oHp2quBExFUs3hVF2akmYcGlN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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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첫 암전, 첫 번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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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21T03: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게 그다음 아르바이트로 넘어가는 게 망설여졌다.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괜스레 위축이 돼서 시선을 떨구는 일이 많아졌다. 손끝이 점점 둔해지고 있다는 게 다른 사람들 눈에도 보였다. 나는 자꾸만 무너져갔고, 무너져가는 조각들마저 타인에게 들키기 일쑤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얻은 갖은 비난과 성희롱이 내 몸에 점점 쌓여가는 것 같았다. 돈을 벌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v8NKeWbVld9pav0SWodUvJnvO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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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스무살의 100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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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19T02:3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야 할 것 같았다. 우리 집은 돈이 없으니까. 이제부터 네 용돈은 네가 벌라는 부모님의 말씀과 내야 하는 과외비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막 성인이 된 스무 살. 미성년자 때도 아르바이트를 하긴 했다만 좀 더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였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매몰되어 재수를 결심했음에도 나는 구인 공고를 보기 바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Lqob834wpcKii_poo3fktB2pY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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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제 노력이 부족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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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8:22:24Z</updated>
    <published>2022-10-17T09: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력하면 행복해지나요? 네, 저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행복해졌나요? 아마 제 노력이 부족했던 탓 아닐까요. 더 노력하면 될 겁니다. 더. 더욱더. 더 노력하다 보면 행복해지는 올 거라 믿어요, 나는. 그래서 행복하시나요? 행복은 뭘까요. 이제는 모르겠어요. 관성만 남아버린 거죠. 나는 모르겠어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려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O2gVnkyeA2p3kQMkfTCCO5lPl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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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열기구엔 화구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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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22:59:12Z</updated>
    <published>2022-09-01T05: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언제나 내게 희망을 준 언니에게&amp;gt; 사막과 숲을 품은 윤에게. 이제는 언니가 된 과외쌤한테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쓰는 내내 나는 사막만 떠올렸는데 언니에게 그런 메시지를 받자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숲. 맞아, 나는 사막이 아니라 태양이 되고 싶었지. 사막과 숲을 품고 있는 태양이었지. 프롤로그에도 그 이야기를 썼다. 너는 숲을 지키는 완숙한 태양과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NsLu2M4zTiUkFaxcVUrVpvHww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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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풍선은 열기구가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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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0:36:10Z</updated>
    <published>2022-09-01T01: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막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막의 낮이 날카롭게 내리쬐는 햇빛이라면 사막의 밤은 손발이 얼어붙는 차가움이라고. 내 삶은 사막 위의 삶과 같았다. 낮과 밤이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나는 완전히 고립되어 있었다. 외로웠고, 혼자가 당연했으며, 입을 열어도 누군가에게 닿는 날이 없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그게 내 운명이라고만 생각했다. 나는 그게 당연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Ca50CWxsQhTMF1Ogb1lTvQGNe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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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풍선은 열기구가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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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7:28:49Z</updated>
    <published>2022-08-31T06: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상 퇴원 시기가 아닌데 퇴원했다. 통원 치료를 받으러 간 날, 의사 선생님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한숨을 세 번 내쉬고는 재입원을 권유했다. 옆에 애인을 둔 채 나는 말이 없었다. 그냥 헤헤 웃으며 들리지 않은 척했다. 긴장도와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먹는 것, 자는 것, 씻는 거 단 하나라도 되지 않으면 다시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대답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RWM4qXtjVdoSdLoPy_Cjj7afz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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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풍선은 열기구가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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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07:28:49Z</updated>
    <published>2022-08-29T02: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내가 있어야 할까, 굳이? 밤이 되었고, 낮은 금방 오고, 또다시 눈을 뜨면 새벽이고, 눈을 감는 게 너무 무섭다. 애정으로 하루를 채우는 것에 지쳐버렸다. 온몸이 서서히 녹아내리듯이 침대에 퍼질러 누워 있다 보면, 앗, 또 낮이다. 의미도 가치도 없다. 일회성, 잠시일 뿐. 하루는 쉽게만 흘러간다. 의미가 없는 하루는 있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jqzSXEA4DpxqNV2Q0yH--kKN1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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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혼자가 되어 가는 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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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1:01:52Z</updated>
    <published>2022-08-26T23: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엄마한테 느껴야 할 감정은 딱 하나였다. 안쓰러움. 그런데 어떡하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나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한 생각은 끊임없이 나를 따라다녔다. 언제나 착하고 상냥한 우리 엄마. 동시에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음으로써 선역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엄마는 결코 내 편이 될 수 없었다. 내겐 확신이 필요했다. 내게 절대 상처 주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gt9vMU6wWtswOAdNyo6bzfiWz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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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혼자가 되어 가는 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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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1:01:40Z</updated>
    <published>2022-08-24T07: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들 있는 안전망이 내겐 없었다. 실패했을 때 되돌아갈 수 있는 곳, 떨어졌을 때 지지해줄 수 있는 곳이 내겐 없었다. 사실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도 믿지도 못한다면 그건 없으나 마나 한 것이 아닐까. 엄마가 내 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랐다. 엄마만은 힘들 때 내 편이길 바랐다. 안타깝게도 사는 건 너무 힘들었고, 안 그래도 여유가 없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ya0unkLB3p2VUcHSNezseWzMl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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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혼자가 되어 가는 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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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1:01:31Z</updated>
    <published>2022-08-22T06: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내 기억 속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이 맞나요? 그랬나요? 나는 이제 모르겠다.  아빠는 나를 좋아했다. 나를 싫어했다. 내가 집안을 이끌 것이라 여겼다. 내가 울지 않는 날에는 울음을 터트릴 때까지 때렸다. 맞고 있던 나는 뭘 했던가. 이 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이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나면서 커튼 뒤로 감춰지길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_xD3JqsYZU6kMVU7ZO_E847d9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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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구멍 난 풍선은 어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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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01:00:21Z</updated>
    <published>2022-08-19T03: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의 병과 직면을 결심한 순간, 코로나가 터졌다. 놀이공원에서 샌드위치를 팔던 나는 순간 멈칫했다. 인기 검색어 1위가 OO시 봉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앞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줄을 서 있었고, 나는 웃는 얼굴로 각자의 취향을 물으며 샌드위치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놀이공원 안은 잠시 혼란으로 가득했으나 꿋꿋이 운영되었다. 아이들의 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no%2Fimage%2FfiI9DH-8ZAzy0CKH2lohJlPbx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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