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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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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에서 태어난 남성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난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아이는 용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야옹이와 삼백이라 불리는 고양이 두마리도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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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16:0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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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솔로 22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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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6:22:59Z</updated>
    <published>2026-04-01T16: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SBS Plus의 &amp;lt;나는 솔로&amp;gt;를 즐겨 봤다. 한두 해 지나며 관심이 시들더니 최근엔 재미를 붙이기 힘들다. 그의 기억 속에 흥미로운 기수는 돌싱 특집 22기다. 응급의학과 의사 1명과 마취과 의사 1명이 유치원 여교사를 좋아한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셈인데 여교사 영숙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중국에서 유학한 현숙은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6-CmYSuLJehepzVFqUtrc3nv34I.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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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반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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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2:26:52Z</updated>
    <published>2026-03-13T01: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의 감독은 이종필입니다. 영화 &amp;lt;아저씨&amp;gt;에서 촐싹대는 형사 역할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작품도 가볍냐면 입봉작인 &amp;lt;전국노래자랑&amp;gt;을 제외하고 &amp;lt;도리화가&amp;gt;, &amp;lt;삼진그룹 영어토익반&amp;gt;, &amp;lt;탈주&amp;gt;에서 갇힌 사회를 벗어나려는 개인을 그렸습니다. 원작 소설 &amp;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gt;가 외모지상주의에 날카로운 냉소를 보낸다면 감독은 설정을 빌려오면서 두 남녀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bF-BwpUm0teT1YBhp91k7DDoLm0.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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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에게 밥을 주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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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38:30Z</updated>
    <published>2026-02-27T04: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게 밥을 주듯이 자기에게도 밥을 달라고 서울이 말했다. 광주는 쿠팡 이츠에서 배달해 먹으라고 했다. 서울은 다시 한번 말했다. 조용히 시작한 대화가 울림이 되고 싸움으로 번졌다. 광주는 &amp;ldquo;고양이에게는 팔이 없잖아.&amp;rdquo; &amp;ldquo;우린 둘 다 직장인이야.&amp;rdquo; &amp;ldquo;나 출퇴근만 두 시간이야&amp;rdquo;라고 외쳤다. 마지막 말에는 경기도에 역세권이 아닌 것의 서운함과 차가 없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eF3e0VCUU0BHmfnEbZlVDnQPaAs.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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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에서 팔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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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19:14Z</updated>
    <published>2026-02-20T01: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전 회담이 한참이던 1953년 6월 18일, 전국 각지의 수용소에서 전쟁 포로들이 도망쳤다. 1948년에 정부가 수립되고 1950년에 전쟁이 일어났으니 사람들은 정부를 선택하기보다 갑작스레 어느 한 편이 되었다. 남쪽에 남고 싶어 하는 포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이승만은 제네바 협약을 어기고 국군을 동원해 수용소의 철조망을 끊었다. 그렇게 UN 군과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Fu2IchoiOs3lufGGqKxsVIK6Q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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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곡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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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40:15Z</updated>
    <published>2026-01-23T00: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린자오밍은 함곡관 매표소에서 일한다. 입장료는 75위안이다. 약 2시간 코스로 먼저 정문에서 사진을 찍고 관루에 오른다. 경사진 관도를 따라 오르면 노자가 &amp;lt;도덕경&amp;gt;을 남겼다는 태초궁이다. 비림 전시관에서 비석과 밀랍 인형을 보고(에어컨이 있어 여름에는 필수다) 전망대에 올라 황하와 근처 경치를 조망하고 내려오면 끝이다. 그렇게 일하고 한 달에 3천5백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w_av24yoRNRqwKaf6A4xRxcTwWY.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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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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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40:48Z</updated>
    <published>2026-01-15T15: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삼은 노래방 삐끼로 5년째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경찰의 일제 단속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다행히 전주가 벌금을 내주고 사식을 챙겨줬다. 출소하는 날 보너스를 두둑이 받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전단지를 쓰레기로 보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가구를 홍보하고 펜션을 알리는 것과 똑같은 삶의 현장이며 치열한 마케팅 산물이다. &amp;ldquo;만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_KB-yy7WNm1lJ1Qwpqh_b8q7w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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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량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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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5:32:42Z</updated>
    <published>2026-01-08T15: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암은 주말 내내 방에서 Netflix &amp;lt;불량 연애&amp;gt;를 보고 있다. 그녀는 &amp;lt;나는 Solo&amp;gt;의 조연출이다. 말이 좋아 조연출이지 이양화 CP 밑에 연출만 일곱 명이고 작가들 사이에 낀 처지다. 2023년 9월, 16기 영숙이 한창 화제가 될 때, 최고 시청률 7%를 찍고는 줄곧 내리막이다. 지금 방영되는 연상연하 특집도 관심을 끌지 못한다. 3%를 지켜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u8SrwDuxZN4EILkBENZhNvIyq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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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전의 누구에게 말을 건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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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5:01:09Z</updated>
    <published>2026-01-01T15: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했다. 소설 부문에서 2명, 종합 부문에서 8명을 뽑는다. 플랫폼에 등록한 사람이 8만여 명, 활동하는 인원이 2만여 명이라고 하면 경쟁률은 2,000대 1이다. 보통 배우 오디션이 그 정도니 해볼 만하다. 글을 다듬고 어떤 것은 통째로 다시 썼다. 그렇게 공들여 응모를 하고 발표를 기다렸다. 12월 17일, 수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vyHG5DKghXEoUIvu3ve_lDjPG-Y.jp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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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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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6:16:52Z</updated>
    <published>2025-12-25T15: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오샤오는 레이레이를 걱정스레 바라봤다. 아무래도 요즘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갑작스레 인기가 오른 것이 정말 자기가 귀엽고 예뻐서라고 믿는 듯하다. 감성적인 레이레이와 달리 INTJ 인 샤오샤오는 주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한다. 사육사들의 대화를 세심히 듣고 대나무 포장지로 달려 들어오는 일간 신문을 꼼꼼히 읽는다. 우파 색채가 짙은 산케이 신문과 평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ER4Pv-y20X7467oDJgN6KksU-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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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히텐슈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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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3:21:27Z</updated>
    <published>2025-12-20T01:2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작은 공국이다(서울의 1/4). 그곳에는 7명의 죄수가 있다. 별도의 취사 시설과 요리사를 두기 어려워 외부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다. 구성을 달리하는 것이 더 번잡하니 음식의 질은 동일하다.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는 받지 않고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처음엔 식당 한 곳을 쓰다가 주인장의 휴가 기간 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G9hTJSBH8f3fw7bxfxSsWNStCOM.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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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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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3:44:20Z</updated>
    <published>2025-12-14T03: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집에 새 식구가 생겼다. 삼만이다. 용인이 서울의 생일 선물로 사 온 선인장이다. 얼마 주고 샀냐고 물으니 삼만 원이라고 했다. 혹시 새 식구에게 사랑을 뺏기는 게 아닐까 야옹이와 삼백이는 긴장했다. 냄새를 맡고 발로 톡톡 쳐도 대답이 없다. 그렇게 안심하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삼만이가 입을 열었다. 고양이들을 집합시키고 이 집이 어떤 집인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1xalCiKDbalLei-MMseBzvHgHv8.jfif"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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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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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8:40:09Z</updated>
    <published>2025-12-05T01: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어렸을 때 우울했다. 자기가 바라는 모습과 자기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고 최선을 다해 바꾸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달라질 수 없다고 확신이 드는 순간, 한껏 당겨진 기타 줄이 '띵' 하며 끊어지듯(이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표현이다) 우울증에 빠졌다. 셋이 모여 있으면 셋 중에서 가장 바보 같고, 열이 모여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RdVaRw9zSueSSoqQqy_Te0WRI7Y.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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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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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0:53:53Z</updated>
    <published>2025-11-28T00: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논두렁을 지나 학교에 다녔다. 보통 초등학생 시절에 그런다는데 서울은 대학생이 되어 걸었다. 2학년부터 기숙사 배정이 성적순이다. 방값이 비싼 학교 앞이나 시내 대신 걸어 다닐만한 거리의 시골 동네를 골랐다. 그해 가을에 비가 많이 내렸고 다람쥐 한 마리가 떠내려왔다. 마침 길을 지나던 여학생이 발견해 기숙사에 데려왔다. 그녀는 떨고 있는 다람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zHaVxsik8gw1DXbmuM2WDQ4He9k.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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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락삭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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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5:04:52Z</updated>
    <published>2025-11-20T15: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인은 서울의 아이폰을 물려받고 있다. 서울은 회사로부터 핸드폰 비용을 지원받는다. 그래서 2년마다 핸드폰을 바꿀 수 있다. 친구가 없으니 사진을 보낼 곳이 없고, 사진을 보낼 곳이 없으니 찍을 일도 없어, 저장 공간이 넉넉했다. 용인에게 가서는 사정이 달랐다. 가장 적은 용량의 모델이 충분하지 않았다. 저장 공간이 큰 핸드폰으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r94yiPBA6btATaH0_vzgQS27GK8.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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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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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3:25:30Z</updated>
    <published>2025-11-13T23: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인의 방은 Wi Fi 각축장이다. 위층과 아래층의 구조는 알 수 없으나 여러 신호가 잡히고 정작 용인의 Wi Fi는 튕겨 나가 인터넷을 보기 어려웠다. 또한 누군가 노래하는 소리, 피아노 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렸다. 용인 역시 기타를 쳤다. 밤 10시, 11시는 기본이고 잠이 안 온다고 새벽 1시에 치는 경우도 있어 서울은 노심초사했다. 그러다 기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jQVD5ttpBfkugzimLRn1k_cXaNM.jfif"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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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년 후 - 28 Years La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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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3:54:51Z</updated>
    <published>2025-11-06T23: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가을 개봉한 영화 &amp;lt;28년 후&amp;gt;는 2003년의 &amp;lt;28일 후&amp;gt;의 속편으로 대니 보일이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2007년 &amp;lt;28주 후&amp;gt;는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감독이 다릅니다. 연배가 있는 관객이라면 이완 맥그리거를 스타로 만든 &amp;lt;트레인 스포팅&amp;gt;을 기억하고, 조금 낮다면 &amp;lt;슬럼독 밀리어네어&amp;gt;로 그를 만났을 겁니다. 좀비 영화의 계보에서 처음으로 뛰어다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AFv_um3XIkPh5h2gU4TLg-Gp6Co.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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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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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0:11:52Z</updated>
    <published>2025-10-30T15:0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인은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돌얼음 3kg를 샀다. 자세히 보니 얼음 사이에 작은 개구리 한 마리가 얼어있었다. 용인은 황급히 꺼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녹여줬다. 처음에는 미동도 하지 않다가 쉬지 않고 흐르는 물로 데워주니 천천히 되살아났다. 개구리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깨진 독을 메워 주겠다고 했다. 용인은 집에 독이 없으며 물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nzsPEhHmJI5RtntvF22BuYoGB-M.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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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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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3:26:36Z</updated>
    <published>2025-10-23T23: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당근마켓에서 시계를 샀다. IWC 포르투기저 호라이즌 블루다. 2024년 신상으로 새벽 하늘이 옅은 푸른빛으로 변하는 순간의 색을 담은 모델이다. 너무 고가여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당근 마켓에 14만 원에 올라왔다. 서둘러 구매 예약을 하고 분당 서울대학병원 앞에서 판매자를 만났다. 혹여 가치를 모르는게 아닐까 해서 여러 번 되물었다. 신경외과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m1mImgxL8DvutYGxwWJQHlQ2uns.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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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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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5:14:02Z</updated>
    <published>2025-10-21T15: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서울은 작은 아버지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작은 아버지는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뵌 후로, 뇌출혈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간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것이 수년 전이었으니 뜬금없는 연락이기도 하고, 서울이 얼마나 소원하게 지내는지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도 있다. 친척 어른들과의 관계는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나이가 어릴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r1q4pI3Jn58Dh9RiP3FrhlGrkkk.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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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사의 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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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03:24Z</updated>
    <published>2025-10-16T15: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병이 되자 중계소에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해안 절벽 위에 있는 곳으로 말이 좋아 중계소지 KBS 송신소 마당 한 켠을 빌려 쓰는 것이다. 식사는 산에서 내려와 해안 소초에서 먹었다. 산 초입에 있는 절에서 과일을 얻기도 했다. 군 생활인데 점호가 없다. 괴롭히는 고참도, 괴롭힐 후임도 없다. 하루 종일 다람쥐를 관찰하다 멀리 K-18 비행장에 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8emKinZnt9YLyRDD1346dCvCSXs.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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