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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일러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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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통해 삶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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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00:58: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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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장 - 금기를 어긴 사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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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8:20:20Z</updated>
    <published>2026-02-14T05: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컨대 살육을 했습니다. 처음은 폭행이었습니다. 수척한 얼굴의 미망인이 시장에서 한덩이의 고기를 사 오던 날이었을 겁니다. 수많은 벚꽃잎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발그레하게 물들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온기에 도리없이 슬펐졌습니다. 그래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품에 소중히 안은 고기 한덩이를,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됐던 그 작은 몸을 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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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 닿을 수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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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6:33:50Z</updated>
    <published>2026-01-24T01: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닿을 수 없었던&amp;gt;돈한참을 들여다봐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금욕적이지도, 적당히 세속적이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욕심이 잇지도 않은 무색무취의 성격 때문이려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에 부적합한 사람. 돈이 돈을 버는 세상, 투자지능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세상에서 가장 도태되기 좋은 사람. 그러나 운 좋게 그럭저럭 살만한 집에서 그럭저럭 욕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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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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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36:02Z</updated>
    <published>2026-01-18T07: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닫힌 문을 봅니다. 당신은 그 문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당신의 언어로는 열리지 않을 그 문을 열 단어를 생각하시나요. 저도 생각합니다. 이 문을 열 단어를 생각합니다. 그 단어들이 얽히고 섥힌 문장을 생각합니다.  날카로운 말이 방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날들이 있습니다. 문틈 사이로 가시같은 말들이 스며드는 날이 있습니다.  비좁은 문틈 사이로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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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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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14:36Z</updated>
    <published>2026-01-02T14: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음악으로 엮을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왈츠 였으면 좋겠어, 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aJ%2Fimage%2FQuAZ3D2jgclV8oCVtOvmwgrYY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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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와 나비 -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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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8:14:40Z</updated>
    <published>2022-05-08T16: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본질은 어쩌면 끝을 알 수 없는 캄캄한 심연인지도 모른다.       그 심연은 너무나도 어둡고 깊어서 단 한줄기의 볕조차 숨어들 공간이 없었다. 존재하는 것이라곤 오로지 암흑. 암흑. 암흑. 그래서 그곳에는 일말의 온기 없이도 살 수 있는 것들, (예컨대 좀비라던가) 만이 둥지를 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네가 좋았다. 빛은 빛과, 어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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