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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퓌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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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e-heartbea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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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심정지로 죽음의 문턱에서 불사조처럼 돌아왔습니다. 현재 AI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생존 수기, 회사 생활 에세이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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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6T01:0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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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쾌한 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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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3-02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 병실에서 가장 먼저 만났던 분이 있다. 나와 함께 창가를 득하신 할아버지. 유명인과 이름이 같아 잘 기억이 난다. 심부전을 앓고 계셨고, 체내의 수분을 줄이고 있었다. 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에 계셨다. ​ 늘 맑고 경쾌하셨다. 간호사들이 약을 가지고 가면 &amp;quot;또 줘?&amp;quot;라고 하며 웃음을 주셨다. 상대가 기분이 나쁘지 않게 장난치는 그 할아버지의 모습은 배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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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가를 득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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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1-30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도착하고, 입원 수속을 하면서 왠지 병원이 한산한 느낌을 받았다. ​ 이전에 진료를 받으러 왔을 때, 그때와는 조금 달랐다. 아무래도 곧 시작되는 추석 연휴로 인해 가족과 명절을 보내려 퇴원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 입원 수속은 큰 대기 없이 금세 끝이 났다. 간단한 검사(?) 몇 가지 했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 검사도 그중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V7Sf7sAiF09ZUZ2hj_8McHHF7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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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꼭 잡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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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은 유독 고요하였다. ​ 기사님도 도착지가 병원이고 캐리어 가득 실어 가는 것을 보고는 이내 말이 없어졌다 ​ 아내도 생각이 많은지 말이 없었고, 꽉 잡은 두 손만이 무거운 공기를 들어 올리는 유일한 온기였다. ​ 한강을 따라 한참을 가고 나서야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멀리 보이는 저 건물이 우리의 목적지였다. ​ 말하지 않아도 꽉 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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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 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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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1-2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입원은 두 번째이다. 처음은 응급실에 의식을 잃은 채 가서 준비를 할 수 없었다. ​ 외래 진료를 보고 회사 복귀도 하여 어설프게나마 일상을 보내다가 다시금 입원의 시간이 다가왔다. ​ 사무실에서 고향으로 가는 이들에게 명절을 잘 보냐고 한참 뒤에 만나자는 인사를 전했으나 한편으로는 어찌 될지 잘 모르겠는 마음이 들었다. ​ 입원 가능한 시간을 뽑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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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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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1-27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정지가 오고 나서 1달의 병가를 회사에서 받았다. 서류는 복귀할 때 나중에 제출하는 조건이었다. 처음 입원한 병원에서 뗀 서류를 제출하였고, 한 달의 병가에 &amp;ldquo;안정가료&amp;ldquo;를 기입하였다. ​ 다시 아산병원에 입원하기로 하였고, 병가의 절차에 대하여 인사팀과 논의를 했다. ​ 명절에 입원을 진행할 예정이고, 별도의 시술 혹은 수술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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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산병원 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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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1-26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정지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찾은 병명은 변이형 협심증이었다. 변이형 협심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추가로 진료를 받았고, 처음 입원했던 병원의 진단과 동일한 결과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가보기로 하였고, 마지막 종착지를 아산병원으로 결정하였다. ​ 예약을 했던 교수님은 심혈관이 막혔을 때 진행하는 스텐트 시술의 권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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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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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1-25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건강한 사람이었다. 정확하게는 건강한 줄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갑자기 찾아온 심정지는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아픔을 주었다. 다른 병원에 진료받기 위해 나의 증상에 대하여 자세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혹시나 비슷한 증상을 가진다면, 반드시 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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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서에 다녀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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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1-24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방서에 다녀왔다. 새로운 병원에 진료를 가기 전, 구급차에서 기계로 수집한 심전도 자료를 얻기 위해서였다. 어떤 병을 어떻게 진료하고 치료하던, 증상이 발현된 당시의 데이터는 조금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구급대가 취득한 데이터는 전산화되어, 서류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내가 소방서에 있던 20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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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로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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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1-16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을 한 이후에 우리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져 있었다. 강서구청 네거리를 꽤 많이 지나다녔지만,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그곳을 갔다. ​ 이름하여 &amp;quot;닥터로빈&amp;quot; 건강한 식사를 콘셉트로 하는 음식점이다. ​ 지나다니긴 했지만 가격대도 있고 동선도 애매하여 굳이 들어갈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만은 마음이 달랐다. ​ 퇴원 후 여기저기 진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4BR3z1fWc5sPBakgMnf_I6qlG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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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제가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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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 후 나에게는 숙제가 생겼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혈압을 재서 기록하는 것이다. 물론 심박수도 함께 재고 있다.  병원에 있을 때는 수시로 재러 오셨다. 정말 새벽에 잠든 시간에도 오셔서 재고 가셨다.  심지어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기계가 일정 주기로 재서 기록을 해 두었다. 졸다가도 팔을 파고드는 기계에 잠이 번쩍 깨기도 했었다.  퇴원하여 나온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6nJBydEBP7-IuoPBzyRQ285w0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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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의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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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14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쓰러진 이유는 &amp;ldquo;변이형 협심증&amp;rdquo; 때문이었다. 주치의는 앞으로 약만 꾸준하게 잘 먹으면, 별일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아내는 나를 간병하면서 &amp;ldquo;심혈관 커뮤니티&amp;rdquo;를 드나들며, 유사한 환우들의 케이스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었다. 아마도 거의 모든 글을 다 읽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심정지가 재발했던 사례가 여러 건 있었고, 불안한 마음과 함께 이것이 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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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목이 다 낫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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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쓰러지기 이틀 전 발목을 크게 다쳤다. 앞으로 빠르게 달려가면서 크게 점프한 뒤 착지하면서 잘못 디뎠던 그 발이 두두둑 소리가 나며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다. ​ 다른 사람에게도 그 소리가 들렸는지 모르겠다. 넘어져서 누워있으면서 &amp;quot;정말 큰일 났다. 어쩌면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amp;quot;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 것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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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옥같은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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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1-12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이벤트로 유명한 식당 &amp;ldquo;주옥&amp;rdquo;을 예약하여 데려가 주었다. 미슐랭으로도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하고 가격대가 높은 식당이었다. ​ 파인 다이닝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들어갔는데, 코스로 나오는 메뉴 중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여태껏 가 본 식당 중에 1등이다. 먹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한국에 없어서 다시 가자고 했던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WPgRC50jiqAXD22X1DEY5zfEj1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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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4) - 다시 서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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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1-11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는 말이 없었다. 마음이 복잡하였던 것 같다. ​ 나를 만나자마자 눈물바다에 빠지는 가족들과 친척들 의연하게 계셨지만 몰래 눈물을 훔치셨다는 아버지 막상 마주하고 나니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 이 또한 내가 건강 관리를 잘하지 못한 탓이리라.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말이 없어졌던 것 같다. 생각보다 건강 관리를 잘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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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3) - 고향 앞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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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10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려고 차에 시동을 걸고 있었다. ​ 갑자기 아내가 말하였다. &amp;quot;고향집에도 다녀오지 않을래?&amp;quot; ​ 사실 꽤 거리가 있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다. 마침 동생과 조카들도 집에 내려와 있고, 가족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였기도 했다. ​ 너무도 피곤했을 아내가 선뜻 말해주어 너무도 고마웠다. 그 와중에 운전하느라 힘들지는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AKyp5HdP2BvUJsIXhbza61d8c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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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2) - 추억의 장소에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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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1-09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함께 당일치기로 정동진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새벽에 출발해서, 밤늦게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그때도 우리는 일을 하느라 무척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 그때는 2011년, 이번에는 2021년. 10년 만이었다. ​ 이번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없어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았지만, 10년의 세월이 지나도 바다는 그대로였다. ​ 돌아와서 예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MYf0vwpNkRvcnrK1dq412qltR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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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1) - 바다로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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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4:11:47Z</updated>
    <published>2026-01-08T14: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 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 ​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보면 마음이 좋아질 것 같다고. ​ 우리는 짐을 꾸렸고, 동해바다로 떠났다. ​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갔었다. ​ 파도는 높았고, 하늘은 흐렸지만, 철썩철썩 파도 소리는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었다. ​ ​ 정말 바다를 보러 간 것은 좋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 마음이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HR_tYBseUZrXs911gfmKeLaJd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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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등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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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1-06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에 있는 절에만 갔던 것은 아니었다. 조금 더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주변의 다른 곳에도 갔었다. 간절한 마음은 우리를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로도 이끌었다. 동네 뒷산 등반 성공을 기념하면서 였기도 했다. ​ 이전에 친구들과 함께 왔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달라졌다. ​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간 하지 않던 기와불사도 하였다. 파란 하늘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vtf%2Fimage%2F4G-XibGWAxnhSu6qzHBLgrtXP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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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뒷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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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1-05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력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비록 쓰러지기 이틀 전에 발목을 다쳤었지만, 그전까지 나는 에너지가 넘쳤다. 한 때, 주 7일 그리고 하루에 최대 3회까지 테니스를 치러 다녔다. 정말 체력이 많이 높아져 있던 상태였다. 그러던 내가 수저도 못 들고, 일어서지도 못하였었다.  아내가 제안했다. &amp;quot;산책 삼아 동네 뒷산에 있는 둘레길이라도 가보면 어떨까?&amp;quot;  개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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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아프게 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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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04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을 하고 집에서 요양을 할 때였는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였는지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내는 엄청나게 아픈 말을 하였다.  그 와중에도 &amp;nbsp;또렷하게 생각나는 말이다. ​ &amp;quot;이제는 가장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amp;quot; ​ 물론 평범하게 잘 지내다가 날벼락처럼 배우자가 쓰러지고 나라도 열심히 벌어서 먹여 살려야 될 것 같고 그런 마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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