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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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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아 난이도 최상인 딸아이와 난이도 최하인 아들 녀석, 그 둘의 평균값을 내면 대한민국 평균 치쯤 되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23년 차 엄마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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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1T00:12: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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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러도 불러도 끝나지 않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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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3:38:29Z</updated>
    <published>2026-01-21T01: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발령지에서 처음으로 을지훈련이라는 걸 받던 때의 일이다. '을지훈련'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행사가 지금은 많이 간소화됐지만, 30여 년 전 그때는 상당히 중요한 연례행사였다. 게다가 나는 그 훈련 담당 부서 소속 직원이었으므로 훈련 일주일 전부터 윗분들을 도와 상황실을 꾸미고 자료를 만드느라 제법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철딱서니 없던 신규 공무원이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1Jvhm43Vq_KwwHeAAd7ZrqoJ3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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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밀림의 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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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1:51:47Z</updated>
    <published>2025-07-03T00: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처럼 나는 '밀림의 왕'이다. 인터넷에서 이 그림을 본 순간 풉 웃음이 나왔다. 딱 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난 왜 이리 모든 걸 미루는 걸까?  어리석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생각할 것도 없이 이거다. 게으름. 그래서 다시 질문인지 한탄인지 모를 말을 내뱉는다.  난 왜 이리 게으른 걸까?  돌이켜 보면 어떤 일이 실패한 원인의&amp;nbsp;8할은 게으름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31eorf73WhCrDCTWBg80bxN1A8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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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늦게 놀러 가는 것이 아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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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9:41:59Z</updated>
    <published>2025-06-24T03: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                                                                                                         나 희 덕   우리 집에 놀러 와. 목련 그늘이 좋아. 꽃 지기 전에 놀러 와. 봄날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화하던 그에게 나는 끝내 놀러 가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Dg5N-qmGeqvD49LHqFC1h4SCe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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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참느라 '환장'할 뻔했던 환장할 만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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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1:57:57Z</updated>
    <published>2025-06-03T08: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을 타면 늘 책부터 꺼내 들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어느 날 성석제 작가님의 산문집을 읽었는데, 구절구절 너무 웃겨서 지하철 안에서 쏟아지는 웃음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  오늘 메일함 정리하다 우연히 그 산문에 대해 쓴 글을 발견했다.  오래전에 메일로 쓴 글이라 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그냥 그대로 옮겨보겠다.    저자가 은사를 모시고 남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aPHPNjeXCVin0fCyTF9Ql1muV20.jpg"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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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을 뒤덮은 부정의 먹구름 - 흐린 기억 속의 분개&amp;nbsp;&amp;nbsp;3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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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4:29:44Z</updated>
    <published>2025-05-16T07: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 여느 때처럼 운전하면서 들을 노래를 고르기 위해 유튜브를 뒤졌다. 마침 눈에 들어온 건 '아침&amp;nbsp;긍정 확언'이라는 영상이었다. 여느 때라면 클릭하지 않을 영상이었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그 영상이 끌렸다. 요즈음 나를 침범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amp;nbsp;우울감을 내치고 싶었나 보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음량을 최대로 키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cKM95XU_dhtrsb0-FixmKh_1sg0.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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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시 찾기 프로젝트 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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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5:12:09Z</updated>
    <published>2025-05-13T12: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성학을 배우려면 꼭 해야 하는 사전 작업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정확한 자신의 생시를 찾아내는 일. 분 단위까지 확실히 알아야 정확한 네이탈 차트를 뽑을 수 있으니, 생시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단 몇 분 차이로 하우스가 바뀔 수도 있고, 행성의 위치 변화에 따라 행성 간 어스펙트*가 달라진다. 그러니 축시, 묘시 등 두 시간 단위로 생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n99cEjXlp63rfoPYybEWMw1lP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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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성이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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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3:50:33Z</updated>
    <published>2025-05-08T03: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들어가는 점성학 카페에 어제 흥미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다. 밤하늘의 행성을 촬영해 올리는 유튜버를 소개하는 글이었다. 무심코 글을 클릭했다 그 유튜버가 올린&amp;nbsp;어느 영상에 매료되고 말았는데, 그것은 새벽에 이동하는 토성을 찍은 것이었다. 너무나도 우아한 토성의 자태에 감탄하고, 그걸 촬영해 낸 유튜버의 열정에 감탄하고,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amp;nbsp;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83f2gUja3M0pdmVC7Y8SRJdVX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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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글자 미운 말 -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사람들에 대한 분개 3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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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7:37:51Z</updated>
    <published>2025-04-24T07:5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느 기관에서 실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음악치료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다룬 노래가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동요였다.  한 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말 정겨운 말  한 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2fs9DI1ziUOClNu6rr9W1FRpb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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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하면 떠오르는 단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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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07:32:20Z</updated>
    <published>2025-04-09T03: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호랑이가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가 무슨 물건을 사러 간다기에 따라갔다. 주인은 가게에 그 물건이 떨어졌다면서 주문해 놓고 나중에 찾아가라고 했다. 그런데 주문만 해놓고 안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주인아저씨가 친구 이름을 적어놓겠다고 했다.  친구 이름은 염ㅇㅇ였다. 친구가 자기 이름을 불러줬다. 아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OoAO-SIqe9K0nO3SFtYMyVqUXQ8.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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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에서 그러하듯 아래에서도 그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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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23:56:49Z</updated>
    <published>2025-04-05T09: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초부터 점성학 공부를 시작했다. 타로를 공부하다 보니 그 영역이 자꾸 넓어져 컬러 카드, 각종 오라클 카드와 심리 카드, 레노먼드와 호로스코프밸른까지 배웠는데, 점성학은 외면하고 있었다. 낯선 용어들, 방대한 외울 거리, 외계인과의 교신처럼 보이는 수상한 기호들... 나처럼 비학구적인&amp;nbsp;문과생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iLt2Vwq8DyQwI96TEsJmdC1f7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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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랑 사귀지 않은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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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12:10Z</updated>
    <published>2025-03-28T04: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차 라디오가 고장 났다. 어느 날부터 켜졌다 꺼졌다 하더니, 이젠 아예 연결이 안 된다. 몇 달 전 차를 수리하러 카센터에 들렀을 때 라디오도 좀 손봐달라고 했더니 카오디오 전문 수리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젠 라디오 없이도 별 불편을 느끼지 않아 고장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요즘 나는 아침에 시동을 켜면서 유튜브에서 그날 듣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pkqIrHymfgLR-LdA3M9Brrcti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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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자궁 안에서 듣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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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2:38:16Z</updated>
    <published>2025-03-2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도 목욕탕 이야기다. 집 근처 목욕탕이 문을 닫아, 다른 동네로 원정 목욕을 떠나 겪은 해프닝.  평일 이른 아침이었다. 집에서 좀 늦게 나서도 되는 출장 날이라 짬을 내 목욕탕에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 내부 수리 중이었다. 그냥 포기할까 하다, 내친 김에 옆 동네 목욕탕으로 갔다. 가보니 평소 내가 다니던 곳처럼 큰 목욕탕이 아니라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sE3tWCQCBSXuiGUiMU_PrcSu9Bo.jpg" width="44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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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기사님과 함께 노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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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10:45Z</updated>
    <published>2025-03-20T00: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I   출장 다녀오는 길에 어느 거리를 지나다 보니 문득 오래전 일이 떠올랐다.    어느 신설 기관에 발령을 받고 동분서주하던 때의 일이다. 신설 기관이니 뭐든 새로 만들어야 했다. 시청, 세무서, 등기소 등 여러 기관을 다니며 업무를 처리해야 했는데, 아주 최소의 인원만 배치된 상황이라 그 모든 게 내 몫이었다.  나는 평소 운전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E7LtszVyCAZ1rrR3JrirdA9zI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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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 미용실 사라 실장님,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 - 12만 3천 원어치의 분개 2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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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06:21:58Z</updated>
    <published>2025-03-18T00: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치질하면서 거울을 보니 머리가 지저분해 보였다. 바쁘고 어수선해서&amp;nbsp;머리 손질을 제때 하지 못한 탓이다. 생각난 김에 파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용실을 검색했다. 별로 마음에 드는 헤어디자이너가 없어서 미용실 유목민 생활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리와 가격으로 기준점을 정한 뒤, 그것을 기준으로 일차 필터링을 했다. 그런 다음 리뷰로 이차 필터링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OBbXJCFUy10S7hw0JBtPYJgWR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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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의 어려움 - 분개라기 보다는 답답함 2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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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9:48:35Z</updated>
    <published>2025-03-07T01: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주유소 옆에 꽈배기 집이 있었다. 마침 배가 고프기도 하고 간판에 그려진 꽈배기 그림이 너무 맛있게 보여 가게로 들어섰다.  세 개에 2천5백 원인데 만 원어치를 사면 세 개를 더 준다고 했다. 가족들이 이런 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5천 원어치만 사려다, 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만원을 지불했다. 두 개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_hB54mxA2apk47EM9v4vzSecz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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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방 주인 할머니, 그 오십 원 갚았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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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5:11:38Z</updated>
    <published>2025-03-05T07: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발령지에서 있었던 일이니 30여 년 전쯤의 일이다. 군 소재지에 있는 작은 기관에 근무했는데, 그 옆에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과자도 팔고, 담배도 팔고, 자잘한 생필품도 파는 그런 점방.   그 가게 주인은 일흔 살쯤 된 할머니였다. 길모퉁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살림집을 일부 터서 그 점방을 연 것 같았다.  나름 도시에서 생활하다 발령받고 간 내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cjOubaa1wXArKwUUrD7xlnSTg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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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펀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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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6:05:42Z</updated>
    <published>2025-03-04T01: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살 차이인 딸과 아들은 매우 다르다.  고등학교 때 열 번이나 연속으로 지각을 해서 이 엄마를 학교 선도위원회에 불려가게 한 게 딸아이고, 고등학교 졸업 때 반에서 유일하게 3년 개근상을 받은 모범생이 아들 녀석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직장 동료가 두 아이를 교회에 데리고 다녔는데, 일요일 오전 10시가&amp;nbsp;약속 시간이었다. 아들은 9시 50분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uwdqBpxO8j3_uGLVrIAtVH3Bb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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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단 음식이 싫어요! - 모든 음식이 달아져 버린 것에 대한 분개 2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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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06:15:54Z</updated>
    <published>2025-03-03T05: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뇨 없다.  날씬하진 않지만,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는다. 설탕에 대한 혐오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카페에선 카페라테 대신 바닐라라테를 주문하고, 조각 케이크나 뚱카롱도 서슴지 않고 먹는다.  위에 적은 글은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단맛을 피하거나 무턱대고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걸 뜻한다. 원래 달기로 작정하고 태어난, 달콤함이 자신의 정체성인 음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hgHmLKUf8OojBGszr4gbi0nys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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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레박이 우물에 빠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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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22:20:50Z</updated>
    <published>2025-03-01T10: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 혹은 4학년 때쯤으로 기억난다. 당시 나는 면 소재지에 살고 있었는데, 우리 집은 읍내 중심가에 있었다. 병원이랑 목욕탕도 있고, 오일장도 서고,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나름 그 지역의 '핫플레이스'.  학년이 바뀌어 명희라는 아이가 내 짝꿍이 되었다. 나는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지라 반 친구들보다 한 살 어렸는데, 아홉 살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S1lrExeZj7ToY8PzAJzzMf1pQ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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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토기 화분, 제가 가져가지 않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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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7:28:57Z</updated>
    <published>2025-02-28T02: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십 년 전쯤에 있었던 일이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주말이었다.  외출하려고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는데&amp;nbsp;화단 앞에 화분 두 개가 놓여있었다. 검은 플라스틱 화분에는 이름을 잘 모르는 화초가 심겨있었고, 토기로 된 다른 화분은 빈&amp;nbsp;상태였다. 처음에는 '비 맞게 하려고&amp;nbsp;화분을 내놓은 건가?' 했다가, '저 토기 화분에 분갈이하려나 보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e-oxT_g8aCNee14kl_CZ7D-2Jb4.jp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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