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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로브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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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이 만나고 인연이 어지러이 얽히는 곳. 이야기가 모이는 숲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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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1T08:5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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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이라는 이름으로 - 희망을 고문으로 만들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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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3:19:33Z</updated>
    <published>2026-01-05T13: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벽 앞에서 피는 꽃 때로 개인은 저 혼자만 절벽 앞에 내몰린 줄 안다. 사실은 끝없이 이어진 절벽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서있다. 멀어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절벽 앞에선 피어있는 한 송이 꽃이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다. 바로 &amp;lsquo;희망&amp;rsquo;이다. 냉소적인 사람들은 희망을 적대시하곤 한다. 희망이 아니라 희망 고문이라는 이름으로 둔갑시킨다. 그러나 분명하게 희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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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만으로도 빛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 사람은 죽어서 삶의 흔적을 남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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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00:13Z</updated>
    <published>2025-12-22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아서 누군가도 살 수 있다 '반짝반짝 김예원'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나의 실제 경험담에 각색을 더해 쓴 소설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만 앞선 지금 보기엔 약간 부끄러운 책이다. 어쨌든 그 당시의 나는 모두가 존재만으로도 빛난다고 생각했기에 그 주제를 위한 책을 냈던 것이다. 물론, 모두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 내가 없어지면 슬퍼할 누군가가 분명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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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 한 때 딸, 이제 엄마 - 기억의 조각을 모아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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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9:00:06Z</updated>
    <published>2025-12-18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딸이었던 나의 기억 이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내놓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나를 철없는 딸로 내몰기 일쑤였고 사실 대부분이 그랬다. 분명 나의 철없음이 문제일 때도 있었다. 없는 말도 아니다. 감정에 휘둘려서 미성숙하게 행동하기도 했다. 어렸고 어리석었다. 하지만 멀찍한 곳에서 엄마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RXWKBCvqvvfg-UGcnxMdcFDvF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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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면서 발버둥 한 번 쳐보셨나요? - 사춘기 오춘기 육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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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8:00:08Z</updated>
    <published>2025-12-15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사춘기 나의 사춘기는 참으로 극악무도했다. 왜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과 남들처럼 공부해서는 남들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한심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14살쯤까지의 나는 꽤나 모범생이었고 공부도 잘했다.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본 지역 신문사 홈페이지에 내 이름을 검색했더니 기사 여러 건이 여전히 검색되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였던, 오히려 좋아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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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데렐라의 구김살 - 구김살과 함께 살아가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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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3:07:39Z</updated>
    <published>2025-12-08T13: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겨진 인간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었고 계모와 새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신나는 멜로디에 '얼마나 울었을까'라는 가사로 허무하게 끝나는 동요지만 생각해 보라. 어려서 부모님을 잃는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나르시시스트인 계모와 새언니들에게 구박까지 받았다면 정신상태가 온전할 리 없다. 게다가 친아빠는 이야기의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다. 동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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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은 모르겠고  오늘은 청소를 합니다 - 오늘의 행복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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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0:00:11Z</updated>
    <published>2025-12-02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의 필요  삶의 의미는 늘 나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다. 신앙을 갖고부터는 창조주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했을 것이라고 믿었고 지금도 그 믿음은 변함없다. 다만 내가 길을 잃은 이유는 살아갈수록 &amp;lsquo;어떤 의미&amp;rsquo;를 따라가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신의 뜻을 인간인 내가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amp;ldquo;의미 있는 삶&amp;rdquo;을 스스로 정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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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너의 온도 - 열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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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15:50:02Z</updated>
    <published>2025-11-14T15: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 시즌이 찾아왔다. 꽤 오랫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했던 아이라 이번에도 그럴거라 믿었다. 어린이집 친구들이 다들 돌아가며 결석을 할 때도, '면역력만큼은 괜찮잖아?' 하며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친구들이 수족구에 걸려도, 독감에 걸려도, 4년차 인생에서 딱 한 번 지독한 열감기로 고생한 것을 빼면 매일 출석에 어린이집 선생님 눈치가 보일만큼 건강한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RMrslMlOHyGkXMIppfuD8XLih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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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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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4:27:47Z</updated>
    <published>2025-10-29T14: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보잘것없이 흐르는 것 같아도 하루는 미리 계획된 일정으로 채워진다. 아이 어린이집에서 장터 놀이를 하고 엄마들과 잠깐 수다도 떨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거 잠깐 떠들었다고 지쳐 곯아떨어진 나약한 엄마여도 저녁마다 남편과 하는 일이 있다. 금융/경제 공부다.  남편은 평범하게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데 특별히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제 막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JVyzLvB_JVxzZS8yy3PIM4svH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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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찌개와 짜장면과 사골곰탕 - 이다지도 다른 우리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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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9:00:16Z</updated>
    <published>2025-10-28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중 먹다 남은 반찬은 김치찌개와 짜장이었다. 마침 마트에서 좋은 뼈가 나왔길래 두 팩을 사서 사골을 우려내는 중이었다. 입덧 중인 나는 얼큰한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고 딸은 짜장면을 먹겠다고 했다. 그러면 애매하게 남지 않도록 김치찌개나 짜장을 같이 먹어주면 좋으련만 우리 남편은 금방 끓인 따끈한 사골곰탕을 먹겠다고 했다. 그러면 준비해야 하는 게 짜장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vMmd8G-AeHbPX2sw_rItN5slq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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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27일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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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5:46:18Z</updated>
    <published>2025-10-27T05: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작심일일 글쓰기 챌린지를 하겠다고 선언하고서 노트북이 고장나버렸다. 책상에 커피를 두고 일을 하다가 커피를 쏟아버린 후로 노트북이 말을 잘 듣지 않았고 며칠 전 끝내 명을 다했다. 새로 노트북을 사야 글을 쓸 맛이 날텐데 문서용으로만 사용할 노트북을 새것으로 사고 싶지는 않고 중고를 사자니 자칭 컴맹의 입장에서 어떤 기기를 사야할 지 고민이 된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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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글이나 일단 써 - 그냥 해보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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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5:32:49Z</updated>
    <published>2025-10-22T05: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 글은 언제나 내게 쉼표가 되어주었지 최근 들어 글을 쓰는 방이 항상 엉망이었다. 널부러진 옷가지에 정리되지 않은 종이, 준비되지 않은 손님을 맞으려 허겁지겁 이 곳에 물건을 쓸어담은 흔적. 오랜만에 열어본 나의 글방은 글쎄, 이런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지만 쓰레기장이었다고 하는 게 맞겠다. 굳이 변명하자면 입덧 때문이다. 살만해진 것 같은 오늘에서야 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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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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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6:13:03Z</updated>
    <published>2025-09-09T06: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 책을 읽었던 건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기억한다.  어릴 때 우리 집은 자는 방과 공부방이 따로 있었다. 공부방에는 작은 베란다가 딸려 있었고, 그 베란다는 항상 책으로 꽉 차 있었다. 등교 시간에도 숨어서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광이었던 나는, 그 무렵 중학교 선행 학습이니 뭐니 하며 학원에 치여 점점 책을 멀리하던 시기였다.  사춘기라는 기나긴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bwj9eaXD0Qd_tTQ4XGpMYHqWu6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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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Grove of Journeys - 여정길이 모이는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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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0:48:11Z</updated>
    <published>2025-04-25T09: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 숲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여행자들이 쉬었다 가는 숲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건만, 어쩐지 나는 진짜 식물을 모으며 나무를 가꾸고 있다. 오늘은 온종일 마르지 않는 커피나무 화분을 들여다보며 아직 연약한 나무가 과습으로 죽는건 아닌지 안달복달했다. 결국 콧물이 나고 열이 나는 와중에도 상토에 마사를 섞어 수분이 덜한 흙으로 분갈이를 했다.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QwJhE5m72mw76lLxjJ83ZnK47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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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맘의 無도움 챌린지 - 아무 도움 없이 육아하고 자영업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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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5:42:05Z</updated>
    <published>2025-03-20T01: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혼자 버텨야 한다  사정상 시댁과 친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낳은 아이이니 내가 책임지는 게 맞기도 하겠고,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일하고 육아하기를 택했다. 남편은 사내 주요 부서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야근하는 날, 주말에 일하는 날이 많아졌다. 빨래와 분리수거 등을 도맡아 주기는 했지만 아이를 맡아 나를 도와주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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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행착오 투성이 - 초보 사장의 어리바리 공방 운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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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5:42:05Z</updated>
    <published>2025-03-06T02: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못된 만남  내가 얼마나 준비 안 된 공방의 사장이었는지, 처음으로 큰 금액을 결제하는 고객님을 만났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45만 원을 일시불로 결제하겠다는 손님께 두 번, 세 번 되물으며 오히려 그분을 당황스럽게 했다. 물론 지금의 내가 봤을 때, 지난날의 내 부족함이 보였다는 뜻이다. 그때로서는 커리큘럼도 여러 가지 개발하고 수강생의 취향에 맞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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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나은공방 문을 열다! - 공방을 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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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5:42:05Z</updated>
    <published>2025-02-27T07: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캘리그래피 공방이었을까?  몸과 마음이 아프기 시작해서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수입이 없는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무슨 일이든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이것저것 건드려보기 시작했다. 조금씩 성과는 있었지만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점점 초조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이도 가졌고 생활비도 가져다주는데 뭐가 문제냐며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dvPoKhAHYg2PKrkpJn2Sg7wdS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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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  - 공방은 작아졌지만 실패는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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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5:42:05Z</updated>
    <published>2025-02-20T06: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잘 드니까, 앞날은 밝을 거야  23년 7월에 오픈을 했던 내 공방은 1년 뒤에 더 좋은 공간으로 옮겼다.&amp;nbsp;월 고정비가 40만 원쯤 더 들어가는 역세권에 빛도 잘 들고 관리도 잘 된 좋은 건물이었다. 원래도 손님이 많았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전을 하게 된 건 건물 2층에 같이 살던&amp;nbsp;집주인아저씨의&amp;nbsp;엄청난 간섭과 영업 방해 때문이었다. 가뜩이나 골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XSCk4qTfQ82I8wZzSWdKqX2tg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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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엄마가 됐지만 철들고 싶지 않아 - 엄마가 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완벽할 줄 알았던 무식하고도 용감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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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6:20:54Z</updated>
    <published>2024-03-01T15: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를 바라보는 따듯하고도 인자한 눈빛.  갓난아기를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안아 젖을 물리고, 까닭 없이 우는 아이가 무엇 때문에 불편해하는지 금세 알아채고 해결해 주는 사람. 원래부터 나를 위한 시간이라곤 쓴 적 없었던 것처럼 내 아이를 위해 희생하며 한없이 올바르고 굳센 사람.  나는 왜 아이를 낳기만 하면 저절로 이렇게 완벽한 엄마가 될 거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1C%2Fimage%2Fa9jK3FOlXp61iXikYfvkl9ib_8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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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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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7:00:08Z</updated>
    <published>2023-01-13T13: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예전부터 &amp;lsquo;뭐 하나 꾸준히 끝까지 하는 게 없다.&amp;rsquo;는 말을 많이 들으며 살았다.  지금에서야 관심없는 분야는 쳐다도 보기 싫어하는 나의 성향을 알았다지만,  어릴 때는 그 가시박힌 말이 내 정체성의 전부인줄 알고 살았던 적도 있다.   사실 나는 꽤나 뒷심있는 편이다. 이건 대학생 때 스페인어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알았고,  뒷심만큼 꾸준함도 있는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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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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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8:55:36Z</updated>
    <published>2022-12-23T04: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형은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늘 그렇듯 한 걸음 한 걸음에 바위를 매단 듯 발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마음은 천근만근 발걸음보다도 더 무거웠다. 언제부터인가 엄마의 전화는 태형에게 마음의 짐이었다. 전화가 울리고 화면에 엄마의 이름이 뜨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에서 땀이 났다. 그런 자신을 보면서 가끔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했다. 다른 친구들은 방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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