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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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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향 마을 들 머리에 있던 느티나무 그늘 밑 세상 풍경을 그리워 하며,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짧은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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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1T12:07: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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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 그리고 마음의 풍경 - 벽에 새겨진 내 마음의 풍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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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1:28:32Z</updated>
    <published>2025-10-07T11: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카메라 프레임 너머로 낯선 감각과 마주할 때가 있다.   어느 날, 낡은 벽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힘겨운 삶의 여정에서 치유되지 않은 채, 마음 한 구석에 새겨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나를 보는 듯한 감정이 불현듯 들었다. 오롯이 나의 감정대로 바라보던 낡은 벽이 타인의 시선이 되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생소한 감정과 마주했다.   벽은 본질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unEQUycX9Yz5z5Jn41PW8y10a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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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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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2:42:35Z</updated>
    <published>2025-06-25T23: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순간  오래전,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가 보내온 한 장의 지구 사진, &amp;quot;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amp;quot;을 마주했을 때의 공허함을 쉽게 잊을 수 없다. 광활한 우주 속 티끌보다 작은 점에서 아우성치며 살아가는 나의 몸부림이 그 무한의 시공간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태에 불과한 것인가 하는 생각에 한동안 조울증 환자처럼 요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DVOfQJFWcbtELBfk2Ik5UFMZ9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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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의 시간 속으로 - 예당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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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2:54:15Z</updated>
    <published>2025-03-31T10: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시간은 고요한 물결처럼 흐르고, 그 속에서 고뇌하며 살아가는 나는 &amp;ldquo;이 순간&amp;rdquo;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가끔 생각하곤 한다. 예당지의 고요한 풍경은 이러한 나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어느 수행자의 말을 빌리면 고요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를 의미하며, 공(空)은 모든 것이 무상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고요 속에서 나와 우리의 존재가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ElcjVQ2xZmfHC4cUA_mL3h07k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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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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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0:55:44Z</updated>
    <published>2025-03-21T08: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숲. 청년의 눈으로 바라보던 겨울 산은 늙은 아버지의 머리숱 같았다. 그러나, 이제 늙은 아버지는 없고 내가 회색빛 겨울 숲이 되었다.    빗대어 보면, 풍요로운 짙은 숲에서의 일상은 &amp;ldquo;다나이드의 밑 빠진 독&amp;rdquo;처럼 영원히 채울 수 없는 형벌 같은 욕망에 의해 서서히 퇴색되어 갔다. 그리고,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룰 수 없는 것이 세상의 보편적 진리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1H322qneIJC31Z7ARwFNPgYLo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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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 드는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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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10:34:16Z</updated>
    <published>2024-12-26T00: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게 드리워진 구름사이를 비집고 틈새 빛살이 내리는 광경을 볼 때면, 높은 천창에서 내리는 빛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소녀 그림을 기억 속에서 소환해 낸다.    이렇듯 한 줄기 빛의 시각적 관념이 소망 또는 희망의 상징으로 각인되었듯이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숨어 지내던 햇볕에 대한 공감각(共感覺)적 감정이 연이어 반응을 일으켰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dE_VzFlOxxBo9Hpp_QID5_vZt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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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사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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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07:14:12Z</updated>
    <published>2024-12-01T04: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매 끝에 묻어난 &amp;nbsp;풀내음이 여린 마음에 이는 바람이 되다.-  세상의 맨 아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민초(民草)들의 모습처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의 마음처럼 살아온, 꽃처럼 화려하지도 줄기처럼 밋밋하지도 않은 화장끼 없는 젊은 날 어머니 모습 같은 잎사귀.    프로젝트 &amp;ldquo;Plant(식물)&amp;rdquo; 중 &amp;ldquo;잎사귀 시리즈&amp;rdquo;로 흑백필름으로 작업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ExiTkpbvtbRnhN61mJcUgs0vO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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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로노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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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2:19:26Z</updated>
    <published>2024-10-16T09: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로노스(chronos)의 시간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의 개념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 두 갈래로 나누어 인식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는 시간을 관장하는 신으로 등장한다. 크로노스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흐르는 정량적 시간, 즉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객관적 시간을 의미한다. 반면, 카이로스는 순간의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vpg17LSi1ZVySVaF9-xzDlwXe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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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빌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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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5:37:51Z</updated>
    <published>2024-10-12T02: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빌레라 고이 접어 나비 같은 고깔을 쓰고시인이 노래한 번뇌의 몸부림 같은조은비가 하늘에서 내렸다.          #더클래식이음 주관 &amp;ldquo;2024 골목예술골목가게&amp;rdquo;  *2024.10.9 봉언니 한복집에서 (여인의 일생)이란 주제로 열린 무용가 조은비의 버티컬 무용 공연 -무용가 조은비는 경성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예술가로서 부산, 울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bkjh4hhVyK1fLSMUw3HXYZlbK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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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시간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었다. - 북정동 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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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2:59:20Z</updated>
    <published>2024-05-30T11:0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기억은 시간의 그림자 속에 조용히 숨어있었다.  기억은 시간이 남긴 흔적이기에 흐르는 시간 뒤를 따르는 그림자 속에 숨어 있다가,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삶의 굴레에서 약간의 여유로움이 간절해질 즈음, 그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오래 묵은 기억을 끄집어내어 추억할 수도 있다.    북정동 골목이 그러했다. 나의 성장기의 대부분을 보냈던 북정동.명절날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_qVRuuHnPpvcGrw46lfh-pGZ5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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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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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13:32:57Z</updated>
    <published>2024-03-19T08: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봄은 낡은 카메라와 같습니다 나의 봄은 낡은 카메라와 같습니다.사람의 일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본다면 나는 아마 늦가을쯤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시절은 지나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의기소침한 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그러다 어느 날, 30년도 훌쩍 넘은 낡은 카메라를 만났습니다. 천덕꾸러기가 되어 아무렇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1kS5xGdBakJiDLHISGSS2cHYC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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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내 안의 호메오스타시스 - 꿈꾸는 자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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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06:38:40Z</updated>
    <published>2024-03-14T06: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는 생체의 항상성 유지기능을 뜻한다고 한다. 즉 생명체는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내부의 생명유지 환경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응한다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기억은 세월이 흐르면서 끝없이 변화하는 삶의 환경 속 내 안에서 나의 생명성과 감각적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한 호메오스타시스인 것 같다.    꿈꾸는 자에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N7GKmC-ZaqcuP6Q2WA3Jfd22w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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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의 순간은 바람처럼 다가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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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22:33:44Z</updated>
    <published>2023-12-30T12: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의 순간은 바람처럼 다가온다.  지난밤은,손끝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심한 가위눌림에 시달렸다. 온몸이 굳어버려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온 신경을 집중해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희미하게 보이는 천정 벽지에 초점을 맞춘다. 호흡을 가다듬는 잔기침 소리가 어둠에 싸인 텅 빈 공간에 울려 퍼졌다.  며칠 전에 받았던 친구의 전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EsCDU6eAxJxsiD2WlGoQrqhst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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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SFJ'입니다만&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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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5T14:22:38Z</updated>
    <published>2023-12-15T13: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MBTI가 어떻게 되세요?&amp;rdquo;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성격유형 검사라는 것을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문화현상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이젠 세대를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MBTI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 약간은 소외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재미 삼아 MBTI검사를 해 본 적이 있다.&amp;nbsp;&amp;nbsp;&amp;ldquo;ISFJ&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M3N2ahv9xS_EzcNvO06uqLJZ1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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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감정 그대로를&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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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3:10:12Z</updated>
    <published>2023-12-09T13: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하루를 떠올려 본다. 호수의 반짝이는 윤슬이 나의 설레는 마음을 더하여소녀의 긴 생머리 결에 내렸다.  소녀는 유리인형 같았다. 한마디 말조차 건네기 힘들어했던 나는긴 밤을 지새우며 편지 한 장을 썼다.&amp;nbsp;&amp;nbsp;조각달이 떠있던 늦은 오후&amp;nbsp;소녀에게 조심스럽게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받아 든 하얀 손이 파르르 떨렸다.흰 눈 같이 차가워 보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TUCY0ER1PTH9O7nD3IFqwBFGp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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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는 가을과 남겨진 가을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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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13:34:14Z</updated>
    <published>2023-11-12T23: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R &amp;amp; B 음악처럼 다가왔다.언제부터 인지, 어디로부터 인지 모르지만 땀 흘리는 농부의 쉰내 나는 어깨선을 따라 그루브를 타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슬그머니 왔다.    가을은 어느 야수파 화가의 캔버스인 것 같다. 화가의 붓끝이 격렬하게 지나간 가을날은&amp;nbsp;원색의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로 채색되어 세상을 뒤덮었다.  그러나 가을은 이제,페이드아웃(f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DThNlk6m_PTFugBcP4u_ji23E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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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대한 단상 - 가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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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13:01:12Z</updated>
    <published>2023-11-08T03: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에 가을을 더하여 가을비가 되었다.   가을엔&amp;nbsp;&amp;nbsp;시간의 흐름조차 떨어지는 낙엽처럼 휘리릭 지나는 듯싶지만, 유채색으로 물들어 곱게 쌓인 낙엽더미를 지르밟으며 걷는 나의 발걸음은 언제나 라르고(Largo) 혹은 아다지오(Adagio) 템포에 맞춰져 있다.&amp;nbsp;&amp;nbsp;발길이 닿는 곳마다 뭐 그리 아픈 사연이 많은 지, 무심하게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게 마저도 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k9aNn2K8rNn3TndVpINXaRvsZ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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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긴 오후. 그리고 미묘한 반향(反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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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13:40:09Z</updated>
    <published>2023-09-11T01: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함과 낯설음. 가끔 생각에 잠겨 집 근처를 천천히 걷다 보면 의식의 분산으로 인해 시각적 자극이 금방 무뎌져 버린다. 어쩌면 그것은 낯익음이 가져다준 감각의 작은 반란인지 모른다.그러나 어느 순간 흐트러진 감각을 추스르고 주위를 살피다 보면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물들의 조합들이 왠지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익숙하게 인지하고 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5cq0r8klIr9Jxe8s1bOtAQVaS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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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에 대한 단상 - 장맛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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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0:44:54Z</updated>
    <published>2023-07-14T02: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락가락, 횡설수설, 중언부언하는 술 취한 친구의 주사(酒邪)처럼 질척거리며 내리는 비.    이맘때쯤 되면, 눅눅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으며 스토커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끈적거리기 시작한다. 새로 깐 이부자리의 뽀송함도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섬유 올 사이사이에 습한 공기 입자와 몸에서 삐져나온 땀의 입자가 뒤섞여 꿉꿉함을 더해 가는 계절이다.  잔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zkOu9fKyDXtmx4MdDvxQFt7Y7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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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성적 순간, 관념적 시선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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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6T13:16:14Z</updated>
    <published>2023-06-06T00: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이나 행복함 등을 느끼는 인간의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각정보의 자극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진가가 피사체를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감정의 형태를 프레임 안에 담는다는 것이 그만큼 까다로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의 뒷모습은 쓸쓸함 혹은 외로움의 상징이다. 그러나 프레임의 구성에 의해 한가로움 혹은 편안함으로 표현되기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GqLjaoEf5Yy0pn-NI0idJndVz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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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06:06:33Z</updated>
    <published>2023-05-26T10: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2023년도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 특별전 갤러리 후원 개인전&amp;quot;   -작가노트-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에서 요구되는 철학적 사고와 미학적 소양이 만만치 않음을 깨닫고 나서 크게 좌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정립하지 못해 고민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흔들리는 순간이 올 때마다 이론 서적을 힘들여 꾸역꾸역 읽어 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4k%2Fimage%2F0nIEzgK1W0iS8jQO3-KJDFhiV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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