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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일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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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손일금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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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2T17:2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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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꽁꽁 숨겨져있던 내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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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3:24:42Z</updated>
    <published>2026-03-06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 운전 면허 책이 덩그러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남겨졌고,  환불기한이 지났다며 괜히 뒤적거려 보는 나였다.   엄마와 다시 그 큰 집에 둘만의 생활이 시작되었고, 짐을 하나 둘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팔 집이었으나  남겨질 게 없을 줄은 몰랐던 집이었다.   엄마는 불현듯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아니면 서글픔이 밀려오는지  새벽에 불도 켜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S1umh89sFnD28eHtOXAlEtLOZ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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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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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3:00:00Z</updated>
    <published>2025-12-19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업급여 상담을 받고 온 아빠는 화가 나 어쩔 줄을 몰라했다.  엄마가 확인하라고 몇 번이나 일렀으나 인사과에서 알아서 해준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아빠는 스스로 사직서를 쓴 권고사직자로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그에 반해 함께 퇴직했던 동료분은 사직서에 권고사직이라는 문구 하나를 더해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 고문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bmwqzjUvW4tp-HT4f9TkpgQfmS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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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다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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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0:00:01Z</updated>
    <published>2025-12-12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라는 말이 무색하게 부모님은 다시 사회로 돌아가야만 했다.  건설 회사에서 근무했던 아빠는 전국 방방 곳곳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은퇴하면 캠핑카 하나를 빌려 엄마와 온 도시를 누비며  여유를 누리고 싶은 것이 아빠의 소망이었고 엄마는 다니는 김에 작고 예쁜 사찰을 정복하는 걸 목표로 삼자고 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지금 우리를 양육할 때보다 더 큰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cRIxS4FwEjC0J7rV0dXMtQhUjj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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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폭풍우가 휩쓸고 간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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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4:00:00Z</updated>
    <published>2025-10-31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의 사정으로 나이트 근무로 전환되었다.  나이트는 상근직이 퇴근할 때 출근해서 다음날 상근직이 출근할 때 퇴근하므로 압도적인 업무시간을 가진다.  대신 오프를 하루 주기 때문에 유동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즉, 집에서 부모님과 코어타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나는 그때 부모님의 관계를 직관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침묵의 전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icjrbp2Dk4zi4WzyQWig1WavBq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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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제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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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0-24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게 연락이 자주 왔다.  단순 나의 소식이 궁금한 것이 아니었다.  열굴을 보고 하지 못할 말을 문자로 대신하는 것이었다.  억지로 외면할라 하면 영락없이 아빠는 한 화면에도 담기질 않을, 마지막 약학 고사 시험을 쳤을 때 받았던 문자보다 더 긴 문자를 보내왔다.  띄어쓰기 대신 온점을 찍은, 누가 봐도 아빠가 보낸 문자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9VFToPMyP6uVMcDThr2nNIIsfX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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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시작되는 엄마의 불안, 시작도 안 한 아빠의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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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3:00:05Z</updated>
    <published>2025-10-17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출근하는 사람 한 명과 출퇴근을 도와주는 사람 두 명이 되었다.  나의 출근을 위해서만 두 분이 움직였다.  당장의 생활비를 위해 엄마는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았지만 쉽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엄마야말로 진정한 경력 단절 여성이었다.  그에 반면 퇴직 후 여기저기 들려오는 빚 독촉에 마음 편히 쉬지 못했던 아빠의 휴식이 진정 시작되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bMd1CHokK_UUqNz7xvDsSW6yDn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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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평화협정을 가정한 묵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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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1:00:05Z</updated>
    <published>2025-09-05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고 친구 약국에 들러 요리하다 다쳤다는 핑계로 재생 연고를 추천받아 왕창 구매했다.  아빠는 소파에 앉아 허구한 날 그 연고를 발랐다. 회복속도는 신생아 급이었다. 새로 태어난 것과 같이 매우 깨끗해졌다. 물론 보지는 않았다. 아빠와 마주하는 순간은 밥 먹을 때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서둘러 대출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을 빨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7w1cEzjc3UXU306jxrI_-JlvI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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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받지 않는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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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3:00:00Z</updated>
    <published>2025-07-04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4남 2녀 중 넷째였다.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지신 왕큰아빠, 사업으로 인해 제주도로 거취를 옮기신 큰아빠, 각 종 사건 사고가 난무하던 큰고모, 그리고 아빠와 밑에 동생 둘.... 아빠는 그런 할머니에게 유일한 자랑이자 버팀목이었다. 공부를 잘했던 아빠는 그 당시 명문이었던 대학을 진학하셨고 다른 남매들에 비해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회사에 다녔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AbQw7-ida95chf2mlLMWFzzog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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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가방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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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8:40:13Z</updated>
    <published>2025-06-27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이 다가오면서 불안했던 아빠는 나름 대책(?)을 세우고자 사업에 손을 댔다. 규모도 크게 해 보고자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털어 넣었고 퇴직금까지 손을 댔다.  그뿐 아니라 회사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모양이었다. 그 액수는 내 연봉을 차고도 넘쳐흘렀다.  당연히 아빠의 퇴사 소식을 들은 동료들은 빚 독촉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쉬쉬하고자 아빠는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IknBRtJ91c7cygvrtoE9WMyIe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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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불행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 예상치 못한 아빠의 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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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5:14:36Z</updated>
    <published>2025-05-30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의 좌절로 원하지 않는 대학에 들어가 편입을 위해 학점과 스펙에 목매었고, 도서관에 처박혀 꼬박 3년을 보내고 난 뒤 약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졌다. 학교가 정상화가 될 때쯤 나는 암 환우가 되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이런 삶의 미련이 날 살리게 할 것이라 믿었다.  그렇지만 그때 깨달은 게 하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8ynw-A7TBOFoZmNsmPRpe35i7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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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대나무 숲이 필요한 코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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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9:48:47Z</updated>
    <published>2025-05-2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일이 생겼다. 매우 지극히 사적인 가정사가 생겼다. 내가 반 오십, 그러니까 스물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암에 걸렸을 때도 지극히 사적인 일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친한 지인들에게는 알려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아빠가 우리 모두를 버리려 했다가 열 손가락 중 여덟 손가락에 화상만 입은 채 돌아왔다는 이야기는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다.  아니.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i%2Fimage%2FrPuVsh3EcYyufmz2y6Y75txAk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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