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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나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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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출산을 앞둔 어느날 삼중음성 유방암 3기 선고를 받고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울고만 있을 순 없어서 그 여정에 글과 함께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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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01:20: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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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용가리 치킨 너겟 같은 것  - 아이를 통해 보는 행복의 시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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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4:12:50Z</updated>
    <published>2024-05-28T03: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과 5월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는 이 아름다운 시기, 나는 이 계절을 만끽하지 못한 채 다사다난하게 흘려보냈다. 뇌로 전이된 암이 말썽을 부렸기 때문. 4월 내내 잦은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진통제,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온갖 약들을 투입했다. 덕분에 그간의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dn9BfIY49uZPUPON6PS3g0GMe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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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녀의 꿈 - 우리 모녀의 꿈은 같지만 사실은 달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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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2:14:05Z</updated>
    <published>2024-04-01T23: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엄마는 소복이가 한 말과 행동들 중에서 특히 각인된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나를 만날 때 들려준다. 한 일주일 전 즈음이었나. 엄마가 &amp;ldquo;웃긴 거 말해줄까?&amp;rdquo;라며 말했다. 듣지 않겠다는 자유의지란 없다. 듣는 이의 듣겠다거나 안 듣겠다거나 하는 자유의사는 자동 음소거되고 엄마는 그 웃긴 이야기에 말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amp;ldquo;웃긴 거 말해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Uyc_INYKb0ACnqcP__z8sYCLf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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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삼월  - 오늘은 마음이 가는 대로 시 한 편 써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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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5:22:50Z</updated>
    <published>2024-03-27T08: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봄 삼월 보지 못하여 어느새  가버리고  두 번째 봄 삼월 보고 있는데 누가 가로채어 가버렸다  세 번째 봄 삼월 한점 한점 유난히 다가와 이제 쉬이  가버리지 않는다  여전히 단단한 대지  노란 산수유가 희망을 켜고 끈끈히 매달려있는 마른  떡갈나무 이파리 사이로  초록 새싹 분홍 진달래 사랑을 노래한다 벌이 와 춤추더니 입맞춤한다  봄 삼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i6br62k287vM7YBMUHSDf_trX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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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백기(期)에 여백기(氣) 모으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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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2:17:03Z</updated>
    <published>2024-03-14T13: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동이 오는 순간 모든 나뭇잎이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지고 곧바로 앙상한 가지만 남는 것이 당연한 겨울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추운 날 비바람과 강풍에도 미처 떨어지지 않은 마른 나뭇잎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겨울은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는 결과에 입각한 생각으로 삼십 년의 한 계절 한 계절을 보내버렸다. 기후 위기로 사계절의 개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hzPKUA9--T02UCvpoD-fS2-Fh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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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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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23:06:37Z</updated>
    <published>2024-02-25T06: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은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5일 내내 운동 의지를 불태운다. 주말은 남편과 아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에 에너지를 발휘해야 하므로 평일에 어떻게든 운동을 하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운동이라 알려진 걷기 운동을 하는데 평소 땀과 열이 없는 편이라 중무장을 한 채로 빠르게 걷는다. 돌아와서 모자, 장갑, 외투, 토시 등을 벗으면 땀이 흥건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jZS8o_Isr56gKb0X3gGvEarR_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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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어도 돼 - 이제는 산타할아버지도 좀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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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1:14:50Z</updated>
    <published>2024-02-22T05: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알려주게 한 내 아이를 온라인상에서는 태명을 사용해 소복이라 일컫는다. 소복이는 동요의 가사를 외워 부르는 한창때를 지나가고 있다. 작년 두 돌을 넘기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 어린이집에서 배운 &amp;lsquo;울면 안 돼&amp;rsquo; 노래를 얼마나 힘주어 부르던지. 그 모습이 마냥 귀여웠으나 한편으로는 &amp;lsquo;울면 안 돼&amp;rsquo; 가사가 귀에 거슬렸다. 산타할아버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mPNe34ONMeA22VPqBbg1hpVoH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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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끼손가락 걸고 한 약속 - 미소 짓게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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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23:49:38Z</updated>
    <published>2024-02-13T00: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남편과 둘이 운동을 했다. 우리의 시선이 달라서 서로가 보고 있는 장면을 말해주면서 걸었다. 나는 주로 아래보다는 위를 살피는 편이라는 걸 남편에게 이야기해 주다가 알아차렸다. 예를 들면 나무 위, 하늘, 날아다니는 새와 같은. &amp;ldquo;여보. 나무 위에 둥지 많은 것 좀 봐. 저 둥지에 소중한 게 있겠지?&amp;rdquo; 그러다 이번에는 남편이 &amp;lsquo;저기 저 오리들 줄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uLl3BtSipWA_lO7IgMdM-RSXq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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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자국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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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01:16:19Z</updated>
    <published>2024-01-19T06: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2월의 어느 날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이었다. 가벼운 산책길을 나섰다. 걷다 보니 별안간 눈에 찍힌 발자국이 내 눈에 띄었다.   사람 발자국이 아니네?   까치 발자국이었다. 까치도 눈 위를 밟고 지나가면 까치 발자국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인간만 눈을 밟을 거라는 실처럼 가느다란 생각만 지니고 살았을까. 자연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ZW7XfbiqErh_WRFT_Xmzbt4Cg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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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나무가 더 이상 차갑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 하루에 단상 한 개씩만 쌓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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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1T04:13:34Z</updated>
    <published>2024-01-10T01: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저쪽 길로 가볼까? 하는 호기심이 웬만해서 들지 않는 성향이기에 산에 오를 때면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며 항상 같은 방향으로 오른다. 정해진 지점까지 삼십여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거기엔 정자 하나가 우두커니 있다. 저 멀리 아파트 풍경과는 대비되는 교태 있는 정자 사이로 바람이 자유롭게 넘나 든다. 요깃거리를 챙겨 온 이들이 정자에 삼삼오오 자주 모여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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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진하는 오리 - 하루에 단상 한 개씩만 쌓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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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15:12:14Z</updated>
    <published>2024-01-08T05: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걷기 운동을 하다가 오리를 보았다. 떼를 지은 여러 마리의 오리들이 잔잔한 유속에 둥둥 떠다녔다. 평화로운 녀석들이다. 그런 오리들을 내심 부러워했다. 나 또한 평화를 찾기 위해 운동을 택했으니 오리들을 뒤로하며 조금 더 빠르게 걸었다.     가다 보니 오리 두 마리가 또 보인다. 종전의 오리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유속에 저항한다. 오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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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기의 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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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6:07:05Z</updated>
    <published>2024-01-03T04: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이리 쿵 저리 쿵 벽에 부딪히며 내 글에 의문을 품고 다른 사람의 글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자처했을 때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은 훈풍처럼 다가왔다. 처음으로 작가라는 공식 타이틀이 주어지고 표창창을 받은 사람의 어깨처럼 으쓱하며 우월감을 가지기도 했으나 그것도 잠시 한낱 기쁨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작가란 단어는 동상 호칭에 불과했다.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roaInNKIpcovn_mu7SkZ_mnfQ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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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의 맛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 심보와 마음속 바탕은 같지만 다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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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1:18:05Z</updated>
    <published>2023-12-27T00: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어느 날, 산을 내려오며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벽돌 담장 틈에 다 먹은 커피 일회용 컵이 세워져 있었다. 그날은 나라도 주워서 버리자는 쪽으로 대문이 활짝 열렸다.    행여 나를 착한 사람으로 오해할 여지를 남긴다면 고백하건대 학창 시절 나는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는 쪽에 가까웠다. 다들 학생 때 한 번쯤 불량한 학생처럼 보이고 싶은 심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ivWecKyuAUVuDnYhKYaFwScz3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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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환자도 일상이 다를 건 없어요  - 오늘은 구어체로 빠르게 글을 작성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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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23:18:18Z</updated>
    <published>2023-12-22T08: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3.12.21. 목요일 어젯밤에 연재와 관련한 글 한편을 썼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발행을 하려고 하니 연재 발행일이 아니라는 팝업이 떴습니다. 그래도 발행하겠냐는 물음에 잠시 멈칫했지만, '연재 브런치북 발행 요일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니야?' 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면서 일단 글 등록부터 마쳤습니다. 다들 그런 적 없으신가요? 미용실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ixht6OvAvNza8s_cKUym5wkoy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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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운행 시간이 자유롭다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살았다 - 택시란 직업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 세 번째 기사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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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8T17:42:31Z</updated>
    <published>2023-12-22T03: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으로 입원을 하는 날은 새벽 댓바람부터 일어나 짐을 바리바리 싼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음식이다. 병원에서 주는 밥은 같은 쌀로 만든 밥인데 이상하게 맛이 없다. 덕분에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따듯한 물과 매 끼니 챙겨 먹을 음식, 간식들을 꾸려 갈 채비를 마친 뒤 택시를 부른다. 어찌 보면 그렇게 많은 짐도 아닌데 돈 아끼고 버스를 탈까 하다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WUFt83Ob72Qdfx7Vz5MMqiuyY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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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나은 세상을 향한 허구 - 조금 더 심도 있는 나를 찾게 해 준 두 번째 기사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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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2:01:22Z</updated>
    <published>2023-12-22T03: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는 주로 병원에서 집으로 갈 때이용한다. 항암 후 고되어진 몸으로 대중교통의 고단함까지 짊어지고 갈 수 없어서 원무과에서 병원 결제를 마치고 나면 얼른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을 켜 택시를 호출한다. 예상 결제 금액을 보고 차가 막히는지 가늠하는데 이날은 사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표시되었다. 곧이어 예약한 택시가 왔고 나는 축 늘어진 모습을 한 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7aMIFnwnmS3re7KfwoQ3P8aBW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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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자의 외로움 - 택시 기사님의 생생라디오, 그 첫 번째 육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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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22:12:37Z</updated>
    <published>2023-12-22T0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 치료를 다시 시작하면서 택시를 타고 병원을 오고 간지 며칠 되지 않았던 때였다. 탑승을 하자마자 눈에 띈 건 다름 아닌 기사님이었다. 새까맣게 염색한 머리카락, 그 위에 살포시 얹어진 갈색 계열 중절모, 은은한 향수 냄새까지. 일명 '멋쟁이 시니어'였다.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만난 그 기사님은 지금까지 만난 기사님들 가운데 외 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28kM0Efto_SHUhHKb1b87U7yx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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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amp;gt;&amp;gt; '당신의 도착지는 어디십니까' 연재 시작  - 기사와 승객 둘 뿐인 택시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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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05:22:04Z</updated>
    <published>2023-12-22T02: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암환자다. 2년 전 발병한 유방암을 시작으로 최근 6개월 전에는 폐와 쇄골, 목의 림프까지 전이가 되었다. 주변에서 듣기로 전이가 되면 죽는다던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담당 교수는 전이 환자의 경우 &amp;lsquo;생존 연장 차원&amp;rsquo;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 표현은 마치 삶의 유통기한을 정해준 것 같았다. 생존 연장 차원에서 기약 없는 항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0BXTO8Glzph7Kn-DDVRzLVL7I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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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같네 - 겪은 일을 토대로 전지적 작가 시점 글을 시도해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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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15:15:14Z</updated>
    <published>2023-12-19T05: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에 올랐다. 등산객이 간헐적으로 등장한다. 옷깃 스친 사람의 수를 셀 수 있을 만큼 등산객이 적었다. 주말 아이 돌봄에 체력을 소진해 힘들었던 흰이슬은 늘 오르는 거리까지만 가야겠노라 마음먹었다. 정자가 있는 거리, 딱 거기까지만 오르고 벤치에 앉으려던 찰나 새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맞은편 벤치에 앉아있던 고양이는 사람 인기척에 흠칫 놀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r4McZ5C-990l4-pW3SBL4Bb23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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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왕국 엘사가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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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12:07:32Z</updated>
    <published>2023-03-12T12: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 선수가 올림픽에서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워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뉘앙스는 대강 이랬다.  '저는 올림픽을 즐깁니다!!!'​​  요즘 20대 젊은이들은 다 저런가? 얼핏 젊은 패기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우상혁 선수의 표정은 올림픽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다. 그 누구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0sKz8nVNdJLqvv4A5B0gg4gcU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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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는 내가 낳고 산후 우울증은 남편에게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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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12:06:34Z</updated>
    <published>2023-02-13T14: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대로였다. 출산 후 유방암 치료와 육아를 병행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유방암 치료만 전념하기로 했다. 당연지사 치료를 포기할 일은 없으니 육아는 잠시 마음 안에서 접었다. 육아 비중을 마음 안에서 줄였다고 하여 작정하고 엄마이길 포기하진 않았다. 그렇기에 치료 중에도 아이와 관련해 시시각각 생기는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나를 대신해 육아를 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Pd%2Fimage%2FO1nu2H_vpwVUuQjLHZye7yDd9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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