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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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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은 물과 같아서 고여있기보다는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 이야기들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걸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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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14:5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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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방 - 카메라 없는 브이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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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1:09:56Z</updated>
    <published>2026-04-27T01: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신발장 앞  (철문이 닫히고 도어록 잠기는 소리)  왜 다시 들어오냐고요? 사람이 복도에 있는지 일 층 복도에 불 켜졌어요. 이웃하고 인사하며 지내는 사이도 아니고 어색하게 스쳐 지나가는 게 불편해요. 인사하면 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굳이?  (오른쪽 발치에 쌓여있는 재활용 무더기 클로즈업)  아, 내일 아침에 버리려고요. 지금 나가면서 버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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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에는 재능 기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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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0:30:26Z</updated>
    <published>2025-12-31T00: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그 2년이 문제였다. 망할 2년. 2년 반이 걸려 딴 석사학위가 2년의 경력으로 인정되어 입사했다. 학사로 취직하기 어려웠을 테니 잘된 일이라고, 심지어 동기들보다 월급을 더 받으니 신입사원 때는 그저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길게 보지 못하고 좋아했다. 2년 전 입사한 사람들과 같은 연차라는 말이고 동기들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는 걸 올해야 깨달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IXJBSRBq5TlUlPZPyw5zP7skPI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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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앵피소드 - 이게 실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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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2:01:56Z</updated>
    <published>2025-05-14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간의 버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뭐 했다고 벌써 일요일 저녁인지,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두 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터덜터덜 걷고 있을 때 누군가 툭 치고 지나갔다. 같은 버스를 탔던 승객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어이구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가볍게 목례하였다. 급한 일이 있는지 그는 나를 추월해 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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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분의 기록 - 순댓국 먹기 힘드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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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0:47:48Z</updated>
    <published>2025-02-06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웨이팅은 MZ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었다. 트민녀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 시류에 맞게 순댓국 웨이팅에 합류했다. 저녁이라고 보기 애매한 오후 5시 반이었는데...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아니고 두바이 초콜릿도 아니었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을 순댓국 파는 집일 뿐. 음식점 앞에 있는 20명 남짓한 사람들이 단체로 최면에 걸린 걸까. 순댓국과 비 냄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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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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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0:18:39Z</updated>
    <published>2024-08-19T05: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종교가 없다. 그 중 결정적인 이유는 선택과 결정, 결과와 책임이라는 과정을 온전히 내가 해내기 때문에 절대자보다는 스스로를 믿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간혹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올 때면 두 손을 모으고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하고는 했다.   &amp;lsquo;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제발 이번 한 번만 도와주세요. &amp;rsquo;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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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스본의 마지막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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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5:46:03Z</updated>
    <published>2024-07-29T04: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점심으로 갔던 음식점 괜찮지 않았어?&amp;rdquo;  갑자기 들려온 한국말에 예지를 부르려던 열음은 입술을 앙다물었다.   &amp;ldquo;생각보다는 별로던데&amp;rdquo;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한국인이었다. 논란이 될 말을 하지도 남이 들으면 큰일 날 만한 비밀을 말하지 않았음에도 방금까지 예지와 나눈 대화를 곱씹어보는 열음이었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리스본에서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b0JtreCvvC3PS6YgiY3tyCLA3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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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을 위한 콩나물국 - 1인 가구의 주말 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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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2:44:49Z</updated>
    <published>2024-03-27T01: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중에는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챙기지만 회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주말에는 밥을 신경 써야 한다. 주말 아침은 누룽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적으면 한 끼 많으면 네 끼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 구매한 날부터 일주일 이내 음식을 모두 먹으려면 냉동이나 레토르트 식품만 사야 하는데,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한 달만 해도 물린다. 질리는 건 둘째 치고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gQtW3hzl0T5MMBITANnD1c0gg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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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st do it - &amp;lsquo;그냥&amp;rsquo; 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재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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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05:28:58Z</updated>
    <published>2024-02-26T01: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공부가 하기 싫어지면 동기부여 영상이나 문구들을 훑어보곤 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짤 중의 하나는 김연아 선수의 훈련 중 인터뷰 내용이었다.  &amp;ldquo;무슨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세요?&amp;rdquo;  &amp;rdquo;무슨 생각을 해&amp;hellip; 그냥 하는 거지.&amp;rdquo;  한 분야에서 최정점에 있는 사람이 연습할 때 하는 생각은 목표에 대한 갈망이나 다짐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그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ntnoVvfHOkNzWZPuD_2DcLTPa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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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무의 다른 이름 - 속박과 굴레가 아닌 스스로가 선택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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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03:36:30Z</updated>
    <published>2024-02-19T01: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amp;ldquo;이번 시험에서 백 점 맞았어. 뭐 해줄 거야?&amp;rdquo;  &amp;ldquo;학생이 공부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걸 왜 보상받으려고 해. 그리고 공부를 잘하면 네가 좋은 거지 내가 좋은 건 아니잖아.&amp;rdquo;   02. &amp;ldquo;엄마, 저기에 벌레 있어. 무서워&amp;rdquo;  &amp;ldquo;벌레를 그렇게 무서워해서 어떻게 살려고 그래. 벌레보다 무서운 게 얼마나 많은데.&amp;rdquo;   03. 엄마와의 대화는 이런 식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X_NA-4hyAPX_CjvcWaC3XXqrM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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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글쓰기에 대한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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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14:04:04Z</updated>
    <published>2024-01-28T13: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amp;nbsp;&amp;nbsp;김희재 작가의 &amp;lsquo;탱크&amp;rsquo;를 읽었다. 작가의 첫 책이라는데 부러울 만큼 잘 썼다. 다른 사람한테 추천을 해주고 싶은데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 책의 뭐가 좋은 거지? 하여튼 좋다.  02. &amp;nbsp;&amp;nbsp;글을 처음 쓸 때만 하더라도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글쓰기를 멈추는 일은 없을 거로 생각했다. 슬럼프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자신만만했다. 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n26ovdl-ltJ1J92RsXVF95O19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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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만의 자유로운 '23 송년회 - 연말을 kitsch 하게 보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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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4:38:11Z</updated>
    <published>2024-01-04T01: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어찌나 바쁘던지 연말을 같이 보내고 싶으면 10월부터 부산스럽게 약속을 잡아야 했다. 올해 마라톤을 같이 준비한 친구들과의 송년회도 미리 잡아놓은 일정 중 하나였다. 그들과는 다양한 취미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부서를 옮기고 나서도 친하게 지내고 있던 터였다.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소소한 이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33DuvpnLUJAJncgHO1vTnor-D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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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죽음 - 친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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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4:48:18Z</updated>
    <published>2024-01-02T01: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할아버지는 평소에 전화 한 통도 없고, 명절에 방문해서도 사근사근하게 굴지 않는 손녀를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셨다. 할아버지는 만날 때마다 나이를 물어보셨다. 매년 한 살 더 먹은 나이를 말하면, 예상치 못한 답을 들었다는 듯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amp;ldquo;벌써 그렇게나 많이 (나이를) 먹었어?&amp;rdquo;  한해 한해 지날수록 몸집은 커지고 얼굴은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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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너머에는 - 침실에서 바라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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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14:04:34Z</updated>
    <published>2023-12-01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풍경이었다. 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곳에 있다 보니 조망권이 없는 환경 안에 있었다.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면 맞은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밀접하게 알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본가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던 하늘은 창문에 딱 붙어 고개를 내밀어야 겨우 만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sN76T2zju8r2MvcniKXLKNw2-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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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차거나 슬픔이 차오르거나 -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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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0:39:38Z</updated>
    <published>2023-10-29T12: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일상은 숨이 차거나 슬픔이 차오르는 일의 반복이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빠르게 뛰는 심장의 고동과 그 박자에 맞춰 오르내리는 전신이 느껴졌다. 왜 이리도 호흡이 급한 건지 생각하다 보면 턱 끝까지 차올랐던 숨은 서서히 어깨, 가슴께를 지나 천천히 아래로 가라앉는다. 가빠진 호흡이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슬픔이 뒤따라왔다. 공백을 허용할 수 없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7F8dk6oQ6B2JXt-5JT8tD1xj1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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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초입에서 - 여름 휴가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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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05:11:34Z</updated>
    <published>2023-09-15T15: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이란 단어에 봄바람을 불어넣는다면 네가 될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이 꺼리는 일을 나서 하면서 안색 하나 안 바뀌는 사람. 미안해하는 상대에게 이게 편하다며 너스레를 떠는 사람. 너는 그런 사람이었다. 게다가 다정한 사람이 재치 있기는 어려운데 너는 그 힘든 일을 해내는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이 으레 그랬듯 나도 너의 곁에서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vNUy-qLUsutObnlS30TVUxlt2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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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를 모르겠는 날에 - 무기력한 일상 끝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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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16:35:18Z</updated>
    <published>2023-08-08T09: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삑삑삑삑삑삑&amp;rdquo;   머리를 쓰지 않아도 손가락이 기억하는 몇 자리의 번호를 누른 후 적막이 흐르는 집으로 발을 내디딘다. 퇴근하고 돌아온 나를 먼저 마중 나온 건 악취이다. 귀찮고 귀찮고 또 귀찮아서 제때 버리지 않은 음식물이 쉬어버렸다. 음식물이 아니라 정말로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냄새도 냄새지만 저 지경이 되도록 일을 미룬 내가 싫다. 날씨가 더운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txIbECnvKaAehCPRb7c5MxxTS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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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참고 포어(葡語) 다이브 - 쌩 기초 포르투갈어 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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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13:00:12Z</updated>
    <published>2023-07-15T16: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Day 1 # Ol&amp;aacute;.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날짜에 일주일 정도 리스본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직항도 없는 머나먼 포르투갈을 여행지로 삼았지만, 여러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여행 준비에 신경을 못 썼다. 계획한 여행을 생각하면서 일상의 원동력을 얻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바쁜 와중에 여행을 가야 하나 싶었다. 일정도 거의 친구가 찾아주고 출발 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3aVK9KOGlDCQth-We8xn0ZgGi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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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빈칸을 채우시오. - 직업과 미래, 의미와 흥미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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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4T13:23:07Z</updated>
    <published>2023-05-21T09: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일 하세요?&amp;rdquo;   누군가 직업을 물어온다. 아래턱을 살짝 움직여 만들어진 공간에서 혀를 아랫니 위에 둔다. 그 위에 윗니를 포개려다가 이내 입술을 오므린다. 잠깐의 망설임 끝에 좁아진 입술 사이로 숨을 들이마시고는 날숨에 새는 듯한 발음으로 대답한다.   &amp;ldquo;ㅎ...... 회사원이요.&amp;rdquo;   회사원. 그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니깐 회사원이긴 하지.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aCql_m0H_VaW6FQzLG0G8RbcL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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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용이로소이다 - 이미지 트레이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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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5T06:28:15Z</updated>
    <published>2023-04-30T12: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왜 이래? 답지 않게 자신감이 넘치고 긍정적이네.&amp;rdquo;   &amp;ldquo;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평소랑 다른가? &amp;rdquo;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린 회사 동료가 어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 글쎄. 퇴근하고 영어 공부하기 싫어서 짜증 부린 기억만 나는데. 무엇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게 했는지 시간 날 때마다 이유를 짐작해 보았다. 그러다가 짚이는 구석이 하나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XprUkCygwl4PMuG4zpo0T7JsO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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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의 숨바꼭질, 끝나지 않는 술래잡기 - 벌레 퇴치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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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13:26:12Z</updated>
    <published>2023-03-19T13: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레 퇴치기(1) 먼저 읽기 https://brunch.co.kr/@63ba569dadee46e/13  -   친구들 모두가 시간이 안 된다고 한 상황에서 떠올린 방법은 동생한테 용돈 주고 처리하기였다. 평소 데면데면한 사이면서 이런 상황에 연락하는 게 웃기지만 일단 살고 봐야지 않겠는가. 그리고 내가 공짜로 부려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4u%2Fimage%2FZs6R58wpfloxiUmuZaIpozIuc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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