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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ritingonthewa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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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rlosbark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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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골방철학자, 사상가, 비평가, 룸펜, 스노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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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15:5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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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사적인 옳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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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11: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지극히 합리적이고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다른 누가 보기에도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으며 심지어는 스스로도 그러한 자각이 있는 경우에도, 자기에게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치밀하게 객관성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생물이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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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승부&amp;gt; 단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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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37:24Z</updated>
    <published>2026-01-23T08: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승부&amp;gt;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이면서도 바둑이라는 종목 본연의 고도의 추상성을 다루는 일에 있어, 중대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영화는 그 모든 것들을 명시적으로 해설하는 것에 그친다. 바둑판 위에서의 우세와 열세, 매 순간의 국면은 영화에서 단지 어떠하다고 설명되는 것 이상으로 보여지지 못한다. 조연들의 과장섞인 해설이 없다면, 영화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g2LTEnfEByNdNbLfgRhwu5PV4V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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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홈랜더 증후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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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2:07:44Z</updated>
    <published>2026-01-13T02: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일 슈퍼 히어로 무비에서 묘사되는 것과 같은 초인이 실존한다면, 그는 거의 신적인 권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모범적인 인간상에 가까운 슈퍼맨보다는 홈랜더에 가까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권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자신을 위력으로 통제할 수 없고 도덕적 기준 하에서 재단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JcgsrgVwoIm4HP9shNfbWxdOs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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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과 소금빵 - 기호 식품의 적정가 논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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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22:35:11Z</updated>
    <published>2025-09-21T03: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 유명 인터넷 방송인이 시중에서 3,4천원 가량에 팔리는 소금빵을 개당 990원에 파는 팝업 스토어를 런칭한 것을 계기로 생활 물가에 관련한 오랜 문제 의식 가운데 하나가 새삼스럽게 점화됐다. 한국의 농업, 축산업 규모가 미국, 일본, 유럽 선진국들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아 식자재 원가가 비싸고 빵에 대한 소비가 많지 않아 규모의 경제가 이룩되기 쉽지 않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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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면 맞아야지 - 예측, 패턴 구성, 역패턴, 카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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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4:54:50Z</updated>
    <published>2025-09-07T05: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 레벨의 복서들은 결코 보이는 그대로의 상대를 맞추기 위해 펀치를 던지지 않는다. 제한된 범위(서로의 상체 전면부)를 제한된 수단(주먹)만을 활용하여 타격하게 되어있는 종목의 근본적인 특성이 매 순간 서로가 서로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복서들은 상대의 현재 포지션에 대해서가 아닌, 다음의 포지션에 적합한 펀치를 던진다. 복서의 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FLZf42VUC5TO_6oomaZZqakv3MU" width="23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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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값싼 노동, 값싼 고생 - 왜 물류 노동자들은 매 여름 찜통 더위에 시달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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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2:29:59Z</updated>
    <published>2025-08-03T11: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여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물류 창고에서 온열 질환의 위험과 싸우며 일하는 물류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회사가 충분한 냉방 시설을 업장에 설치해서 냉방비 걱정없이 혹서기 내내 풀가동하고 필요하다면 노동자들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휴식을 보장해가면서 노동자들을 그들이 처한 부당한 위험에서 해방 시켜야만 한다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jut5iTx3sZrTaWR2rsfga6tW5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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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달리즘의 신학 - 믿음의 부정변증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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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11:41:42Z</updated>
    <published>2025-06-21T10: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상을 파괴하려는 자는 그에 앞서 성상이 단순한 조형물 이상의 무언가라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상을 파괴하는 일은 의미가 없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해보이기 위해 그 일을 벌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보이는 것 이상의, 여러 사람의 믿음을 매개하고 신성의 존재를 증거하는 성물임을 믿지 않으면 성상의 파괴는 '사건'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Nt_YMDESB0pPa7lbblyE7DIgEN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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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amp;gt; 단평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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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9:46:28Z</updated>
    <published>2025-05-25T08: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리즈가 지속되고 관객들이 기대하는 자극의 역치가 높아짐에 따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그간 주인공 이단 헌트가 해결해야 할 사태의 규모와 심각성을 부단히도 키워왔으며, 시리즈의 최종장인 본작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세계와 인류의 운명을 건 위기에까지 사태의 스케일을 키우고 말았다. 레코닝 사가의 주적 엔티티는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위기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hEF0fcEA-RfnCedanr-6HBfZZ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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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과 생각없음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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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4:56:32Z</updated>
    <published>2025-05-25T04: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생각을 하면 결론에 도달해야 하는데, 그 결론이 언제나 즐겁지는 않기 때문이다.&amp;quot;   헬렌 켈러가 했다는 말인데, (사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생각한다는 게 곧 대상뿐만이 아닌, 그 대상을 다루는 주체로서의 나 또한 객관화하는 작업이라는 걸 생각하면, 발언 자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는 테제이다. 생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8dXtpmN7op0VdHWR82ct1BMrq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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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동형성 -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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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0:08:32Z</updated>
    <published>2025-05-19T08: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을 공공연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다수는 사실 그렇게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로, 일반인들은 알지도 못하고 궁금해하지도 않는 동성애자들의 생태와 언어, 그들만의 폐쇄적인 공동체 문화까지 상세히 조사해가면서 동성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다. 주지되다시피, 인간의 통상적인 혐오 반응은 대상에 대한 관심으로써가 아니라, 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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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여, 백종원!&amp;quot; - 인간 백종원의 몰락에 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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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6:24:42Z</updated>
    <published>2025-04-25T04: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백종원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 것이 없다. 원래 그런 언행으로 사랑받았고 요식업자임에도 이례적으로 '선생'이라 추앙받던 인물이었으며, 그와 그의 회사가 저지른 몇 가지의 위법 사항도 최소 수년전부터 자행되던 것들이다. 달라진 것은 그를 대하는 세인들의 태도 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달이 차면 기우는 때가 있다지만, 일개 요식업자의 입지를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7_0dgYAUlvlTJsCB7Q8_6sG3H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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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럼 죽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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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10:25:55Z</updated>
    <published>2025-03-03T08: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발언권을 갖고 공론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이기에, 오히려 참여는, 대화는 무력한 것이 되었다. 왜냐하면 모두가 중요한 문제의 결정권을 나눠가지고 있기에 각자는 서로와 연관된 어느 것도 궁극적으로 결론지을 수 없으며, 남과 의견을 나누고 설득을 시도하는 일은 가장 성공적인 경우에도 수백, 수천, 수억명 가운데의 하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불과하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O66JF91HAXfbDVWVVWvHW4ZAc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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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니 소말리 - 관심경제의 중층 결정 - '병먹금'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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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4:11:30Z</updated>
    <published>2024-12-15T00: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심받기 위해 일부러 욕 먹을 짓을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그를 여론을 통해 단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럼으로써 그가 정확히 원하는 것을 그에게 주고 있을 뿐이다. 그를 욕하고 모욕적으로 수식할 수록, 그의 악행에 관한 인터넷 사관들의 기록이 풍성해질 수록 그는 자기의 악명을 더 효율적으로 떨칠 수 있고 추종자를 끌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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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인 아닌 증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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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8:07:00Z</updated>
    <published>2024-10-17T11: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이들이 한국 국가대표 축구가 실패한 이유를 무능한 협회와 그 무능한 구성원들에게서 찾는다. 마치 협회를 개혁하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잉여 인간들을 몰아내고나면, 그 즉시 한국 축구는 한 단계 진보를 이루게 될 것만 같다. 물론 협회는 무능하다. 소위 '축구 철학'의 부재를 드러내며 수년째 국제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미 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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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베테랑2&amp;gt; 단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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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1:38:19Z</updated>
    <published>2024-09-18T10: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전편만한 속편을 찾기 힘들다지만, &amp;lt;베테랑2&amp;gt;의 조잡함은 소포모어 징크스의 범주를 한참 넘어서 있다. 도저히 못봐줄 수준은 아니지만, 전편이 오락 영화로서 얼마나 완성되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  영화를 통해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많아 보이는데, 막상 그걸 풀어낼 능력은 없다. 영화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응분의 죄를 받지 못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SjQDRyylY5ckYn8EtqiQ2h5sN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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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적 관심병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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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08:02:33Z</updated>
    <published>2024-09-07T08: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의 귀천은 존재하는가? 일반적으로는 직업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엄밀한 선악, 귀추의 구분이 있다기 보다, 단지 진입 장벽이 낮고 다량의 사회적 수요가 요청되어 질 나쁜 인간들을 거르기 어려운 여건상 그러한 인간들의 행적이 과대 대표되는 직업들이 있을 따름이지만, 어떤 직업의 특성 자체가 인간사에서 권면하기 어려운 악덕을 직업적인 소양으로서 권면하고 배양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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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재하는 유령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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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8:38:44Z</updated>
    <published>2024-08-15T23: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추얼 유튜버 열풍에 대한 불만과 멸시는 그 가상적인, 잘 꾸며진 외형과 목소리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하면서 그것에 열광한다는 것, 즉, 진정한 현실의 가능성을 외면하고 그들의 가상성 자체를 추종한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추한' 현실을 외면하고 마취적인 가상에 몰두하는 행위를 경멸한다는 점에서 이는 기성의 오타쿠 문화에 대한 비판과도 맥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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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절과 레퍼런스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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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02:13:09Z</updated>
    <published>2024-06-14T09: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차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어떤 오리지날리티도 근본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것을 변주, 재배열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적어도 각 분야에서 '클래식'이라 일컬어지는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면 그렇다. 현생 인류종이 지상에 등장한지가 4만년이 넘었고, 예술, 창작의 역사도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그쯤 된다. 목탄으로 그린 동굴 벽화부터 시작해서 수십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biv9vnP9jyFFlMPhRizG8eXpb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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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지의 역설 - 검열, 규제, 터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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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03:13:49Z</updated>
    <published>2024-05-30T11: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지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본래 의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이는 금지에 동원되는 조치들이 효과적이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금지 자체가 그 너머에 추구할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동경의 감정마저 자아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령, 금연 구역에는 오히려 금연 구역이 아닌 곳보다 더 많은 담배 꽁초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금연 구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CLulmaOZFneZb-BCaBj8Kzr_b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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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부는 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 민희진 대표 기자 회견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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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4:28:49Z</updated>
    <published>2024-04-26T11: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경영권 탈취 기도 혐의를 받고 있는 민희진 씨의 긴급 기자 회견이 있었다. 처음엔 준비한 대본도 없이 나와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이어서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기자 회견이 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민희진 씨는 싸움을 이기러 나온 게 아니라, 정말 허심탄회하게 본인 생각을 이야기하러 나온 것이었고, 이것 저것 계산적으로 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5o%2Fimage%2F9xvyXvPto7nML9vbi-alMbpcB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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