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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동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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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입니다. 의사와 환자와의 거리감이 있다면 인문학을 통해 그 거리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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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3T15:4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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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계발 - 그래도 내가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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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22:20:28Z</updated>
    <published>2023-11-03T11: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계발은 언뜻 개인적인 주제인 것 같지만 사실은 철학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광범위한 주제입니다. 결정론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삶은 스스로 만들어갈 잠재력이 있고 스스로 하는 일이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는 세상에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음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여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kpkZFCVehc_YhtXGLqolO_YoN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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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세보(Placebo)와 노세보(Nocebo) - 의료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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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4:05:42Z</updated>
    <published>2023-11-03T10: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에서 주사를 맞는 일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그 주사를 직접 놔줘야 하는 치과의사도 스트레스를 받기는 매한가지다. 똑같은 방법으로 주사해도 어떤 환자는 잘 참고, 또 어떤 환자는 비명을 지른다. 그렇다면 덜 아프게 주사를 놓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단 무통 주사기라고 판매되는 주사기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겠다. 가는 주삿바늘에 주입되는 속도도 천천히 조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Fkq_La_AEKRoP_cMRXPlM0Wa6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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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병 체험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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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4:08:58Z</updated>
    <published>2023-05-28T09: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치과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치과를 거의 가본 적이 없다. 젖니도 거의 집에서 실로 뽑았다. 잘 뽑히지 않았던 젖니는 학교 구강검진을 나왔던 치과의사가 검진하면서 뽑아주었다. 주사도 불에 달궈서 쓰던 때다. 구강검진 미러도 소독액에 3~4개를 넣어두고 그 자리에서 번갈아 가면서 꺼내서 쓰던 게 생각난다. 발치 기구도 마찬가지였다. 하여튼 고맙게도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AiyNy5DexxehigTI73qOpKYJs3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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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짤 지식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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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28Z</updated>
    <published>2023-03-06T14: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말 괜찮은 거 확실하게 맞는 거죠? 암이거나 뭐 안 좋은 그런 거 아니라는 거죠?&amp;rdquo;  입안에 나 있는 하악 골융기가 맘에 걸렸는지 밤새 걱정하느라 잠도 못 잤다면서 환자가 물었다. 분명히 오래전부터 있던 거 같은데 우연히 발견하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신 것 같았다. 제대로 &amp;lsquo;하악 골융기&amp;rsquo; 정도로 검색을 했다면 모를까 &amp;lsquo;뼈증식, 암, 악성&amp;rsquo; 등 환자 머릿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AMlmCHF-dYFOi8yGMG-qbu56F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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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임 푸어 - 그래도 내가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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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0Z</updated>
    <published>2023-02-14T11: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서 평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는 그 시간을 오롯이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가 하면, 자신을 위해서는 투자할 시간이 사치스러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_Sdl15SYo7hnhbcQFaQMB_xfK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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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료 상인(醫療 商人)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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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6T08:16:34Z</updated>
    <published>2023-02-02T02: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의료 쇼핑을 다니는 환자를 맞았다. 몇 군데 다른 치과에서 이런저런 치료 상담에 견적까지 뽑고 마지막으로 들렸다고 한다. 난 왜 첫 번째로 선택되지 못했을까? 환자에게 물었다. &amp;ldquo;아니 왜 여기 첫 번째로 오지 않으시고 마지막으로 오셨어요? 섭섭하네.&amp;rdquo; 환자의 말로는 &amp;ldquo;여기저기 다녀보니 다 비슷한 거 같고, 비싼 병원은 뭐가 좀 다르나 해서 와봤지.&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BUo31ag3Wnkrkoc2VGI5ilPXk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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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땔감 - 그래도 내가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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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9T23:17:58Z</updated>
    <published>2023-01-29T13: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amp;ldquo;읽을만한 좋은 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amp;rdquo;라고. 일단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두 권 읽고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니까요. 역사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담는 책은 파도와 같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독특한 사유를 담거나, 축적된 사유를 깊이 있게 담아내어 큰 궤적을 남깁니다. 파도가 몰아칠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donC-TNMF6IPC8pppQoMatF2s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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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 그래도 내가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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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2:13:55Z</updated>
    <published>2023-01-23T13: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책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것입니다. &amp;lsquo;미녀와 야수&amp;rsquo;의 야수 성에 있는 것처럼 큰 서재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은 일정한 양이 차면 처분해야 합니다. 서재 때문에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삿짐센터에서 질색합니다. 책이 많은 집을 아주 싫어하더군요. 큰 서재에 대한 꿈은 접은 지 오랩니다.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mfJA7g8g4G7XBNDYxSb8OwtX_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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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病)을 보는 시선(視線)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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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23:06:48Z</updated>
    <published>2023-01-21T12: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에게로 오는 눈이 비단 하나나 둘일까마는 기집은 바투 옆에서 하도 말끔히 저를 바라다만 보고 섰는 한 앙징스런 초립동이가 귀엽기도 하고 좀 장난하고 싶은 생각도 났던 모양 발씸발씸 보조개 있는 볼대기로 연방 웃으면서 &amp;ndash; 그 하얀 이 속에서는 노오란 금니가 반짝거렸다. - 그러면서 앞으로 가까이 다가 나오더니 &amp;ldquo;초립동이, 내가 그렇게 이뿌?&amp;rdquo; 하고 갸웃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mjILTAbXr2kKAQqQskNagwe2h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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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율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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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06:32:28Z</updated>
    <published>2023-01-10T11: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역시나 대기 컴플레인을 여러 명에게 받았다. 약속 장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했고, 직원들도 충원해서 서비스에 빈틈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병원의 대기 줄은 조절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약속 장부를 너무 느슨하게 잡을 수도 없고, 찾아오는 환자를 기다릴 것이라는 이유로 돌려보내기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549nawoIcQNpCMyUI5FnGeQOF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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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정 표현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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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2:15:51Z</updated>
    <published>2022-12-13T13: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 염려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종종 진료한다. 며칠 전에도 그 환자가 다시 내원했다. 처음에는 이런 염려증이 있는 줄 몰랐다. 초진 때 열심히 치아 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던 환자였다. 그런데 내 말이 화근이 됐다. &amp;ldquo;현재 구강위생 상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amp;rdquo; 나름 괜찮다고 얘기한 것인데 환자는 되물었다. &amp;ldquo;나쁘지 않다는 것은 좋지도 않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OkrLaQjAYY0eyTLFKM-6gFdo2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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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성질환 그 너머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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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5T23:47:35Z</updated>
    <published>2022-12-07T14: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만에 내원한 환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방사선 파노라마 사진을 보고 진료 스텝이 무언가를 얘기한 후에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진 것 같았다. 사진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6개 정도는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치주질환이 진행되어있었고 3~5개 정도의 치아도 위험해 보였다. 7년 동안 치과에 내원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고 통증도 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V1H5xkPzQ0ZAivgnMIKtsB84W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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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된 정보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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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5:22:41Z</updated>
    <published>2022-11-25T13: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볼테르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mp;ldquo;의사는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처방하지만, 그 약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 알고, 그 질병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더 없고, 사람의 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amp;rdquo; 그로부터 250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말이 그렇게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왜일까?  대부분 의사들은 임상의다. 직접 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lrmxeKCeyhMqavaKfL9y4ivi-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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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병에서 환자로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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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2:26:59Z</updated>
    <published>2022-11-19T23: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함께 갔던 의사 선생님이 침놓는 법을 배워서 잘할 자신이 있다고 하셨고 필요하면 쓰겠다고 침을 가지고 가셨다. 가기 전에는 그걸 사람들이 맞으려고 할까 걱정하셨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진료하기 시작했을 때는 반전의 상황이 벌어졌다. 그 침을 한 번이라도 맞고 싶어서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qXHM9FX1TkD2cstneqggJEWXL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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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률적 의술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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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30T02:29:43Z</updated>
    <published>2022-11-13T06: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첨단을 달리고 있는 의술이지만 환자에게 설명할 때에는 확률로 이야기한다. 의학이 수학처럼 정확한 과학이라면 문제의 정답이 딱 한 가지로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오차 없는 정확한 진단에도 치료의 방법은 여전히 &amp;lsquo;정답&amp;rsquo;은 없다. 의학은 여전히 불확실한 과학이다. 수학 같다면, 정답이 있다면 그 정해진 답에 의문을 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환자가 의사의 치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pkqzCxBm8elEfx34PCSyRQwPL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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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과 후회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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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0:25:44Z</updated>
    <published>2022-11-06T09: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해 넣으신 환자분이 아주 오랜만에 오셨다. 주기적인 내원에 반응하지 않다가 예약도 안 하고 불쑥 찾아온 이유는 대부분 탈이 나서다. 리셉에서는 이런 환자분들에 대한 응대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만 반응은 심상치 않은 경우가 많다. 예약을 왜 안 하고 오셨냐는 질문에 벌컥 화를 낸다. 주기적 검사에 왜 내원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세상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Kf8cuzOeD43ViiQRxfWPry1hr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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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거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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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1T04:43:34Z</updated>
    <published>2022-10-20T13: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는 아이를 연속으로 3명을 붙들고 치료한 적이 있다. 귀가 아플 정도로 목청이 큰 아이들이어서 내 목소리도 커지고 옆에서 지켜보는 보호자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치료를 잘 마쳤지만 수면 진정치료를 권할 걸 하고 후회했다.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 있다. &amp;ldquo;아이는 잘 때가 제일 예쁘다.&amp;rdquo; 하지만 한밤중에는 어김없이 울어 재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bMwkRfA3ObWz0_0E6L4Z7Zc6K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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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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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7T02:15:36Z</updated>
    <published>2022-10-20T13: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불을 든 여인 또는 백의 천사라고 불리는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1820~1910)은 사실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통계학회 회원으로 선출된 뛰어난 통계학자다. 1854년 크림전쟁(Crimean War)에 파견된 영국 간호 사단의 간호장교였던 나이팅게일은 야전병원의 위생 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침대 시트는 제때 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u7ixDS_jPzBHLUisbY-9j9cD0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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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아즈마(Miasma)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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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5T03:48:39Z</updated>
    <published>2022-10-10T13: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진료실에서 내 얼굴을 궁금해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병원 안내란의 프로필 사진과 비교해 맞는 원장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인지, 아니면 사진과 달리 실물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가 궁금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그 궁금증을 해결은 못 하고 나간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이후에 환자에게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머리 크기와 눈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7hIwuBksB8y2CW4AJLZU-MTgv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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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측통행 - 의료 인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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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6T16:12:26Z</updated>
    <published>2022-10-09T12: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없어지질 않아서 비뇨기과를 찾아갔더니 요로결석 진단이 나왔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그 통증을 설명할 길은 없다. 흔히 출산의 산통, 급성치수염의 치통과 함께 의료계에서는 &amp;lsquo;3대 통증&amp;rsquo;으로 부르고 있으니 짐작은 가실 것이다. 남자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서 그 통증을 &amp;lsquo;남자의 산통&amp;rsquo;이라고도 한다. 영어로 &amp;lsquo;Stabbing pain&amp;rsquo;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F6%2Fimage%2F4pq4kmzVS6oS3VIVLhbRxW99_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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