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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만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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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파랑이 萬丈이어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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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3T07:39: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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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소개합니다]05. 생일 - 김소연 - 흰쌀이 익어 밥이 되는 기적을 기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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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8:40:16Z</updated>
    <published>2023-08-20T1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쌀이 익어 밥이 되는 기적을 기다린다 식기를 가지런히 엎어 두고 물기가 마르길 기다리듯이  푸릇한 것들의 꼭지를 따서 찬물에 헹군다 비릿한 것들의 상처를 벌려 내장을 꺼낸다  이 방은 대합실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 정거장 한 정거장 파리함과 피곤함을 지나쳐 온 사람이 기다란 의자에 기다랗게 누워 구조를 완성한다  슬픔을 슬퍼하는 사람이 오로지 슬퍼 보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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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소개합니다]04. 피로와 파도와 - 이제니 - 백지를 낭비하는 사람의 연약한 감정이 밀려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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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0T23:41:02Z</updated>
    <published>2023-08-20T17: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로와 파도와 피로와 파도와 물결과 물결과 물결과 물결과  바다를 향해 열리는 창문이 있다라고 쓴다 백지를 낭비하는 사람의 연약한 감정이 밀려온다  피로와 파도와 피로와 파도와 물결과 물결과 물결과 물결과  한적한 한담의 한담 없는 밀물 속에 오늘의 밀물과 밀물과 밀물이 어제의 밀물과 밀물과 밀물로 번져갈 때  물고기들은 목적 없이 잠들어 있다 물결을 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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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소개합니다]03. 검은 개 - 홍지호 - 시적 화자와 시인을 동일시 하면 안 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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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36Z</updated>
    <published>2023-06-05T14: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개                       - 홍지호   개들에게 물어볼 수 없다 정말 노래 부르고 있는 것인지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앉아서 새가 내는 소리와 공사장에서 공사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정말 미안한 일이 있었다 어릴 때 생활이 어려워져서  키우던 개를 시골 할머니 댁에 두고 온 적 있었다 할머니는 검은 개를 묶어 키웠다  검은 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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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소개합니다]02. VOID - 강지이 - 재료와 공간, 나무 사이를 걷는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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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2:20:38Z</updated>
    <published>2023-06-03T12:1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VOID - 강지이 -  네가 준 편지 안은 항상 이렇다  한해, 한해 어떻게든, 아무쪼록 잘 살자. 잘 살아가보자.  이 안에 들어오면 항상  이렇게 희고 이렇게 어둡고 이렇게 문이 없는 방이 많고  발밑에서 그리고 나의 머리 위에서 복도 끝과 끝  문과 &amp;nbsp; &amp;nbsp; &amp;nbsp;문 &amp;nbsp; &amp;nbsp; 사이&amp;nbsp;&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사이로   사이   사이로  문과  문  네 잉크가 묻은 여우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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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소개합니다] 01. 소행성 - 신철규 - 바다가 있으면 좋겠다, 너와 나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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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4T17:25:41Z</updated>
    <published>2022-06-05T08: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행성  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의자만 뒤로 계속 물리면 하루종일 석양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너와 나는 이 별의 반대편에 집을 짓고 산다. 내가 밤이면 너는 낮이어서 내가 캄캄하면 너는 환해서 우리의 눈동자는 조금씩 희미해지거나 짙어졌다.  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적도까지 몇 발자국이면 걸어갈 수 있다. 금방 입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zV%2Fimage%2FxJnjNhNUOIBEgDRqMwzmUNN8oA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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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소개합니다] - 0.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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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1:57:51Z</updated>
    <published>2022-06-01T06: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시를 쓴다. 재미 삼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신춘문예나 신인문학상도 제출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집을 자주 사서 읽는 건 아니다. 내 생각에, 시만큼 취향을 타는 글은 잘 없다. 기껏 괜찮아 보인다고 산 시집도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다. 시만큼 자기 생각에 빠져 쓰는 글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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