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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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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글은 멈쳤습니다. 여전히 여러 생각과 후회들이 많은것을보니 또 어느 순간 글로 저와 또 누군가에게 나아가긴 할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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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6T01:3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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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도 다투지 않은 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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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7-28T08: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나나 형이 있었다면 여전히 철딱서니 없는 지금의 나에게 가지는 죄책감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꽤 오래 해왔다. 이런 마음을 갖는데 나의 동생은 내게 그 어떤 아쉬움도 준 적이 없기에 여태껏 집안의 온갖 소란스러운 일들을 야기한 장본인인 내가 제 발 저려 갖게 된 생각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맏이 자격이 있다면 그 기준에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vxmqUESYZnLUkHv6GUPfPkjRv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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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 우당탕탕 병역판정 신체검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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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6-29T09: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이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았을 즈음 낯선 곳에서 낯선 내용의 우편을 보내왔다. 병무청에서 온 입영판정 신체검사통보 우편이었다. 뭐 당장 입대를 하라는 것이 아니었기에 덜컥 가슴이 내려앉거나 하는&amp;nbsp;두려움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차마 그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상한 울렁임이 내 속을 훑고 있는 느낌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날은 저절로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2-DefujVkbVRbiWoD_f77nzCpLk.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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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교복 입은 스무 살 - 나를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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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6-13T09: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히 이렇다 할 근거는 없었다. 그럼에도 어렸던 그때의 나는 앞으로 분명&amp;nbsp;특별하면서도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었다.&amp;nbsp;지금 와서 보니 그 믿음은 사실 간절한 바람이자 소망이었던 것 같다. 그때 가졌던 바람만큼 그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 되어내지는 못했다. 현재로서는 그렇다.&amp;nbsp;내가 가진 욕심만큼 이루어내지 못했으며 그저 발생하는 상황에 휩쓸리듯 살아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1oMKU6k3OZR2c_Oby1aVFmEM9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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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사도, 위로도 아니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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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09:10:55Z</updated>
    <published>2023-02-24T11: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사라는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면 그 의미를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 말하고 있다. 고등학교 생활 3년간 했던 나의 보육원봉사에 이러한 의미를 대입해 보니 과연 그때의 내가 쏟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나의 마음을 봉사라 칭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따라온다.   친했던 친구는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학교선생님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QcRCJEDyyc-0R8vScyeq36bEj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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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선진출 명단에 내 이름이 없었다 - 나를 의심하는 사람이 더 이상 내가 아니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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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2Z</updated>
    <published>2023-01-11T11: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악을 그만둔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멋진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던 그 시간보다 길어졌을 만큼 긴 세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종종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아마 지금의 내가 꿈을 안고 설레며 살았던 그때의 나를 그리워하는 게 아닌가 싶다. 꿈이라는 말 앞에 턱 말문이 막히거나 비소를 머금은 태도를 보이는 지금과 달리 그때는 주어진 길을 묵묵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P-bZhaIaA1Y_7mcznkpmnMhLJ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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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나마 다행, 그래서 다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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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3:38:52Z</updated>
    <published>2022-12-30T15: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다지 봄과 가을을 타지도 않는 내가 유난히 감정적인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처럼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인 것 같다. 해마다 그 끝에 다다르면 느껴지는 이 기분은 아쉬움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12월 31일이라는 정해진 마지막 숫자와의 거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급격하게 체감할 때면 올해도 나는 미루고 미뤘던 일에 끝내 도전하지 않았고, 바라고 바랐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bhsBr_K98S1_mbYWkAN-EvC7O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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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악무대 그다음 에어로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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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3Z</updated>
    <published>2022-12-16T11: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 성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참가한 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 레슨 선생님과 부모님이 주는 칭찬이 아닌 공식적인 대회에서 인정을 받자 나는 한껏 기고만장하며 나의 재능이 참 특별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애국조회라는 이름으로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을 듣는 지루한 시간이 있었다.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2BD07q_M-awnO2B9bj-LphRK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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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 엄마, 떡볶이 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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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1Z</updated>
    <published>2022-12-12T08: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엄마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맛이 아주 좋았던 피자집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더니 어느 날 엄마는 결심한 듯 그 가게에 나가 몇 개월 동안 일을 배웠다. 그리고는 얼마 후 근처 상가에 자리를 얻어 뚝딱 피자집을 차리고 장사를 시작했다. 엄마는 집안 형편과 경제 사정 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ifC0hRXByPO1l7USMrEeiwSNb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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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괴로움을 거울삼아 나를 위로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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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3Z</updated>
    <published>2022-12-02T08: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하나 있다. 학창 시절부터 만난 친구였고 세월이 지나면서 나와&amp;nbsp;엄마 친구의 아들은 같은 해의 태어나 어릴 적부터 자주 보며 그 깊은 사이가 대를 이어서도 돈독히 유지되었다. 그 친구에게는 연년생의 형이 하나 있었는데 나는 그를 호형이라고 불렀다.&amp;nbsp;어릴 적 자주 만나 함께 놀던 때는 나보다 덩치도 컸고 겨우 한 살 차이가 매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SWMuY2rTOwNQkOEoVxhsqqsy2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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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으려면 익숙해져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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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2Z</updated>
    <published>2022-11-24T07: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이 될 무렵 나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었다.&amp;nbsp;일찍이 아들이 영어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부모님은 1년 단기 어학연수를 결정하셨고 당시 나는 그곳에서 살게 될 수영장이 있는 콘도와 공부하게 될 학교 사진을 보고 멋모르고 신나는 마음으로 엄마를 따라나섰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내가 살아온 순간들 중 가장 걱정 없이 늘 신이 나있던 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FgkwQPYCd9gT7gincoA13komY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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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라 말하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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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2Z</updated>
    <published>2022-11-18T09: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때까지 나의 20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을 떠나오는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으나 마냥 그런 상념에 젖어있기에는 그보다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귀국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홍콩에서 환승해 인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뉴욕 인천을 잇는 직항의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었고 부모님은 스탑오버 시간을 길게 가져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UlXUBnwt5UgQcyErt-XkeAqUe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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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과정에 감사하려면 - 데프트와 DRX의 우승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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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2Z</updated>
    <published>2022-11-11T08: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체 게임에 재능이 없었다. 중고등학생 때 종종 PC방을 가긴 했지만 게임 자체보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군대에 있을 때 생활관 인원이 게임 중계방송을 볼 때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이걸 보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지곤 했다. 그렇게 나와 게임에는 좁혀지지 않는 벽이 있었다.   대학교 졸업 직전 마지막 3학점 이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geIfcg-MW7SimPK-PeGz_Aw42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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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야 - 왜 이렇게만 할 수 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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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27Z</updated>
    <published>2022-11-03T08: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한 살까지 국민의 의무 중 내가 감당해내고 그 무거움을 느끼는 직접적 경험은 없었다. 그런 나에게 병무청은 신체검사 1등급을 부여했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어느새 입대의 순간이 찾아왔다. 입대 날 아침 부대 부근 짜장면 집에서 부모님과 마지막 식사를 했다. 첫 한 젓가락을 입에 넣자 단번에 내공이 깊은 아주 맛있는 짜장면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u5y_Ab4miyrLGLY5r7IoGOIq3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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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 원정 - 니코틴 중독자의 주를 넘나든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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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27T08: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나 영화 혹은 글에서 보수적인 가정환경을 묘사할 때 주인공이 느끼는 답답함과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더욱 짙게 표현하곤 한다. 굳이 부류를 나누자면 우리 부모님은 보수적인 사고를 지녔지만 매체에서 표현되는 집안과는 다르게 내게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시는 분들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모나지 않으려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꽤 성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SfJYt935xueaC4Z0A3t_dwToy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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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이 베풀며 배려심이 없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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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20T08: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미국으로 가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기에 그곳에서 해야 할 공부만큼이나&amp;nbsp;기대했던 것이 기숙사 생활이었다. 학교에 도착한 첫날 어떤 룸메이트와 1년을 함께 생활하게 될까 하는 설렘과 걱정을 안고 배정된 기숙사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미 먼저 도착해 짐을 풀고 있던 큰 키에 삐쩍 마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btozCkp6xJpG8StyPO9S4nnbi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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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산적으로 불러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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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5:44:41Z</updated>
    <published>2022-10-17T03: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올라가고 콧수염이 점점 진해지자 아빠 면도기로 몰래 처음 면도를 했다. 이곳저곳 베이며 이렇게 아프고 어려운걸 평생 어떻게 하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면도하는 모습을 부모님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하던 면도 덕에 그 당시 나는 콧잔등에 거뭇거뭇한 상처를 한동안 달고 살았다.   그맘때 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9IdGoJpLjvhMyapyS9la3Yi4q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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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어 나오는 감정을 어쩌지 못하더라도 - 환절기 비염환자의 넋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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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07T13: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공기가 조금씩 차가워지고 해가 짧아지기 시작했다. 지긋지긋했던 여름이 지났다는 후련함과 가을이 주는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amp;nbsp;좋았겠지만 그전에 내게는 이 시기마다&amp;nbsp;지나야 하는 관문이 있다. 나는 선천적 비염환자다. 어릴 적부터 기관지에 좋다하는 한약은 참 많이 먹었고 소위 비염 수술이라고 불리는 하비갑개 절제술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ZXQUz_fEBDEUYSwPNIDB05O5p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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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지켜주며 다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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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29T08: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온 일들의 결과가 좋든 그렇지 않든 그 일을 돌아보고 거름 삼아 늘 이전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자 애써왔다. 그러한 발버둥은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냈고 과거의 나와 다른 생각과 다른 선택을 할 때면 정체되어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느끼도록 했다. 그렇기에 무엇인가 이루고 기뻤던 순간만큼이나 힘들고 아팠던 순간에게도 감사함을 가진다. 지독했던 군 복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SfQHWSvgmN13sb6kK8p2cpsQX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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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햇살'이 떠올리게 해 준 그 순간 - 나의 포기를 용기로 바라봐 준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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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2Z</updated>
    <published>2022-09-23T08: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회사 사업이 큰 어려움을 맞았을 때 불행히도 그 시기는 나의 대학 진학 시기와 겹쳤다. 현실적인 집안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뜬구름 잡듯 덜컥 미국 대학에 합격한 아들을 보며 우리 부모님은 참 복잡한 심경이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일을 수습하시고 내 바람을 이루도록 응원하시며 유학을 보내주셨다.     한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7vBJe5npBbl7Lv2yi5I8x2v96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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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언과 위로가 마음에 닿으려면 - 특별하고 이상했던 비자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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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09:53Z</updated>
    <published>2022-09-17T06: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합격 후 내가 가장 먼저 준비해야 했던 일은 미국 대사관에서의 비자 인터뷰였다. 미국 대학에 합격하면 당연하게 따라오는 비자인 줄 알았는데 이래저래 관련한 소식을 찾아보니 대학에 합격해 놓고도 비자 인터뷰에서 승인을 거절받아 발목을 잡히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으로는 먼저 유학길을 떠난 선배들에게 연락을 해 어떻게 이 과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fA%2Fimage%2F5aqkQYrnOm-YBlrXQip_ALeiB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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