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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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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oyuhan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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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이언트북컨설팅 인증 라이팅코치 서한나입니다. 임신으로 퇴직 후 작가로 전향한 이야기,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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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6T14:4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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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 홀씨되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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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7:08:46Z</updated>
    <published>2026-04-16T07: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꽃잎이 안 날아가.&amp;quot; 채니는 울먹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채니는 다시 민들레 꽃 줄기를 부여잡고 &amp;quot;후후&amp;quot; 하며 불었다. 여전히 꼼짝 않고 있는 민들레 꽃. 나 역시 채니 옆에 쭈구리고 앉았다. 채니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amp;quot;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해. 하얗게 되어야 호 불었을 때 날아갈 수 있는 거야.&amp;quot; 채니는 못내 아쉬운지 입꼬리가 내려간 채 말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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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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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20:10Z</updated>
    <published>2026-04-14T02: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고 집 근처 카페에 갔다. 단지 안에 있는 카페라 사람이 붐비는 곳은 아니다. &amp;nbsp;카페는 화이트톤. 테이블 네다섯 개 있다. 나와 친구뿐이다. 배가 불러서 탄산이 먹고 싶었다. 레모네이드를 시켰다. 친구는 파인애플 에이드. 자리에 앉아 음료가 나오길 기다렸다. 카페 앞에 벚나무가 있다.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나뭇가지에 초록 순이 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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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줄 알았던 블라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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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06:36Z</updated>
    <published>2026-04-05T13: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방에 블라인드가 있다. 미색 블라인드. 줄무늬 천이다. 미색 천에 망사 천이 교차되어 있다. 블라인드 끈을 조절하면, 완전히 밖을 가릴 수도 있고, 보이도록 할 수도 있다. &amp;nbsp;어느 날부턴가 줄을 잡아당기면 뻑뻑했다. 분명 처음엔 부드럽게 끈이 움직였던 거 같은데 말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블라인드 설치한지 육 년이 됐다. 소모품이니까 사용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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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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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1:34: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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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넣고 싶으면 넣고, 말고 싶으면 말아. 뭐 그런 거까지 물어봐.&amp;quot; 말해놓고 아차 싶었다. 소파에 드러누워있던 나는 얼른 일어나 남편 얼굴을 살폈다. 표정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무표정한 얼굴. 남편은 늘 무표정한 얼굴이 긴 하다. 하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괜히 힐끔힐끔 남편 있는 주방 쪽을 쳐다봤다. 남편은 밥을 짓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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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딸기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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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46:50Z</updated>
    <published>2026-03-17T01: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주문한 케이크가 도착했다. 남편은 케이크를 받으러 나갔다. 집 근처에서 케이크를 사 갈까 했다. 아빠 상태도 어떤지 모르고, 먹을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엄마 집에 가서 내가 아빠를 보고, 결정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차에 타서 엄마 집에 가는 길. 케이크가 괜찮을지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했다. 괜찮은 케이크집이 있는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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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지 두 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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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11:23Z</updated>
    <published>2026-02-27T02: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니 빨래 바구니를 세탁기 안에 쏟아부었다. 세제를 넣고 문을 닫았다. 아기 옷 코스를 눌러서 빨래를 시작했다. 빨래가 끝났다는 노랫소리가 들렸다. 세탁실로 가서 문을 열었다. 채니 옷을 한가득 안고 거실 빨래 건조대 앞으로 갔다. 선채로 빨래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옷을 털어서 빨래건조대 살대에 하나씩 걸쳤다. 못 보던 바지 한 장이 손에 걸렸다. 어제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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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이 없어지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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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38:25Z</updated>
    <published>2026-02-26T06: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이 울렸다. 채니 프뢰벨 선생님이다. &amp;quot;오늘 저녁에 채니 보강 가능할까요?&amp;quot; 거절했다. 독서모임이 예정되어 있었다. 남편이 집에 도착하는 시간도 애매할 거 같고. 오면 저녁식사 시간도 겹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생님 스케줄이 워낙 바빠서 보강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조금 있으니 핸드폰이 또 울렸다. 엄마 전화였다. 엄마가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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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는 대로, 듣고 싶은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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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2:15:27Z</updated>
    <published>2026-01-08T12: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소장님, 안녕하세요. 강의 중 보여주셨던 동영상을 공유하기로 하셨나요?&amp;quot; &amp;quot;동영상이요? 동영상 아니고, 강의 PPT 파일인데요.&amp;quot;  1박 2일간 진행되는 강의. 연수가 끝나면, 바로 자격시험이 이어진다. 강의 시간에 중요한 부분 강조해서 설명한다. 바로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과목 수도 10개가 넘는 걸로 안다. 각 과목당 70분 수업을 듣고, 공부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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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렁이 글씨와 사슴벌레 힘겨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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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4:37:33Z</updated>
    <published>2026-01-07T04: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옆에 앉아 있다가 내 팔을 툭하고 쳤다. 오리 털 잠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둔탁하게 들린다. 그 소리에 눈이 떠졌다. 교회 예배시간. 예배당에 앉아서 졸았던 것. 남편은 나에게 피곤하냐고 묻더니 자기에게 기대라고 말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다시 펜을 꽉 쥐었다. 노트에 글씨는 꼬불꼬불 지렁이가 춤을 추고 있었다. 내가 써놓고도 뭐라고 쓴 지 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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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은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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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8:20:17Z</updated>
    <published>2026-01-05T08: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니의 겨울방학 마지막 날. 방학은 3살짜리 아기도 들뜨게 하나보다. 방학기간 내내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채니. 평소에는 9시쯤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가는데 말이다. 일어나자마자 거실에 나와 기찻길을 만든다. 나에게 기차 바구니를 내려달라고 해서 거실 매트 위에 놓아줬다. 어린이날 기차놀이 장난감을 선물받았다. 그때는 기차나 굴릴 줄 알았다. 지금은 블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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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속 곰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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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2:59:07Z</updated>
    <published>2026-01-03T12: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에 있던 아이 책장 하나를 공부방으로 옮겼다. 장에 가려져 몰랐는데, 시트지가 붙어있던 벽이 쭈글쭈글하다. 시트지가 접착력을 다했나 보다. 양면테이프로 붙였다. 그래도 보기가 싫어서 책장 옆에 있던 공기청정기와 소파를 조금씩 장이 있던 자리로 옮겼다. 책장, 공기청정기, 소파, 아이 장난감과 책상 순으로 배열되어 있던 자리. 왼쪽으로 조금씩 옮기다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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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신호를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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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3:40:05Z</updated>
    <published>2025-12-19T0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 바닥 부분을 청소하려고 몸을 수그렸다. 청소기도 각도가 거의 눕혀진 상태. 그때였다. 소리가 나더니 오수 통 하단 틈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 미니 분수대 같았다. &amp;quot;에잇&amp;quot; 그대로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았다. 비셀 청소기 사용하고 있다. 습식, 건식 모두 된다. 한 번에 쓸고 닦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올해 9월에 샀으니까 이제 4개월 차. 1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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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보다 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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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1:46:36Z</updated>
    <published>2025-12-09T11: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메일함을 열었다. A에게 메일이 와있다. 제목을 클릭해서, 파일을 다운로드했다. 압축을 풀고, 한글 파일을 였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마른 세수를 했다. 파일을 꺼버렸다. 하고 싶지 않았다.&amp;nbsp;힐끗 봐도 이전에 피드백 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직업평가 소견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직업평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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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시기 적당한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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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8:34:09Z</updated>
    <published>2025-12-08T08: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거 잘못됐다. 내가 말한 건 이거 아닌데.&amp;quot; 전화를 받자마자 귓가에 들린 말. 얼굴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순간 찌릿한 감정이 올라왔다. 왜 잘 못된 거냐고 말을 받아쳤다.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꺼내서 확인해 보니 전화가 왔다. 저장된 이름이 뜨니까 대략적인 예상한 말이 있었다. 나는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했다. 내 기대는 빗나갔다. 예기치 못한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4qv%2Fimage%2Fla_uF6UNS8VG0uK95eq54DxfqcE"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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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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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0:36:18Z</updated>
    <published>2025-09-19T00: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를 탔다. 핸드폰으로 KTX 앱을 켜서 자리를 확인했다. 늦게 예매를 했더니 자리가 별로 없었다. 콘센트가 있는 자리여야 한다. 가면서 사용해야 하니까. 객실 칸 가장 끝자리, 문이 열리면 바로 있는 자리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좌석은 의자 밑에 바닥이 높다. 들어가 앉을 때 자세가 어정쩡해진다. 좌석 폭도 좁았다. 들어가 앉으려다가 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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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조용해야 할 때, 내 안은 가장 시끄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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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5:44:07Z</updated>
    <published>2025-08-20T15: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에 땀이 주르륵 흐른다. 임신 전에는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땀이 줄줄 나는지 모르겠다. 청소를 하고 나서 샤워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갈 거라 에어컨은 켜지 않았다. 채니가 없으니 모든 창문을 열었다. 채니 있을 때는 창문 열지 않는다.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거실과 베란다 창을 모두 여니 맞바람이 분다. 제법 시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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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을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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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3:57:14Z</updated>
    <published>2025-08-19T13: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실로 갔다. 빨래 바구니에 쌓여있는 수건. 꺼내서 세탁기에 넣었다. 표백제 한 스푼, 세제 반컵 넣고 알뜰 삶음 코스로 돌렸다. 주방으로 왔다. 설거짓거리가 쌓여있다. 고무장갑을 꼈다. 수세미에 세제를 한 펌프 해서 조물 거렸다. 거품이 난다. 설거지통에 담겨있는 그릇들. 하나씩 들어서 수세미로 닦았다. 물을 틀어서 헹궜다. 식기세척기가 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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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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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4:19:39Z</updated>
    <published>2025-08-18T14: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니 데리고 계곡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남편. 근처에 열두 개울 계곡에 가보기로 했다. 얼마 전 식사하러 근처에 갔다가, 계곡에서 사람들이 놀고 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그린달이라는 카페로 가기로 했다. 블로그 포스팅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계곡이 있어 발 담글 수 있다고 했다. 채니 낳기 전에 한 번 가본 적 있다. 그때는 아래가 계곡인 줄은 알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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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위로자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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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4:23:31Z</updated>
    <published>2025-08-17T14: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떠졌다. 팔에 찬 갤럭시 핏부터 확인했다. 일곱시에 수업이 있는데. 전날 늦게 잤다. 자면서도 걱정이 됐다. 혹여나 일어나지 못할까 봐. 여섯시 오십칠분. 한숨을 몰아쉬었다. 일어나서 공부방으로 갔다. 기지개를 켜면서. 의자에 앉아 노트북 전원 버튼을 눌렀다. 컴퓨터가 켜졌다. 손가락을 전원 버튼에 가져다 댔다. 지문인증이 되고, 화면이 켜졌다. 카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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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티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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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3:20:08Z</updated>
    <published>2025-08-16T13: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글을 쓰는데 팔에서 진동이 울렸다. 얼마 전 남편이 갤럭시 핏을 사줬다. 다른 알람은 꺼뒀지만, 전화가 오는 것은 알람으로 설정해뒀다. 쓰다 말고 고개를 돌려 갤럭시 핏을 찬 팔을 봤다. 동생이다. 아침부터 무슨 일인가 했다. 안 그래도 조금 있다 만나기로 해서, 나도 전화를 할 참이었는데. 어제 이케아를 가기로 약속했다. 가자고 하니까 별달리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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