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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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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구술형 에세이 브런치 신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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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06:5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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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의 무게 (3)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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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5:06:18Z</updated>
    <published>2026-04-25T15: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허나 여전히 제 발밑에 장판은 없었죠. 해외 어딘가에서는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생활을 한다고 들었는데 저는 어쩌면 그곳에서 태어났어야 하는 거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무튼, 몇 달 전, 안전교육증도 손에 넣었습니다. 수업 시간만 채우면 다 나누어 주더군요. 교육증을 얻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이것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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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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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7:04:45Z</updated>
    <published>2026-04-23T06: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가장 비루했던 시절은 언제입니까? 저에게는 아무래도 그 시절인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은 그저 그 시절 그 자체로 그 시절이라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색채를 그 시절이란 태양이 다 저물기 전까지는 결코 온전히 알아볼 수가 없고, 그 시절이 반드시 그 시절이라 칭해지고 난 후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그 시절을 회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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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의 무게 (2)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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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3:18:38Z</updated>
    <published>2026-04-18T15: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씻었습니다. 묵은 먼지는 전부 이사를 내보냈고, 단단히 굳어 있던 근육도 전부 풀어 주었죠. 블랙아이스 같던 몸이 뜨거운 물과 만나 완전히 녹아내리자, 먼지가 살던 공간으로 피로가 들어오며 빠르게 졸음이 몰려왔고, 폐부를 긁는 듯한 텁텁한 찜질방 공기마저 마치 새 이불을 덮은 것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그 후에 저는 바로 잠들 수도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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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의 무게 (1)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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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3:35:44Z</updated>
    <published>2026-04-12T03: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일꾼으로서 제가 처음 인력소에 발을 들여놓던 그 날의 일입니다. 제가 약속받은 일은 현장으로 가는 일꾼은 아니었고, 홍보 전단지 아르바이트였죠.    이른 아침, 인력소 내부의 공기는 매우 건조하고 텁텁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인력소 내부에 놓여 있는 색바랜 커피 자판기에서 믹스커피 한 잔을 뽑아 들고, 낡은 소파 구석자리에 앉은 뒤, 밀려 들어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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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품은 별들의 밤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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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59:30Z</updated>
    <published>2026-04-05T13: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터 벤치에서 눈을 뜬 저는 한참을 걸었습니다. 낯선 길거리를 집으로 삼으니, 마치 거대한 바다에 홀로 잠수한 것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저는 그저 원룸 빌라 단지에 위치한 쓰레기통을 뒤적거려 크림빵 한 조각을 주워 들었습니다. 봉투 속에 반쯤 남겨진 반원 모양의 크림빵, 원래는 동그란 모양새였겠죠. 아무튼 저는 그 빵을 급하게 입 안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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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얻고 고립되었습니다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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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6:36:38Z</updated>
    <published>2026-03-28T16: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에게는 가출 청소년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여덟 살부터 약 2년간 길거리 생활을 했었죠. 처음엔, 당연하게도 좋았습니다. 한 달? 두 달 정도는 근심도 없었죠. 오직 자유를 얻었다는 해방감. 한여름 개울물에 몸을 담근 것처럼 청량하고 개운한 기분이었습니다. 젊은 저에게는 제법 많은 친구들이 있었으니까요. 그 친구들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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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오를 용기로 바꾸다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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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41:17Z</updated>
    <published>2026-03-21T15: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증오를 품어 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저의 아버지를, 그리고 제 삶을 증오한 적이 있습니다.  제 나이가 세 살이 될 무렵 우리 집은 망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나름 부유했었다고 들었는데, 저의 아버지는 그런 과거의 기억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채 평생을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술을 드셨죠. 술이 정신을 과거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듯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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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물감의 시선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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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6:01:50Z</updated>
    <published>2026-03-21T06:0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개를 나란히 놓고  우리는 같은 곳을 본다.   너는 무지개빛 시선의 중앙  나는 무지개색 시선의 중앙   각자의 인식이 도달하는 곳은 같아도  해석의 방식과 결과는 다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구원이자 재앙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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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른 포장법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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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53:43Z</updated>
    <published>2026-03-18T23: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예쁘게 꾸며진 상자에   혀를 잘라 넣는다.    2.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두 귀를 잘라 넣는다.    3. 규격에 확실히 맞도록 눈을 빻아 넣는다.    4. 오류가 나오지 않도록   뇌를 뽑아 넣는다.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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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성을 깨고 핸들을 잡다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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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7:56:04Z</updated>
    <published>2026-03-17T03: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고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육상부에 들었는데, 육상부는 급식비가 면제였어요. 그러니까 선수라는 타이틀이 저에게는 식권이었죠.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점심시간에 급식실까지 달려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국룰입니다. 비록 저는 달리는 것에 큰 재능이 없었기에 대회 성적은 형편이 없었지만, 급식실로 향하는 속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지 않았나 싶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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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 첫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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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01:19Z</updated>
    <published>2026-03-16T15: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십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신참 브런치 작가, 종빈 첫 인사 올립니다.   일단, 브런치 심사를 통과하고 제가 존경하던 분들과 같은 곳에서 함께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참으로 큰 감동이라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열여덟 살에 집을 나와 가족 없이 성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길거리 철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5V%2Fimage%2FK5OFk9fRSMqbL_ypHbMnufYGFe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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