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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아리 트레일러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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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호주 멜번에서 살고있는 워킹맘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 생각들을 글로써 정리하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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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7T09:49: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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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칠함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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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04:08Z</updated>
    <published>2026-04-14T04: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예전에는 '둥글둥글하다'내지는 '서글서글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었다. 나는 사실 그런 이야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한편으론, &amp;quot;뭐야? 내가 만만해보이나&amp;quot;하면서 다시 한번 나의 태도나 말투에 대해 자가검열을 하곤 했었다. 그게 내 나이보다 약간 어려 보이는 얼굴이라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원래 잘 웃는 성격이라서 그랬는지는 사실 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D6WnejXb-yOTfAhbOKix5ixcYn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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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로봇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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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44:14Z</updated>
    <published>2026-04-12T01: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에 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현대에서 만든 '아틀라스'라는 로봇을 유튜브에서 처음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와~ 저건 뭐지?' 하면서 기괴하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동글동글한 게 귀엽기도 했다. 무대 위를 걸어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자연스럽던지, 솔직히 많이 놀랐었다. 사회자가 '아틀라스'를 소개하고 360도를 관절을 꺾으면서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CKKgiAxklx48SSzAYiAJr36TQ4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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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 집에서 &amp;nbsp;드디어 나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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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4-09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에서처럼, 한동안 난 짧은 방황을 끝내고 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돌아보기 시작했다.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건강이슈,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어쩌면 나는 나를 돌보지 않기 시작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한편으로는 조금 무서웠나 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나는 그 뒤로 숨어버렸다. 마치 달팽이가 달팽이집안으로 쏙 들어가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thAIQ2e6gYYgMHIvS4DG_4-2ik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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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료실에서 '팩폭'을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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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41:49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모든 변화는 사실 병원 진료실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나는 몇 달 전부터 아니, 두 달 전부터 트레일워킹/러닝에 푹 빠져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다른 건강상의 지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운동에 익숙해지고 루틴으로 굳어갈 때 쯔음, 나는 나의 주치의가 휴가를 간 사이에 한인 여자의사분을 만나게 되었다. 진료실 모니터엔 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2SatrdrnGd1b5k61JbHaE5qmpJ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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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되어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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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30:13Z</updated>
    <published>2026-03-26T06: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예전부터 &amp;lsquo;시절인연&amp;lsquo;이라는 말을 믿는 편인데. 아마 다들  살면서  누구나 &amp;rsquo; 시절인연&amp;lsquo;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관계에도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이곳 호주에서도  크고 작은 인연들이  새로 이어지고 멀어진다. 예전에 아이가  아기였을 때 알게 된 맘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xg2XH2kyS4EbFlcK_hestGSOya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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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내미! 잘하고 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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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27:43Z</updated>
    <published>2026-03-24T10: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리 집 유일한 '똥강아지'인 외동딸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맥도널드로 향했다. 준비하는 내내 아이의 얼굴에는 약간의 설렘과 그보다 훨씬 큰 긴장감이 교차했다. 나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한마디 던졌다. &amp;quot;그거 별거 아냐. 누구든 면접은 다 떨리는 법이야. 잘하고 와!&amp;quot;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1학년, 이제 곧 열여섯이 되는 딸아이는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YiyZA9QRaVXo5_JFMs4v-DgrN7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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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깔짝거리는 것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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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3:45:11Z</updated>
    <published>2026-03-22T05: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amp;quot;취미가 뭐예요?&amp;quot; 하면 사실, 나의 대답은 &amp;quot;글쎄요~ 딱히?&amp;quot; 하며 얼버무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사실 대답은 딱히 변하진 않은 것 같다.  굳이 꼽자면 코비드 시국엔 그림을 조금씩 그리기도 했었는데, 연필화를 그리다가 내가 신랑을 찍어준 사진 중에 느낌이 좋아서 초상화를 그려본 적이 있었다, 내가 봐도 따뜻한 느낌을 잘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kgN1S0F0H1xfzviM-k_7LWoWH7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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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너 딱 걸렸어! 이번에 나한테 혼 좀 나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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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9:58:53Z</updated>
    <published>2026-03-21T08: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엔 내가 아주 큰맘 먹고 비만과의 한판승부를 치르는 중이다.  사실,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과체중이라는 밀을 지피한테 듣고 나서 다이어트? 뭐 이런 것보다 장기화된 무기력함이 정말 힘들었다. 그야말로 몇 달전까지만햐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내가 더 싫었었다.  헌 동안 나도 요새 말하는 &amp;lsquo;쉬었음&amp;rsquo; 중년이었는데,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러고 나서 우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ELQ48BKQnUtbZfQTALAsDzniO1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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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는  중요한 라이프스킬 두 가지를 가르쳐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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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57:29Z</updated>
    <published>2026-03-20T03: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새 소위 말하는 '근테크'를 하고 있다. 중년의 나이에 근육 1킬로는 3000만 원 정도로 환산할 수 있다고들 한다. 물론 돈으로 그렇게 우리 건강을 쉽게 환산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요새 그 가치를 몸으로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단순하게 체중계 숫자가 내려갔다거나, 옷태가 좋아졌다가 아니라,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번쩍 들어 트롤리로 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tEdwz5FxTFTKnaNM2vypzBAZwr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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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안 하게 되는 이유 - 돈보다 결국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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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7:38:39Z</updated>
    <published>2026-03-19T04: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서 퇴사를 안하게되는 이유에 대한 나의 짧은 고찰을 글로써 남겨본다.  아이가 좀 더 자란 후, 나는 치과 덴탈 어시스턴트라는 위치로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몇몇 치과를 거쳐 지금은 멜버른 시티의 한 치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이력서를 수정할 일이 생겨, 그동안의 경력을 쭈욱 훑어보게 되었다. 이력서 속 듬성듬성한 경력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EOGxosKml5a6Y2mXUeepzMqvBu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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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것을 포기하니, 잠이 들었다 - 에라, 모르겠다. 내일은 내일의 내가 해결하게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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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49:59Z</updated>
    <published>2026-03-18T07: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에서 최근 3~4년 사이 가장 큰 화두는 역시나 불면증이었다. 호르몬 저하와 함께 불쑥 찾아온 이 불청객은 생각보다 훨씬 더 지독했다.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 사실 안 해본 게 없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아침이면 햇빛을 듬뿍 받으며 한 시간을 걷고, 상추를 챙겨 먹는 등 온갖 민간요법을 동원해 보았다. 물론, 잘 듣는다는 브랜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TxqXOOX9Msz3C_dF7iLsJW2rS2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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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퍼질러 잠만 자는 당신에게 바치는 글 - 12시간을 자고도 피곤한 이유, 진짜 휴식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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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0:59:44Z</updated>
    <published>2026-03-16T10: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침대 위에서 반나절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10시간 넘게 자고 일어나도 &amp;quot;잘 쉬었다&amp;quot;는 개운함보다는, &amp;quot;나,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amp;quot;라는 자괴감과 한심함이 밀려오곤 했다. 물리적인 멈춤이 곧 온전한 휴식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후, 다시 워킹맘의 삶을 시작했다. 정해진 업무 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무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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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온기에 대하여 - 가족이 된다는 건, 내 삶의 속도를 맞추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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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55:38Z</updated>
    <published>2026-03-14T00: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트레일러닝을 하다 보면, 아주 가끔 타인의 반려견과 밀도 있게 교감하는 순간이 있다. 어떤 아이는 신기하게도 먼저 다가와 내 곁에 앉아 가만히 만져주기를 기다리고, 어떤 아이는 주인과 발맞춰 가면서도 뒤따라가는 나를 커다란 눈망울로 한참이나 바라본다. 그 다정한 눈빛은 마치 내게 말을 건네는 것 같다.&amp;nbsp;&amp;ldquo;힘들죠? 조금 쉬어가며 하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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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던가, 치고 올라가던가. - 50대 워킹맘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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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9:54:55Z</updated>
    <published>2026-03-09T09: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보 워킹맘의 선택은 역시 치고 올라가기로했다. 최근에 시작한 일이 나에게는 정말로 쉽지않았다. 체력적인면에서도, 직장과 집의 거리도 등등 여러가지 불만을 가끔씩 신랑에게 푸념처럼 늘어놓기도했다. 하지만,어느날 가만히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보았을때, 과연 내가 이곳에서 조금 힘들다고 그만둔다거나 했을때 6개월, 1년후에 나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를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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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만난 나의 10년 후 - 숲이 가르쳐준 '근사하게 나이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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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5:55:59Z</updated>
    <published>2026-02-22T22: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는 원래 맞춰든 알람을 끄고 한시간쯤 후에 천천히 준비를 하고 운동화를 신었다. 운동화를 신고 끈을 매려고하자 흙먼지가 새어나왔다.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내가 요새 숲길을 자주 가긴하나보다. 졸린눈을 비비고 모자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집밖으로 나섰다. 산책로쪽으로 늘 그렇듯 향했다. 일요일 아침 7시 50분쯤이었는데 주말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NZ5rQMm5sivUBI2H63ip7CIJsf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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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 비로소 잡념이 멈췄다. - 머릿속 소음을 잠재우는 가장 격렬하고 고요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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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28:56Z</updated>
    <published>2026-02-20T07: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실 밖에서 내뱉은 안도의 한숨 52세라는 나이는 이제 '전형적인 문제'들을 훈장처럼 달기 시작하는 시기인가 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마주한 GP(가정의학과 의사)는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자궁 초음파에서 발견된 작은 폴립 하나, 조금 높은 콜레스테롤, 그리고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철분 수치까지. 3개월 뒤 재검사와 철분 주사 예약을 마치고 진료실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Rd%2Fimage%2FhfnRZ7oONk5TJzhIZ6hbGEI90K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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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갑습니다, 좋은 글들을 써서 나누고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갸갸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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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22:43Z</updated>
    <published>2026-02-20T07: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호주, 멜번에 살고있는 워킹맘입니다. 최근에 우연히 시작한 트레일러닝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쭈욱 써보려고합니다. 정성을 다해 쓴글들을 여러분들과 나누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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