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야기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 />
  <author>
    <name>6f559b27f6154da</name>
  </author>
  <subtitle>음식과 함께 한 기억으로 허기를 달래고 그림책을 보고 마음을 다독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6YB</id>
  <updated>2022-05-08T01:35:17Z</updated>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10_즐겁게, 자유롭게 - 《지혜로운 늙은 개에게 창이 되어 주고 싶어》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34" />
    <id>https://brunch.co.kr/@@e6YB/34</id>
    <updated>2026-03-02T03:33:27Z</updated>
    <published>2026-03-02T03: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처음 펼치면 보이는 개와 생쥐의 뒷모습이 쓸쓸하다. 창문을 바라보는 이 둘은 웃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느껴진다는 건 무엇 때문일까? 책 제목에 늙은 개라고 했으니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껴서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림책 본문을 읽으면 반복과 말놀이 같은 문장 때문인지 시를 읽는 기분이 든다.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것은 희망보다는 쓸쓸함과 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j51UBlNnIFUVf9lPBheRU1-5VG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9_이유가 없어도 괜찮아 - [어느 날, 아무 이유도 없이]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33" />
    <id>https://brunch.co.kr/@@e6YB/33</id>
    <updated>2026-02-28T16:29:30Z</updated>
    <published>2026-02-28T16: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나다 씨의 등에 한 쌍의 날개가 생겼다. 카프카의《변신》의 첫 문장 &amp;ldquo;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 한 마리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amp;rdquo;처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어느 날, 날개가 생긴 나다 씨. 의사 선생님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아무런 약도 주지 않았고 친구는 분명 공기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Sovsn6zE7M5AA6Ej7m91fuaCr8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8_만남, 이별 - [아모스와 보리스]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32" />
    <id>https://brunch.co.kr/@@e6YB/32</id>
    <updated>2025-12-01T08:21:43Z</updated>
    <published>2025-12-01T08: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을 때 새로운 걸 느낄 수 있다면,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채고 감탄한다면 얼마나 큰 행운일까. 월리엄 스타이그가 쓴 그림책 [아모스와 보리스]를 최근에 다시 읽고 나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국 헤어지더라도 잊지 못할 추억과 사랑을 가슴에 간직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바다를 동경하던 아모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_WIaFi2RgYCd_ermziGiP8uOM0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감나무 - 가을이 가고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31" />
    <id>https://brunch.co.kr/@@e6YB/31</id>
    <updated>2025-11-23T12:33:05Z</updated>
    <published>2025-11-22T00: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가 결혼해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친정아버지는 손녀 이름을 지으시고 감나무 두 그루를 심으셨다. 좁은 마당에 있는 감나무가 이제 서른을 바라본다. 해마다 감나무에서 감이 열리는 일이 계절 바뀌는 일처럼 자연스러웠다. 올해도 오빠가 딴 감을 받았다. 홍시를 만들어 먹어야 해서 부엌 한 켠에 탑처럼 쌓아 뒀다. 시장에 가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감이 싸고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ttitSiKyfHlDfkzurAl9Sl_8dV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7_가족 효능감 - [폭풍이 지나가고]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30" />
    <id>https://brunch.co.kr/@@e6YB/30</id>
    <updated>2025-10-31T00:44:54Z</updated>
    <published>2025-10-30T23: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시작된 폭풍으로 가족들은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 같이 있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점점 알게 된다. 서로 찡그리고 목소리를 높이고 급기야 화를 내고 만다. 그래도 가족인데 어째서 이렇게 됐을까? [폭풍이 지나가고]는 댄 야카리노의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amp;ldquo;폭풍이 몰려왔어요. 이런 폭풍은 처음이었어요. &amp;ldquo; 게다가 언제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BmL15pVw17ob68AzWCnZp-qHk7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접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22" />
    <id>https://brunch.co.kr/@@e6YB/22</id>
    <updated>2025-10-26T13:57:20Z</updated>
    <published>2025-10-26T13: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해 전, 암에 걸린 아버지에게 온 식구들이 집중한 사이 엄마가 병들었다. 세탁기 &amp;nbsp;안에 방치된 옷가지들과 까맣게 타버린 냄비가 뒹굴고 냉장고 안에서 음식이 썩어 갔다. 집안 여기저기 이상 신호가 나타났지만 치매일 거라 의심하지 못한 사이 엄마는 서서히 기억을 잃어갔다.  엄마가 돌보지 못한 부엌을 정리하다가 손길이 가지 않아 먼지 쌓인 구석에서 오래된</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6 - 『달구지를 끌고』를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21" />
    <id>https://brunch.co.kr/@@e6YB/21</id>
    <updated>2024-02-05T13:41:54Z</updated>
    <published>2024-01-17T01: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구지를 끌고』 (도날드 홀 글. 바바라 쿠니 그림. 주영아 옮김/비룡소/1997)는  미 북동부 뉴햄프셔주 작은 시골 마을에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시에 그림을 더한 책이다.        이야기는 일 년 내내 가족 모두가 기르고 만든 것 가운데 내다 팔 것들을 달구지에 실으면서 시작된다. 농부가 깎아 둔 양털 한 자루, 양털로 털실</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5 - 『신기한 그림족자』를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20" />
    <id>https://brunch.co.kr/@@e6YB/20</id>
    <updated>2024-01-01T01:05:06Z</updated>
    <published>2023-12-31T12: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0년대 초반 『아씨방 일곱 동무』, 『오러와 오도』등 옛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메시지를 그림책에 담아냈던 이영경 작가가 2002년에 낸 『신기한 그림족자』는 전우치전에 나오는 한자경 이야기이다.        표지를 보면 마지못해 문을 여는 고지기의 표정과 욕심 가득한 한자경의 얼굴이 대비를 이뤄 흥미롭다. 면지는 족자의 가장자리 문양이다. 족자에 그림을</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4 - 『바닷가 탄광 마을』을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9" />
    <id>https://brunch.co.kr/@@e6YB/19</id>
    <updated>2023-12-07T23:43:32Z</updated>
    <published>2023-12-01T13: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닷가 탄광 마을』 (조앤 슈워츠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영선 옮김/ 국민서관)&amp;rsquo;은 그림을 그린 작가 시드니 스미스를 좋아하게 된 그림책이다. 해가 지는 바다를 아름답게 그린 표지가 맘에 들었다. 그 아래로 불빛이 보이는 집들이 모여 있다. 평화로운 모습이라 마음이 느긋해진다. 탄광마을이라 면지가 까만색인 것이 이유가 있다고 생각됐다. 속표지는 뿌연</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3 - 『땅속의 친구들』을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8" />
    <id>https://brunch.co.kr/@@e6YB/18</id>
    <updated>2023-11-18T07:16:57Z</updated>
    <published>2023-11-15T06: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북하게 쌓인 하얀 눈 아래 땅속, 나무뿌리가 엉킨 자리에 겨울을 견뎌야만 하는 작은 벌레들이 모여 있다. 다만 차갑고 거칠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땅속이다. 열쇠를 들고 서 있는 애벌레를 중심으로 작은 벌레들이 모여 있는 표지 그림은 책을 펼치기 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벌레를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로 그려내다니!</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2 - 『할머니의 자장가』를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7" />
    <id>https://brunch.co.kr/@@e6YB/17</id>
    <updated>2023-11-15T06:10:31Z</updated>
    <published>2023-11-06T07: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나야 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때 미리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할 만한 것들. 그 가운데 하나는 부모에게 사랑받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amp;nbsp;&amp;nbsp;사춘기를 험하게 겪었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부모는 늘 같은 자리에서 사랑을 주고 지지해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쓰고</summary>
  </entry>
  <entry>
    <title>꼼꼼하게 그림책 보기 - 『돌이와 장수매』를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6" />
    <id>https://brunch.co.kr/@@e6YB/16</id>
    <updated>2023-11-02T12:50:52Z</updated>
    <published>2023-11-01T11: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두산 이야기』, 『노란 우산』을 쓴 류재수 작가가 2006년 발표한 그림책 『돌이와 장수매』는 분단의 아픔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황해도 지방의 옛이야기인 &amp;lsquo;장산곶매&amp;rsquo;에서 틀을 가져왔다. 작가는 사할린 지역을 여행할 때 일제강점기 때 끌려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노인을 만났던 일을 씨앗으로 삼고 교사로 재직할 당시 가까</summary>
  </entry>
  <entry>
    <title>바늘구멍만 한 빛이라도 - 에필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5" />
    <id>https://brunch.co.kr/@@e6YB/15</id>
    <updated>2023-10-20T16:49:39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초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 갑자기 입원한 엄마는 흡인성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든이 넘은 연세에 두 달간 이어진 치료가 가까스로 끝나 퇴원할 때 의사는 집으로 모시기는 힘들 거라고 했다. 결국,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됐다. 그때 요양병원에 엄마를 입원시키면서 코로나가 장기간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YB%2Fimage%2FA6QG6tPagtAnIz4UCzY62bfgd_g.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가는 힘 - 마지막 음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5" />
    <id>https://brunch.co.kr/@@e6YB/5</id>
    <updated>2023-10-21T13:09:57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쯤, 병원 음식이 싱거워서 맛이 없다며 집에서 소금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것만으로 부족하셨는지 새우젓으로 간을 한 달걀찜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급하게 해서 가져간 적이 있었다. 그날은 마침 엄마와 언니, 올케 둘 다 병원에 있었고 결국 요리에 제일 자신 없던 내가 해야만 했다. 많이 드시지는 못했지만, 달걀찜을 맛있게 드셨고</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도 - 둥근 쟁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4" />
    <id>https://brunch.co.kr/@@e6YB/14</id>
    <updated>2023-10-21T12:58:23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이 좋게도 태어나고 자란 도시에서 계속 살고 있다. 일부는 너무 많이 변해서 기억을 더듬지도 못할 정도이지만 일부는 남아 있어 훅 시간 여행을 하곤 한다.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도 지금 사는 곳과 멀지 않다 보니 차로 다니다 보면 그곳을 지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느 날 내가 다닌 초등학교 근처를 운전해서 지나가다가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섰다. 오른</summary>
  </entry>
  <entry>
    <title>새로운 기억을 더 해 - 메밀막국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0" />
    <id>https://brunch.co.kr/@@e6YB/10</id>
    <updated>2023-10-20T16:49:34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계신 엄마랑 점심을 먹으려고 날마다 친정에 갔다. 냉장고에는 늘 해 먹을 만한 재료가 충분해서 엄마랑 먹고 싶었던 이런저런 음식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가끔은 외식을 하고 싶기도 했는데 허리가 아파 걷기 힘들었던 엄마를 모시고 나가는 일이 쉽지 않아 포장 음식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친정 근처에 엄마와 내가 좋아하</summary>
  </entry>
  <entry>
    <title>뭐든 영원한 건 없어 - 커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1" />
    <id>https://brunch.co.kr/@@e6YB/11</id>
    <updated>2023-10-20T16:49:40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좋아한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른한 오후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내 기억에는 그랬다. 그런 날 &amp;lsquo;장사하는 아주머니&amp;rsquo;가 온다. 집집마다 다니며 물건을 파는 분이었는데 우리는 이렇게 불렀다. 이분이 엄마의 고향 분인지 아니면 장사하던 분을 알고 지내다 단골이 되어 그랬는지 친척 같은 느낌이었다. &amp;lsquo;장사하는 아주머니&amp;lsquo;가 오시면 어른들 자리임에도 끼어들고</summary>
  </entry>
  <entry>
    <title>수고스러움 그 너머 - 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13" />
    <id>https://brunch.co.kr/@@e6YB/13</id>
    <updated>2023-10-20T16:49:45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오랫동안 위가 아프셔서 소화제를 달고 사셨다. 등을 두드리면 위 통증이 가라앉는다며 두드려 달라고 하시거나 죽을 끓여 달라고 하실 때도 많았다. 위 때문에 흰죽을 드실 일이 많다 보니 가끔은 흰죽 대신 시금치죽을 끓여 드리기도 했다. 시금치죽은 흰죽이 거의 완성될 때쯤 데친 시금치를 넣고 조금 더 끓이면 된다. 죽을 끓이는 일은 인내가 필요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생각보다 사연이 많아 - 라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7" />
    <id>https://brunch.co.kr/@@e6YB/7</id>
    <updated>2023-10-20T16:49:43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 음식을 주로 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잘하는 음식이 없었다. 결혼 전에 엄마를 도와 밥상을 차리기는 했지만, 밥을 짓거나 반찬을 만들지는 않아서 자신 있는 요리 한 가지도 없었다. 차라리 설거지가 편했다. 남편은 입맛도 나와는 사뭇 달라서 결혼 초에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반찬이 입에 안 맞아 라면을 끓여 달라고 했을 때 라면 물량이 안 맞는</summary>
  </entry>
  <entry>
    <title>따듯한 맛 - 두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6YB/8" />
    <id>https://brunch.co.kr/@@e6YB/8</id>
    <updated>2023-10-20T16:49:42Z</updated>
    <published>2023-10-20T11: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보니 국산콩을 재료로 한 제품들은 GMO 식품일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콩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 콩을 밥에 넣어 콩밥을 해 먹으면 쌀에 있는 성분과 궁합이 잘 맞아 완벽하다고 한다. 맛도 물론 좋다. 검정콩으로 콩자반을 만들어 먹거나 간식으로 먹을 콩 볶음을 하면 과자 대신 먹기 좋다. 직접 기른다면 더 좋</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