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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아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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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손아영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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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2T05:10: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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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갈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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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55:48Z</updated>
    <published>2026-03-06T02: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근처에는 공갈빵을 파는 가게가 있다. 하나에 2,500원. 커다란 풍선처럼 부푼 바삭한 겉면 안쪽에는 달콤한 설탕이 얇게 발려 있다. 시장으로 향하는 길, 아이들과 이 빵을 나누어 먹는 건 우리 가족의 소소한 낙이다. 첫째 아이의 에너지가 유난히 넘치던 어느 날이었다. 우리는 평소처럼 공갈빵을 하나씩 손에 쥐고 시장으로 향했다. 속이 텅 빈 공갈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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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어노는 아이들-3 - 존중받아야할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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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2:00:20Z</updated>
    <published>2026-02-23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상업 목적이 아닌, 같은 단지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 재능기부 형태의 활동이었고,&amp;nbsp;확성기나 고성 없이 이용 하며 정리 정돈도 빠짐없이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강화되는 이용 시간 제한, 인원 제한, 운영 방식 변경은&amp;nbsp;&amp;nbsp;&amp;lsquo;어떻게 하면 덜 쓰게 할 것인가&amp;rsquo;에 가까운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풋살장은 공을 차고 뛰는 활동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amp;nbsp;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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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어노는 아이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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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53:45Z</updated>
    <published>2026-02-22T23: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amp;nbsp;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amp;nbsp;풋살장 이용 규정이 하나둘 바뀌었다. 원래는 아이들이 조금 일찍 나오면&amp;nbsp;9시 반쯤부터 몸을 풀 수 있었지만&amp;nbsp;갑자기 &amp;lsquo;10시 정각부터&amp;rsquo;만 사용 가능해졌고,&amp;nbsp;그 문은 경비원 분이 직접 열어주셔야 했다.&amp;nbsp;최대 사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었다. 규칙은 지켰다.&amp;nbsp;원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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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어노는 아이들-1 - 귀여운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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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2-09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첫째 아이가 다섯 살이 되어 유치원에 입학하며 체육활동의 비중이 줄어들었고,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체육활동을 하나 추가적으로 시켜주고 싶었다.집 근처에서 주말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체육활동을 찾아보았지만,대부분은 멀거나 부담스러울 만큼 비쌌다.무엇보다 &amp;lsquo;5세 아이들만&amp;rsquo;을 위한 수업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6,7세 형님들과 함께하는 활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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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 - 누가 더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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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1:55:17Z</updated>
    <published>2026-02-09T11: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첫째 딸이다. '딸은 하나 있어야지' 라는 어른들의 말을 나는 가장 싫어한다. 딸이 부모에게 더 잘할거라는 믿음이겠지만 이 말을 듣는 딸들에게는 부담, 심하게는 폭력 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자와 남자의 뇌 구조는 다르긴 한 것 같다. 그치만 모든것이 사람마다 다르고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아들은 ~한다. 딸은 ~ 한다. 는 식의 이분법적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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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 최민준 소장님 안녕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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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2-04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육아 멘토들이 참 많다. 오은영 박사님, 조선미 교수님, 최민준 소장님 등등. 그중 내가 요즘 가장 의지하는 분은 단연 최민준 소장님이다. 우리 6살 난 아들이 누가 봐도 '아들'이기 때문이다.  많은 에피소드 중 하나를 풀자면 사건은 식탁에서 벌어졌다. 아들이 컵을 두드리기 시작하길래, 아이 눈을 똑바로 보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amp;quot;하지 마.&amp;quot; 구구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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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아들 - 눈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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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7:37:31Z</updated>
    <published>2026-02-04T07: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펑펑 내렸다. 눈을 보고 신이 난 아이들은 장갑, 삽, 종이컵을 챙겨 출동했다. 처음엔 평화로웠다. 삽으로 눈을 퍼 나르고, 종이컵에 꾹꾹 담아 카페 놀이를 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컵에서 눈이 '쏙' 빠져나오는 걸 본 순간, 평화는 깨졌다. 첫째 녀석이 눈빛을 바꾸더니 곧장 전투 태세로 돌변했다. 타깃은 나와 남편이었다. &amp;quot;엄마 공격!&amp;quot; 남편은 기다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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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칭찬을 기억하는 아이였다 - 학생의 자리에서 배운 교사의 역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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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1:04:40Z</updated>
    <published>2026-02-02T01: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났던 기억보다&amp;nbsp;칭찬받았던 기억을 더 오래 붙들고 사는 편이다. 가정 시간이었다.&amp;nbsp;선생님께서 화장실 청소에서&amp;nbsp;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일 것 같으냐고 물으셨다.&amp;nbsp;마침 전날 엄마가 수도꼭지를 닦으셨는데&amp;nbsp;유난히 반짝이던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amp;nbsp;&amp;ldquo;수도꼭지요.&amp;rdquo; 선생님은 그 대답을 크게 칭찬해 주셨다.&amp;nbsp;별것 아닌 말이었는데&amp;nbsp;그 칭찬이 어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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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불편함 - 비교할 필요 없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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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1:49:55Z</updated>
    <published>2026-02-01T01: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최고&amp;rsquo;라는 말이 나는 늘 조금 불편하다. 최고라는 말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무엇 중에 최고인지, 무엇보다 나은지. 비교가 전제된 말이다. 교사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누군가를 누군가와 나란히 세워 순위를 매기는 일에 자주 망설이게 된다. 좋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데 꼭 비교가 필요할까. 내가 만족하고, 내가 좋다고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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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말하던 스물한 살의 밤 - 누군가의 꿈 앞에서 적어도 한숨부터 쉬는 어른은 되지 않으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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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1:41:57Z</updated>
    <published>2026-02-01T01: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한 살의 나는 사범대에 입학해 교사의 꿈을 꾸고 있었다. 사실 학창 시절 내내 교사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다. 성적이 잘 나올 때는 의사를, 법정 드라마를 볼 때는 변호사를, TV 속 무대가 반짝일 때는 연예인을 꿈꾸기도 했다. 어쩌면 꽤 평범했고, 어쩌면 조금 발칙한 학생이었다. 고등학교를 나름 열심히 보냈고, 수능을 치르고 성적표를 받아 들었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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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살의 음악회 - 동그라미, 동그라미, 까딱 까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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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1:38:39Z</updated>
    <published>2026-02-01T01: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다섯 살 아이의 음악회가 있었다. 그날 아침 아이는 눈을 뜨자마자 잔뜩 상기된 얼굴로 의상을 들고 와서는 &amp;ldquo;오늘 음악회야! 드디어 오늘이야~&amp;rdquo; 하며 온 집안을 들썩이게 했다. 설렘이 몸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등원해야 했기에 남편은 하루 연차를 쓰기로 했다. 아이들과 남편이 나를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길, 아이는 벌써 목이 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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