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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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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간호학, 신학을 공부하고 영어학원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유기농 하시는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청소년, 생태, 보타니칼아트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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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14:18: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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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43-오즉여, 여즉오(吾則汝 汝則吾)  - 오즉여, 여즉오(吾則汝 汝則吾)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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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0:41:54Z</updated>
    <published>2023-04-11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t;오즉여, 여즉오(吾則汝 汝則吾) 2&amp;gt; 내가 처음으로 이 말을 드라마 &amp;lsquo;황진이&amp;rsquo;에서 접했을 때 나는 무턱대고 황진이와 그 어린 도령의 광팬이 되었다. &amp;lsquo;나는 너고 너는 곧 나니.&amp;rsquo; 세상에 이 말을 아는 이가 또 있구나 싶었다. 고2 즈음엔 녀석과 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어 점점 말수는 줄고 침묵의 시간이 늘어났다. 그냥 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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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42-꿈 -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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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0:41:12Z</updated>
    <published>2023-04-11T14: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꿈&amp;gt; 우리는 늘 꿈을 꾸었다. 녀석과의 대화가 즐거웠던 건 늘 녀석과 꿈을 꾸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가 가장 갈망하던 세상은 일차적으로는 고등학생들이 우정을 포기하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리고 밤길을 여학생 혼자 다녀도 아무런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세상을 꿈꿨다. 그건 아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해서였겠지만. 친구를 밟고 올라서지 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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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41-공부 -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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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48:12Z</updated>
    <published>2023-04-11T14: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공부&amp;gt; 우리도 공부를 했다! 대한민국 고등학교 학생치고 토론, 봉사 활동, 기독 집회와 성경 공부 그리고 물론 각종 건수를 빙자한 수다 등에 다수의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인생의 고민이 철저했던 만큼 목표도 분명했고 욕심도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생활을 너무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나는 여고에 그리 정을 붙이지 못했다. 그렇게 동경했던 여자들만의 생활은 속속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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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40-스킨십 2 - 스킨십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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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42:48Z</updated>
    <published>2023-04-11T14: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스킨십 2&amp;gt; 어느 날은 영화 &amp;quot;늑대와의 춤&amp;quot;이 한창 호평을 받고 있던 터라 우리도 극장엘 갔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대자연이 장중한 음악과 어우러져 나는 넋을 잃고 보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다가 장면 중에 주인공이 뒷모습이 나체로 인디언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자 녀석은 급한 김에 들고 있던 부채로 내 눈을 가렸다. 전혀 야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구성상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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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39-질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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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7:41:05Z</updated>
    <published>2023-04-11T14:3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t;질투&amp;gt; 언젠가 여름 방학 때 내 절친이 재미로 컴퓨터 점을 쳐서 프린트를 해 왔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성격이며 장래의 직업 등을 말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모두가 크리스천이니 그런 것을 좋아 할리 없었지만 이제 신앙을 갖기 시작한 내 친구를 무안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그냥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한 사람씩 읽을 때마다 우리는 꽤 공감을 하며 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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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38-개똥철학 - 개똥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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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0:40:02Z</updated>
    <published>2023-04-11T14: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개똥철학&amp;gt; 녀석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amp;quot;기발&amp;quot;이다. 생각이 늘 독특했다. 사물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눈이 남들과는 달랐다. 나무 한 그루를 봐도 우리들이 그 색채나 질감 등을 관찰하는데 반해 녀석은 거기서 신학적 사고를 뽑아냈다. 아직 잎을 피워 내지 않은 초봄의 나뭇가지들을 보며 녀석은 신의 위대함과 마주했고 겸허해지기도 했다. &amp;ldquo;OO. 하나님은 정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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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37 아랍 안가! - 아랍 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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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26:40Z</updated>
    <published>2023-04-11T14: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던 하루는 또 그 논쟁이 나서 내가 아프리카 간다고 다른 곳은 생각할 수 없다고 우겼더니 사태가 다른 날 보다 심각해졌다. 늘 여유 있게 날 구슬리던 녀석은 별안간 그날 정색을 하며 심각해했다. 그러더니 그다음 날인가 긴장된 얼굴로 와서는 할 말이 있다며 날 불러내더니 차분히 말했다. &amp;ldquo;많이 생각했는데&amp;hellip;&amp;hellip;나도 너랑 아프리카 갈래. 이젠 아프리카에 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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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5-맞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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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6Z</updated>
    <published>2023-04-10T12:3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맞수&amp;gt; 남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여학생들의 하락에 힘입어 녀석의 기고만장은 하늘을 찌르더니 2학기를 넘어 가을 무렵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때는 입시를 얼마 남기지 않는 가을 체력장. 우리 학교는 남녀가 다른 남중 여중으로 가 각각 따로 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남학생들 일정이 먼저 잡혔다. 우리는 1회로서 선배가 없는 학교라 남학생들은 늘 선배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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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23-애칭 - 애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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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1: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애칭&amp;gt; 나는 내 학생들이 이성 간에 서로 성을 떼고 &amp;lsquo;OO야' 하고 부르는 것이 아직도 어색하다. 내가 중학교 때는 남학생이 여학생의 이름만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성을 떼고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둘의 사이가 아주 친밀하다는 것을 나타내니까 말이다. 이름 부르는 것이 뭐가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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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9-배려 -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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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1: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배려&amp;gt; 우리 각자의 대외적 이미지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반대로 우리의 만남에 한해 주도권은 항상 녀석에게 있었다. 약속 시간, 장소, 대화 길이, 식사 등등 모두 녀석이 알아서 정했다. 만나자는 것도, 그만 들어가자는 것도, 어딜 가자는 것도, 무얼 보자는 것도 모두 녀석이 알아서 했고 나는 그저 따랐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간 줄 알았지만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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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8-박사와 바보 - 박사와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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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0: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박사와 바보&amp;gt; 녀석과 친밀해질수록 나는 녀석과 나의 과거가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아는 지금의 녀석은 그 재수 없던 우리 반 반장이 아니었다. 녀석은 나에게 항상 정중했고 예의가 발랐다. 친구가 되어 변했다고 하기엔 녀석의 인간성 전부가 전과는 완전 딴판 인지라 나는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녀석에게 먼저 자신이 여학생 혐오증까지 있도록 행동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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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4-사막으로 - 사막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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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0: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사막으로&amp;gt; 시간은 빠르게 흘러 삼월 초가 되었다. 내가 대원 외고에 떨어져 우리는 서로 다른 학교를 가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녀석은 대원 외고에 관심도 없다가 내가 원서를 쓰니까 함께 학교 가려고 시험을 쳐서 붙은 거라 했다. 제길! 아무튼 우리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긴장하며 한 편으로는 곧 닥칠 긴 기다림의 이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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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3-종전협정 - 종전협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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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0: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전협정   by하얀패모Apr 09. 2023  &amp;lt;종전협정&amp;gt; 며칠 후 우린 우리 둘의 인생에서 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들을 합의했다. 선생님을 뵙고 돌아오는 차 속에서 녀석이 물었다. &amp;ldquo;얼마나 자주 만날까?&amp;rdquo; &amp;ldquo;고등학교 갔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있겠어?&amp;rdquo; &amp;ldquo;그래도 주말은 되지 않을까?&amp;rdquo; &amp;ldquo;주말도 바쁠걸?&amp;rdquo; &amp;ldquo;그럼 아예 못 만나나?&amp;rdquo; &amp;ldquo;전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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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2-휴전협정위반-대공습 - 휴전협정위반-대 공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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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7Z</updated>
    <published>2023-04-10T10: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휴전협정위반-대 공습&amp;gt; 나는 드디어 졸업을 했다. 무한한 실망감으로 시작했던 나의 중학 생활. 그러나 점점 이 학교와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학교 앞 문방구까지 사랑하게 되었다. 무언가 참 아쉽고 쓸쓸한 이별이었다. 이제 곧 숨 막히는 대학 입시의 3년 생활로 들어가야 한다는 공포감은 졸업에 대한 슬픔을 배가시켰다. 그러던 차에 녀석에게 또 전화가 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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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11-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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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10T10: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휴전&amp;gt; 여학생들의 성적 부진과 나 역시 녀석에게 쳐질 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녀석에 대한 미움을 가득 품은 채 치렀던 연합고사가 끝이 났다. 학교생활은 이제 널널했다. 체육 시간엔 매일 게임만 했고 수업 시간엔 영화만 보았다. 나는 가끔 쉬는 시간마다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아이들을 멀찍이서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왠지 큰 전투를 함께 치르고 난 기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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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4-선제공격 - 선제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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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10T10: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t;선제공격&amp;gt; 허나 나의 하해와 같은 은총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그 황당한 도전을 시작으로 녀석의 공격은 시작되었다. 일단 녀석은 나의 심기를 자주, 그것도 심하게 긁었다. 나뿐만 아니라 여학생들 전체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일단 녀석은 나나 여학생들과는 도무지 말을 섞지 않았다. 행여 말을 할 때라도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고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녀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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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3-선전포고 - 선전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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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07:56:50Z</updated>
    <published>2023-04-10T10: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선전포고&amp;gt; 반장과 부반장이 하는 일중 가장 어려운 건 교실 조용히 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업 시간 중이나 방과 후 각종 잔심부름을 해야 했다. 중간 기말고사 후 남아서 시험지를 채점한다거나 체력장 기록표 같은 서류를 정리한다거나 체육시간이나 조회 시간에 줄을 세우는 것도 임원들의 몫이었다. 3학년이 되니 원서 정리니 전체 환경 미화니 해서 미술 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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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2-정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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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4:09:06Z</updated>
    <published>2023-04-10T10: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정탐&amp;gt; 중3. 처음 반을 배정받고서 교실에 들어가니 입시라는 싸늘한 긴장감이 벌써부터 우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amp;lsquo;으-. 올 해는 진짜 임원 하지 말아야지. 공부만 해야지.&amp;rsquo; 나름대로 굳게 결심하고 기도를 했다. 새 학년 첫 주에 있을 반장 선거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기권을 해야겠다고 작정을 했다. 8년 임원 생활로 익혀진 감각으로 주위를 한 번 휙 돌아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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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36-세뇌교육 - 세뇌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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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0T14:12:59Z</updated>
    <published>2023-04-09T15: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세뇌교육&amp;gt; 앞서 나온 &amp;lsquo;사막의 시&amp;rsquo;에서 녀석은 자신과 나를 사막의 캐러반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단순히 연정시에 자주 등장하는 &amp;lsquo;그대 없는 세상은 사막이요 그대는 나의 오아시스&amp;rsquo;라는 식의 상투적인 비유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 물론 사막과 캐러반은 녀석이 당시 가지고 있던 자화상이기도 했지만 실제적인 녀석의 동경이기도 했다. 녀석은 아랍의 역사와 문물을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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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패모 이야기 35-유럽여행 - 유럽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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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13:23:22Z</updated>
    <published>2023-04-09T14: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유럽여행&amp;gt;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고 2 때 정부는 일반인에게 해외 자유 여행을 허가했고 녀석은 그 법의 첫 수혜자가 되어 학교에서 가는 한 달짜리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다. 녀석은 들떠하면서도 함께 가지 못하는 나 때문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녀석은 출국 한 달 전쯤부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잔소리를 해대며 사람을 들들 볶았다.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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