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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드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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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엄마 나는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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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5T05:02: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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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인 듯 환자 아닌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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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23:07:43Z</updated>
    <published>2025-12-04T23: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기 검진에서 매년 양성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그 해 엄마는 &amp;lsquo;거참 유난스러운 아줌마&amp;rsquo;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혹을 떼어냈다. 형식적으로 시행했던 조직 검사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은 엄마는 수술이 채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의기양양하게 서울대학 병원으로 전원을 했다. &amp;lsquo;거봐! 내가 뭐랬어 찝찝하다고 했지&amp;rsquo; 긴 투병의 시작 테이프를 스스로 당당하게 컷팅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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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붙들다 - 내 사랑 우리 엄마를 추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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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3:01:35Z</updated>
    <published>2025-11-10T22: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1년 겨울 사범대 건물 앞, 막내딸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엄마가 환하게 웃고 있다. 휴대폰 배경 화면 속 엄마는 이제 나와 비슷한 40대 후반이다. 내가 어린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셨던 엄마의 바람은 &amp;lsquo;우리 아이들 국민학교 입학, 아니 졸업은 보게 해 주세요&amp;rsquo;였는데 막내딸의 대학 졸업식장에서 사진을 찍게 되다니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vEb8I6A57FSzHKzupdnciZjlw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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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리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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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3:28:52Z</updated>
    <published>2025-10-20T13: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 가을의 흔적   모든 일은 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엄마의 기일이었고 요즘 내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며, 마술에 걸리기 직전 호르몬이 날뛰는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은 뒤 간식으로 인스턴트 수프를 먹는 아이가 못 마땅했다. 싱크대에 한가득 흘려 놓은 수프 가루가 발화점이 되었다. 꾹꾹 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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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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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2:27:12Z</updated>
    <published>2025-02-09T07: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술꾼들의 모국어&amp;gt; 권여선, 한겨레 출판   솥뚜껑을 열면 만두가 매스게임을 하는 아이들처럼 딱딱 줄을 맞춰 둥글게 도열해 있었다. 아주머니는 그 뜨거운 만두를 한 번에 다섯 개씩 만두 귀를 모아 잡아 접시에 번개같이 얹었다. 얹으면서 어떤 요령을 부리는지, 접시에 얹힌 만두는 서로 붙지 않도록 정확히 일 밀리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었다.  왕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W5DT-OBKl0dslho5pz2ZpfYAN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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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구역의 은행나무는 다 엄마 거 - 11.11 올해도 엄마를 추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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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3:43:34Z</updated>
    <published>2024-11-10T22: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리가 온통 노란색으로 뒤덮였다. 까치발로 은행 사이사이를 피해 걷는 중학생이 투덜거린다. &amp;lsquo;은행 정말 싫어, 가을 정말 싫어!&amp;lsquo; &amp;lsquo;왜애 엄만 너어무 좋은데&amp;rsquo;  우리 엄마는 시골 출신이다.라고 말하기엔 이케아의 도시 코스트코의 도시, KTX의 도시, 광명시는 이제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명실상부 도시가 되었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엄마가 나고 자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FCSqW0_ifM1hDBsQFDNCiwSTn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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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딸의 합격 - 내 아들의 중간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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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7:27:12Z</updated>
    <published>2024-11-05T07: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와아아아 저기 네 이름 있다!  벽면 가득 빼곡히 줄 서 있는 이름들 중  엄마는 내 이름을 찾아냈다. 전화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덤덤했던 엄마가 이렇게 기뻐하시다니 감정기복이 없는 엄마가 이렇게 기뻐했던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멀쩡하게 열심히 공부 잘하던 딸이 성악을 전공하고 싶다고 고2 중순쯤 선언을 했을 때 엄마는 얼마나 당황했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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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장수와 소금장수의 엄마 - 동생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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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2:18:47Z</updated>
    <published>2024-01-28T22: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이 민사고에 합격했다.  학군지가 아닌 우리 동네, 우리 학교에서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엄마인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게다 학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뤄낸 합격이기에 소문은 크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대견했다. 행복하고 기뻤지만 마음 한편이 묵직했다.  발표가 난 다음날 아침 등교를 준비하는 초등학생( 이제 예비 중학생)의 얼굴은 밝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W2ZOv1fZjgLorP41rp_kpTab8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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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방법 - 11.11 엄마의 기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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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1:41:37Z</updated>
    <published>2023-11-10T15: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11일 1시 라니  지나치게 이타적인 엄마는 마지막 숨조차 타인을 위해 쉬셨다. 점점 기억력이 감퇴할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엄마의 마지막 배려라고 난 믿는다. 게다 &amp;lsquo;빼빼로 데이&amp;rsquo;라는 기일 타이틀도 획득하시며 만나본 적 없는 외손주들의 충치 방지까지 완벽하게 수행하셨다. 외할머니의 기일에 차마 빼빼로를 사달라고 조를 수 없는 아이들을 마주하며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eulLMs0OtwdQ8-Mnl_S85R9wT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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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체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 - 아들의 사랑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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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11:16:58Z</updated>
    <published>2023-11-01T00: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주체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amp;rsquo; 중학생이 고백을 했다. &amp;lsquo;엄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나는 엄마가 왜 이렇게 좋을까?&amp;lsquo;  아마도 엄마가 너를 넘치도록 사랑해서?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해도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 건 똑같았다. 나의 직업 특성상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보름 정도였다. 내가 한국에 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Qz9yyFz7vMuXK19Av8T7LrrHE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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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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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7:43:24Z</updated>
    <published>2023-09-21T10: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쟁자가 나타났다.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학생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니 &amp;lsquo;공부&amp;rsquo;에 집중을 하라는 나의 권유는 잔소리의 소음으로 중학생의 귀에 박혔나 보다. 늦은 밤 신청 방법을 물어보는 중학생에게 성의 없는 대답을 건넸다. 그리고 바로 꿈나라로 직행했다.  다음날 아침 중학생은 밝은 목소리로 작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EVoq_60MuHNSyx0bdgz2AOsW5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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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미의 해방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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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0T00:20:07Z</updated>
    <published>2023-09-09T13:2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잘 참는 사람들은 싸우지 않고 그저 견딘다. 견디지 못하는 자들이 들고일어나 누군가는 쌈꾼이 되고 누군가는 혁명가가 된다&amp;lt;아버지의 해방일지&amp;gt;  혁명가도 쌈꾼도 되지 못 한 그녀는 바로 나의 엄마이다.  &amp;lsquo;우리 엄마는 욕을 너무 안 먹어서 일찍 돌아가셨어&amp;rsquo; 장례식장에서 내 손을 잡고 위로하는 사람들에게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이런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twlvLwtQWzx969jrJxbmux-pr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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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기도, 아들의 기도 - 우리 엄마 안 아프게 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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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10:01:27Z</updated>
    <published>2023-09-06T08: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 안 아프게 해 주세요  열아홉의 나는 엄마를 위해 기도했다. &amp;lsquo;수능을 잘 보게 해 주세요&amp;rsquo; , &amp;lsquo;좋은 대학에 가게 해주세요&amp;rsquo;가 아닌 우리 엄마 안 아프게 해 주세요. 나의 유일한 기도 제목이었다. 그리고 20대 내내 변함없는 기도 제목이었다.  항암의 후유증으로 팔다리가 저리다는 엄마를 주무르고 또 주물렀다. 악력이 약해 조금만 힘을 주면 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9QIIr6D_vLghlKl0mlSUh89Mf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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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박수 - 아들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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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08:27:49Z</updated>
    <published>2023-08-22T07: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리 오케스트라에서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만 있는 거 같아. 항상 가까웠던 사람들에게 뜨겁게 손뼉 치며 아름답게 떠나보내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이번엔 내가 박수받으며 떠나려고 했는데, 그냥 너를 위해 마지막까지 박수 쳐줄란다. 나 먼저 가면 너 갈 때 00 이한테 박수받을 텐데 그렇게는 너 못 보내. 그리고 이건 내가 보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TG2hvNO1t3rQUIFD5bxFhcEcv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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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단 맛 당근 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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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1:08:48Z</updated>
    <published>2023-08-16T05: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스플레이되어있는 빨강 조단 티셔츠  홀린 듯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 붙어 있는 세일 표시에 호흡이 빨라졌다. 높은 숫자가 쓰여 있는 곳부터 빠르게 스캔을 했다. 70%, 50%, 25% 이것도 아니고, 저건 사이즈가 작고 어디 있지 나를 홀린 그 옷은? 빨간 세일 표시를 포기하자 찾던 옷이 눈에 들어왔다.   살까 말까? 고민이 시작되었다. 비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L4m6gW6O4ooIlQ7KPGI01PsT-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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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내인가 통보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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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0:36:42Z</updated>
    <published>2023-08-15T06: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성수기  무모한 여행의 결과로 심장병이 생겼다.  농담이다.   대기 예약 상태였던 국적기 항공사의 자리는 모두 사라졌다. 두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꼭 돌아와야 했던 나는 생애 첫 ANA 항공을 탑승을 감행하게 되었다. 신선한 경험이었다. 충분히 심장병이 걸릴 만한 경험이었다. 승무원들은 친절했다. 그리고 주변에 앉은 일본 승객들은 차분했다. 마치 메트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Wsp8q53ESTvfke4rT7mLVbcgb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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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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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23:01:46Z</updated>
    <published>2023-08-11T12: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 20분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몸이 깨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방학을 했지만 내 몸은 여전히 학기 중인가 보다. 조금 더 누워있을까 잠시 고민을 하지만 이내 몸을 일으킨다. 주방에 가서 물 한 잔을 마시고 화장실에 들러 다시 방에 들어간다. 아이들의 깊은 숨소리 사이에 밤새 고생 중인 선풍기의 소음이 유난히 크게 들린다.   큰 인형 여러 개를 안고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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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함 - 주식은 아무나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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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8T02:00:11Z</updated>
    <published>2023-06-27T00: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막대 사탕은 달콤하다.    나는 위기의 순간에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하는 편이다. 코로나가 시작한 그해 봄 투자하던 주식을 모두 현금화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강제 순환 휴직 중이었던 나에겐 가뭄의 단비처럼 귀한 돈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그때 내가 팔지 않았다면 아이들 1년 치 학원비가 3년 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J10dbKW0Fmbu6sLRKD5SR8NxL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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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방 - 누구의 사랑이 더 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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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01:43:54Z</updated>
    <published>2023-06-22T23: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안방이 침대로 가득 차게 되었다.  첫째 아이 생후 100일 무렵 분리 수면을 했다. 완모 수유를 하며 두 시간마다 밤 수유를 해야 했지만 그 시간이라도 잘 자보자는 심산이었다. 운 좋게도 아이는 잘 적응을 했고 8개월 무렵엔  5-6시간 통잠을 자는 효도를 하기도 했다. 나는 꽤 신세대  또는 앞서가는 서양 문물을 접하고 잘 사용하는 깨어있는 엄마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3IEDVV72RTNLUcxtZt4g2oqG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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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언 - 나의 장례식장 BG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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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52Z</updated>
    <published>2023-06-19T11: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유언을 남겼다.  집 앞 도서관 리모델링이 길어진다. 도보로 가기 어려운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는 일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읽을만한 책을 빌려오라고 하면  초등학생은 자꾸 만화책을 빌려온다. 나의 잔소리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선 귀찮음을 감수하고 함께 도서관에 가는 편이 낫다.  도서관은 산 아래 위치해 있다. 나무가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Ou8Jt7Pv-BXvkBruPdk6TeOYm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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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념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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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6T23:56:00Z</updated>
    <published>2023-06-16T02: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기념품 꼭 사 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초등학생이 외친 말이다. 기념품에 인색한 엄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아이가 이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기념품을 외치다니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   첫째 아이 17개월 무렵 복직을 했다. 그 당시 부 양육자들에게 부탁한  수많은 리스트 중 하나는 &amp;lsquo;엄마 돈 벌러 갔다&amp;rsquo;라고 말하지 말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LL%2Fimage%2F8RgWqFznkeKDjckMgHB2f2qM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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