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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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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건을 팔고 글을 씁니다. 담담하고 위트있는 글로 사람들과 슴슴한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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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5T14:1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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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을 배웅하며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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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08:20:53Z</updated>
    <published>2022-12-31T10: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나는 혼자 바로 서고 싶었다. 올 초에 가장 친한 친구와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기면서 안 보게 되고 다니던 직장도 관두게 되고 그런 변화들을 겪으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는 대신 앞으로 내가 그리는 미래에 집중하고자 했다.  여름은 온전한 내 시간으로 채워졌고 나는 지금도 올여름을 떠올리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특별한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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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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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2-29T09: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전까지만 해도 나의 저녁 일상은 이랬다.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우선 tv부터 켠다. tv의 화면이 채 켜지기도 전에 노트북의 전원을 켠다. 두 기계가 켜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을 본다. 할 일 없이 카톡 창을 들여다보고 인스타그램에도 들어갔다가 유튜브에도 들어갔다가 포털도 봤다가 이 왔다 갔다를 별 의미 없이 몇 번 반복한다. 그러다 노트북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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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코백을 든 나는 정말 위풍당당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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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2-10T10: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주기로 뿌리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간다. 이번에 한 달을 좀 넘겼더니 흰머리가 제법 많이 올라와서 거울을 보는데 당장이라도 미용실 예약을 하고 싶어 진다. 뿌리 염색이 귀찮아서 흰머리를 그대로 둘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다. 그런데 일 마치고 바로 미용실에 가려고 예약을 하려고 미용실 담당 선생님 카톡 대화창을 찾다 보니 한 가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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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심과 싸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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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2T12:20:03Z</updated>
    <published>2022-12-08T05: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무엇인가를 매일 하기로 결심하는 것&amp;quot;은 자신의 야심과 싸우는 일이다. 야심이 없이는 뭔가를 매일매일 하기가 쉽지 않다. 습관이 된다고 해도 오랫동안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지치는 순간이 꼭 오고야 만다. 그러나 야심만이 앞선다면 매일매일 그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그 또한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나에게 노력에 수반하는 결과가 따라올지 어떤 행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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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거운 농담이 하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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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14Z</updated>
    <published>2022-12-07T07: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실없는 소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소소한 얘기가 아니라 실없는 얘기 &amp;ldquo;사람 참 싱겁구먼&amp;rdquo;의 그 싱거운 사람이 나여서 상대방을 피식피식 웃게 하고 싶다.  특히 무표정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비어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끝내 경직된 근육이 슬쩍 풀어질 때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이 너무 귀엽게 그리고 그 표정이 귀하게 느껴진다.     당신의 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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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에게도 저마다의 등껍질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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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14Z</updated>
    <published>2022-12-06T13: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담백하지만 촉촉한 사람이고 싶었다. 내가 쓰는 글은 담백하고 건조하지만 그게 다는 아녔으면 좋겠다고 바라 왔다.  나는 담백한 것이 좋지만 기교도 좋아한다. 취향을 말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어려웠다.   가령 보컬을 예로 들자면, 보컬 수업이라곤 전혀 받은 것 같지 않은 자신의 목소리 그대로 노래를 하는 것 같은 가사도 정제된 느낌이 없는, 감정을 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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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편성이라는 특별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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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5T07:23:02Z</updated>
    <published>2022-12-03T10: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함이 특별해서 좋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난 특별하고 싶어서 흥하는 모든 것이 싫어 식의 청개구리 식 감정의 발로는 아니었다. 나의 성미가 무엇인가 흥한다고 해서 나도 해볼까라는 호기심이 별로 안 드는 성격이라서 그랬다. 특히 어떤 물건이 흥한다고 그것을 사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흥하는 것들을 전반적으로 알고는 있어야 직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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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을 사랑했었네 -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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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28T09: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 4주 차가 되었다. 목표는 10시에 취침하고 5시에 일어나는 것이었는데 5시에 일어난 시간은 손에 꼽는다.  10시에 딱 맞춰서 잠든 적도 별로 없다.  어느 정도 타협해서 늦게 일을 마치고 운동까지 하는 날은 11시에 취침, 그런 날은 6시에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11시 이전에 잠드는 것이 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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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27일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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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27T13: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덜거덕 덜거덕 출근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온이 제법 싸늘해서 코트를 입어야지 하고 일어나자마자 생각한다. 그런데 이너는 그렇게 두껍게 입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싸늘한 날씨인데 요즘 우리나라의 날씨는 어제와 오늘이 다른 걸 망각하고 이제껏 꽤 따뜻했으니 코트를 입었으니 안은 가벼워도 괜찮을 거라는 어림짐작이다.  역시 짐작을 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TB%2Fimage%2FqRNadMY4gAlmUN0tIKHZOvdIZ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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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를 위로하는 건 사소함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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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26T10: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 수 있는 것만 썼었다.&amp;nbsp;아니 쓸 수 있는 것만 쓴다고 생각했다.&amp;nbsp;쓸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너무 많았고 그래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옮겨 적고 나면 더 이상 쓸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그것이 정직함이라고 믿었다.&amp;nbsp;내가 아는 이야기만 쓸 것.&amp;nbsp;모르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지 말 것.  나이가 들면서 아는 것이 많아지면 쓸 수 있는 것들도 많아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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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데였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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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24T07: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의 불쾌함이 오늘까지 이어진다. 20분쯤 거리에 있는 시립 도서관에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탔을 때였다. 미리 준비해 두지 못한 탓에, 버스를 타고 나서야 카드단말기 바로 옆 기둥에 기대어 카드지갑을 찾으려고 가방을 뒤적이고 있는데 버스가 갑자기 크게 흔들린다. 그 순간 누군가가 내 등을 그야말로 쥐어뜯을 듯 꽉 잡았다. 순간 너무 놀라 뒤를 돌아보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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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은 옷일 뿐이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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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23T00: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드 히어로를 보면 주인공 기무라 타쿠야는 내도록 같은 옷을 입고 나온다.(고등학교 시절 일드를 좋아하던 반 친구가 야자 시간에 틀어줬던 드라마였다) '갈색 패딩 점퍼' 지금은 꽤 재미있게 본 그 드라마에서 기억나는 내용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그 갈색 패딩 점퍼를 입은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만 뇌리에 박혀있다. 어떤 작품에서 특히 옷차림이 기억되는 경우는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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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는 마음 - 감정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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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19T23: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와 20대의 내 삶의 연대기를 나열한다면 누군가의 팬으로 산 시절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난 2년 정도의 주기로 항상 누군가의 팬이었었다. 지금까지 그들을 좋아하냐고? 글쎄 그들 각자에게 남은 마음의 색채는 다르지만 그렇게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찾아보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은 모두 사라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추억으로 남았다. 추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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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없는 날도 기록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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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19T11: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일 없는 하루를 돌아보며 일기를 쓴다. 별일 없는 날은, 그래서 쓸 말이 없는 날은 어떤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는 날이다. 기록을 할 만한 &amp;lsquo;건덕지&amp;rsquo;라고 해야 하나.  특별함은 포착하는 것이라지만 찬찬히 하루를 거슬러 훑어봐도 글감이 될 만한 일들이 걸러지지 않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하루의 일과들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본다.  미라클 모닝을 하고 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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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애란 작가의 글을 읽으며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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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1:39:00Z</updated>
    <published>2022-11-17T23: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제의 삶은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다. 영상 속에서의 인간의 삶은 비루하고 어두운 구석조차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아름답기엔 너무나 지리멸렬하고 대체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으로 무감각하며 무감각하지 않은 때에는 내부에서 일렁이는 마음들을 다스리는 일과로 채워져 있다.  세계는 고요하거나 왁자지껄한데 내 마음은 그와 상관없이 돌아가니 나는 멀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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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운함을 위로하기 - 감정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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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1-17T22: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서운하다&amp;rdquo;라는 감정은 다루기가 힘들다. 서운함을 자주 내비치면 그릇이 작은 인간으로 보일까 봐 애매한 사이에서는 내가 그에게 서운함을 느낄 자격이 있나 서운함의 자격을 따져보다가 애써 감춰두는 감정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서운함을 정확한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행동이나 표정에서 티가 날까 봐 그 감정 자체를 부정하기까지 한다. 그럴 정도의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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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택하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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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11:07:37Z</updated>
    <published>2022-10-29T16: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에는 그 공간의 성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 맞는 성향의 사람과의 만남이 불편한 것처럼 나와 기질이 다른 공간에서 나는 움츠러들고 불편함을 느꼈다. 그 장소의 공기와 기운이 나를 압박하고 있다는 느낌, 그것은 그 공간에 들어설 때 본능적으로 느껴질 때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그 공간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감지하는 기류이기도 하다. 대체로 나는 사람의 밀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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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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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23:13:35Z</updated>
    <published>2022-10-29T16: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모르게 뺨을 쓰다듬는다. 이렇게 뺨을 만졌을 때 아무것도 걸리는게 없이 매끈할 때의 기분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그렇지 않고 오돌도돌한 것들이 손 끝에 느껴질 때 괴로움은 거울로 얼굴을 확인할 때보다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스트레스였다. 30대 넘어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피지가 잘 차는 피부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속에서 차는 피지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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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한 소비자의 매일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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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9T17:14:27Z</updated>
    <published>2022-10-29T16: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를 둘러보는 일은 부담이 없어서 좋다. 뻔뻔한 소비자가 되지 못하는 나는 옷을 살 생각도 없으면서 백화점 여성복 코너를 여유있게 돌아보지 못한다. 매장과 매장 사이를 고고하게 유영하듯 보이지만 디스플레이나 상호를 보고 흥미를 느끼는 매장에 선뜻 들어가서 느긋하게 소핑을 즐길 여유와 배짱이 결코 없는 것이다. 오늘은 코트를 사야겠어. 라고 무엇인가 옷을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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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과 담배없이 세상에 반항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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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02:12:53Z</updated>
    <published>2022-10-29T16: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방구석 반항아였다. 제대로 타락할 자신은 없었지만 지켜야 할 규율들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속에 화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날라리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담배를 피고, 연애를 하고, 술을 마시는 동안 나는 반항한다고 온갖 책을 봤다. 엄마는 내가 읽는 책들을 불온하다고 여기셨으니 그것은 반항이 맞다. 그리고 펑크락 프로그래시브락 음악과 힙합을 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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