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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짓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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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밥을 짓듯, 삶을 씁니다. 식탁에서 삶을 발견하는 사람, 그리고 평범한 하루를 정성껏 짓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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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11:4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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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찌개에서 꺼내 먹은 기억 - 효율로는 만들 수 없는 맛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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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21:12Z</updated>
    <published>2026-04-10T04: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허기를 꾹 참고 집 문을 연다.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냄새가 먼저 나를 안는다.된장찌개다. 오늘 쉬었던 남편이 끓여놓은 모양이다.이상하게도, 이 냄새를 맡는 순간몸의 긴장이 먼저 풀린다.아, 집이구나. 누군가 나를 위해 음식을 해두었다는 사실은생각보다 훨씬 큰 위로가 된다. 식탁에 앉아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는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0qXR3ygWdrmH4CZZF0nX_rGO_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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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아이를 두고 출근 하는 날의 마음 -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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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4-06T21: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아이를 두고 출근해 본 적 있는 사람만 안다, 그날의 마음을. 몸은 회사에 있는데, 마음은 계속 아이 곁을 맴돈다. 괜찮을까, 울고 있지는 않을까, 약은 제대로 먹었을까.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하루. 그날의 나는, 어디에도 제대로 서 있지 못했다.       &amp;ldquo;장염입니다. 당분간 음식을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리고&amp;hellip;&amp;rdquo; 그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aBy8ulnMsj6RboNc_Qvlnrtrj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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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퉁이에서 피어난 사랑 - 뒤늦게 알게 된 사랑은, 오래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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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3:48:21Z</updated>
    <published>2026-04-04T20: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다 보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내게 그 사랑은 할머니였다. 태어나서부터 서른 살 겨울이 되던 해까지 함께했으니, 그 긴 시간만큼이나 우리의 관계는 애증의 기억들로 얽혀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춘기 문턱을 이제 막 넘어서던 시절, 세대 차이에서 오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할머니에 대한 불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VUL1JoZ1wLnUsYnCQt_TXsiwm9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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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엄마처럼 김밥을 싼다. - 김밥은 마음으로 완성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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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54:36Z</updated>
    <published>2026-04-02T21: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기름의 고소한 냄새에 잠을 깼다. 탁탁탁 재료를 써는 소리, 치이익 익어가는 소리, 분주한 발걸음. 부엌문을 살짝 열어보니 소풍 가는 날 위해 엄마가 김밥을 준비하고 있었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장면 하나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는 괜히 옆에 서서 거들지도 못한 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그 순간을 온전히 누리고 있었다. 소풍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48uwRtpo7zqaq-ellOprWzjzW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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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은 늘 엄마에게서 왔다. - 언젠가 오지 않을 계절을 오늘도 받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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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1:31:55Z</updated>
    <published>2026-04-01T21: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꽃이나 단풍이 아니어도 계절을 알려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철마다 밭에서 가꾼 채소와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들을 정성스레 다듬어 보내주는 엄마의 택배. 상자를 열면 계절이 한가득 담겨있다. 그리고 그것과 함께, 마음 한편이 찡해지는 감정도 따라온다.  봄나물, 햇감자, 여름 채소, 가을걷이한 무와 배추까지. 계절마다 땀 흘려 기른 것들을 보내주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upM25xJdUd2fmQHk-PTTtI822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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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밥을 남기지 못할까 - 쌀 한 톨에 담긴 시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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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09:15Z</updated>
    <published>2026-03-30T20: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마주하는 밥상 앞에서 오늘도 나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순간을 맞이한다. 아이들 밥그릇에 듬성듬성 붙어 있는 밥알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온다. &amp;ldquo;밥 남기지 말고 다 먹어~.&amp;rdquo; 아이들이 서툰 숟가락질로 쌀 한 톨 남기지 않고 먹고 나면 나도 모르게 뿌듯하다. 다른 건 몰라도 식판에 남은 밥을 보면 왠지 모르게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PJM5KoqRIUVslUfLFJmjrFaePns.png" width="40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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