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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오타 io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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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이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 집사. 직장인. 나의 결을 따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숨겨진 언어를 찾고, 다 같이 웃지 않는 순간에도 나는 나로서 빛날 수 있는 일상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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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8T14:14: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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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돕는 마음도 있다. - 나의 도움이 나를 옭아매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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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0:23:41Z</updated>
    <published>2026-04-16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킨스의 소설에는 선하고, 거절을 잘 못하고, 남의 사정을 이해해 주는 인물들이 자주 나온다. 그런 인물이 호의를 베푸는 동안 상대는 속으로 계산한다. &amp;ldquo; 이 사람은 밀면 밀린다.&amp;rdquo; 도움은 미덕이 아니라 이용 가능성의 신호가 된다. 사람들은 종종 고마움보다 가능성을 먼저 본다. &amp;lsquo;저 사람이 또 도와줄 수 있는지, 어디까지 받아줄지, 얼마나 미안해하면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yqaM06NopIa8OSoxvNCWSwSEx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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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의 가면, 흩어지는 마음 - 가벼운 웃음으로 덮인 관계가 가장 먼저 부서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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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00:16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가볍게 웃어넘기는 자리에서, 나는 종종 묵직한 침묵이 고이는 순간을 목격한다. 어색함을 지우고 거리를 좁힌다는 핑계로, 누군가를 향한 상처나 무거운 진심이 '농담'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공기 중에 뿌려진다.   대화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아는 이들은 대개 유머의 탈을 쓰고 책임을 미룬다. &amp;quot;농담이야&amp;quot;라는 한마디면 모든 것이 마법처럼 가벼워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uyz9Yi0aZu-RjQo9hdaJ7qgEv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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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거울 - 반복되는 카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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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4:17:32Z</updated>
    <published>2026-04-12T04: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은 영향력이 없다. 나는 이곳에 든지 오래되지 않아 이 플랫폼의 구조에 아직 익숙치 않다.  이곳을 택한 건 소위 '작가'라는 믿음이다. 몇날 몇일 고심한 마음을 손 쉽게 카피 당하는 일은 즐겁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하고 글을 써내려 갔다. 시작하는 마음과 서성이는 마음들을 담아서.  누군가는 라이킷을 누르고 팔로워를 한다. 반갑다.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uBUa692mCJ8pfYN2rzwGb4Ul75U.png" width="45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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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느리게 읽는 사람 - &amp;quot;1년에 몇 권 읽으세요?&amp;quot;에 답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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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4-09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책을 느리게 읽는 사람이다. 페이지는 좀처럼 넘어가지 않고, 문장은 자주 나를 붙잡는다. 다른 사람에게는 한 줄일 뿐인 문장이 나에게는 하루의 시간표가 된다. 어떤 문장은 아침에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고, 어떤 문장은 며칠 동안 머릿속을 맴돌며 질문을 만든다.  나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체류에 가깝다. 읽는 행위 그 &amp;nbsp;자체보다 멈춰 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OCb_Pvg1HSgCSl0eAlOnEBDnc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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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하지 않는 것은 차가움이 아니다.  - 보편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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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4-06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다 그래 사람들은 종종 &amp;ldquo;요즘은 다 그렇다&amp;rdquo;는 말을 한다. 이 편리한 한마디가 테이블 위에 놓인 순간, 개인의 취향은 순식간에 보편적 진리로 자리한다. 그 말을 던진 이는 자연스레 무리의 대화를 주도한다. 사람들은 대개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친다. '보편'이라는 이름은 안락한 의자처럼 자연스러운 합의를 완성시킨다.  나는 보통 그런 자리에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OkgFQGg6d7tEfwV_MziPk3SoH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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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뻑은 기세! - 오늘을 지나는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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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9:26:08Z</updated>
    <published>2026-04-02T07: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자뻑!  내가 잘한 줄 알았지 그래서 잘난 줄 알았지  실패엔 새 살이 돋겠지  오늘의 냉정함에 주먹을 쥔다. 탈락은 다음을 시작하는 예고장일 뿐!     그해에 2번이나 공모전을 수상하신 분께 축하를 건넸다. 나는 왜 받지 못할까요. 부러움을 담아 길을 물었다. 나를 보며 웃는다. 잔잔한 미소. &amp;quot;저는 올해 열세 번 떨어지고 두 번 붙었어요.&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shEYVNeJz7jBUxwcFpj5SNebh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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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장하는 사람 - 사람을 읽는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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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4-02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는 사람을 자주 바라본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보다, 그 책을 대하는 얼굴을 더 오래 본다. 어떤 이들은 책을 읽고 나면 조용해지고, 어떤 이들은 더 크게 말하기 시작한다.  책은 때론 자신안으로 들어가 성숙을 만들거나, 혹은 욕망을 비추는 거울로 나타나기도 한다. 책을 말할 때 마치 장식을 열어보이는 듯한 사람이 있다. 두꺼운 분량과 유명한 저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GFo1ashp7arWJ5iGkmkMOh5Ee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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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의하지 않으면 까칠한 사람이 되는 순간 - 분위기에 다 맞추지 않아도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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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3-30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음은 동일하지 않다. 모두가 웃고 있을 때, 나는 자주 웃지 못한다. 그 웃음이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너무 빠르게 합의된 것처럼 보여서다. 웃음은 종종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서명처럼 쓰인다. 나는 그 순간을 바라본다.  때로는 불편함이 드러나기도 전에 지워진다. 누군가의 조심스러운 말이, 그보다 빠른 웃음으로 지워질 때도 있다. 분위기를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OdxazJlXetREuP6eb7jQirlDJ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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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혼자였을까 - 닫힌 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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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3-28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 혼자인 적이 없었다. 형제가 많았다. 그리고 더 많은 동네식구들이 있었다. 부모가 종일 집을 비워도 배를 곪지 않았고, 형제보다 더 많은 동네아이들은 서로의 시간을 나눴다.  삶이 늘 그렇듯 싸움도 있었다. 나는 그 집에서 밥을 먹는다. 욕은 반찬이다. 싸우지 말라는 잔소리와 함께 우리는 꿀밤을 맞는다. 진정한 밥값이다. 옆동네에서 다치고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w7cP6ChwntG_pLLe6garRx6Ms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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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인 저녁, 혼자가 아닌 시간 - 나를 유지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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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3-26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없이 충만한 시간 저녁이 되면 집은 조용해진다. 텔레비전을 켜 두어도 소리는 배경으로만 남는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공간은 완전히 비어 있지 않다. 나는 이 상태를 오래 알고 지냈다.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상태. 말은 없지만, 부재는 아닌 시간.  고양이들은 각자의 자리를 안다. 소파 한쪽, 창가, 바닥의 따뜻한 지점. 특별히 부르지 않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DMmCfngor4pGsO6Ict6nJJss_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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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보이는 나의 자리 - 빈자리를 채우는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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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3:37:41Z</updated>
    <published>2026-03-24T03: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관계는 끝맺음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드러낸다. 나는 그 누구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는지, 그 물음은 떠나온 빈자리에서 더욱 또렷해진다.  구성원의 일부였을 때와 직책을 맡았을 때. 그리고 그것을 내려놓았을 때. 심지어 관계를 완전히 벗어났을 때 각자의 위치는 다르게 기억된다. 함께일 때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떠난 뒤 평가로 빈자리를 드러낸다.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5IgGP9i__O-KPHiYqe0LVhiQb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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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사, 나를 성장시키는 문장 - 필사의 노트는 삶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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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8:54:56Z</updated>
    <published>2026-03-19T07: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사는 노력이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타인의 고운 문장을 종이에 옮겨 심는다. 누군가의 생각이 천천히 손끝을 지나 나의 호흡으로 들어오는 과정이다. 옮겨지는 모든 글은 감사의 문장이 된다. 타인의 정원을 걸어 향기를 묻혀 오는 것처럼, 그 순간 내 삶의 일부가 된다.  하지만, 나는 필사에 자주 실패한다. 열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폔을 잊거나, 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3F7HNQNFOURHHebgsk8k4n6nS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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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 나누는 사이 - 삶이 통째로 기억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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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3-14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믹스커피를 끊기 위해 쌍화차를 마신다. 2년 전 정읍에서의 고운 향을 기억하며 티백으로나마 그 순간을 잇는다. 향이 짙어지는 순간에는 그 향을 좋아하는 것들이 다가온다. 지금은 첫째 고양이가 다가온다. 녀석은 마따따비만큼이나 이 향이 좋은가보다.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것을 한참 바라보다 고개를 살짝 넣어도 보고 후~ 불 듯이 얼굴을 들어 올린다. 그리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k90P6SXFHd4t9m93Rq8vjBNbq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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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고양이수염을 모읍니다. - 집사 관점 - 삶의 기록 채집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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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4:13:12Z</updated>
    <published>2026-03-12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부터 나는 내 고양이들의 수염을 모으고 있다. 왜 하필 수염이냐고 물으면 딱히 이유는 없다. 그저 어느 날 바닥에 떨어진 작은 수염 하나를 집어 들었고, 그 순간부터 그건 버릴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내 고양이들은 각자 다른 수염을 가지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모양도 길이도 조금씩 다르다. 수염은 곧 그들의 능력치거나 성격에 비례하는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hHUlsoEJrVAO_rWrxLsqGmflr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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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훔치는 사람들 -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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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3-10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인가, 나를 훔치는 사람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분 탓이라고 여겼다. 세상에 비슷한 생각쯤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우연이 겹쳤을 뿐이라고. 하지만 우연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의도된 것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훔쳐버린 남의 노력.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을 때 나는 맥이 빠진다. 내 문장을 가져가고, 내 이야기를 가져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WehxKPyvIPDhVF8JrxrM7-KD5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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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웃지 않는다는 것의 무게 - 조금은 느린 사람의 관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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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1:17: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동시에 웃는 장면에는 묘한 압력이 있다. 누군가 농담을 던지고, 누군가는 박수를 치듯 웃음을 보태고, 옆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이어 붙인다. 그 순간 웃음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집단의 리듬이 된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장면. 그리고 그 안에서 웃지 않는 사람은 갑자기 또렷해진다. 아무 말도 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R-nHHZjzyr9q_rY0oOcVBQXGh5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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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줄 규칙에 대한 태도 - 첫 단추를 잊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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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3-06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그룹은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자주 잊는다. 회의 끝에 적어 두었던 문장,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던 약속. 그 규칙은 복잡하지도 않다. 단 한 줄이다. 대외적인 소통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항목. 외부와 연결될 때, 한 번은 확인하고, 한 번은 공유해야 한다는 그 한 줄. 그것은 모든 시작에 첫 단추가 된다.  처음에는 다들 안다. 고개를 끄덕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Lyip8Euzr3771lkU6Pi_6w7KY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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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괜찮은 줄 알았지 - 돌아보니 나는 늘 정리하는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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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3:06:31Z</updated>
    <published>2026-03-05T03: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몸이 고장 나고서야, 나는 내가 힘들었다는 걸 알았다. 그전까지는 별로 생각을 안 해봤다. 솔직히 잘 몰랐다. 눈에 보이는 일들은 일단 해치워야 마음이 안정되었다. 바닥에 떨어진 종이 한 장, 제자리를 벗어난 책 한 권, 며칠째 같은 자리에 붙어 있는 메모지. 그런 것들이 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더 이상 &amp;lsquo;누군가의 일&amp;rsquo;이 아니었다. 그냥 하면 되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ubLar-zeatUCmqkq1AW5Xe-EC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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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고양이와 삽니다. - 고양이라 쓰고 가족이라 읽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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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4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양이와 산다. 나는 사람이다. 하지만 절친은 사람보다 고양이에 가깝다. 특별히 어느 종을 사랑하는 방식은 모른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들은 내게 함께라는 시간과 공간을 나눠주었고 우리는 늘 함께가 되었다. 거창한 선언도, 특별한 계약도 없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다친 아기고양이가 첫째가 되었다. 그렇게 그릇이 하나둘 늘었다. 조그만 발이 제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BrcV0sa_R1wlt7kXqBfZdJU7W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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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계절 - 너를 응원하는 길에, 나는 나를 응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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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4:17:40Z</updated>
    <published>2026-03-03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의 햇살은 묘하게 낮고 부드러웠다. 그 빛 아래 서 있으니, 이유 없이 마음이 투명해졌다.  어떤 시작은 소리 없이 이루어진다. 떠들썩한 선언도 없고, 표지판도 없다. 계절이 바뀌듯, 그저 공기의 결이 달라진다. 코끝에 닿는 냄새가 조금 가벼워지고, 옷깃을 여미는 힘이 느슨해진다. 마음의 시작도 그와 비슷하다. 분명 무언가 달라졌는데, 그것을 정확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x5%2Fimage%2FcvF6vOcDDjKKmAPDCsrrTeblz6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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