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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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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추억과 흔적 사이를 걷다&amp;gt; 저자. 평일에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직장인. 그날을 위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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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10:15: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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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 년의 기운이 지켜준 밤 - 경주 황룡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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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5:43:56Z</updated>
    <published>2024-10-27T05: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다니며 뜻하지 않게 노숙도 여러 번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참 겁이 없었고, 청춘이라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쩌면 그 시절 세상은 지금보다 더 안전했거나(?) 따뜻했는지 모른다.  대학을 졸업한 뒤 나는 취업을 위해 상경했고, 친구 D는 부산에 계속 살고 있었다. 우리는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여전했고 여행에 대한 갈망도 그대로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3DYdxnJOiSAczEYs5FpQx3jAk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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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의 바다와 빛내림 - 영광 백수해안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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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10Z</updated>
    <published>2023-10-22T11: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해에도 동해 못지않은 해안도로가 있다. 바로 영광의 백수해안도로다. 칠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77번 국도를 따라 가는 16.8km에 이르는 길로,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짙푸른 바다와 수평선,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바다를 끼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 서해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amp;rsquo;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5SWGYOLHXt6uc9z-HMoXmmi2n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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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으로 달라지는 삶의 빛깔 - 충주 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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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03:31Z</updated>
    <published>2023-10-22T11: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굽이굽이 물길이 이어지는 곳,&amp;nbsp;그러다 해가 질 때면 그 물길 위로 그림같은&amp;nbsp;노을이 떨어지는 곳. 충주는 그런 곳이다. 우리나라 가운데쯤 자리 잡은그저 그런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충주는 &amp;lsquo;내륙의 바다&amp;rsquo;라 불린다. 남한강 물길을 막고 충주댐을 만들면서 생긴 충주호 덕분이다. 호수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36번 국도를 따라 호수를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Cow84wLxhsRg4nS-fxYc7oJQU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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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과 다리 사이 따사로운 빛 - 여수 백리섬섬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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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03:30Z</updated>
    <published>2023-10-22T11: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수는 멀지만 인연이 많은 곳이다. 이상하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여수에 갈 일이 많았다. 오래전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간 오동도와 향일암부터 쉽게 가기 힘든 거문도, 벼랑을 걷는 &amp;lsquo;비렁길&amp;rsquo;로 유명한 금오도까지, 참 많이도 다녔다. 여수엔 여수엑스포역과 공항이 있어 멀지만 기차와 비행기로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수는 갈 때마다 새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ufHZuu67tfrrMx638LLpEs9R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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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 따라 이어지는 노을의 시간 - 만경강에서 망해사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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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03:31Z</updated>
    <published>2023-10-22T11: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해로 흐르는 강은 노을을 보기 좋아 낙조 명소가 많다. 해질 무렵이면 한강 변에서는 어디서나 그럴듯한 일몰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서해로 흐르는 강 중에는 만경강도 있는데, 만경강이라고 하면 이름은 들어봤어도 어디쯤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amp;nbsp;것이다.  나도 취재나 여행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많이 다녔지만 만경강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A70gtX76G6yMU-5cOAQWyCv0f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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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친애하는 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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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03:30Z</updated>
    <published>2023-10-22T11: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의 하늘은 어떤 빛일까. 아침이면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보고 날씨를 가늠한다. 출근길에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하늘이 예쁘면 좋고, 파란 하늘이면 더 좋다. 높은 건물로 가득한 도시에 살아서일까.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영화 &amp;lt;여덟 개의 산&amp;gt;에서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하늘을 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_afnmgjinswTTS9aNSTsHnTtE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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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그늘에 오롯이 숨다 - 제주 한남삼나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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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47:34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그저 짝사랑이어도 좋다.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고, 그 파란 물속에 들어가 물의 감촉을 느끼지 않아도 좋다. 바다가 나를 만져주지 않고 외면할지라도, 바다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저만치 멀어져가는 모습에 오히려 더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숲은 다르다. 숲에게는 사랑을 받고 싶다. 그 푸른 품에 안기고 싶다. 커다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4ilt0zTctUTnEgMg5ltrwZTmY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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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잊히지 못하는 절터 - 경주 감은사지와 황룡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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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6:38:58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세대다. 유홍준 교수의 &amp;lt;나의 문화유산답사기&amp;gt;를 들고 책에 나오는 곳들을 찾아다니던. 1993년 &amp;lt;나의 문화유산답사기&amp;gt;가 처음 나왔을 때 그 책에 빠져든 많은 청춘들처럼 나도 그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다.  &amp;lt;나의 문화유산답사기&amp;gt; 첫 번째 책인 &amp;lsquo;남도답사 일번지&amp;rsquo;에 나오는 많은 곳들이 나의&amp;nbsp;여행목록 윗자리를 차지했는데, 그중에서도 첫 번째는 책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Q7kj9Z208um2SIdMwvj4FhNf9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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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종일 걷고 싶은 그리운 길 - 하동 섬진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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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2:50:58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몇 살 그 언저리엔 섬진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다. 그 시절 지리산과 섬진강은 청춘의 숙제 같은 것이었다.&amp;nbsp;역사의 소용돌이치는 무엇이 있을 것만 같은 지리산과 섬진강은 청춘의 심장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섬진강 둑길을 처음 걸은 것은 스물한 살, 대학교 3학년 때다. 그 시절, 나에겐 함께 여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즐겁고 설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ffeOZar3VROanRLMb8wRMqHv5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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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과 채움의 시간 - 여수 향일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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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4:04:29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광사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낸 뒤, 절집에서의 하룻밤은&amp;nbsp;'언젠가 또 한 번'이라는 작은 바람으로&amp;nbsp;오랫동안&amp;nbsp;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다. 그 적막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불자들만이 있는 절에서 홀로 묶는 것은 여러 명이 함께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amp;nbsp;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으면서 오로지 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 그런 곳으로 절집만 한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OvGVZQ__P5ZL6U7MRhWFJK_AQ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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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호사와 뜻밖의 인연 - 순천 송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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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2:51:58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즈넉한 절은 그저 떠올리기만 해도&amp;nbsp;좋다. &amp;lsquo;절&amp;rsquo;이라는 말도 좋고, &amp;lsquo;절집&amp;rsquo;이라는 말도 좋다. &amp;lsquo;산사&amp;rsquo;라는 말은 또 얼마나 근사한가. &amp;lsquo;산사에 들다&amp;rsquo;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절이든 절집이든 산사든 그 안에 고요하게 스며들어 머물고 싶다.  절까지 가는 길도 좋다. 보통 절 주변에는 숲이 우거져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절보다는 일주문을 지나 물소리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_ZOwxd913ZTfLlzVOAMGKhQmB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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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의 바다(3) - 폭풍의 바다 - 견고하게 날카롭게 벼리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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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1:08:05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는 바다의 또 다른 이름이다.&amp;nbsp;파도가 없다면 바다는 얼마나 밋밋할까. 그저 끝없이 푸르기만 한 바다는 강이나 호수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끝없이 하얀 포말을 쉴 새 없이 일으키는 파도가 있어 바다는 언제나 살아서 펄떡인다.  나는 폭풍 치는 바다를 좋아한다.&amp;nbsp;폭풍 치는 바다에 서면 정신이 번쩍 든다. 세찬 파도가 머리를 때리기라도 한 것처럼. 쿵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vXlydluFRNeYYUb9LLJ1IyQtg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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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끝에서 벼랑 끝에 서다 - 해남 땅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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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30T08: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딘가의 &amp;lsquo;끝&amp;rsquo;이라고 하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 끝엔 뭐가 있을까. 그 끝에 서면 무언가 끝이 날까. 그 끝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될 수 있을까. 땅끝도 그런 곳이다. 땅의 끝이라니, 지구의 끝은 아니지만 이 나라 이 땅의 끝이 있다니, 그 끝에 서 보고 싶었다.  아니, 사실 땅끝을 처음 찾은 이십대 초반엔 인생의 끝까지 가 보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l3PHd8TqokyEeurIS4l6svOkn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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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바다에서 새로운 추억을 - 부산 오륙대와 이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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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30T08: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바다만 보이면 그렇게 좋아요?&amp;rdquo; 어느 여름 취재차 강화도 옆 석모도에 갔을 때였다. 석모도수목원에서 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한참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다보니 숲 사이로 푸른 바다가 살짝 보였다. 수목원에 오기 전까지 여러 곳의 바다를 둘러봤는데도 숲길에서 언뜻 보이는 바다를 보고 탄성을 지르는 나에게 사진기자가 웃으며 말했다.  맞다. 나는 바다가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qoYlw_IJneiMcv7vv9RohDMRa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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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한 기억으로 더욱 아름다운 섬 - 인천 굴업도와 소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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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47:34Z</updated>
    <published>2022-10-30T08: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의 섬들은 수도권에 산다면 쉽게 갈 수 있다. 그러나&amp;nbsp;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강화도나 영종도처럼 다리로 연결된 섬들은 몰라도 배를 타고 제법 나가야 하는 섬들은 특히 그렇다. 하지만 인천에서 갈 수 있는 섬 중에도 좋은 섬들이 많다. 섬이 많은 남쪽으로 가려면 배를 타러 가는 데만 시간이 꽤&amp;nbsp;걸리지만, 인천은 수도권에서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H6ZyLXWp0oB6mnkOz838jmwm4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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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에서의 하룻밤 - 여수 거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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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30T08: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닷가에서 하얀 등대를 보면 꼭 그 앞까지 가보고 싶어진다. 방파제 끝에 서 있는 작은 등대든, 높은 곳에 우뚝 선 채 빛을 밝히는 등대든, 등대는 바다여행에서 포인트가 된다.&amp;nbsp;푸른 수평선만 있는 바다도 좋지만, 등대가 점처럼 찍힌 바다도 좋다. 푸른 바다에 작은 등대 하나만 있으면 바다는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등대지기라는 이름은 또 얼마나 낭만적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s9xbI4wLBj7td7uADz73H8Icy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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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부신 풍경 속 허기진 기억 - 통영 소매물도, 비진도, 욕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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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47:34Z</updated>
    <published>2022-10-30T08:2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매물도와 비진도, 욕지도는 한 묶음으로 떠오르는 섬들이다. 모두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는 섬이라 그렇기도 하고, 한번에 세 섬을 모두 다녀와서 그렇기도 하다.  세 섬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통영이 품은 많은 섬들 중에서도 둘째라면 서러워할 섬들이다. 하지만 내겐 멋진 풍경보다 허기진 기억으로 남은 곳들이다. 지금이야 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ZxhjrCfm7EQ5rDNnyIE9ttiE9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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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기다림이 준 선물 - 군산 선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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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10-30T08: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산의 선유도는 두 번씩이나 들어가지 못하고 선착장 앞에서 돌아온 섬이다. 지금은 다리로 연결돼 쉽게 갈 수 있지만, 다리가 연결되기 전까진 배로 한 시간 가까이 가야 하는 꽤 먼 섬이었다.  첫 번째는 대학시절, 나의 여행 메이트인 친구 D와 함께였다. 어쩌면 나의 여행 세포를 키운 건 그 친구였는지 모른다. 혼자서 가기 망설여지던 곳들을 그녀와 함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A-wxOS1zdjB0NLCNMMkHUSMdK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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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히고 싶은 섬 - 제주 추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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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47:34Z</updated>
    <published>2022-10-30T08: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섬에 갇히는 게 꿈&amp;rdquo;이라는 말을 달고 다녔다. 그러나 일로 여행으로 꽤 많은 섬에 가봤지만 한 번도 갇힌 적이 없다. 섬에 머물다 비바람이 불거나 태풍이라도 올라치면 늘 &amp;lsquo;이 배가 아니면 못 나간다&amp;rsquo;는 재촉에 떠밀려 배가 끊기기 전에 나오곤 했다. 자의가 아닌 불가항력으로 섬에 갇히려면 자고 일어났을 때 배가 뜨지 않는 상황이 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6j1FfUwWYBqI4K4pxIh3GduER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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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루엣에 묻히는 시간 - 연천 호로고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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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03:31Z</updated>
    <published>2022-10-30T08: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근사한 일몰을 보러 파주에서 연천으로 달려간 적도 있다. '호로고루'라는 독특한 이름과 사진 한 장이 머릿속에 박혀 있던 어느 가을이었다. 늦은 오후, 파주의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그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폭풍처럼 밀려들었다.  연천에서 일몰을 보려면 시간이 빠듯해 열심히 달렸다. 해가 많이 내려갔는지 어둑어둑해질 무렵 호로고루성에 도착했다. 주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Qs%2Fimage%2FuZDn0e_pMO5WafPBiZ__qIKY-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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