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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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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정한 다정.</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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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07:39: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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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으나 말하지 않는 것들. - 그리고 내게 말을 건네지만 견딜 수 있는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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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3:41:42Z</updated>
    <published>2025-02-26T07: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는 살아있지만 말하지 않는 것들을 사랑해요.&amp;rdquo;  선생님은 크게 웃었다.&amp;nbsp;무겁고 깊은 이야기들을 마주하고 꺼내어 이야기해야 하는 세션들이 많다 보니 이렇게 한 번씩 환기를 위한 세션들도 존재하는데, 주로 이야기 나누게 되는 것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공간이라던가, 가장 좋았던 여행지라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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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프러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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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8:47:40Z</updated>
    <published>2025-02-21T07: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7월 11일  [다정, 통화 가능해? 우리 딸 목소리 듣고 싶은데.]  월요일 점심때였다.&amp;nbsp;주말 내내 엄마의 문자에 거의 답장을 하지 않아 오늘은 통화를 피할 길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매번 인사는 잘 지내냐는 안부. 잘 지낸다는 말에 자꾸 내가 마음에 걸린다는 말을 하는 엄마의 말을 끊으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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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을 보여도 괜찮은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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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9:29:18Z</updated>
    <published>2025-02-17T06: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제는&amp;nbsp;잘&amp;nbsp;모르겠더라고. 지금 이게&amp;nbsp;나를&amp;nbsp;위한 건지, 아니면&amp;nbsp;그&amp;nbsp;사람을 위한 건지.&amp;quot;   친구가 오랜 연인과 이별했다. 나는 타인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에는 이별한 이야기에 도달하게 된다. 친구로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서로의 연애사를 잘 아는 사이기에 호들갑스러운 위로는 전하지 않는다. 그저 늘 그랬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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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삶은 계속되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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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07:47:50Z</updated>
    <published>2025-02-05T06: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따금 파도가 밀려오기도 하지만 늘 그랬듯 다시 또 고요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될 것임을 알기에 묵묵히 견디는 것으로 깊고 어두운 순간들을 넘기곤 합니다. 그곳의 날씨는 어떨까요? &amp;lsquo;바다너머 있는 모두를 그리워한다&amp;rsquo;는 말과 다르게 요즘 저는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고, 누구도 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살고 있어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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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자존심 - 지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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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13:57:43Z</updated>
    <published>2024-03-26T06:4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월, 글을 올려야지 하고 썼던 글을 두어 달이 지난 이제야 올리면서 이제 다시는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묵은 이야기를 하며 지나간 시간을 마무리하고,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기로 한다. 늦었지만 어서 오세요, 2024년!     참 길고 긴 오개월이 지났다. 마음이 적당히 힘들 땐 글로라도 뱉을 수가 있는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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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rever, Young - 곧, 또 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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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10:39:59Z</updated>
    <published>2023-06-23T18: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빠는 단 한 번도 내 전화를 받지 않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아빠는 나 역시&amp;nbsp;전화를 재깍재깍 받기를 원했다.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는 날에는 확인하면서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화를 내면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지? 하는 고민들.&amp;nbsp;그렇게나 전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처음에는 낮잠을 자고 있나 생각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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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으로 포장한 무례함에 대하여 - 누가 물어봤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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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09:08:42Z</updated>
    <published>2023-03-31T07: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딸이 중간 역할을 잘해야지. 나이 들어서 혼자 살면 얼마나 안 됐어,&amp;nbsp;재결합하시는 게 제일 낫지. 다정씨가 부모님 설득해서 재결합하시게 해.&amp;quot; &amp;quot;이런 이야기는 사장님이 하실 말씀은 아니죠.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 거예요.&amp;quot;  그리고&amp;nbsp;그건 부모님이 알아서 할 일이에요. 힘주어 말하는 내 눈을 보는 사장님의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가득했다.  &amp;quot;나는 다정씨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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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만으로 나를 살게 하던 - 네가 참 좋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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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09:06:21Z</updated>
    <published>2023-03-13T04: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신은 안 믿어, 우리 아빠만 믿지. 우리 아빠가 나한테는 종교야.&amp;quot;  아버지를 향한 견고한 신뢰. 나는 그걸 태어나 처음으로 보았다.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다. 신은 안 믿어도 아빠는 믿는다니,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나는 아빠를 떠올렸다. 제일 먼저 떠오른 감정은 공포였다. 그런데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 아빠라는 지운의 말을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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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우울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 나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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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19:50:07Z</updated>
    <published>2023-03-02T07: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유달리 배앓이를 많이 하는 어린이였다. 커다란 내 방 침대에, 내가 사랑하던 말숙이 인형을 안고 끙끙 앓고 있으면, 엄마는 내가 아프다는 걸 어떻게 아는지 문을 열고 들어와 내 배를 만져주곤 했다.  슥슥 나아라, 엄마 손은 약손이다. 슥슥 나아라 엄마 손은 약손이다.  나는 엄마가 마치 하나님 같았다. 엄마는 안방에 있는데 어떻게 내가 아픈 걸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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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를 나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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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05Z</updated>
    <published>2023-02-17T02: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글쎄, 고양이 간식이랑 장난감만 사 왔더라니까?&amp;quot; 　&amp;quot;니 아빠 자식은 맞나 보다. 어쩜 그렇게 똑같니?&amp;quot;  　나는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 하고 이어지는 엄마의 이야기는 이십오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셋째 이모는 신혼 초에 큰 병을 얻었고, 투병을 하며 아이를 낳았다. 오랜 내 기억 속 사촌 동생과의 첫 만남은 그녀가 한참을 인큐베이터에 있다 퇴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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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보다 사랑을 택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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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8T00:21:06Z</updated>
    <published>2023-01-27T04: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들이 몇 있다. 어딜 가나 비상연락망에 늘 먼저 적히는 친구들, 내게 변고가 있을 때 유일하게 내 짐을 챙기고 내 뒤를 정리할 수 있는 친구들. 나는 혼자 사는 집을 여러 번 계약하면서 단 한 번도 엄마나 아빠의 연락처를 적은 적이 없다. 내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내가 짊어진 슬픔을 엄마 아빠가 끝까지 발견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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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주석만큼은 싫어. - 하지만 싫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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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3:40:08Z</updated>
    <published>2023-01-16T19: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는 만날 때마다 꼭 여행을 간다. 강아지가 있어 보통은 자동차 여행이고, 함께 오랜 시간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많아진다. 엄마와 둘만의 여행 역사는 십오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다를 보러 갔던 이박삼일의 여행. 무얼 먹었는지, 뭘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둘이 차 타고 가는 내내 신나게 웃고 떠들었던 장면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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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고 쓸 수 있는 글 - 우울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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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8:46:35Z</updated>
    <published>2023-01-11T04: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은 어떤가요?&amp;quot; &amp;quot;확실히 나아졌어요. 기억력이 떨어진 게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나아요&amp;quot;  새로운 약으로 바꾸고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몸에 별 다른 반응은 없는지,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선생님은 몇 가지 질문을 더 했고, 나는 나아졌다는 이야기만 반복해서 했다. 상담시간이 끝나고 진료실을 나서는 나를 선생님이 다급히 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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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새해 - 사실 나는 딸인 게 싫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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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5:21:18Z</updated>
    <published>2023-01-07T04: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니 밥이나 한 끼 하자며 아빠가 다녀갔다.  여름에 다녀가고 반년만이었다. 나는 집 정리를 시작했다. 거실에 놓아둔 엄마와 찍은 사진들을 모두 챙겼다. 옷장에 넣기 전에 엄마와 웃고 있는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엄마가 이혼을 선언하고 내가 아빠에게 떠나기 전에 찍은 사진이었다. 상황이 워낙에 좋지 않아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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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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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29Z</updated>
    <published>2022-12-27T05: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올해가 지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소수의 나열인 나이로 들어선다. 시즌마다 꼭 들어야 하는 곡이 있고, 이 맘 때면 늘 정원영 님의 「겨울」을 듣는다. 크리스마스 리스를 문에 달고, 양말을 창에 달아둔다. 매번 해도 지겹지 않은 일들, 겨울, 크리스마스, 연말, 온통 내가 기다려오던 것들이다.  내게는 오랜 습관이 있다. 12월이 되면, 한 해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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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연애라는 게 있습니까? - 엄마의 연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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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5T01:13:33Z</updated>
    <published>2022-11-23T08: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지운과 함께 저녁을 먹고 늘어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amp;quot;뭐야, 이 시간에 무섭게. 누구야?&amp;quot;  지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발끝으로 타다닥 현관으로 달려가 외시경에 눈을 가져다 댔다.  &amp;quot;엄만데?&amp;quot;  빠르게 문을 열자 엄마가 아휴 아휴 지운이도 있었니? 하며 집으로 들어왔다. 이 시각에 연락도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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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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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5:19:06Z</updated>
    <published>2022-11-16T01: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amp;nbsp;무척이나&amp;nbsp;아끼고 좋아하는&amp;nbsp;동생이&amp;nbsp;하나&amp;nbsp;있다. 그녀는 가끔 나 같고, 어떤 때는 피붙이보다도 가깝다.&amp;nbsp;그녀에겐&amp;nbsp;이제&amp;nbsp;갓&amp;nbsp;네 살이&amp;nbsp;된&amp;nbsp;딸이&amp;nbsp;있는데,&amp;nbsp;나는&amp;nbsp;그&amp;nbsp;친구를&amp;nbsp;참&amp;nbsp;좋아한다. 낯선 이들 앞에선 낯을 가리지만, 엄마 앞에서는 세상 해사하게 웃는 아가. 이모 생일이라는 말에 영상통화는 부끄러우니 동영상으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하는 아이는 노란 옷을 입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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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남자 친구의 보호자 - 엄마는 내게 그러기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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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2:00:02Z</updated>
    <published>2022-10-28T04: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아저씨를 마주한 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엄마는 내게 만나보겠냐고 했고, 나는 그러겠다고 했다. 몇 주 전 아빠와 함께 밥을 먹었던 집 앞 단골 식당에서 아저씨를 만났다. 초면이 아니었다. 아&amp;hellip;,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숨이 잘 쉬어지질 않았다. 결국 식당 화장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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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 사이드미러 -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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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0:40:12Z</updated>
    <published>2022-10-26T02: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엄마랑 아직 이야기할 준비가 안됐으니까 혼자 좀 있을게.」  이주 동안 엄마와 통화를 하지 않았다. 통화 중에 작은 다툼이 있었고, 보통 때 같으면 금세 엄마에게 사과를 했을 테지만 어쩐지 그날은 그런 마음보다 지긋지긋한 마음을 먼저 만났다. 더는 말을 섞고 싶지도 않다고 투덜대는 내게 연인은 네 마음이 그러면 풀릴 때까지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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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기억 - 과거는 힘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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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5T20:51:27Z</updated>
    <published>2022-10-19T03: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정아,&amp;nbsp;너는 아빠랑 같이 살아야 해. 엄마는 능력이 없잖아&amp;hellip;&amp;nbsp;엄마를 따라가면 네가 좋아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못 만나고 시골에 가서 살아야 해서&amp;hellip; 엄마랑 같이 가면 안 돼.&amp;quot;  엄마는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아빠는&amp;nbsp;엄마에게 과도한 집착을 했는데, 의심이 병일 수준이라 엄마에게 사회생활이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아빠는 늘 최소한의 생활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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