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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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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을 넘으면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유년의 생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고, 오늘도 하늘 가득한 꽃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꿈을 꾼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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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2:48: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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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녀에게 보답을 바라기보다 자녀의 행복이면 충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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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3:07:48Z</updated>
    <published>2026-04-29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젊은 시절에는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하며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몸은 예전 같지 않고 마음 또한 쉽게 약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자녀에게서 따뜻한 말 한마디의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때로는 물질적인 도움까지 기대하게 됩니다. 낳아 기르고, 교육시키느라 흘린 땀과 희생을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jPpefvwXstYP_h8VsG8xduxkZ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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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과 함께 흐르는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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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4-22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음악과 함께 살아갑니다. 세상에 첫울음을 터뜨리던 그날 이후, 우리는 어머니의 자장가를 들으며 잠이 들고, 가족의 부드러운 허밍 속에서 세상을 향한 첫 감정을 배웁니다. 말보다 먼저 리듬을 느끼고, 글자보다 먼저 음을 기억합니다. 음악은 그렇게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에 스며들어,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동행자가 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I2FcTNhCL_TeVC5-Xg-5IYIX-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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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현실을 사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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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00:17Z</updated>
    <published>2026-04-15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이 일흔을 넘긴 지금까지,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함께해 온 친구가 있습니다. 인생의 굽이굽이를 나란히 지나오며 웃고 떠들고, 때로는 말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사이였습니다. 한마디로 죽이 잘 맞는 친구였습니다. 실제로 그 친구와 저는 오랜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견해 차이로 얼굴을 붉힌 적이 없었습니다.  그 친구는 성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8lvXVdV7b-jB_tU0_ZhlhBaYQ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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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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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00:11Z</updated>
    <published>2026-04-08T06: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서 저는 강을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의 저에게 강은 그저 풍경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배경이거나, 다리를 건너며 잠시 눈길을 주는 대상 정도였습니다. 강은 늘 가까이에 있었지만, 제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저는 강을 바라볼 여유도, 그 의미를 헤아릴 마음의 틈도 갖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cuVA-J0kjML-Hi6SWU1cYW1Y8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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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은 약병 속에 있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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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4-0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에서 흔히 마주치는 풍경 가운데 하나는 약을 챙겨 드시는 노인들의 모습입니다. 병원에서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은 물론이고,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각종 영양제와 건강보조제까지 그 종류와 양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알약과 캡슐 약이 담긴 봉지를 옷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시간을 맞춰 복용하는 모습은 마치 약이 일상의 중심이 된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JkQOTMZ5llWbGjYHISMGW4fSi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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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리하지 않는 운동이 노후를 지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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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42:23Z</updated>
    <published>2026-03-25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단연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걷기만 꾸준히 해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부상의 위험도 비교적 낮으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운동입니다. 심폐 기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7JnuqHn142vcivQztVgh0K-n_1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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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후 식탁의 미니멀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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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3-18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 끼 식사에도 밥과 국, 찌개를 기본으로 하고, 나물과 김치, 생선과 고기 요리, 젓갈, 장아찌, 전(부침개)등 다양한 반찬이 더해져 식탁이 풍성하게 차려집니다. 이러한 상차림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생활 방식이며,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손님을 정성껏 대접하려는 마음이 담긴 소중한 전통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NgIWWxMZbx0LbQaqBQzFtL6_x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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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 있는 하루가 주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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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2:57:08Z</updated>
    <published>2026-03-1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국민(초등)학교와 중&amp;middot;고등학교를 다닐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생활계획표를 만들어 책상 앞에 붙여두곤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계획표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고, 숙제와 복습, 놀이 시간, 책 읽는 시간, 휴식, 취침 시간까지 가능한 한 정해진 순서에 맞춰 실천하려 애썼습니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B1Uej6rOzhha2KjdHMETaYIBq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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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의 거리에서 배우는 세대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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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3:56:06Z</updated>
    <published>2026-03-04T13: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음의 메카라 불리는 홍대와 연남동은 언제 찾아가도 생동감과 자유로움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골목마다 패션과 뷰티 숍,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숍, 맛집과 주점, 클럽들이 벌집처럼 촘촘히 들어서 있고, 거리는 저마다의 스타일로 한껏 멋을 낸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옷차림과 표정, 몸짓 하나하나에는 자유롭고 당당한 에너지가 묻어납니다.  거리 곳곳에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n23fJKVUzgqiQcYMvt3FHn1UF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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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후의 삶, 부부는 동반자이자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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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2-25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노년의 삶을 기념하는 방식도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금혼식과 회혼례를 맞이하는 노부부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금혼식은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금처럼 변치 않는 견고함으로 함께해 온 부부의 가치를 기리는 날이며, 회혼례는 결혼 60주년을 맞아 처음 결혼식을 올렸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예복을 차려입고 가족과 친지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es_4IO-pBbNyd4QjFhC_JW1R-2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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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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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2-18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의 끝자락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은 노년이라는 또 다른 계절입니다.  이 글을 쓰며 나는 그 계절을 두려움으로만 바라보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던 시절도 있었고, 세월이 남긴 흔적을 마주할 때면 서글픔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9fVt1Kbebgm0T6MDehHn6QIcY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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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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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0:00:26Z</updated>
    <published>2026-02-11T1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동 먹으러 일본 간다.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농담인 줄 알았다. 설마 비싼 항공료를 내고, 많은 시간까지 들여 일본에 가서 우동 한 그릇을 먹겠다고? 그런데 알고 보니 실제로 꽤 인기 있는 여행 트렌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우동과는 확연히 다른, 깊고 은은한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싶어서다. 냉우동, 붓카케 우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m2EWOMbn3UhwFvPOzYdxoywav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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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드민턴, 그리고 젊은 시절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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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00:19Z</updated>
    <published>2026-02-04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서 운동신경이 둔하기로는 선수였다. 중&amp;middot;고등학교 시절 체육 시간이 싫어 당번을 꼬셔 운동장에 나가는 대신 교실에 남아 빈둥거리곤 했다. 체력장 점수는 달리기, 멀리뛰기, 던지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오래 달리기, 팔 굽혀 펴기까지 모든 종목이 공평하게 최저 수준이었다. 여럿이 모이면 으레 편을 갈라 즐기는 축구나 농구에도 나는 한 번도 끼어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LgSoxbGFsxDxXvdfnNF6mGchZ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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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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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1:44:44Z</updated>
    <published>2026-01-28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아기는요, 유치원에서 제일 예쁘고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들한테 칭찬이 자자해요.&amp;rdquo;  언젠가 대전에서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40대 관장은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당연히 자식 자랑이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amp;ldquo;우리 아기예요.&amp;rdquo;  그녀가 내민 사진에는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있었다.  그녀에게 반려견은 품 안에 또 하나의 가족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qZ327XTbnTv8ecKDqCX58L-r3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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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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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0:00:22Z</updated>
    <published>2026-01-21T1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⁷       우리 곁에 그림자처럼 머물며, 오직 사랑과 충정만을 내어주는 존재들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 삶을 공유해 온 반려견에 대한 사랑은 인간관계를 훨씬 뛰어넘는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한 사람은 묘비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남겼다.  사람에게는 수없이 실망을 했지만 너에게서는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amp;nbsp; -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kFPjKRm2xmWXJUwijwS_atAAS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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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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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0:00:18Z</updated>
    <published>2026-01-14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쿄도 현대 미술관이 인접한 한 도로 횡단보도 앞에서였다.  양손에 쇼핑백을 든 60대로 보이는 일본 남성이 신호를 기다리다 도로에 떨어진 음료수 캔을 발견하고는 발로 밀어 인도로 옮겼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마도 캔을 버리기 위하여 쓰레기통을 찾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어디에도 캔을 버릴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망설이던 그는 쇼핑백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JGSYlU1Zb9P8350aYhz83pqwF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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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세 뽑기(오미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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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0:00:17Z</updated>
    <published>2026-01-07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년을 맞아  운세 뽑기(오미쿠지)를 하는데,  봄 들판에 새싹이 돋아 꽃이 피듯 지금부터 모든 일이 점차 형통해진다.  이런 괘가 나온다면, 와, 대길이네.  탄성과 함께 입이 귀밑에 걸리겠지(?)  구름이 걷히며 달이 희미하게 보이니 아직 완전하진 않으나 점점 좋아진다.  이런 괘가 나와도  그냥저냥 괜찮네.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4mdH8m6Z3Aqhi3E7CH8cWSzn6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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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구슬과 유리 공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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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2:38:55Z</updated>
    <published>2025-12-31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남자아이들이 즐기는 놀이 중에 구슬치기가 있었다.  손가락으로 튕겨 나간 구슬이 또르르 굴러가 상대방의 구슬을 맞히면 구슬을 건네받는 놀이였다.  유리구슬은 햇빛을 받으면 반짝였고, 구슬 속에 소용돌이처럼 감긴 색깔들은 신비로워 마치 보석을 보는 것 같았다.  난 구슬치기를 하지 않았다. 소중하고 값진 것을 잃고 싶지 않아서였다. 대신에 만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Yzv7J0fKxU3CWHrTwAWcfA5N3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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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함과 쓸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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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0:00:21Z</updated>
    <published>2025-12-24T1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의 &amp;nbsp;베니스 리도섬은, 축제가 끝나고 긴 잠에 빠져 고요하고 쓸쓸하다.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amp;nbsp;영화제가 열리는 극장 주위와 거리엔 오가는 사람 한 명 없고, 해안선을 따라 날아온 차가운 겨울바람이 빈 거리를 훑고 지나간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산타루치아 역과 산 마르코 광장 역에서 영화인들과 영화 애호가들을 가득 실은 배들이 해안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9-ndSOaDCKU-kFX-y77ZtBYet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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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당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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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0:00:15Z</updated>
    <published>2025-12-17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켈란젤로, 다비드 상, 아카데미아 미술관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앞은 르네상스의 숨결이 거리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미술관이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이 전시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은 입장하기 위해 &amp;nbsp;길게 줄을 서있고, 한편으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T8%2Fimage%2F3iTEtznVgdvEoAm03_A4tpAsh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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