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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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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pomani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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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현직 의사입니다. 23살에 2형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10년 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우울과 자살 사고를 이겨내고, 2형 양극성 장애를 조절하며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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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04:23: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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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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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59:56Z</updated>
    <published>2026-01-09T05: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제 책에 대한 서평을 읽다보면, &amp;quot;눈물이 났다&amp;quot;, &amp;quot;읽다가 울었다&amp;quot;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서평을 읽을 때마다 저는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남의 괴로움이나 고통을 즐기는 변태 같은 마음은 아닙니다. 애초에 그 분들의 눈물도 괴로움이나 고통의 발현은 아닐 거에요.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안도감, 책을 읽으며 지난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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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조증에 대한 그리움 - 나는 자연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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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2:07:11Z</updated>
    <published>2025-12-06T11: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추워졌다. 어김없이 살짝 우울해졌다. 쉽게 피곤하고, 푹 쉬어도 회복이 잘 되지 않으며, 입맛이 줄고 식이량이 줄었다. 그리고 두통이 더 잦아졌다. 그래도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나의 2형 양극성장애는 하도 오래되어서, 이제 날이 추워지면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우울이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는지, 병적인 수준인지 아닌지 잘 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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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애성 인격장애(2) - 내가 만났던 환자 나르시시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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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5:49:28Z</updated>
    <published>2025-06-23T04:4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의사 같은 전문직 중에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글을 썼다. 사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대학 교수라는 자리에 크게 미련이 없다면&amp;nbsp;더 이상 나르시시스트와 도제식 상하관계에 놓이지 않기 때문에 일할 때 크게 괴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끔 환자나 보호자 중에도 나르시시스트가 숨어 있는데(그들은 정말 어디에나 존재한다), 개인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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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 나쁠 권리 -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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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1:18:02Z</updated>
    <published>2025-06-18T01: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에도 한 번 적었지만, 나는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좀 어렵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혼란스럽다.  누군가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듣자마자 기분이 상했음에도 반사적으로 생각한다. '내가 예민한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저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할까?' 평소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혼란은 가중된다. '상대는 나를 배려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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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완벽주의를 꿈꾸며 - 성격적 결함으로서의 완벽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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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7:39:01Z</updated>
    <published>2025-06-16T01: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완벽주의자다. 흔히 자기소개서를 쓸 때 단점(이라고 적지만 실제로는 단점이 아닌)으로서의 완벽주의가 아니라, 정말 성격적 결함으로서의 완벽주의를 지녔다.  인간은 불완전하며 항상 실수를 반복한다. 물론 도덕적, 윤리적으로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완전무결한 인간도 간혹 있겠지만 현실에서 그런 인간이 몇 명이나 될까. 나를 포함하여 누구나 음침한 구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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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애성 인격장애 - 내가 만났던 의사 나르시시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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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8:24:52Z</updated>
    <published>2025-06-13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SNS에서 &amp;lt;나르시시스트 감별법&amp;gt;이란 주제의 글과 영상이 눈에 띈다. 사람들은 혹시 &amp;lsquo;내가 나르시시스트가 아닐까?&amp;rsquo; 혹은 &amp;lsquo;주변에 나르시시스트가 있고 나를 이용하거나 해를 끼치는데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amp;rsquo;라는 우려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굳이 저런 감별법을 보지 않아도 된다.    일단 스스로 나르시시스트일까 의심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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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다양한 원인 - 정신 건강과는 딱히 상관없는 사소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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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7:37:15Z</updated>
    <published>2025-06-11T07: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한테는 잠이 몹시 중요하다. 인간의 5가지 욕구 중에서 수면욕이 가장 강하기도 하고, 실제로 수면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딱히 식욕이 없어서 밥은 한 두 끼쯤 걸러도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잠은 하루만 잘 못 자도 다음날 너무 힘들다.  2형 양극성 장애가 조절되지 않던 시절에는, 경조증이 와도, 우울삽화가 찾아와도 잠이 오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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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가수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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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6:12:36Z</updated>
    <published>2025-03-10T14: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또 자살 일지도 모르는 연예인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기사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어떤 충격은, 받아도 받아도 익숙해 지질 않는다.  그의 노래를 좋아했다. 여전히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그의 노래가 종종 등장한다. 최근엔 신곡이 나오지 않았지만,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고 했다. 향년 43세, 못다핀 나이가 너무 아깝다.  나무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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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배우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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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20:01:11Z</updated>
    <published>2025-02-16T14: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한국 사회에서 실패는 나락의 지름길이다.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한 번 미끄러지면 좀처럼 다시 일어설 수 없다. 잊혀질 권리는 허용되지 않고, 나의 허물은 인터넷에 영원히 박제되며, 새로운 시도는 번번히 찾아내지고 조롱당하며 좌절된다.  능력주의는 여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수와 잘못을 용서 받기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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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죽었다 -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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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3:45:18Z</updated>
    <published>2025-02-11T02: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밤에,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죽은 아이가 너무 안됐고, 남겨진 유족이 불쌍하다. 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반드시 죗값을 받길 바란다.    범죄자를 옹호할 마음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범죄자가 앓고 있는 정신 질환에 대해 정확한 정보도 없이 기사가 쏟아졌다. 졸지에 우울증 환자들은 위험한 사람들이 되었다. 이런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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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한 켠의 울적함 - 세월호, 그리고 제주항공 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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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3:48:10Z</updated>
    <published>2024-12-31T13: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제주항공 사고로 마음 한 켠이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다. 세월호 때 같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사고가 났단다. 2명이 생존했단다. 더 많이 살았으면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남편과 함께 TV 앞을 떠나지 못했다. 100여명이 넘어가면서, &amp;lsquo;아&amp;hellip; 생존자가 없구나.&amp;rsquo; 생각했지만, 끝끝내 전원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올 때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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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엄 - 나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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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9:47:24Z</updated>
    <published>2024-12-11T14: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일 밤에, 계엄 사건이 터지고, 나의 일상은 평범하게 굴러가지만, 내가 신뢰하는 가치를 짓밟고자했던 시도와 그런 행위를 옹호하는 자들의 궤변을 지켜보면서 계속, 끈질기게 화가 난다.   다행히 일상을 망가뜨릴 만큼은 아니다.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 얘기하기 싫어한다. 나도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평소에 정치 얘기를 하진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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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감시자 - 배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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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04:48:12Z</updated>
    <published>2024-11-05T13: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30대 초중반에 나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 조절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절 나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를 걷고 있었다.  연애를 오래 쉬었고, 나이가 들면서 소개팅도 점차 들어오지 않았다. 평일엔 가끔 친구들을 만났고, 주말엔 약속없이 늘 혼자 있었다. 죽도록 외로웠는데, 외로운 걸 곧 죽어도 인정하고 싶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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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릭 습득 - 10시간 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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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6:37:53Z</updated>
    <published>2024-10-09T05:1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면제 없이 잘 자면 길어야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 그리고 6시간 자서는 피로 회복이 잘 안 된다. 자연스러운 수면 시간이 6시간으로 굳어진 몇 년 전부터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낀 적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최근에 너무 피곤하여 10시쯤 잠들었다가, 새벽 3시쯤 깼는데 잠이 다시 오지 않길래, 처방받은 수면제를 반 알 먹고 아침 8시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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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 않은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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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12:11:32Z</updated>
    <published>2024-09-30T21: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자리, 한 직원 분이 딸딸아들 중 둘째딸이 미운 짓만 골라하기에 참 골치가 아프다 하였다. 나는 하루에 한 번만 둘째 아이를 따로 불러 &amp;ldquo;나는 너를 사랑한다&amp;rdquo; 표현해 주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게 딸딸아들 둘째 딸로서 그 시절 내가 가장 듣고픈 이야기였기에. 고작 6살인 아이가, 유난히 영악하고 못되서 그런 짓을 골라하는 게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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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에서 - 감정 바라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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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1:47:56Z</updated>
    <published>2024-08-17T08: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떠났던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이다.  탑승한 비행기에는 좌석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3석-4석-3석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나는 중간 4개의 자리 중 왼쪽에서 3번째 자리를 배정받았다. 왼쪽 창가에 가까운 3개의 자리에 부인과 어린 아들, 딸로 보이는 가족이 앉았고,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는&amp;nbsp;복도를 사이에 두고 중간 4개의 자리 중 왼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d5%2Fimage%2F8NqOTZOi0HPAX3obaYqSHo__U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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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사회가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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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23:39:37Z</updated>
    <published>2024-05-08T19: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서, 내가 노력해서 얻었다고 믿었던 성취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모님을 잘 만나 먹고 살 걱정이 없었고, 내가 원하는 것은 대충 다 얻을 수 있었으며, 태어났을 때 이미 머리가 좋아서 공부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성취를 얻는 삶을 살았다. 하필이면 타고난 성격도 경쟁에 부합했고.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능력주의에 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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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했다 - 음주에 대한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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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3:30:36Z</updated>
    <published>2024-05-06T19: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했다. 잠이 안 온다는 핑계로, 잠든 남편을 뒤로 하고 홀로 그의 양주를 마셨다.    양극성 장애 환자는 술을 안 마시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물질사용장애에 취약한데다 음주는 기분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도 안다. 특히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그리고 환자로서 직접 겪었기 때문에, 빌어먹을 너무 잘 안다. 나는 양극성 장애+물질사용 장애 콤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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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씨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 날씨와 양극성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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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05:49:50Z</updated>
    <published>2024-05-03T01:1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참 날씨가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미 창밖으로 부지런한 햇살이 반짝인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가끔 불어오는 살랑 바람은 상쾌하며, 그 속에 묻어나는 은은한 꽃내음도 달콤하다. 정오쯤 강해지는 햇살을 피해서든, 퇴근길 친구를 만나서든 야외 테라스의 계절이기도 하다. 너무 더워지기 전, 딱 몇 주만 즐길 수 있는 늦자락의 봄. 한때 나에게 봄은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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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제 연대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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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12:49:07Z</updated>
    <published>2024-04-21T04: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스개소리처럼 말하지만, 현존하는 수면제는 대충 다 먹어본 것 같다. 내가 체험한 약의 효과와 부작용은 아래와 같다. 약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워낙 심해서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란다.  1. 졸피뎀 가장 오래, 자주 먹었다. 그러다보니 끈질긴 심리적 의존이 있다. 오남용의 대상이기도 했다. 작용 시간이 5-10분으로 짧아서 좋다.  5mg은 조금 약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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