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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cen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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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어난, 일어나지 않은, 일어나지 않을 그 모든일에 대한 혼란함을 넘어 평정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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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4:12: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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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롬프트가 아닌 글을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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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4:58:21Z</updated>
    <published>2026-03-18T14: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혼란할 땐, 역시 글쓰기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새하얀 백지에 글을 쓰는 것이.. 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매일 글쓰기 챌린지도 끝이 나고. 나는 역시 의지를 돈 주고 사지 않으면 온데간데없이 흩어지는 의지를 마주하는 순간에 서 있다. 아니다. 이번에는 글을 쓰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었던 건가?  글이 나의 배출구가 되어주고, 그 배출이 나를 살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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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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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2:07:50Z</updated>
    <published>2025-12-03T11: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이 많은 요즘이다. 혹은 그 많은 우연들에 일부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에 나에게 찾아온 우연들은 썩 마음에 들어서 나도 모르게 자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성당에 나가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한 지 9년 차. 딱 그만큼의 시간만큼 나의 신앙생활도 멈췄다. 처음엔 '유아방'이라는 곳에 부득불 나가보기도 했더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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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좋은 해석이 존재한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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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0:49:18Z</updated>
    <published>2025-10-21T01: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형철 평론가의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라는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기분을 떠올려 본다. 무언가 굉장히 놀랍고, 감탄해서, 아연하고, 불편하고,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그러니까 충격을 받은 것인데 무언가 마뜩잖은 감정이 함께 온 것이다. 그 불편함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뭐랄까. &amp;quot;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amp;quot;였을까.  평론을 처음 접해본 것은 아니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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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다, 배짱 있게 - 무리에서 걸어나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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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1:28:03Z</updated>
    <published>2025-08-26T11: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혼자 앉았다.  나름 큰 결심이었다. 무리를 이탈하여 혼자 있겠다는 결심. 10명이 함께 듣는 그룹 수업에 아이를 넣고 나면 으레, 10명의 엄마들은 카페에 모인다. 한 달에 한 번. 두 시간 여 가량 엄마들의 수다 시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과감히, 엄마들이 있는 카페에 가기보다 혼자 다른 카페에 가는 것을 선택했다.  지역에 인적 네트워크가 전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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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리석어서, 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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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5:42:59Z</updated>
    <published>2025-07-16T01: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물이 일렁인다.  수영장을 내려다보면 유달리 물이 더 차갑고, 맑게 일렁이는 것 같다. 탱글탱글한 젤리 같기도 하고. 그렇게 보이라고 사용했을 파란 타일은 너무도 여름이다. 아니, 여름에 더 간절하게 찾게 되는 색깔일까.  고요했던 수면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몸을 맡긴다. 물과 같이 일렁이는 사람들은 너무도 편안해 보인다. 이 무거운 몸뚱이를 어딘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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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분함의 균형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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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7:06:52Z</updated>
    <published>2025-06-24T14: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큰 발표를 하나 끝냈다.  몇 달을 끙끙대던 것이었다. 막판에서야 큰 도움을 받아 방향성이 잡히고, 그렇게 어째 어째 마무리가 된 내용이다. 그런데 방향이 잡히기 전까지는 우왕좌왕했던 것이 사실이고, 최근 자기 합리화를 하지 말자는 기조에 맞춰 너무 준비되지 않았음을 드러내다 보니 주변의 걱정을 많이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과정을 겪어내면서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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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번째, 자연휴양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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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1:01:00Z</updated>
    <published>2025-06-22T09: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랑은 자연휴양림을 사랑한다.  숲 속 깊은 곳에 있고, 숙박 가격이 합리적인 자연 휴양림은 자연을 좋아하는 신랑에게 언제나 틈만 나면 가고 싶은 장소다. 아주 계획적인 성격이 못되다 보니 미리 예약하기보다는 취소표를 찾고, 잡히면 다음날이고 그다음 주고 열일 제쳐두고 간다.  다 좋은 자연휴양림이지만 단점이라면 편의시설 따위는 없다는 것이다. 매점이나 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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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으라는 법은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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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5:06:36Z</updated>
    <published>2025-06-13T12: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가 힘들면, 온 우주의 도움을 받는다.  작년, 반응이 좋았던 발표가 있었다. 어찌어찌 리서치를 하다 운 좋게 잘 된 것이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오리지널리티를 냈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꽤 뿌듯해했더랬다.  그러나 좋기만 한 게 어디 있을까. 다 나쁜 것도 없지만 다 좋은 것도 없다는 법칙은 여지가 없다, 그 성과가 다시 부담이 되어 옥죄어 오는 데에는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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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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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4:18:58Z</updated>
    <published>2025-06-09T08:5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의 글은 늘 울음이 그득하다.  그래서 글 쓰는 게 너무 필요하지만, 한편 글을 쓰는 것이 두렵다. 매일 또 같은 이야기, 그 자리에서 뱅뱅 맴돌고만 있는 나의 제자리가 온데 다 까발려질 것만 같아서. 그렇지만, 회피에는 한계가 있다. 두렵지만 다시 또 돌아온다.  내가 감정의 늪에서 허덕거릴 때, 그것을 보기 힘들어하는 타인의 시선을 이해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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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만, 마주하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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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3:32:47Z</updated>
    <published>2025-06-02T06: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방문에서 시작된 나의 자아 성찰의 여정. 심리검사, 위대한 개츠비에 이르기까지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나를 이해해 간다는 측면에서의 기쁨 또한 존재했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것은 그 여정에서 gemini라는 구글의 AI 챗봇의 역할이 너무나도 컸다는 점인데, 나의 중구난방의 생각들은 그 대화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빠르게 정리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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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지만, 마주하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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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5:24:03Z</updated>
    <published>2025-06-02T04: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인지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내가 미워하던 나의 모자람 들을 무턱대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었다. 아프더라도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모자란 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결국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 하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어쩌다 이렇게 알게 된 일인가 싶다. 선택적 노출 마냥 내가 온통 관심을 거기에 쏟고 있었기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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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의 파도를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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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1:13:08Z</updated>
    <published>2025-05-07T1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양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이맘때 즈음의 산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터다. 삭막한 가지가지가 잎을 틔우고, 본격적인 한 여름이 되기 전 갓 피어난 초록 잎들이 아직 덜 영글어 있는 시기. 까맣도록 진한 초록이 아니라 간신히 노란 티를 벗은 연두의 잎은 아무리 보아도 마음을 싱그럽게 한다. 또 반짝거리기는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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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이 하루를 살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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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4:12:59Z</updated>
    <published>2025-04-30T05: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각을 하려 한다.  좁쌀 두 알 정도 합쳐놓은 크기의 약 한 알과, 그보다도 더 작은 반알 약 두 개. 내가 당분간 먹게 될 약이다. 세로토닌과 관계된 약이라고 했다. 나는 분명 일이 안된다고 한 것 같은데, 우선순위에 따른 일처리 능력이 상실된 것 같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우울증 약을 처방해 주셨다.  반대라고 생각했다. 일이 안돼서 우울한 거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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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 처음, 정신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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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21:51:08Z</updated>
    <published>2025-04-29T14: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정신과에 다녀왔다.  여느 때와 같은 날들 같았다. 하지만 내 안은 자꾸만 곪아들어가는 것 같았다. 뻔히 눈앞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의지로만 극복하기에는 이미 선을 넘어버린 느낌. 이대로 방치하다간 될 대로 되라가 내 일상을 완전히 망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을, 해야 했다. 일을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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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리 정반대가 끌린다지만 - 김홍도의 마상청앵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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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1:01:26Z</updated>
    <published>2025-04-28T13: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홍도의 마상청앵도.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건 우연한 장소였다. 다른 전시를 보러 갔었고, 대기가 180명이나 있다는 소식에 이리저리를 둘러보다 만나게 된 작품이다. 본작도 아니고, 미디어화 된 작품이었다.  그저 민화구나 정도를 느끼는 나에 비해 나의 신랑은 한참이나 이 그림을 봤다. 그리고 A4용지 정도 되는 크기의 포스터를 샀다. 그곳에서 파는 최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Rg%2Fimage%2FA8WVu3wBJlGoN5EBAtHBh-jdJWQ"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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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 고전을 만화로? - 단테의 신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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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4:23:07Z</updated>
    <published>2025-04-16T14: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테의 신곡.  꼭 읽어보리라 다짐하고 내 베개보다도 훨씬 높은 두께의 책을 구매했건만, 읽다가 '지옥'을 벗어나지 못한 채 다시 책장 깊숙이 자리해 버린 책이다. 그런데 독서모임에서 누군가 '파우스트' 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모임장님은 생뚱맞게도(?) &amp;quot;서울대 선정 문학고전&amp;quot;이라는 무려 만화책 시리즈를 권해주셨다. 만화지만 어려운 고전들에 대한 이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Rg%2Fimage%2FytOYp4V4BlkTwwZ1gu6zvtnT4Zk.jpeg" width="1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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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감을 찾는지 글감을 없애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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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4:15:21Z</updated>
    <published>2025-04-14T02: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글을 쓴 지가 3일이 지났는데 열흘은 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보니, 마음에 무언가 쌓인 것이 많나 싶어.  글을 쓰는 나날들에는 습관이 하나 생긴다? 일상에서 어떤 이벤트가 생기면 아, 오늘은 이걸로 글 써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거지. 모든 이벤트의 글감화. 그건 생각보다 더 큰 효과가 있어. 어이없는 일이나 화가 나는 일이 생겼을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Rg%2Fimage%2FnSB6t9bXTBnQPRDlCjc0J-r4O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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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 친구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관계를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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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22:17:08Z</updated>
    <published>2025-04-10T15: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랜만에 오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녀와의 인연을 설명하자면 고릿 절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서로의 존재를 몰랐지만 같은 학교를 졸업했고, 중학교 3년간 같은 서클활동 - 무려 컴퓨터부 - 을 하며 가까워졌다. 그러다 뺑뺑이(랜덤)로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다. 비록 대학은 다른 곳으로 갔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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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들이 난데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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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2:56:20Z</updated>
    <published>2025-04-06T14: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꽃들이 난데없다.  노란 꽃, 하얀 꽃, 분홍꽃. 산수유가 피고 나면&amp;nbsp;매화가 피고,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우수수 떨어지고 나서야&amp;nbsp;비로소 벚꽃이 피려나 했다. 벚꽃이 필 때쯤 되면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져 흰 분홍이 벚꽃과 색을 맞추어 봄이 절정에 이른다. 짧디 짧은 봄이지만 싹 틔우는 꽃들은 나름 순서가 있어 하루하루 새롭게 피고 또 지는 꽃들의 향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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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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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7:39:08Z</updated>
    <published>2025-04-04T13: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  아침에 운동을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말을 들은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왜요 엄마? 나는 무심결에 대답했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 무엇이 중요한지를 묻는 아이에게 나는 설명의 의무를 느꼈다. 이것은 네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결정하는 일이니까, 너에게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니까.  &amp;quot;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벌을 받을지 받지 않을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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