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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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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필사 생활자. 필사한 문장을 일상에 녹이는 글을 씁니다. 필사한 문장대로 살기도 살지 않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천천히 통과하고 싶은데 조금만 방심하면 가속도가 붙어 큰 일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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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7T02:2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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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 (일상의 말들) 버지니아 울프『댈러웨이 부인』, 데미안 허스트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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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59:59Z</updated>
    <published>2026-04-14T04: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하루를 사는 것도 언제나 아주, 아주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amp;rdquo;(p.14)      &amp;ldquo;앰블런스는 신속하고 깨끗하게, 가엾은 자를 즉시, 인도적으로 싣고는 병원을 향해 재빨리 달려간다. 서둘러 귀가하느라 바쁜 사람들은 앰블런스가 지나갈 때, 그 즉시 아내를 떠올리거나 자기도 언제든 들것에 누워 의사와 간호사를 마주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amp;rdquo;(p.217</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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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 감각 기관이 신기한 개안 수술을 받은 듯하다 - (필사의 말들)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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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2:08:28Z</updated>
    <published>2026-04-11T07: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의 자아는 물고기처럼 깊은 바닷속에 살면서    어두컴컴한 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거대한 잡초 줄기들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햇빛이 스치는 공간 너머의 차갑고 깊고 헤아릴 수 없는 어둠 속으로 계속 나아간다. 그러다 갑자기 수면으로 쏜살같이 솟아올라 바람에 주름진 파도 위에서 즐겁게 노닌다. 가령 스치고, 비벼대고, 스스로 불을 지펴 잡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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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에게 남성은 더 이상 &amp;lsquo;반대당파&amp;rsquo;가 아니었습니다 - (필사의 말들)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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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1:29:45Z</updated>
    <published>2026-03-23T03: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녀에게 남성은 더 이상 반대당파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남성들을 맹렬히 비난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녀의 감수성은 야외에 새로 심어 놓은 식물처럼 자기에게 와닿는 모든 광경과 소리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또한 그것은 호기심에 차서 거의 알려지지 않고 기록되지 않은 것들 사이로 아주 섬세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 그러나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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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 - (필사의 말들)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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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1:07:42Z</updated>
    <published>2026-03-17T06: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여러분에게 아무리 사소하고 아무리 광범위한 주제라도 망설이지 말고 어떤 종류의 책이라도 쓰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하고 빈둥거리며 세계의 미래와 과거를 성찰하고 책을 읽고 공상에 잠기며 길거리를 배회하고 사고의 낚싯줄을 강 속 깊이 담글 수 있기에 여러분 스스로 충분한 돈을 소유하게 되기 바랍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더 많은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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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언제나 경제적인 인간으로만 살아가게 되어버린 우리 - (필사의 말들)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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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7:20:44Z</updated>
    <published>2026-03-04T06: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럴 필요 없는데, 아니 그래선 안 되는데,&amp;nbsp;언제나 경제적인 인간으로만 살아가게 되어버린 우리가 이 책에 있다.&amp;quot; (p.299)  퇴직을 2년 앞둔 어느 날 퇴직연금 DC형 계좌에 정산된 퇴직금이 입금되면서 잔잔하던 일상에 그야말로 투자 광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퇴직연금 DC형은 각자가 알아서 운용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마다 수익률이 천차만별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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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인간의 머리란 식료품 상점과도 같은 거예요.  - (필사의 말들)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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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20:20:26Z</updated>
    <published>2026-02-25T05: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인간의 머리란 식료품 상점과도 같은 거예요. 계속 계산합니다. 얼마를 지불했고 얼마를 벌었으니까 손해는 얼마다. 머리란 좀 상스러운 가게 주인이지요. 가진 걸 다 걸어볼 생각은 않고 꼭 예비금을 남겨 두니까. 이러니 줄을 자를 수가 없지요. 아니, 아니야! 더 붙잡아 맬 뿐이지...... 잘라야 인생을 제대로 보게 되는데!&amp;rdquo;(p.429)  나 역시 식료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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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기다리는 동안 뭘 하느냐고?  - (필사의 말들) 사뮈엘 바케트 『고도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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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1:29:01Z</updated>
    <published>2026-01-27T05: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라디미르) 그렇다면 어제저녁에 우린 어디 있었다는 거야?  (에스트라공) 모르겠다. 어쨌든 다른 데겠지. 다른 세계였다고. 공간이야 얼마든지 있으니까. (블라디미르) 좋아. 그렇다면 엊저녁에 우린 뭘 했니? (에스트라공) 뭘 했냐고?  (블라디미르) 그래, 기억을 좀 더듬어봐. (에스트라공) 그야, 잡담이나 했겠지. (블라디미르) 어떤 잡담을? (에스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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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동굴에서 잘 쉬고 나왔을 때 에너지가 생깁니다. - (필사의 말들) 김경일 『마음의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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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2:30:18Z</updated>
    <published>2026-01-08T06: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향인을 대표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에겐 길고 확실한 나만의 동굴이 필요합니다. 전 동굴에서 잘 쉬고 나왔을 때 에너지가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 친구들 앞에서 활기차게 말을 할 수 있고 장난도 잘 칩니다.&amp;rdquo;(p.26)       누군가를 만나 2-3시간 이야기라도 나누고 오는 날이면 진이 빠진다. 잠깐이라도 누워 있어야 하고 긴 시간 동안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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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말을 알면서도 노래하는 것 이번엔 다를 거라고 믿는것 - (필사의 말들)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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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8:37:52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평화 다음에는 전쟁.  중앙 집권화 다음에는 분권화. 대도시들 다음에는 작은 마을들.  의회 체제 다음에는 독재 체제.  안정 다음에는 광란.  무정부 상태 다음에는 전체주의. 학살 다음에는 출생.  화려한 패션 다음에는 경직된 패션.  파피용호의 탑승자들은 이렇게 후세 사람들이 &amp;lt;인간 무리의 역사적인 호흡&amp;gt;이라고 정의한 순환을 겪고 있었다.&amp;rdquo;(p.307</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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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우주를 돌고 돌아 옆사람에게 당도했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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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23:47:11Z</updated>
    <published>2025-12-12T04: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amp;rdquo;(p.182)            10월 17일부터 시작해 두 달간, 일곱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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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은 가족의 경제, 문화적 포트폴리오가 공개되는 순간 - (일상의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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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2:14:14Z</updated>
    <published>2025-12-05T06: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혼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행사이고, 짧은 시간에 그 가족의 경제, 사회, 문화적 포트폴리오가 압축적으로 공개되는 순간이다&amp;rdquo;       98년생 아들의 결혼식 식 날. 여자친구를 인사시키기 위해 작년 12월 7일에 내려오고, 올 2월 8일 양가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년간의 결혼 준비 끝에 아들은 턱시도를 입고 신랑 입장을 위해 버진 로드 위에 서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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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과학은 일종의 세계관이다. - (필사의 말들) 『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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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47:45Z</updated>
    <published>2025-11-20T06: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인류가 과학적 사고라는 것을 하게 되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류가 지식을 쌓은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을 해보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사유를 통해서 지식을 쌓기도 하고요. 예술을 지식이라고 한다고 하면 그건 직관과 느낌들이 무척 크게 작용하죠. 종교는 경전이라는 걸 만들어서 가르치고 적용함으로써 지식을 쌓아가는 방식인데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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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어야 하는가? - 천선란 『천 개의 파랑』, 오승현 『지피지기 CHAT GP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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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8:28:21Z</updated>
    <published>2025-11-11T03: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필사한 문장을 일상에 녹이는 글을 쓰고 있는데, 필사한 문장만 있고 내 문장은 없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들기도 해.&amp;rdquo;       &amp;ldquo;그런 글쓰기는 정말 멋진 시도인데,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기도 해. 필사한 문장을 일상에 녹인다는 건,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을 살아보는 일이잖아. 자연스럽게 내 말로 풀어내야 하니까, 처음엔 당연히 어색하고 내가 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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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코스모스』에 내가 찾는 답이 있을까? - (필사의 말들) 칼 세이건 『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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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1:30:04Z</updated>
    <published>2025-10-28T05: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코스모스 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인류는 영원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하나의 점, 지구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다. 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하기는커녕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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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 (필사의 말들) 천선란 『천 개의 파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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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0:44:56Z</updated>
    <published>2025-10-14T06: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했다. 경마장에서는 빠른 말이 1등을 하지만, 느리게 달린다고 경기 도중 주로에서 퇴출당하지는 않았으므로, 애초에 천천히 달리는 것이 규정에서 어긋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amp;rdquo; (p.349)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 자신이 레이 리오니의 그림책 『프레드릭』 의 주인공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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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단 하나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끄집어낼 수 있다 - (필사의 말들) 알랭드 보통 『현대 사회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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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0:46:26Z</updated>
    <published>2025-10-01T06:5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조용한 삶을 사는 이들은 마음속에서 곰곰이 되새겨보면 단 하나의 경험에서 정말 많은 것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0년 전에 다녀온 짧은 여행도 실제 끝난 게 아니다. 여행의 많은 부분이 기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풍부한 기억을 내어 주기 전에 바깥세상이 조용해지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이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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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현대는 일종의 질병이다 - (필사의 말들) 알랭 드 보통 『현대 사회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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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6:37:50Z</updated>
    <published>2025-09-25T03: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현대는 우리를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었을지라도, 막대한 정서적 통행료도 함께 부과했다. 우리를 소외시켰고, 시기심을 키웠으며, 수치심을 증폭시켰다. 서로 갈라놓았으며,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진실하지 않은 억지웃음을 짓게 했으며, 성마르고 화가 가득한 사람이 되게 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홀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비록 각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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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잃어버린 고요함을 찾아서 - (필사의 말들) 알랭드 보통 『현대 사회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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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3:48:37Z</updated>
    <published>2025-09-17T04: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셈하는 건 쉽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고요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차리기는 어렵다.&amp;rdquo;(p.197)       잃어버린 고요함을 찾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세상의 소란에서 비켜서고 싶었던 걸까? 2-3년간 휴가를 서울에서 보냈다. 1박 2일이든 2박 3일이든 전시 2-3개를 보면서 그림과 그림 사이를 걸었다. 아니 한 인간이 시간을 통과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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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야말로 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코스가 아닐까 - (필사의 말들)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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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1:30:02Z</updated>
    <published>2025-09-03T05: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소크라테스, 공자, 부처, 노자.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우리 시대의 언어로 치환하면 백수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귀족과 자유인, 조선 시대의 양반, 인도의 브라만. 이들의 공통점 역시 백수다. 직업과 노동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면 백수야말로 인류가 지향하는 가장 고매하고도 보편적인 코스가 아닐까.&amp;rdquo; (p.72)            30대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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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하다 하다 내 동영상 속 대화 필사하기 - (내 걸 제일 많이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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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5:19:58Z</updated>
    <published>2025-08-12T02: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서 보면 몸을 안 쓴다는 느낌인 거예요. 본인은 많이 쓴다고 생각하죠?&amp;rdquo; &amp;ldquo;예전보다는 많이 쓰죠. 이거보다 더 많이 써야 돼요.&amp;rdquo; &amp;ldquo;아니요. 그렇게 몸을 쓰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amp;rdquo; &amp;ldquo;아! 잘못 쓰고 있다고요?&amp;rdquo; &amp;ldquo;내려갔다 올라오는 느낌으로 치는 게 아니라, 뒤로 돌았다 앞으로 오는 느낌으로만 친다고요. 그러니까 조금만 공이 낮게 오면 그냥 앉아버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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