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샘을 아는 사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 />
  <author>
    <name>fdcf885b8c7b49a</name>
  </author>
  <subtitle>선민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HmZ</id>
  <updated>2022-10-13T04:01:32Z</updated>
  <entry>
    <title>행복한 센과 치히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8" />
    <id>https://brunch.co.kr/@@eHmZ/28</id>
    <updated>2025-07-20T14:18:47Z</updated>
    <published>2025-07-20T11: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춘은   내 이름이 짧아지는 것  000 과장, 인턴 000, 000님, 000씨   에서 끝내   내 이름 중 한 자도 사용하지 않는 것  야   너   쟤   얘  라는 말을 듣고도  분함없이 똑같이 갚아  줄 수 있는 것  얘   너   쟤   야  사실   앞이건 뒤건   순서는 상관없는 것  내가 불린 만큼   너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것</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반복한 실수 - 라이팅룸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7" />
    <id>https://brunch.co.kr/@@eHmZ/27</id>
    <updated>2025-07-03T01:29:50Z</updated>
    <published>2025-07-03T01: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반복한 실수. 나는 나를 믿는 것을 반복한다. 내 실수의 이름은 끝없는 자기 믿음과 자기 확신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내가 망했는지 모른다. 실수를 의도치 않았지만 잘못된 일로 정의 내린다면 내 인생 자체가 실수라고 보아야 응당하다. 나는 인생 내내 실수했고, 실수 중이며 몇 년이 지난 미래에도 틀림없이 실수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다시 힘주어 말하지</summary>
  </entry>
  <entry>
    <title>디어 마이 온리 프렌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6" />
    <id>https://brunch.co.kr/@@eHmZ/26</id>
    <updated>2024-11-26T01:44:59Z</updated>
    <published>2024-11-26T01: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연말에는 할머니를 데리고 나훈아 공연에 다녀왔다. 언뜻 생각하면 효도했네 ~  할 수 있겠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는 혼자서도 가고 싶은 만큼 나훈아 오빠의 팬이고, 나만큼 나훈아 노래를 잘 아는 사람이 내 주변에 할머니밖에 없어서 같이 다녀왔다. 할머니와 손녀라 하면 떠오르는 보편적인 관계에서 우리는 아마 한참 벗어나있다. 우리는 서로</summary>
  </entry>
  <entry>
    <title>매일 죽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5" />
    <id>https://brunch.co.kr/@@eHmZ/25</id>
    <updated>2024-07-03T13:39:02Z</updated>
    <published>2024-07-03T10: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이 시간에 대자로 누워 저항 없이 죽는다.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처럼 죽는다. 모든 종류의 죽음이 약점인 나에게 이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해방감을 선사한다. 매일 반복되는 이 귀한 죽음은 딱 10분짜리다.  몸에 부담을 가장 적게 주는 통 큰 바지로 갈아입고, 내 키보다 아주 조금 길고 넓은 요가 매트 위에 앉</summary>
  </entry>
  <entry>
    <title>해피엔딩 - 자력구제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4" />
    <id>https://brunch.co.kr/@@eHmZ/24</id>
    <updated>2023-12-17T15:34:57Z</updated>
    <published>2023-12-17T13: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엔 '즉흥적으로 살자'라며 맘속으로 끊임없이 되뇌었다. 유일하고 고독한 한 줄이었다. 이래도 되나? 되나? 싶은 순간에는 대부분 이랬다. 그랬더니 결론적으로는 한 해 내내 생각보다 큰 별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꽤나 성실하게 간호사로 일을 하다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이건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 내가 곧 나를 싫어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스미자</summary>
  </entry>
  <entry>
    <title>묵묵히 너의 얼레를 감아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3" />
    <id>https://brunch.co.kr/@@eHmZ/23</id>
    <updated>2023-11-14T13:43:37Z</updated>
    <published>2023-11-12T10: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혁과 현과 새롭게 친해졌다. 친해지면서 전쟁통에도 사랑이 피듯이 어느 통에든 우정도 핀다고 느끼게 되었다. 근 세 달간 일주일에 서너 번을 거뜬히 만나며 우리는 급격하게 가까워진 것이다. 셋이 집에 같이 가는 날엔 탕후루를 열심히 사 먹었다. 탕후루 한 줄씩을 횡단보도 하나를 건널 동안 금세 다 먹고 나머지 길 위에서는 탕후루 꼬챙이를 검처럼 휘두르거나 마</summary>
  </entry>
  <entry>
    <title>백신 접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2" />
    <id>https://brunch.co.kr/@@eHmZ/22</id>
    <updated>2023-11-05T12:48:33Z</updated>
    <published>2023-11-01T09: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음은 그냥 좋은 것인 줄만 알던 때가 있었다. '좋다'라는 말의 앞뒤에는 어떤 것도 끼어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던 때가. 그 좋던 좋음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때부터 고통이 시작되었다.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내가 아닌 나로 사랑 받고 싶은 비참한 기분도 든다. 사랑을 떠올릴 때 내가 그 사랑이 받고 싶어지는 순간부터 나는 유쾌하지 않아진다.</summary>
  </entry>
  <entry>
    <title>배움의 천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1" />
    <id>https://brunch.co.kr/@@eHmZ/21</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10-11T00: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정기적으로 수입을 얻게 되었을 때, 나는 이 돈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랐어. 배를 불리거나, 마음을 두껍게 하거나, 불면을 없애주기를 말이야. 절대 쉽지 않았어. 셋 중 하나만 되었어도 난 배움 적금을 들지 않았을지 몰라. 틈틈이 '배움 적금'이라 이름 붙인 계좌에 돈을 넣었어. 나는 배우고 싶은 나를 정말 좋아하거든. 배우고 싶은 게 생겼을 때</summary>
  </entry>
  <entry>
    <title>믿는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20" />
    <id>https://brunch.co.kr/@@eHmZ/20</id>
    <updated>2023-11-07T02:58:20Z</updated>
    <published>2023-09-11T12: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밤, 엄마랑 언니랑 호수 공원 산책을 하다 입구 쪽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말 그대로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의 고백 같은 한탄을 듣게 되었다. 20여 년을 알고 지낸 그녀의 눈물이 많이 낯설다. 나와 그녀는 아직까지도 볼을 맞대고 비비며 서로를 귀여워하는 사이였다가 어느 순간엔 놀라울 만큼 이성을 찾는 사이다. 모녀의 문제 해결 방식이 그래</summary>
  </entry>
  <entry>
    <title>모국어는 차라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9" />
    <id>https://brunch.co.kr/@@eHmZ/19</id>
    <updated>2023-11-07T02:58:35Z</updated>
    <published>2023-09-01T04: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여러분이 절대 듣지 못했을 단어 하나를 말해주겠다. 지금 이 글에서 만나지 않으면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단어이기도 하다. 트레바리. 당신은 이 단어를 아는가? 들어라도 본 적은 있는가? 설마 나만, 양세바리 다금바리 에브리바리 터치마이바리 같은 이 바리들만 알고 있는 것인가? 트레바리는 명사로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얕잡아</summary>
  </entry>
  <entry>
    <title>비팝니다(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8" />
    <id>https://brunch.co.kr/@@eHmZ/18</id>
    <updated>2023-10-22T10:29:52Z</updated>
    <published>2023-08-13T13: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것을 계속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미워하는 것을 계속 미워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글로 적지 않으면 너무 당연해 모를 만큼 당연하다.  왜 우리 마음은 변할까. 왜 나는 너를 미워하고 사랑할까. 이러다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을 동일시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 지점까지 느꼈다면 당신과 나는 점점 세상을 살아</summary>
  </entry>
  <entry>
    <title>비팝니다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7" />
    <id>https://brunch.co.kr/@@eHmZ/17</id>
    <updated>2023-10-22T10:29:52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쉬는가 했던 비가 다시 내린다. 파밧 파밧 내리지 않고 세차게 주욱 주욱 내린다. 마치 무슨 말을 전달하려고 하는 사람의 입처럼. 꼭 들어달라고, 내게도 반드시 전달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는 입처럼 내린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비(雨)파 그리고 비(非)비(雨)파. 자신 있게 말하듯 나는 전자다. 우유부단한 사람도 비에 관련</summary>
  </entry>
  <entry>
    <title>HER</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6" />
    <id>https://brunch.co.kr/@@eHmZ/16</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우리 역할이 바뀌게 되었을까. 나는 단 하나의 의문도 참지 못하는 아이였고 그 하나가 생길 때마다 엄마를 찾곤 했었는데, 왜 이제는 의문이 생길 때 포털 사이트 검색창을 먼저 찾아보는 아이가 되었을까? 엄마는 내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지 차마 알 새도 없이 그 답을 찾아내고는 고개를 휙 돌리는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그런 날 볼 땐</summary>
  </entry>
  <entry>
    <title>본,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5" />
    <id>https://brunch.co.kr/@@eHmZ/15</id>
    <updated>2023-10-22T10:29:52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사랑하는 소설 [모순]의 주인공 안진진의 어머니는 그랬다고 한다.  '지난 몇 년 동안의 평화를 어떻게 견디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머니는 이 불행을 해결하는데 온갖 신명을 다 내고 있었다. 벽을 붙잡고 절규를 하며 울부짖던 어머니의 과장법은 이렇게 쓸모가 있었던 것이다. 부풀릴 수 있을 만큼 한껏 부풀려놓은 불행에서 이처럼 맵시 있게 빠져나오는 어</summary>
  </entry>
  <entry>
    <title>바른자세 맑은정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4" />
    <id>https://brunch.co.kr/@@eHmZ/14</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amp;quot;  '미생'에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 내 알고리즘에 걸리는 순간에는 몇 번이고 이를 되감아봤다. 대사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면서 화면 속 인물은 몇 번이고 계단을 타오른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싶은 몸은 자신마다 다르겠지만 분명하게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긴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몸은 한 단어로 'compa</summary>
  </entry>
  <entry>
    <title>with ~ ING</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3" />
    <id>https://brunch.co.kr/@@eHmZ/13</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여름이 찾아오고 내가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은 밤에 운동을 하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신체를 단련해야 한다는 압박 아닌 강박이 생겨서 하루에 한 번 이상 바깥을 의무적으로 돌아다니게 되었다. 낮에 집에서 자주 먹고 자주 휴식하며 에너지를 비축한 후 밤에 에너지를 발산해 내는 식이다. 이번 여름은 여느 여름과는 다르다. 코로나라는 존재가 생겨났기 때문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의 알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2" />
    <id>https://brunch.co.kr/@@eHmZ/12</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일해야 잘 일했다고 소문이 날까는 일하는 누구도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쉬어야 잘 쉬었다고 소문이 날까? 어떻게 놀아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하는 이런 소문의 당사자만이 되고 싶다. 어느새 일하는 것 이외에는 쉬는 것과 노는 것이 동일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 놀이 시간이라는 마음이 들어 들</summary>
  </entry>
  <entry>
    <title>자력구제기 - 10. 31분의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10" />
    <id>https://brunch.co.kr/@@eHmZ/10</id>
    <updated>2023-07-26T00:43:26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외한이다. 언젠가부터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향을, 향수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기분이 든다. What's in my bag 콘텐츠를 보면 이 향은 어떤 베이스에 어떤 탑 노트(?)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온갖 모양의 향수들이 나온다. 어떤 향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그것이 그 사람의 체취가 되기도 하는 걸까. 내가 느끼는 좋은 향을 바로</summary>
  </entry>
  <entry>
    <title>짝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9" />
    <id>https://brunch.co.kr/@@eHmZ/9</id>
    <updated>2023-10-22T10:29:51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 이야기를 쓰기 전에 이 한마디는 꼭 해야겠다. 그녀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지나치게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그녀는 몇 년 만에 다니던 대학의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러 지방으로 내려갔다. 상당히 충동적이고 급진적인 그녀 다운 결정이었다. 너무 그녀에게 무관심해서 그녀를 외롭게 하거나, 너무 그녀에게 관심을 표해서 그녀를 진저리 치게 만</summary>
  </entry>
  <entry>
    <title>자력구제기 - 8. 113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eHmZ/8" />
    <id>https://brunch.co.kr/@@eHmZ/8</id>
    <updated>2023-07-26T00:43:10Z</updated>
    <published>2023-07-26T00: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은 일. 삶은 삶. 이 생각을 놓치며 살고 싶지 않다. 이 생각을 놓치고 일은 삶, 삶은 일이 되어버리면 우리는 끊임없이 가라앉기만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일일삶삶이 되어야 일도 사랑할 수 있고 삶도 사랑할 수 있다. 사랑한다면 둘 다 사랑하게 되고, 미워한다면 둘 다 미워하게 되어버리는 것이 이 둘의 관계이다. ​ 나의 자아는 여러 군데에서 찾을 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