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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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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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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장 나락으로 빠졌다 생각한 순간을 방심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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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3T06:42: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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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amp;ldquo;죽고 싶지 않아.&amp;rdquo;라는 사람의 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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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4:43:18Z</updated>
    <published>2025-11-09T14: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안에조차 서늘한 공기가 감돌던 11월의 어느 날. 마음에 드는 파자마를 입고, 나와 비슷한 모양의 파자마를 입힌 아이를 바라보았다. 문득, 생소한 기분이 밀려왔다.  방 안을 둘러보니 노곤한 표정의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내 상황에 맞게 자리 잡은 물건들이 있었다. 불행에 불행을 거듭해 온 내 삶 속에서, 마침내 따뜻한 기분이 찾아왔을 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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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혼자&amp;quot;는 처량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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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0:20:30Z</updated>
    <published>2025-07-25T00: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 일 년을 잘 사용하던 로봇청소기에 바퀴가 고장이 났다. 아이가 괜스레 장난치다가 부서진 것이다. 구매내역을 찾아봤다. 근 1년이 되었다. 중국산이라 AS가 시원찮다. 동래구에 AS센터가 있지만 통화도 어렵고 부품 수급이 어렵다. 예전의 기억을 살려 알리를 뒤적거려본다. 역시나 판매처가 있다. 휠을 구매하고 나사로 고장난 바퀴를 빼놓았다.  주문한 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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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남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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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8T12:23:28Z</updated>
    <published>2023-11-29T06: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 10년 , 결혼 2년 간 전 남편과 쿵작이 잘 맞는 편은 아니었다.  내가 쿵 하면 상대방이 짝 하는 소울메이트까지 바라지도 않았다. 그는 나와는 확연히 다른 대화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단지 눈치가 좀 없고, 사회성이 없다고만 생각하고 덮어놨다. 그 건 열지 않았어야 했기에, 그가 주는 안락함, 편안함에 안주하고 결혼까지 강행했었던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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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쁜 사람이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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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8:17:17Z</updated>
    <published>2023-08-24T06: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순수하게 태어난다.  아직의 편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쳐다보고 사람을 바라보며 궁금해한다.  &amp;rdquo;X아 세수 해야지~&amp;ldquo;   &amp;ldquo;왜 세수해야 돼?&amp;rdquo;라고 되묻는다.  그것도 매일 아침마다,   &amp;ldquo;밤 새 먼지랑 땀이 묻었으니 깨끗이 씻어야 돼&amp;rdquo;  &amp;ldquo;왜 깨끗이 씻어야 돼?&amp;rdquo;   왜 병이 걸린 시기에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도 많이 한다.  ​  어느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GleGEeHDpZ2r6nu2ObwfeEeYp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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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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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14:11:56Z</updated>
    <published>2023-04-20T06: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단, 용서할 수는 없겠다.  너는 나에게 용서를 빌지 않았으니  하나 내 마음 한편에 있는 원망을 밀어내기로 했다.  한 날 아이가 열이 펄펄 끓어 해열제를 먹여도 내리지 않을 때,네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는 단지 병원을 알아보는 전화를 하고 아이 옷을 입혀 차에 태우며 현실을 이겨내는 데 집중할 뿐이었다.  일 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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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죽일 것이다. 오늘 아니면 내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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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54Z</updated>
    <published>2023-03-07T12: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탕&amp;rdquo;   티끌 없이 빛나는 하얀 경찰서 바닥에 선홍빛의 피가 흘러내린다. 그것은 바닥 중간중간의 틈을 메꾸기도 하고 그대로 흘러 근방에 멍하니 서있던 경찰관들의 신발을 향해 가기도 했다. 그 모양새는 멀리서 바라보건대 자못 어린아이의 빨간 물감을 마구잡이로 흐트러내린 모양새와 비슷해 보였다.  그리고 정적 후의 또 한 발의 총소리가 남으로써 고요의 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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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 없이 살아간다. - 이 이야기는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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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13:00:18Z</updated>
    <published>2023-02-23T04: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엇, 안녕하세요?&amp;quot;  아이를 등원시키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데 아기띠를 하고 파자마를 입은 여자분이 나에게 아는 체를 한다.  &amp;quot;아 안녕하세요.&amp;quot;  전 남편이 소개해준 아파트 주민이었다. 동네 친구도 없이 너무 심심해라는 칭얼 거림에 누군가에게 말 검에 거침이 없던 전 남편은 지나가는 주민 한 명을 붙잡고 내 얘기를 하고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v1v8VggqhKSUZNSlYMQqFl5Gr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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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품 안에 [유서]는 하나씩은 있으시죠? -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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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23:46:16Z</updated>
    <published>2023-02-19T02: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amp;nbsp;결 말은 사실, 현실 적이지 않다. 누구나 삶에 &amp;ldquo;역경&amp;rdquo; 은 있으나, &amp;ldquo;행복하게 살았다.&amp;rdquo;라고 자신 있게 마침표까지 찍는 사람이 몇 있을까?  나는 결혼했고, 이혼했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휠체어 탄 장애인이며 엄마이다. 이 삶이 버겁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며 모든 걸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사무치게 외로움을 느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As2I3Yx1D6ePj_zN7bj-aeu7Q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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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이 많아질 땐 머릿속으로 상자를 그려봐. - #9 널 목 졸라 죽이고 싶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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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23:46:16Z</updated>
    <published>2023-01-28T07: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故 신해철, 우리의 마왕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한 때 마왕과 함께 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도 썩 좋아하지 않는, 내 귀엔 시끄럽기만 한  음악들을 틀어놓고선 낮은 음색으로 때론 개똥철학, 때론 누군가를 간통시켜 버릴 만큼의 날카로운 언변을 펼치는 마왕을 들으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그 시간이 좋았다.  by.nari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n0fDhLI7KiiWimavuiVGmc5UQ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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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이킬 수 있다면, 아이 낳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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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23:50:43Z</updated>
    <published>2023-01-14T15: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6 한 날, 내 아이는 장난감을 사달라며 쇼핑몰 한복판에 엎드려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보통의 부모, 비장애인의 부모라면 둘러업고 일단 자리를 벗어나려 하겠지만, 휠체어 탄 엄마인 나는 그럴 수 없다.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그럴 수 없는 경우 먼저 가는 척을 한다. 이 것도 아이가 따라오지 않을 경우 시간이 약이겠거니 바닥을 헤엄치는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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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는 아빠가 키우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내 어깨를 감싸주는 누구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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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1:29:16Z</updated>
    <published>2023-01-10T08: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아이는 아빠가 키우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혼 후 지루한 일상에 용기를 내서 모임에 나가보았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 모임이었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공감대가 비슷한 곳에서 이상하게도 위안을 얻는다. 나 또한 그럴 거라 생각하고 다섯 남짓 되는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이야기를 풀어놓고, &amp;quot;같은 지역이니 한 번 모여보자&amp;quot;.라는 모임장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_Ds8qMguAJyKAic9j7YMGv8Gn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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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찾지 않는 아빠가 궁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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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1:29:18Z</updated>
    <published>2023-01-07T08: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아이를 찾지 않는 아빠가 궁금하다.  협의이혼을 하려면 가정법원에 가야 한다. 도착하면 이혼 서류를 작성하러 가는 곳으로 향하는 안내판이 표시되어 있다. 그곳을 향해 기다란 복도를 가다 보면 벽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있다. &amp;nbsp;그곳엔 아무 설명도 적혀 있지 않았지만 나는 가만히 들여다보며 그림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했다. &amp;ldquo;아이를 생각하세요.&amp;rdquo; 당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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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에 멈춰, 멍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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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1:29:20Z</updated>
    <published>2023-01-06T07: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된다면 , 거기다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다면 당신은 그 상황에 어떤 행동과 말들, 그리고 어떤 일상을 채워나갈 것인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몇 안 되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친구는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복수할 것이라고 했다. 직장에 찾아가 외도 사실을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상간녀에게 집에 찾아가 부모에게 다 말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9I9pcj3W8HqidYq8Q50a5Gr06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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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과 등을 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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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1:29:22Z</updated>
    <published>2023-01-05T10: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그의 외도를 알게 된 건 결혼식을 하고 나서였다. 그가 친해진 여자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개념치 않았다. 그는 사람을 좋아했고, 나는 육아에 너무 지쳐서 그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그가 다른 사람, 그게 여자든 남자든 그 사람에게 나한테 얻지 못하는 무언 갈 충족받는다면 어떠리,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귀찮고 모든 게 힘들었던 그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fV9xR25caclQixVSOMAUYDid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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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목 졸라 죽이고 싶단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하루도 빠짐없이 널 목 졸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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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20:30:32Z</updated>
    <published>2023-01-04T23: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느 날 스산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그날, 가정법원으로 출발했다.  적막한 차 안에는 작게 틀어 놓은 라디오 소리가 차 안 공기를 채웠다.  그 해 결혼식을 올렸고. 그리고 같은 해 가을, 가정법원에서 이혼했다.  가정법원에 도착해 휠체어를 꺼내서 옮겨 내렸다. 문자로 통지된 장소로 가보니 그는 아무 감정 없는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았고 나는 그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pp%2Fimage%2FPQ-Sgurf2H52mLJQYew9iI2_4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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