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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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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국 런던에서 세 번째 직업인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느리게 사는 것을 좋아하고 정신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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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7T09:36: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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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reak the new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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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47:41Z</updated>
    <published>2026-04-08T12: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으로 가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가족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대학병원 두 군데에서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기로 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가족들이 발 빠르게 인맥을 총동원해서 샤샤샥 일처리를 해줬다. 내가 영국에서 잠든 사이 한국의 가족들은 나를 위해 얼마나 분주하게 움직여 줬을까. 아침에 일어나 쌓여있는 카톡을 확인하며 미안한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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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퉁불퉁 자갈밭&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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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4:53:25Z</updated>
    <published>2026-03-30T14: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부자궁내막증을 진단받고 런던 생활을 강제로 마무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5년 전에도 이미 자궁내막증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루프린 주사와 비잔, 미레나 시술, 영국에서만 라이센스가 있는 라이코 복용까지 늘 호르몬 관리에 신경을 써왔지만 생리통처럼 싸한 통증이 잊을만하면 찾아왔고 온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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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와 결핍&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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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4:11:08Z</updated>
    <published>2025-04-11T11: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3년 만에 자궁내막증 신약이 개발되어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그 약의 이름은 RYEQO 라이코. 루프린 주사 성분과 에스트라디올, 프로게스테론이 적절히 혼합되어서 폐경 상태를 유지하지만 골밀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끔 만든 약이다. ​ 저번 주부터 이 약을 먹게 됐다. 한국에서는 괜찮았는데 영국에서 받은 정기검진에서는 미레나를 해도 조금씩 하는 생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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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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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5:37:57Z</updated>
    <published>2025-03-11T13: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치킨과 칩스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 런던은 러프한 동네일수록 게일즈나 폴같은 가격대가 있는 베이커리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에 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나라의 식료품 가게나 (우리 동네는 캐리비안) 치킨 코티지, 또는 쓰러져가는 오프 라이센스들이 즐비한데 우리 동네가 딱 그렇다. ​  치킨 가게는 장사가 성황리에 잘 되고 있다. 특히 아이들 하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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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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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2:52:08Z</updated>
    <published>2025-02-20T11: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너무 많은 꽃들이 지는 것 같다. 가끔씩 켜보는 한국 뉴스에서 아직 갈 때가 아닌 누군가의 부고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역만리에서 제삼자의 입장으로 보는 한국 사회는 용서가 전혀 안 되는 사회 같다. 용서라는 단어가 허용되지 않고 폭력이 난무하다. 이십 년 전에도, 십 년 전에도, 그때도 같은 이유로 불필요하게 먼저 져버리는 꽃들이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hf-mWzwqVPJUrkneyQBNpxQVd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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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칼린 토마스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나의 아이덴티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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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4:29:34Z</updated>
    <published>2025-02-12T13: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오랜만에 기억에 남을 전시를 봤다. 길이 기억하고 싶은 이 전시 덕분에 카카오계정 비밀번호를 찾아 브런치에 글도 올려본다. 이번에 본 전시는 미칼린 토마스의 'All about love'였다. LA의 더 브로드 갤러리와 공동 전시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운 좋게도 전시 오프닝 날에 맞춰서 갔더니 갤러리 내에서 작가가 언론 인터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HvUHfJI60u2Ef45bVxsrjPS35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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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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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0:18:38Z</updated>
    <published>2023-10-30T15: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로 드디어 영국의 서머타임이 끝났다. 그 말은 즉, 공식적으로 영국의 여름이 지나갔다는 뜻이다. 영국의 겨울은 한국에 비하면 온화한 기온이지만 해가 빨리지고 비가 많이 와서 체감상 더 춥게 느껴질 때가 많다. 오후 네 시 반이면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해 어둑어둑해지고, 하루 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겨울비에 자주 마음이 지친다. 어디 나뿐만이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Pu3QwvfRMX4tITvliOyqWTIWD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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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장애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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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32:11Z</updated>
    <published>2023-07-27T14: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그날은 동네 근처 특수학교에서 학생들이 산책을 나온 날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그 학교뿐만이 아니라 성인 장애인을 돌보는 다른 기관에서도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와서 그런지 공원에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많았다. 나한테도 런던의 이런 모습은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런던에는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AotTqMkod0KoFLigzxG5VwdHj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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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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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5:27:10Z</updated>
    <published>2023-07-18T10: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에는 무려 3000개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다. 그 면적을 다 합치면 런던 땅의 18%가 녹지대라고 하니 런던이 스스로를 'green city'라고 칭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런던 어디를 가도 오 분에서 십 분쯤 걸으면 나무와 풀에 둘러싸여 쉴 수 있는 공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담한 공원의 벤치에 앉아 청설모와 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zzvxrHQnq7YEgyD8loGaUdK4P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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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인종차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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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17:36:04Z</updated>
    <published>2023-06-24T14: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런던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가치관과 신념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김새도, 문화도, 가치관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잘 살아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아무렴, 피부와 머리색이 같은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사회에도 잡음은 있기 마련인데 다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ugAIeOHOL1I5f6URX3qGZJZ3Y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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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펍  - 술집 그 이상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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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22:31:24Z</updated>
    <published>2023-06-22T10: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문화와 펍(Pub)은 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진득한 관계이다. 펍의 진짜 이름은 사실 public house, 한국 이름으로 하면 대중들의 집(?)이다. 펍의 역사는 15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술집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일반 가정집에 술을 팔 수 있는 라이센스를 주었다. 그런데 그 가정집들 중 일부가 나중에는 투숙객을 받는 여인숙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wl_55I5vmwkT4qDCmdyX3SvL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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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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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15Z</updated>
    <published>2023-06-17T13: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은 음식이 맛없다는 슬픈 오명을 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은 피쉬 앤 칩스 말고는 딱히 없다. 피쉬 앤 칩스를 제외한다면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마도 인도 커리일 것이다. 영국 사람들의 인도 음식 사랑은 엄청나다. 영국 내의 어느 마트를 가도 인도 커리 소스와 인도 커리 레디밀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영국이 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uHnVnk6Sl5l_GMFC-NZPmEU6C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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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미술관  - 즐길 마음만 있다면 O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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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8T11:01:50Z</updated>
    <published>2023-06-03T15: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미술을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는 나를 화실에 보냈는데 그때 내가 열심히 그린 사자를 보고 선생님이 &amp;quot;정말 잘 그렸다. 판다가 너무 귀엽네.&amp;quot;라고 했었다. 어린 나이에도 사자를 판다로 착각한 선생님의 발언은 충격적이었고 그 이후부터 나는 미술에 급격하게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물론 이것은 미술에 대한 나의 얄팍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_UWT7X5Nxg4x_962Vvce38xd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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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과 낭만  - 더럽고 느려서 가능한 낭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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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12:38:36Z</updated>
    <published>2023-05-25T14: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은 낭만적인 곳이다. 런던 자체가 낭만적이라기보다 런던에 살면 신기하게도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는 것 같다. 낭만적이지 않은 곳에서 자꾸 낭만적인 것들이 눈에 보인다. 내가 이렇게 현실에 매이지 않는 사람이던가? 원래 이렇게 하늘이 예뻤던가? 흘러가는 계절이 눈에 보이고 나도 모르게 매일의 일상을 감상하게 되는 런던의 마법에 빠지게 된다.  런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5phVC90q10nZoSpGyDEtZgRHq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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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든자리와 난자리  - 허전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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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18:44:08Z</updated>
    <published>2023-03-05T12:1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한국에 왔다 갔다. 예정대로라면 나도 남편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한국에 오래 머물게 될 줄 몰랐기에 마음이 더 착잡하다.   조쉬가 오기 전에는 마냥 설레기만 하다가 이제 조쉬가 나간 자리를 보니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결혼 전 국제 연애를 하면서 롱디에는 도가 텄다고 생각했는데 만남과 헤어짐에는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UhyqOx0Waw0nGWJbYTTRZElrG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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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에 살며 사랑하게 된 것, 꽃 - 꽃을 대하듯 나를 대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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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3T04:22:24Z</updated>
    <published>2023-02-05T13: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신기하게 꽃만큼은 가격이 저렴하다. 꽃을 파는 곳도 다양한데 꽃 시장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집 앞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삼천 원이면 형형색색의 카네이션 한 다발을 구입할 수 있고 장미 한 다발은 오천 원 안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정한 시즌이 끝난 후에는 꽃도 세일에 들어가서 어떨 때는 장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46SiwQw4A5_tI55i_VInDmyPy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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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치에 대한 갈망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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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32:29Z</updated>
    <published>2023-01-02T08: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은 과연 완치될 수 있는 병일까?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다.&amp;nbsp;초기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생기자 완치에 대한 집념이 생겼다. 그런데 이런 집념이 되려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듯했다. 한 치의 우울함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나의 오래된 완벽주의 모습이 다시 불쑥 나온 거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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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 비빌 언덕 - 가까울수록 더 소중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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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32:32Z</updated>
    <published>2023-01-01T13:0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amp;nbsp;태어나기 전부터 자녀에게 영양분과 DNA를 물려주고 성격 발달에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니 말이다. 한국처럼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독립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을 부모와 한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경우에는 더하다. 어떨 때는 부모가 나고 내가 부모 같다. 성인이 되었어도 부모와 자녀의 경계는 모호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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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충 살아도 괜찮다 - 소풍을 가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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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23Z</updated>
    <published>2022-12-15T08:1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우울증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나에게 다양한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다. 힘내 보람아, 응원할게,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 등등.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에는 그런 따뜻한 응원의 말들조차 힘이 되지 않았다. 물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 물 밖의 사람이 아무리 소리쳐봤자 잘 안 들리는 것처럼 그냥 멍멍한 기분이었다. 지금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J4M-xLamK8MlGEqVd2fLDjwpM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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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이도 아플 수 있다  - 젊은이에게도 아플 권리가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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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24Z</updated>
    <published>2022-12-08T08: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부터 언니와 동생에 비해 유독 잔병치례가 많았다.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지각이나 결석을 알려야 할 때가 잦았고 이런 나에게 개근상은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학기 말에 개근상을 타가는 친구들을 보며 나에게 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이라는 걸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서른 줄에 접어들어 우울증을 앓더니 이 시기에 이십 대 초반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33%2Fimage%2FKwGUkBoswMM4qaBBkUxGLJiZH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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