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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끼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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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kokkiwoo3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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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결혼 14년차 아이 셋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싶은 여자. 축구를 배우는 축린이. 플러스 풋린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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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0T05:13: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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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감이 나에게 준 선물 - 20251212 아이의 독감이 나에게로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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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6:45:38Z</updated>
    <published>2025-12-05T06: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재중 전화가 네 통이었다. 축구 삼매경에 빠져있다 핸드폰을 확인한 건 수업이 끝나고였다. 아이의 학교, 남편, 아이의 전화였다. 튼튼하다고만 생각했던 첫째 아이가 아파서 조퇴했다. 이럴 땐 집에서 학교의 거리가 100미터도 안 되어 다행이다. 아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올 수 있었다. 1년 동안 아픈 적이 없던 6학년 아이다. 게다가 예방접종도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pPOy3-sOK9MQYHrbYKnAKtJCy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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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풋살과 축구 사이, 어떻게 재미가 변하니 - 20251118 재미의 이동에 따라 팀을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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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2:23:05Z</updated>
    <published>2025-11-18T05: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을 나만 못 넣었다. 15분씩 네 번의 풋살 경기 속에서. 10번 등번호를 뭐 하러 달았는가. 골을 넣지 못하는데 그 번호를 가질 자질이 나에게 있는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처럼 번호를 달면 나도 달라지지 않을까를 기대했다. 번뇌는 비교에서 비롯된다. 풋살대회를 처음 나갔다. 다들 골을 넣는 회원들 사이에서 골을 못 넣는 나를 비교했다. 3년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kmxqykohEyyax8yUugCK146qs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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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여성 축구를 그만두기로 했다 - 20250930 축구 인생 1막이 막을 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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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9-30T05: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레었다. 처음 축구화를 신었던 날. 2022년 가을이었다. 축구장의 햇살이 유난히 뜨거웠다. 달리기로 거칠어진 숨소리와 시끄럽게 내지르던 회원들의 소리가 경기장에 고스란히 파묻혔다. 소리를 지르는 일도, 공을 발로 차는 일도 내겐 너무 어려웠다.  2025년 가을은 유난히 차갑다. 아니다. 마음의 온도 차이일 것이다. 그렇게 지글지글 타오르던 축구 열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s4Hj-nmLUsml3qN7CwXXjLEVI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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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침묵도 거짓이다 - 축구, 풋살에서 필드에 들어가는 순서 정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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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9-16T06: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동산 공부를 할 때 배웠다. 예를 들어 집에 대한 하자가 있음에도 침묵했다면 거짓에 해당된다. 집에 대한 중대한 사실은 손님에게 말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지 의문이 들었다. 때에 따라 조용히 있을 곳도 다르다는 말이다. 풋살에서도 &amp;lsquo;침묵&amp;rsquo;이라는 단어가 거짓인가 아닌가 고민하게 됐다.   누구나 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xLj_EhGo-QsrdNXdlc_K2hwRc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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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누구에게나 주인공이 되는 무대가 있다 - 여성축구인의 위기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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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9-11T10: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어디에서나 같은 역할을 할 수 없다. 어느 집단에서든 해야 할 역할의 크기가 다르다. 하지만 역할이 커지고 영향력이 커지는 집단에서는 누구나 주인공이 된다. 내가 돋보이고 싶은 팀이 있다. 그걸 이제야 깨닫고 있는 중이다.   부정적인 인간의 재탄생  최근 부정적인 인간이 되었다. 나란 인간이 배려버렸다.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되었을까. 기질이 부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0AFZIc-KnuHMhwHWUzxxC2S13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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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엄마도 수원삼성블루윙즈 그랑블루였단다! - 20250727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수원삼성블루윙즈 직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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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7-29T07: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디 출신이오?&amp;rdquo; 삼국지에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amp;ldquo;상산 조자룡이오.&amp;rdquo;  나에게 되묻는다면 &amp;ldquo;어디 출신이오?&amp;rdquo; &amp;ldquo;수원 끼우이오.&amp;rdquo;       수원 애착녀가 바로 나다. 남편이 결혼해서 다른 곳에 살자 했을 때 속상했다. 수원을 떠나기 싫었다. 수원에서 태어나서 수원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다. 학창 시절 학교에서 매일 가던 화성을 소풍으로 또 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LyOdi-xYqqGqUTPRC8ngUAcAj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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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amp;ldquo;축구는 오토바이보다 더 위험합니다&amp;rdquo; - 20250715 여성축구 부상일지, 복부강타=죽음직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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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7-15T04: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멎으려 했다. 이대로 죽는 것일까. 축구공이 내 배를 강타했고 횡격막은 멈췄다. 숨을 쉴 수 없었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다. 무서웠다. 경기는 중단되었다. 선수들은 나를 둘러싸고 둥글게 모여서 내가 쉴 수 있는 작은 그늘을 만들었다. 그늘의 차가운 들숨이 몸에 들어와 천천히, 천천히 나갔다. 살았다. 정신이 나간 횡격막은 제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FBITLIv2psq6Npo__TM3Ny4Q9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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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나도 모르게 페인팅 성공 - 20250708 반복된 기술을 몸에 담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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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7-08T06: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끼우가 요즘 많이 늘었어. 이렇게 실력이 늘었을 때 집중훈련을 더 해야 하는데. 요즘 더위가 사람을 죽이게 생겼다. 그러니 이번 주 운동은 쉬자.&amp;rdquo;  폭염경보가 있는 날이었다.  여성축구 감독님의 칭찬의 목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들려왔다. 웬만해서는 칭찬을 입 밖으로 절대 내지 않는 감독님이다.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도 칭찬하나 해주지 않는 강철 입술이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STbeXseEQw9eIQM24aynhJJsj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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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 여름아 부탁해 정신줄 잡아줘 - 20250701 엄마 축구인의 여름이 오면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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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5-07-01T06: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아 부탁해 아이꿍 따라리라 따라따라리라라라  인디고의 &amp;lsquo;여름아 부탁해&amp;rsquo; 노래가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다. 여름이 왔다는 신호다. 여름이 오는 신호를 받아들이는 건 다들 다르겠지만 나는 여름의 시작을 라디오에서 감지한다. &amp;lsquo;여름이 왔구나.&amp;rsquo;  사계절이 돌고 돌아 언제나 오는 여름이지만 이번은 만반의 준비를 한 여름이어서 달랐다. 축구를 시작하고 여름이 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KrqzJXNz2D7A_slQaR8PnJqSA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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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 20250618 대면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쉬운 인간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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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25:24Z</updated>
    <published>2025-06-18T01: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H라는 분의 이름이 새겨진 수건이 집에 많다. 엄마가 동창회 임원의 자격으로 수건을 한 무더기 얻어와 내 신혼살림에 넣었다. 오랜 기간 그 수건들을 쓰면서 익숙해진 이름이었는데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했다. 엄마는 공원 산책을 하다 우연히 이 친구를 아는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우연히 공원에서 오리 구경을 하다가 모르는 사람과 친구의 죽음을 공유했다. 공교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4aQjTcO183qX-ikvKsYfDJKtx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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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남들 기준에서 보는 축구 실력에 흔들리지 말지어다 - 20250610 풋살과 축구 사이 그즈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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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10T05: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후보선수가 좋네. 너무 많이 뛰어서 다칠 염려가 없잖아.&amp;rdquo; 아버님이 말하셨다. 아직도 여성축구를 하고 있는데 3년이 되어도 후보선수라 5분도 못 뛰고 있다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반응에 놀랐다. 축구를 배우면 실력을 늘려서 더 뛰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님은 애들도 챙겨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sP8NJI-R2GRUgyDx7NBJZgx_7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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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여러 곳에서 축구를 배워야 한다 - 20250526 일주일에 18시간, 축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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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26T04: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구 권태기가 왔다. 주변에서 떠나가는 사람들에 동요되었다. 주부로 있던 다른 회원들이 다들 돈을 번다고 축구를 그만둘 때 나만 그대로였다. 돈을 벌고 싶었다. 10년이 넘게 게으르게 지낸 몸이 더 놀고 싶다고 대답을 한 순간, 머리는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판단했다. 비록 흐름을 볼 수 없더라도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축구의 소용돌이에 뛰어들기로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RYzYefyoEQqmQuN3tddAVvg0V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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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거면 됐다 - 20250513 딸의 전교회장 당선, 축하받을 사람은 내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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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9:28:16Z</updated>
    <published>2025-05-13T05: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이 되자 요란한 외침이 축구장을 맴돌았다. 갑작스러운 소음에 놀랐지만 실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어느 당의 키워드는 &amp;lsquo;준비된 대통령&amp;rsquo;이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문구. 맞다. 우리 딸의 전교 회장 선거 문구였다. 2개월 전의 얇아진 기억의 끈을 다시 붙들고 싶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 6학년이 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xMy8Gh5xn3C9PNJjT06a8gtxN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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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206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글쓰기가 싫어 쓰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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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4:53:44Z</updated>
    <published>2025-02-06T02: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탈락했다. 실제 아무런 일도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라는 모래성이 산산이 흩어지면서 손에 남아 있는 건 알알이 들어있던 실패뿐이었다. 글쓰기가 싫어졌다. 글을 쓰지 않았다. 쓰기가 두려웠다.   글이라는 괴물  글이 나를 잡아먹고 있었다. 라이킷 개수, 조회수, 다음 메인페이지에 마음은 하늘 위로 솟구쳤다 땅 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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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정해진 유통기한은 없다 - 20241212 여러 가지 유통기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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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7:05:43Z</updated>
    <published>2024-12-12T05: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만 년 동안 사랑해&amp;rdquo;        영화 &amp;lsquo;중경삼림&amp;rsquo;의 명대사로 극 중 허지무(경찰233)가 삐삐 메시지를 확인할 때 쓰는 말로 이루어진 비밀번호다. 허지무(역할 금성무)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메시지가 혹여나 와 있을까 수시로 확인한다. 이 남자 주인공은 전 여자 친구에 대한 집착이 처절하다. 그 처절함은 파인애플의 통조림을 먹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BeB9QX-qDqhCb_RXeIZf8T3rny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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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코딱지를 밟고 일어선 느낌 - 20241210 여성축구인 슈팅의 감감무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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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7Z</updated>
    <published>2024-12-10T08: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흥민과 안정환, 그리고 나.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 뷔페였다.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었고, 그들의 옆에 내가 앉는다 해도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먼저 아는 척을 하며 자연스럽게 앉았고 음식을 먹다가 대뜸 내가 말했다.  &amp;ldquo;제가 슛을 못해요. 슈팅 좀 가르쳐 주세요&amp;rdquo;  꿈이었다.   슈팅 두려움은 포지션도 변경시켰다  슈팅은 주변의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TIfF2yKdFRstG0Tka2XdwOvCG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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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아줌마인데 플러팅 당했다 - 20241127 현혹되는 삶의 연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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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20Z</updated>
    <published>2024-12-03T04: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amp;rdquo;  가슴이 벌렁거렸다. 뭐야 심장아. 사랑 고백의 글자만 보는데 왜 쿵쾅거리는 거야. 묵혀있던 연애 감정이 갑자기 올라오면서 설레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퐁퐁퐁 샘솟고 오랜만이라는 시간의 띄어쓰기에 열 개의 글자에도 감정은 쉽게 흐느적거렸다. 평소에 쓰지 않던 새 물티슈 캡을 연 순간, 물티슈 구멍으로 막아놓은 스티커에 쓰인 문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7Tt1IyzTaU3RoBIRSVCLHZZCD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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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유전자 맹신금지,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가가 중요해 - 20241128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_데이비드 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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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8:30:55Z</updated>
    <published>2024-11-28T08: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목구멍 옆으로 다른 것이 부어서 목을 누르는 느낌이 무서웠다. 살아오면서 아파본 적이 없는 이름 모를 부위의 통증은 두려움을 일으켰다. 나에게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으니까. 나의 몸은 이상이 없어야 했고 건강해야만 했다. 몸은 쉴 틈 없는 (내가 만든) 일정으로 피로에 절여져 있었다. 감기로 생각해 이비인후과로 갔으나 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arhqmWVaL7L0n8N_-uZv44PKg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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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핑계를 좋아하는 간절함 결핍 인간 - 20241121 손흥민 적 자세를 배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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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6:59:36Z</updated>
    <published>2024-11-21T05: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옆 반에 OOO이가 방송반 됐다! 어휴, 화나! 나는 떨어졌어.&amp;rdquo;  딸에게 전화가 왔다.  방송반 결과를 몹시 기다렸던 나였다. 합격 소식을 기대했지만 &amp;lsquo;역시나&amp;rsquo;로 끝났다. 딸은 방송반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딸의 친구들이 원서를 냈고 엄마도 등을 떠미니 하는 수 없이 나간 터였다. 자신이 싫어하는 친구가 합격했다고 자랑하는 일이 싫어서 자기도 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Xp1X5E0hkosIYA1VldVo5lb9V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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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아파트에서 창밖으로 누군가가 나를 본다 - 20241107 비둘기와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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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7:05:42Z</updated>
    <published>2024-11-07T08: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혼자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어.&amp;nbsp;아파트라서 밖에서 안을 볼 수 없잖아.&amp;nbsp;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amp;nbsp;비둘기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그리고 이어진 비둘기와의 눈싸움이었다.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 우리 집 위로 사는 지인의 이야기였다. 공포영화가 한순간에 코미디영화가 되었다. 범죄와의 전쟁이라면 사람과의 전쟁이겠지만 이건 동물과의 싸움이라 참 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IE6%2Fimage%2FJ8-i6EQn6cKUKpVjHjihJ6-WF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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